개인적인 도핑에 대한 생각.
-참고로 브라이스 하퍼의 팬입니다, 타티스 별로 안좋아합니다-
애초에 도핑테스트는 누구나 피해갈수가 있죠. 관련 다큐를 보시면 알겠지만, 약물 디자이너 라는것은 개인이 아니라 머리좋은 의학 전문가 대여섯명 이상이 머리를 맞대고 리그의 도핑 테스트를 피할 궁리만 하는 집단입니다. 그래서 Usada 라는 최고의 도핑 테스트 기관이 도핑 테스트를 맡고있는 UFC 같은 단체에서도 웰터급 챔피언인 카마루 우스만의 배에 주사자국이 눈에 띄게 보이는데도 물증이 없어서 못 잡아내는겁니다. 전 그래서 타티스 급의 선수가 테스트에 걸린것은 과한 욕심 때문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인간의 자연적인 힘으로는 발끝도 못 따라올 정도의 초고효율 성능을 보여주는게 스포츠용 불법 약물인데, 그 말도안되는 효과의 약물을 하지 않고도 그 약물을 한 선수와 동등한 레벨에서 경쟁하는 것이 말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은 비 약물러 선수들을 존중하고 존중하지 않고를 떠나,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견 차이는 존중하나 전 도핑에 있어서는 조금 관대하거나, 관대하진 못하더라도 리그 차원에서 테스트는 최대한으로 하되 팬들이 받아들이기로는 손을 쓸수없는 수준의 일로 받아들이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추가적으로 약물'er' 에 대한 생각
그럼 우리가 단순히 약물이라는 것에 한해서만 생각하는 것 외에도, '약물을 한 선수' 에 대해서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도 논쟁거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이건 UFC 팬들에게는 특히 퍼져있는 인식인데, 소위 말하는 약물러들 사이에도 계급이 있습니다.
바로 과한 욕심을 부린 풀약과 안 걸릴 정도로만 쓰는 소량의 약 입니다. 존 존스같은 선수는 전자에 해당하고, 테스트엔 걸리지 않았으나 약물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있는 선수나 UFC 선수 거의 대부분이 후자에 속합니다. 요는, 위 내용처럼 약물 디자이너라는것이 의학 전문가 여럿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리그의 도핑 테스트를 피할 궁리만 하는 집단인데, 타티스 같은 최고의 야구 스타라면 이들의 최고 수준의 케어가 들어갔을 겁니다. 그럼에도 도핑 테스트에 걸린것은 타티스가 위에 설명한 '과한 욕심을 부린 풀약' 에 해당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안 걸릴 정도로 눈치보면서 찔끔찔끔 쓰는게 아니라, 검사 주기나 기준치를 약물 디자이너가 관리함에도 맞출수가 없을정도로 과욕을 부렸다는 의미로 보인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할려면 피할 수 있는 도핑테스트를 피하지 못한 선수에 대하여는 한 스포츠의 팬으로서 관대하게 바라보지 못하겠죠. 피할려고 노력하긴 커녕 과욕을 부려 검사에 통과하지 못했으니까요.
제가 MLB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하퍼 팬입니다만) MLB 팬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또한 제가 글솜씨가 좋지않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와전되어 전해질수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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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정수준 이상의 자본이 모이는 프로스포츠에서 약물을 하지않을 선수가 있을까싶은 의심을 품고있고 그 중에서 약물이 적발되는 선수들은 걔중에서도 선을 많이 넘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리그내에서도 아예 약물을 사용하지않으면 팬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충족시키지 못할테니 암묵적으로 소량은 허용하는 정도라고 생각은 하고있는데, 야구처럼 장기계약이 존재하는 스포츠에서 본문에서 말하는 풀약을 땡겨버리고 메이저 승격이나 장기계약을 해버리는 케이스가 빈번할거라 생각되는지라 이 부분에서 대책을 세워야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