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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도핑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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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17:34:58

-참고로 브라이스 하퍼의 팬입니다, 타티스 별로 안좋아합니다-

애초에 도핑테스트는 누구나 피해갈수가 있죠. 관련 다큐를 보시면 알겠지만, 약물 디자이너 라는것은 개인이 아니라 머리좋은 의학 전문가 대여섯명 이상이 머리를 맞대고 리그의 도핑 테스트를 피할 궁리만 하는 집단입니다. 그래서 Usada 라는 최고의 도핑 테스트 기관이 도핑 테스트를 맡고있는 UFC 같은 단체에서도 웰터급 챔피언인 카마루 우스만의 배에 주사자국이 눈에 띄게 보이는데도 물증이 없어서 못 잡아내는겁니다. 전 그래서 타티스 급의 선수가 테스트에 걸린것은 과한 욕심 때문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인간의 자연적인 힘으로는 발끝도 못 따라올 정도의 초고효율 성능을 보여주는게 스포츠용 불법 약물인데, 그 말도안되는 효과의 약물을 하지 않고도 그 약물을 한 선수와 동등한 레벨에서 경쟁하는 것이 말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은 비 약물러 선수들을 존중하고 존중하지 않고를 떠나,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견 차이는 존중하나 전 도핑에 있어서는 조금 관대하거나, 관대하진 못하더라도 리그 차원에서 테스트는 최대한으로 하되 팬들이 받아들이기로는 손을 쓸수없는 수준의 일로 받아들이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추가적으로 약물'er' 에 대한 생각

그럼 우리가 단순히 약물이라는 것에 한해서만 생각하는 것 외에도, '약물을 한 선수' 에 대해서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도 논쟁거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이건 UFC 팬들에게는 특히 퍼져있는 인식인데, 소위 말하는 약물러들 사이에도 계급이 있습니다.
바로 과한 욕심을 부린 풀약과 안 걸릴 정도로만 쓰는 소량의 약 입니다. 존 존스같은 선수는 전자에 해당하고, 테스트엔 걸리지 않았으나 약물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있는 선수나 UFC 선수 거의 대부분이 후자에 속합니다. 요는, 위 내용처럼 약물 디자이너라는것이 의학 전문가 여럿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리그의 도핑 테스트를 피할 궁리만 하는 집단인데, 타티스 같은 최고의 야구 스타라면 이들의 최고 수준의 케어가 들어갔을 겁니다. 그럼에도 도핑 테스트에 걸린것은 타티스가 위에 설명한 '과한 욕심을 부린 풀약' 에 해당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안 걸릴 정도로 눈치보면서 찔끔찔끔 쓰는게 아니라, 검사 주기나 기준치를 약물 디자이너가 관리함에도 맞출수가 없을정도로 과욕을 부렸다는 의미로 보인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할려면 피할 수 있는 도핑테스트를 피하지 못한 선수에 대하여는 한 스포츠의 팬으로서 관대하게 바라보지 못하겠죠. 피할려고 노력하긴 커녕 과욕을 부려 검사에 통과하지 못했으니까요.

제가 MLB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하퍼 팬입니다만) MLB 팬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또한 제가 글솜씨가 좋지않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와전되어 전해질수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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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13 20:15:14

저도 일정수준 이상의 자본이 모이는 프로스포츠에서 약물을 하지않을 선수가 있을까싶은 의심을 품고있고 그 중에서 약물이 적발되는 선수들은 걔중에서도 선을 많이 넘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리그내에서도 아예 약물을 사용하지않으면 팬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충족시키지 못할테니 암묵적으로 소량은 허용하는 정도라고 생각은 하고있는데, 야구처럼 장기계약이 존재하는 스포츠에서 본문에서 말하는 풀약을 땡겨버리고 메이저 승격이나 장기계약을 해버리는 케이스가 빈번할거라 생각되는지라 이 부분에서 대책을 세워야할거 같네요. 

2022-08-13 22:21:02

글삭제 당한 저보다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엘리트 스포츠와 약은 오래전부터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종목 불문하고 어떤 식으로든 약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로 약의 힘을 빌리지 않은 클린한 선수가 있기는 하겠지만 정말 극소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약쟁이가 소수라는 인식인데 정반대인 것이죠.

WR
2022-08-13 23:37:27

제가 이글을 쓰게된것도 작성자분이 언급하신 삭제된 글 때문입니다.. 그 글의 댓글들에 제 생각과 너무 맞지않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예 글을 하나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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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3 22:51:17

무슨 다큐를 보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논리는 약 팔아먹는 놈들이 하는 도시전설급 이야기가 상당수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새로운 물질이 아닌 이상 현재의 wada 혹은 mlb급 약물 불시 테스트를 100%회피할 방법 같은건 없습니다.
물론 그 확률을 대폭 낮추는 방법이 말씀하신데로 극소량을 사용하는 것일텐데 그것마져도 아다리 잘못 맞으면 걸릴수도 있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면 효과도 미미할 그런 방법을 택할런지..
약물 디자이너들이라고 말하는 얘들이 대단한 의학적 뭐시기가 없다는 것은 지금까지 걸린 얘들을 봐도 그렇고
실제로 그런 전문가들이 투입된것이 자명한 러시아나 중국 선수들도 도핑 테스트를 잘 못 피합니다.

2022-08-13 23:33:52

위에 K.G Only 님도 써주셨지만 러시아, 브라질 애들이 조직적으로 약빨다 걸렸는데 걔들이 그런 환상적인 디자이너들이 있으면 샘플 바꿔치기 같은 수법을 썼을까요? 뭔가 약물 디자이너들의 말만 들으면 절대 걸리지 않고 약을 할 수 있고 그들이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WR
2022-08-13 23:45:40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한적은 없고 지금은 캡쳐본이 날라갔는데 20년간 도핑 테스트기관에서 소장으로 일한 어떤 남성의 인터뷰에선 누구나 도핑에 대한 조금의 지식만 있다면 테스트를 피할수있다고 말하죠. 도핑쪽으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오가는 UFC 팬덤 내에서도 다들 인정하는 말이 '약물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면 그걸 USADA에서 쫓아간다' 입니다.

Updated at 2022-08-14 11:52:45

MLB 인기가 확 죽었던 게 미첼 리포트, 호세 칸세코 등의 폭로 이후입니다. 그리고 현재 브라이스 하퍼와 트라웃 등의 시대를 거쳐 후안 소토, 블게주, 아쿠냐와 함께 새로운 슈퍼스타로 밀어주던 페타주고요. 리그 전체 저지 판매율 2위의 슈퍼스타인데 다른 선수들 제치고 페타주가 운없게 걸렸을까요? 뉴욕에서 건실하게 명전 커리어 쌓고 이적했다가 약물 터진 카노도 그냥 운이 없는 거라고 보시나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안하고 한 애들만 걸리는 겁니다. 당연히 한 두 명만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저 위에 주장하시는 분 의견이나 쓰신 분 말처럼 종목 불문 모든 스포츠에 몇몇 빼고 다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수준이죠. 다하는데 뭐하러 드래프트하고 FA 계약 맺고 트레이드 합니까? 위에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러시아, 브라질의 국가적 도핑에서 그들이 쓴 방법은 샘플 바꿔치기였죠. 그럼 그냥 국가가 약물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기간에 맞춰 먹이고 배출시키고 검사받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WR
2022-08-14 17:16:33

우선 그냥 추정입니다. 제목부터가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제가 묻고싶은 것이 약물이라는게 초고효율의 힘을 내는데.. 그 약물을 풀로 때려맞은 선수, 심지어 그게 타티스라는 MLB 탑급 선수인데 그 선수와 동등한 레벨로 경쟁하는 선수들은 약물 혹은 관련 요법을 일절 하지 않고도 그 말도안되는 약물의 효과를 장착한 타티스를 따라갈 능력을 갖추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보시는지 묻고싶습니다. 그리고 샘플 바꿔치기도 방법은 방법이죠. 어떻게보면 가장 직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거잖아요.

2022-08-14 17:41:26

약물 디자이너가 주기에 맞춰서 배출시켜서 은폐가 잘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굳이 위험부담이 있는 바꿔치기를 하느냐는 말이죠. 1990년대 후반과 2천년대 중반까지 대약물시대를 거친 이후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는 기존 주장과 유사, 혹은 더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약즈나 약티즈처럼 늦은 나이에 말도 안되는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이 급격하게 줄었고 선수들은 그 나이에 맞게 에이징 커브를 맞고 있는 것이죠. 걸린 선수에 대해 실망하는 동료들의 발언들이 너도 나도 다하는데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완벽하게 클린한 세계는 아니겠지만 말도 안되는 수준의 도핑천국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약빨지 않아도 그 정도 성적내는 사람들 많습니다.

2022-08-14 09:27:18

글이 다 맞다는 전제하에 약물을 쓰는거 자체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죠. 똑같이 소량 쓰는거는 아무의미가 없는겁니다.

WR
2022-08-14 17:10:48

네 거기에 대해서는 제 의견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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