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전 후보자들 WAR 순위

약 빼고 실적만 비교하면 둘이 비슷한 비율인데 500홈런 넘긴 오티즈가 조금 더 실적이 좋죠.

에드가는 지명타자라고 계속 물 먹여놓고 에드가보다 지명타자 출장 비율이 더 높은 사실상의 풀타임 지명타자 오티즈는 첫 턴 입성이라는 게 코미디이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티즈 성적으로 첫 턴이라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청정 타자라고 쳐도)

펜웨이에서 왼쪽 타석 서는 오티즈하고, 세이프코에서 커리어를 보낸 에드가를 단순 누적으로만 비교 하는건 너무 억울하죠 ㅠ

파크팩터 인정받는 wrc+로 따져도 에드가 147, 오티즈 140인데 이 정도 차이면 비율은 동급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홈런은 541개랑 309개로 차이가 제법 나서요.

500홈런 3000안타 300승 3000탈삼진처럼 명전을 상징하는 트랙레코드가 있다는 게 오티즈의 큰 장점이기는 하죠.

이러나 저러나 야구의 꽃은 홈런이니까요.

태클은 아니고 질문인데, 펜웨이처럼 좌우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구장의 파크팩터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말씀처럼 wrc+가 에드가가 어쨌든 더 높고 펜웨이가 좌타 홈런에 유리한 구장인거 감안하면 홈런 마일스톤이 상징적인 의미 이상은 갖기 힘들다 봅니다.

애초에 둘이 동급이라 쳐도 하나는 청정 10수 하나는 약쟁이 첫턴이 말이 안되는거라

토드 헬튼, 스캇 롤렌 같은 선수들이 물 먹고 있고 마크 벌리같은 투수는 득표율이 10%도 안 되는데 오티즈 첫 턴인 거 자체가 망삘이죠...

명전의 문턱이 낮아진 거라고 쳐도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티즈 청정타자라고 쳐도 첫 턴에 들어갈 성적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뭐 투표인단은 다르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파크팩터는 저도 어떻게 계산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