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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갑자기 왜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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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9 16:35:42

지난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일 기준 팀 연봉(페이롤)은 26인 기준 9,474만 달러30개 팀 중 21위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시즌 중에 크리스 데이비스(1,675만) 방출, 카일 깁슨(900만), 이언 케네디(215만) 트레이드에 나름 팀 프랜차이즈였던 조이 갤로(620만)까지 양키스로 보내면서 신나게 연봉을 덜어내기 시작, 자잘한 FA들까지 정리하고 나니까 2022년에 확정된 페이롤은 채 4,000만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마저도 2022년이 지나면 루그네드 오도어(1,233만)와 엘비스 안드루스(725만), 깁슨(700만)의 연봉 부담 책임이 사라집니다. 즉, 페이롤 여유가 굉장히 확보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한 때 메이저리그 최악의 팜이라 불리었던 팜도 어느새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8월 팜 랭킹을 발표하면서 텍사스를 11위로 선정했습니다. 조쉬 영(98년생), 콜 윈(99년생)의 성장과 잭 라이터(00년생) 드래프트 지명, 갤로를 팔면서 에제키엘 듀란(99년생)과 조쉬 스미스(97년생)을 더해 타자, 즉 야수 쪽 유망주가 풍성해졌습니다. 부상으로 시즌 중에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 했으나 2018년 콜 윈을 1라운드로 뽑을 때 그 다음 2라운드 상위 순번으로 뽑은 오웬 화이트(99년생)도 애리조나 가을리그(AFL) 최고의 투수로 꼽히면서 역시 재능은 확실함을 증명했습니다. 

 

 

2017년에 이미 1억 6,500만의 페이롤을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텍사스도 나름 돈을 쓸 여력을 가지고 있고, 새 구장까지 만들어 놔서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명분을 보유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연평균 2,500만의 마커스 시미언, 1,400만의 존 그레이, 520만의 콜 칼훈을 폭풍 영입했음에도 늘어난 내년 연봉이 아직 4,420만입니다. 기존 선수들의 연봉 자연 상승분을 감안해도 아직 페이롤이 9,100만 남짓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코리 시거(94년생)나 트레버 스토리(92년생) 영입 후보로 남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거나 스토리 둘 중 1명을 더 영입하면 시미언은 2루로 보낸다는 거죠. 대형 유격수 FA가 나오는 올해 텍사스가 그 중 2명을 한꺼번에 영입할 수 있다는 얘기는 허황되기는 해도 오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나돌긴 했던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시장 돌아가는 거 봐서는 LA 다저스가 맥스 슈어저를 뉴욕 메츠로 뺏길 것이 유력한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한다면 시거는 잡으려고 할 거 같습니다. 그러면 스토리를 우선 순위로 하고 하비에르 바에즈를 플랜 B로 생각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미 구단 관계자들이 시미언을 만나러 캘리포니아주로 갔을 때 코리 시거도 같이 만나놓은 상황이고, 그보다 앞서 고향이 텍사스인 트레버 스토리와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중심으로 선발 투수 영입에 다시 박차를 가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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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29 16:25:02

귀쇼 귀향할 것 같아요

WR
2021-11-29 16:36:18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말년은 집 가까운 고향에서! 

2021-11-29 16:31:48

사실 레인저스 색깔을 생각하면 투수는 준척급만 되어도 버틸 수 있겠다 싶은 마인드인 것 같아요. 시미언 & 시거 or 스토리 키스톤이면 타격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 같고 그레이도 하산 효과 기대할 수 있다고보면 다음 시즌은 아니어도 2023 시즌엔 완전히 윈나우 팀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일단 다음 시즌 유망주들이 어느 정도 레디는 되어야 하겠고요.

WR
2021-11-29 16:43:22

지난해 워낙 타격이 막장에 엉망진창이었죠. 1, 2점 내기도 힘들어서 축구 팀 보는 줄 알았습니다. 

시즌 끝나고 보니까 역시나 AL 팀 득점 최하위, OPS 최하위에 팀 타율 15개 팀 중 14위, 팀 홈런도 14위...  

새 구장이 생각보다 더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것도 한몫한 거 같습니다.

 

대형 FA 중에서도 2루-유격수에 집중하는 이유는 메이저리그가 근접한 3루수 유망주 조쉬 영(Josh Jung)을 믿는 구석이 있는 거 같습니다. 타격 능력은 뛰어나지만 파워에 대한 의문이 살짝 있었는데 AA와 AAA를 뛰는 동안 장타율 .592를 찍어 버려 기대치를 한층 높여놓은 상황입니다. 

Updated at 2021-11-29 16:51:21

저도 그래서 시미엔에 이어 시거나 스토리까지 노리는 거라고 봅니다. 사실 시거도 수비 생각하면 썩 좋은 핏은 아닌데 워낙 공격에서 해줄 수 있는게 크고 우타자보다 좌타자 팩터가 더 좋은 구장이라 시거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무는 것 아닌가 싶네요. 조쉬 영도 파워가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적어도 2023 시즌엔 레인저스가 다시 패권에 도전할 채비를 갖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11-29 19:27:25

솔락과 카이너-팔레파가 이래저래
위기감 느끼겠네요.
나름 유틸리티라 쓰임새는 좀 있지만..

2021-11-29 16:31:52

아니 텍사스가 돈질을???

2021-11-29 17:57:37

지금까지의 무브는 다 좋네요. 지난시즌 공격이야 최악이었으니...

스토리든 시거든 영입해서 시미언이랑 키스톤 시키고, 영 올라올때까지 팔레파로 잘 버티고

네이트 로우, 아돌리스 가르시아면 일단 달리는 첫 단계로선 그럭저럭 괜찮은 타선이라  봅니다.

이왕이면 외야에 빠따 좀 치는 타자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수비도 워낙 급하니 콜 캘훈이면 뭐.. 괜찮죠.

만약 솔락이든 윌리 칼훈이든 새 시즌에서도 발전 가능성 못 보여주면

앤드루스-오도어 먹튀 키스톤에 안 줘도 되는 19밀로 내년에 외야수 하나 지르면 딱일것 같기도 하고요.

 

2021-11-29 22:26:55

AL 서부의 경쟁팀들이 모두 최강급이 아니기에 모험을 할 만하다 판단한 듯 싶습니다. 휴스턴은 유통기한이 끝났을 수도 있고, 에인절스는 무능 프런트 덕에 뭘 해도 안 될 것 같고, 시애틀은 아직 1년 남은 듯, 그리고 오클랜드는 원래 예측불허이니 지금 당장 윈나우 하면 가능성이 크다 생각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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