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3000삼진 보니까 애덤 던 생각나네요

큰 덩치 호쾌한 홈런 많은 삼진, 많은 볼넷, 애덤던 지수(?) 이런게 있었지 않나요.
100타점 100삼진 100볼넷도 했었고
지금 생각하면 조금 저평가 인거 같아요.

우린 이미 애덤 던의 극대화 버전을 보고 있습니다: 조이 갈로

애덤 던이 타석에 들어오면 상대팀 야수들이 '그냥 누워서 자도 되던' 선수였죠.

나오면 삼진 or 볼넷 or 홈런이니....야수들이 뭐 할 일이 없던 선수였습니다.

다만, 말년에 스탯 뿐만이 아니라 인플레이도 많이 망겨졌던지라 딱히 저평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후반부 커리어 보면 볼넷 대비 삼진 수가 늘어나고 타율이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었었죠.(0.190~0.210대는 아무리 세부지표가 좋아도 보기 힘듭니다. 마지노선이 0.250이죠.)

그래도 호쾌하게 홈런 날리는 거 보면 난 놈은 난 놈이란게 확실했습니다.

완벽한 상위 호환 짐 토미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