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근본 팀..!
(올 시즌엔 거의 생방송을 못챙겨봐서 콜 사실 관계에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해주시면 수정을..)
어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 나온 브랜든 로저스의 투런 홈런!
경기장을 찾은 파드레스 꼬마 팬이, 홈런 볼을 갖고 싶은 열망 때문이었는 지 (사실 누구나 경기장을 가면 추억을 가지고 싶으니까요!) 팔을 뻗어 보았으나, 공을 놓치고 맙니다.
원래는 안타 판정.
그러나 이후 'Fan inteference' 판정이 나오면서,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
공을 놓쳤다는 아쉬움 + 경기장에서 일부 야유 소리가 들리면서 (아마 아담 프레지어가 잡을 수도 있었던 각도였기 떄문인 듯 합니다.) 해당 팬이 풀이 죽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리고 이 꼬마팬에게, 그보다 더 큰 선물을 안겨준 이가 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브랜든 로저스는 해당 꼬마 팬을 직접 찾아가
홈런 볼보다 더 가치 있는 '사인 배트' 그리고 선수와 웃으며 사진 찍을 기회까지 제공했습니다.
(이 자식, 유니폼은 파드레스여도 모자는 로키스구나.. 이제 산동네 팬으로 전업하느냐..)
경기장을 직접 찾아갈 정도의 야구 팬에게 있어서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했네요!
우리가 마!!
야구 못하고..
프런트진이 아무리 개박살이 나도..
이렇게 로키스와 로저스는 평생 팬 한 명을 확보했습니다.
영업 능력 업계 1타!!
여러분 모두, 가슴 뜨거운 이 팀 팬으로 입덕하시는 거 어떻습니까?
No matter the circumstance and no matter the team, we are all fans of baseball.
해당 트윗에 구단 공식 트위터가 쓴 이 말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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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도 홈런으로 승리한 롸키스...
산 내려와서도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