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줄줄이 사탕으로 나가버린 컵스 선수들

정말 뭔가 씁쓸합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나가도 이렇게 줄줄이 사탕식으로 전부 나가버리다니... 

소식을 조금 늦게 접했지만, 결국 2016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들이 사실상 다 빠져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타자들 중에선 크브는 샌프, 바에즈는 메츠, 리조는 양키스....

그나마 콘트레라스가 남았네요 외롭게...

아무튼 모두 각자의 새로운 팀들에서 잘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2016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은 아니었지만, 킴브렐도 결국 이웃 화삭으로 가버렸네요.

화삭은 진짜, 제 두 응원팀들로만 전력을 보강하네요.

클블로부터 세자르 데려간걸로 시작하더니, 어제 컵스로부터 테페라 그리고 오늘 킴브렐... 

재밌는 사실은, 클블은 오늘부터 화삭과 원정 3연전을 가지는데, 세자르를 며칠전까지 동료로부터

바로 오늘 적으로 만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에즈는 메츠로 가게 되었는데, 재밌는 사실은 컵스가 어제까지 신시와의 홈 4연전을 가졌었습니다.

바에즈와 신시 투수 아미르 가렛은, 정말 감정이 안좋다 못해 nemesis, 즉 숙적으로 간주될 정도로 사이가

안좋은데....

공교롭게도 메츠가 오늘부터 신시와 홈 3연전을 갖게 됨으로서, 바에즈는 이번주 내내 신시를 상대하게 되는

묘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메츠 소속으로서 또 가렛과 한판 붙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이젠 제 응원팀 컵스를 떠났으니, 가렛과 대판 싸우던 말던 어느정도는 관심 밖이긴 하지만)

그리고 바에즈, 드디어 절친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랑 한팀에서 만나게 되네요!

각자 컵스 & 클블 소속때 월드시리즈에서 만나서 장난도 쳤었고...

둘이 정말 가까운 사이라던데, 이제 한팀에서 팀메이트가 되었으니 메츠로선 더더욱 시너지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