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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휴스턴의 낮은 삼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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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8:49:42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오면서 휴스턴 타자들의 가장 비약적인 발전은 삼진율에서 나타났습니다.

23.4%였는 휴스턴 타자들의 삼진율은 2017년으로 넘어오면서 17.3%로 줄면서 리그 1위로 올라오더니, 아깝게 클리블랜드에게 뒤져 2위가 되었던 2018년을 제외하면 매년 삼진율이 낮은 것으로 1위를 기록중이며, 이는 올 시즌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휴스턴의 삼진율은 19.1%로 2위인 파드레즈의 21.7%와 2.6%가 차이나고 있습니다. 파드레즈의 21.7%에서 다음 2.6% 차이가 나는 팀이 20위로 24%를 기록 중인 신시내티 또는 21위로 24.8%를 기록하고 있는 오클랜드인 것을 보면, 타선에서 삼진을 당하지 않는 능력은 정말 30개 구단 전체에서 아주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 타자들의 삼진율은 23.1%라고 합니다. 

 

제일 우측에 있는 %가 삼진율인데요, 주전 선수들 중 리그 평균 보다 안좋은 삼진율을 보이는 선수는 알바레즈와 말도나도 두명 뿐입니다. 브랜틀리, 구리엘, 알튜베는 Top 25에 들어가는 수준이며, 브레그먼의 17.3%는 자신의 커리어 평균에 비교하면 아주 크게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코레아는 커리어 평균에 비하면 살짝 좋은 수준이네요. 저 어마무시한 말도나도의 삼진율에도 불구하고 여유있는 리그 1위의 삼진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휴스턴 타자들이 아주 극강의 선구안을 보이는 팀은 아닙니다. 볼넷을 얻는 비율이 7.7%로 전체 26위에 불과합니다. (2019년 10.1%로 이마저도 1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또한 스트존 바깥의 공에 스윙을 하는 빈도도 전체 8위 수준이니, 볼을 대단하게 잘 골라내는 타자들도 아닙니다. 구리엘, 알튜베 모두 유명한 배드볼 히터이고, 브랜틀리도 6%의 볼넷율이 보여주듯 어지간하면 스트존에 들어온 공을 때려서 인플레이로 만드는 타자입니다. 오히려 구리엘의 11.9%의 볼넷 비율은 그의 커리어를 생각할 때 정말 놀라운 수준의 볼넷을 얻어내고 있는 것이구요.

 

따라서 스윙에 따른 컨택 비율도 휴스턴의 타자들은 스트존 바깥의 공에 대한 컨택율이나 스트존의 컨택율 모두 리그 1위입니다. 그러니까 어지간한 공은 때려서 인플레이를 만드는 타자들이라는 것이에요.

 

이에 따른 단점은 거의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병살타의 갯수입니다. 올 시즌도 어김없이 36개로 리그 1위를 순항중에 있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이 나름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심지어 터커도 이제 슬슬 살아나는 기미가 보입니다.) 결국 wRC+와 WAR 모두 리그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올시즌도 타선은 별 다른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어쿼디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아직 얼마나 심한 부상인지는 모릅니다만) 더 불안해지는 투수진인데, 어떻게든 투수진의 운영만 잘해준다면 AL 서부에서 오클랜드와 아주 치열한 경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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