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팀들 간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 예고 (2연전)

제 양리그 응원팀들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컵스는, 나란히 내일 하루 쉬고 모레부터 클블 본거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짧은 2연전 맞대결을 갖습니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는 양리그 통틀어 모든 지구들이 같은 지역끼리 맞붙기 때문에 (중부끼리, 동부끼리,

서부끼리), 자연스럽게 양리그 중부 팀들인 인디언스와 컵스가 만나는 것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 클블은 18승 14패로, 지구 선두 화삭에 1게임차 쳐진 2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반면 컵스는 17승 17패로, 지구 선두 카즈에 3.5게임차 및 2위 밀워키에

1.5게임차 쳐진 3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일단 이번 2연전 선발예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12일 (수) 오전 7시 10분 = 셰인 비버 vs 애드버트 알조래이

13일 (목) 오전 2시 10분 = 샘 헨지스 vs 잭 데이비스

수요일에 있을 1차전은, 아무래도 선발 무게감 상으로만 봤을때는 클블 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느낌입니다.

클블 선발은 3승 2패에 방어율 2.98로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 사이영

수상자로서 비버 입니다.

컵스 선발 알조래이는 1승 2패에 방어율 4.50로 평범한 수준이다보니, 인디언스 타선이 알조래이 초반

공략에 성공만 한다면 클블이 쉽게 운영해나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목요일에 있을 2차전은, 사실 양팀 모두 상대를 압도한다는 느낌까지는 주지 않고 있습니다.

클블 선발 샘 헨지스는, 지난주 캔자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1승 방어율 5.00 으로 평범했지만 타선이 터져준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컵스 선발 잭 데이비스는, 2승 2패에 방어율 6.30 으로 그다지 좋지 않지만 지난주 피츠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챙기며 방어율을 내릴수 있었습니다.

일단 선발로만 보면 컵스가 조금 앞설수도 있겠지만, 이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예측해 봅니다.

이렇게 양팀은 맞대결 2연전을 치르고 난 이후에도 힘겨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블은 2연전 종료 직후 바로 시애틀로 날아가 매리너스 와의 원정 4연전을 치러야 하고, 컵스는 하루 휴식 후

얕볼수 없는 AL 중부 혈기왕성한 타이거스 와의 원정 3연전을 치러야 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일단 맞대결 2연전에서 사이좋게 1승 1패씩 나눠가지고, 컵스는 디트에게 2승 1패

위닝시리즈, 클블은 시애틀과 2승 2패 반타작만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