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도루자를 당한 로카스트로

커리어 29도루 0실패로 빛나는 날쌘돌이 팀 로카스트로가 오늘 첫 도루자를 당했습니다.

내셔널즈와의 원정경기 3회초 안타로 출루한 로카스트로는 커리어 30번째 도루를 시도했지만 얀 곰스의 송구에 막혀 커리어 첫 도루자를 당했고, 최초의 100% 성공률 30도루는 이렇게 날아갔습니다.

(공개수배중이던 도둑 로카스트로를 드디어 잡은 얀 곰스 경관)

로카스트로를 처음으로 잡은 얀 곰스는 팝타임(포구부터 2루의 내야수에게 닿기까지의 시간)이 1.96초로 리그 전체 16위인 괜찮은 도루 저지력의 포수입니다(리그 평균 2.00초). 로카스트로는 리그에서 제일 빠른 선수인데 도루를 할 때도 팝타임이 떨어지는 포수만을 골라 도루하는 선수인데, 나름 능력있는 경찰(?)인 곰스 경관에게 결국 걸리고 말았습니다.

무결점 30도루가 실패한 것은 아쉽지만 도루자 없이 가장 많은 도루를 성공시킨 기록은 여전히 남아있으니 로카스트로의 대도기질은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