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에게 바라는 점 두가지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 초반엔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중하위권에서 맴돌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1~2위를 다투고 있네요.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이러다 언제 또 하위권으로 추락할지...
개인적으론 에인절스에 크게 바라지는 않고 딱 두가지만 원하는데,
첫번째는 오타니 좀 타자로만 뛰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도류를 외치며 투타겸업을 계속하려는 모습인데 솔직히 지금 투수쪽은 별로인것 같아요.
대신 타격적으론 트라웃과 함께 팀내 거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로 살아남기도 쉽지 않고 크게 성공하기는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잘할 수 있는거에 집중한다면 마쓰이 못지 않거나 뛰어넘는 선수로 남을것도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두번째는 제대로 원투펀치를 이룰수 있는 에이스 투수를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원투까지는 아니더라도 원펀치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현재는 딜런 번디가 그나마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다른 강팀들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건 사실이죠. 같은 동네 다저스를 보면
더더욱 초라해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에인절스가 제대로 된 원투펀치만 보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플옵에 진출도 하고 좋은 성적도 올릴수 있을듯 한데 구단측에선 에이스 영입에 별 관심이
없는듯한게 많이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트라웃의 시계는 어김없이 흘러가는데 언제까지 허접한
투수진들을 데리고 야구할것인지 한숨만 나오네요.
농구와 달리 야구는 다저스도 좋아하고 에인절스도 좋아하는데 다저스는 알아서 매년 강해지고
지난 시즌엔 88년이후 첫 우승도 차지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초반부터 미친듯이
치고 나가는데 반해 에인절스는 저에게 늘 아픈 손가락 같은 팀입니다. 구단주가 제대로 정신차리고
투수력에 투자 좀 제대로 해주면 원이 없겠네요. 그리고 오타니 투수 금지령도 내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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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류뚱이 엔젤스로 가길 원했는데.. 아쉬웠죠.
이 팀은 구단주가 타자들만 좋아하고 투자하는게 예전 볼티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