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루징 & 컵스 위닝

주말 개막 3연전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제 두 응원팀들은, 각자 엇갈리면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일단 클블은, 디트 상대로 한 원정 3연전에서 오늘 새벽 개막 첫승을 기록하면서 스윕패만 모면했습니다.

반면 컵스는, 피츠 상대로 첫 경기를 내준후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양팀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시즌 전부터 우려한대로 타선의 빈약함이 앞으로의 일정에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있습니다... 

인디언스는 이미 앞선 두 경기에서 타이거스 상대로 타선이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 찬스를 많이 날렸고,

오늘 새벽 경기도 후반부까지 끌려가는 양상을 보이다가 막판에 타선이 터지면서 대승을 하긴 했습니다.

아직 시즌 시작이라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여전히 큰 기대를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컵스는 비록 역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긴 했지만, 이쪽 또한 인디언스 만큼이나 빈타에 시달리는건

크게 다를바 없었습니다.

개막 첫날 당했던 패배는, 타선이 2안타 빈공에 시달렸고, 둘째날 개막 첫승은 그래도 선전했지만

오늘 새벽 치러진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비록 한점차 승리였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3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그다지 기대를 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클블은 내일부터 캔자 상대로 홈 개막 2연전을 가지고, 컵스도 내일부터 밀워키 상대로 홈 3연전을

이어갑니다.

타지구들에 워낙 쟁쟁한 강팀들이 많아서, 역시 이번 시즌 목표는 인디언스도 컵스도 지구 우승은 감히

언감생심이고, 지구 2위로 와카만 진출해도 만족스러운 목표달성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