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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낮아진 2021시즌 예측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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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01:58:17

팀들간의 전력차이가 너무도 뚜렷하게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구단 페이롤이 어떻게 돌아가냐만 봐도 바로 그 구단의 향후 몇년간의 전력변화가 예측이 될 정도입니다.


덕분에 오는 2021년 시즌은 디비전 승자 예측이 많이 쉬워진 느낌입니다. 말이 나왔으니 디비전 우승과 와일드카드를 아직 이르지만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내셔널 리그

서부 - LA 다저스

중부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동부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와일드카드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 뉴욕 메츠

 

아메리칸 리그

서부 -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부 - 시카고 화이트삭스

동부 - 뉴욕 양키스

와일드카드 - 탬파베이 레이스 &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 서부는 샌디에이고의 급부상으로 다저스의 압도적 독주는 보기 힘들 듯 하지만 여전히 이 팀은 메이저리그 넘버원 팀입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10년전 바르셀로나와 비슷하다 볼 수 있는데, 앞서 나가는 육성 시스템 압도적 자금력, 그리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쓸 줄 아는 운영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여전히 다저스의 선두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물론 샌디에이고 역시 유망주들을 많이 모았고 특히 이번 오프시즌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것으로 다저스와 제대로 비빌 만한 선발투수진을 구축했습니다. 다저스를 맹렬히 추격하는 동시에 여유로운 와일드카드 자리를 확보하리라 봅니다. 다저스와 파드레스의 새로운 라이벌리가 기대됩니다.

 

중부는 할 말이 있나요. 딱 평균 아니면 그것을 약간 넘기는 것으로 보이는 카디널스가 디비전 최강자면 말 다했죠. 경쟁력 자체가 없는 지구입니다. 85승을 위한 재미없는 싸움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특히 피츠버그는 정말...

 

동부는 정말 빡센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부는 다저스와 파드레스의 치열한 싸움 외에는 그다지 큰 경쟁이랄 게 보이지는 않지만 동부는 정말 모두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브레이브스는 착실히 키워온 유망주들이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메츠는 새로운 구단주의 화끈한 투자로 단기간에 놀림거리 구단에서 진지한 의미의 어메이징을 말하게 만들었습니다. 내셔널즈도 최근 불안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강타자인 조시 벨을 영입했고 후안 소토와 여전히 네임밸류가 있는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한 시즌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이애미도 슬슬 시동을 걸 때가 왔다고 봅니다. 좀 비효율적이고 무식해 보이는 리빌딩이었습니다만 나름 수확이 있긴 했고 데릭 지터도 이제 도전을 좀 해봐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느낌입니다. 필라델피아는 그 한심한 불펜진을 어떻게 하지 않는 이상 마이애미에게도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타선은 분명 경쟁력 충만한 라인업입니다. 그런데 필리 구단주도 탬파병이 나돌았는지 리얼무토를 잡을 의지와 돈을 쓸 의지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타선의 경쟁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불펜만 어떻게 해도 와일드카드 경쟁이 가능한 팀인데 대체 왜 그러는 건지... 저는 브레이브스의 나름 여유로운 우승과 메츠의 와일드카드를 예상합니다. 메츠가 분명 엄청난 전력을 갖게 된 건 사실입니다만 브레이브스 만큼의 뎁스를 아직 보유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2-3년 이내에 해결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는 이런 말 하기 정말 싫지만 휴스턴의 우승일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재능과 구단의 뎁스마저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브랜틀리와 스프링어의 이탈이 아프겠지만 어떻게든 메꾸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밑에 에인절스와 오클랜드가 피터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리라 예상합니다. 오클랜드는 헨드릭스를 떠나 보냈고 세미엔을 곧 잃을 운명이지만 특유의 마르지 않는 뎁스로 최소한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특성이 탬파와 함께 제일 예측하기 어려운 팀으로 만든 느낌입니다. 텍사스는 대체 뭐하는 걸까요. 본인들이 뭘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카르마가 있다면 타티스 주니어 3-0 카운트 만루홈런 시비건으로 벌 받는 거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시애틀은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중부는 내셔널 리그와 마찬가지로 경쟁력 없는 재미없는 지구가 될 것입니다. 화이트삭스 빼고요. 의외로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줬고 동시에 유망주들도 많이 모았는데 특히 타선이 무섭습니다. 아브레우, 앤더슨, 히메네스, 로베어 등... 근데 화이트 삭스는 쿠바타자에 페티시라도 있는 걸까요. 선발 라인업의 4명이 쿠바 출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인업 자체가 출루율을 희생하고 장타에 큰 비중을 뒀고요. 투수진도 평균은 넘기고 헨드릭스까지 영입했으니 여유로운 중부지구 우승을 예상합니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팀 페이롤이 마이크 트라웃 연봉입니다. 다시 탱킹 모드로 돌아갔는데 향후 최소 3년은 모른 척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부는 언제나 그랬듯이 빡센 지구입니다. 다만 한심하기 짝이 없는 투수진의 보스턴과 볼티모어는 없는 취급하고 양키스-레이스-블루제이스 삼파전을 팝콘 먹으며 즐기면 되겠습니다. 내셔널리그에 다저스가 있다면 아메리칸리그엔 양키스가 있죠. 운영방식도 그러합니다. 양키스는 편견과 다르게 유망주에 크게 신경을 썼고 그 결과물이 저지, 토레스, 산체스 등입니다. 깊은 뎁스를 보유한 강팀입니다만 그놈의 부상이 얼마나 발목을 잡을 지가 관건입니다. 레이스는 위에서 언급했듯 구체적인 순위예측이 정말 어려운 팀입니다. 스넬을 보냈으니 전력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생각할 수 있는데 누가 봐도 실패인 클리블랜드의 린도어 트레이드와는 다르게 레이스답게 샌디에이고한테 나름 뜯어 가기도 했으니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받아온 4명중 한명은 이번 시즌에 바로 선발투수로 기용될 예정이고요. 하지만 찰리 모튼까지 포기한 걸 보면 역시 우승까지 예상하기는 좀 그렇기도 합니다. 그래도 역시 와일드 카드 한 자리는 얻지 않을까 합니다. 토론토와 함께요. 토론토의 유망주들이 슬슬 빅리그의 경쟁력을 갖출 때가 온 듯 합니다. 아직 큰 소식은 없지만 나름 FA 투자에 열의를 보이기도 하고 있고요. 스프링어와 바우어를, 아니면 둘 중 하나라도 영입한다면 확실히 와일드 카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스프링 트레이닝까지 한 달이 남았지만 구단들이 돈을 쓰는 방식이 예상을 정말 쉽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미리 예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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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1-14 02:08:44

항상...매년 준비는 잘 되는데 놀림거리가 됩니다 메츠는...

 

여전히 불펜 후유증은 불안감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포수문제는 드디어 해결이라지만...

WR
2021-01-14 02:12:03

상위권의 타선과 선발진을 갖추게 됐습니다. 더이상 놀림거리가 아닙니다. 불펜도 필리보다는 훨씬 낫고요.

2021-01-14 02:15:11

불펜도 블레빈스 리턴에 누구 하나 더 잡았던거 같은데 여전히 마무리 자리가 디아즈 공포증이 너무 커서 그런가봐요. 타선은 작년에도 최상급이었고 선발은 드러눕지만 않으면 항상 괜춘한데 이번에 포시가면 4년만인가요... 오랜만에 가을야구 구경할 기대가 저도 한껏 부풀어 있긴 합니다

1
2021-01-14 09:42:03

트레버 메이를 잡았죠. 세스 루고까지 불펜으로 돌려서 파밀리아가 마구잡이로 굴려질 일은 없을테니, 파밀리아도 안정적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합니다. 문제는 디아즈인데, 작년에 수치상 잘 던졌는데... 승계주자 실점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해서... 잘 막아...주겠죠..?

1
2021-01-14 05:13:20

저는 AL 서부 오클랜드가 이길 것 같습니다.

시미언과 핸드릭스가 빠졌어도, 여전히 젊고 유망한 선수들. 이제 전성기에 오르는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내리막길인 휴스턴 보다는 더 좋은 팀 같아 보입니다.

WR
2021-01-14 05:35:46

저도 그걸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휴스턴을 예상한 것도 올해까지만 갈 것 같아서였습니다. 내년부턴 확실한 내리막을 예상하고요.

1
2021-01-14 07:57:07

화삭이 전통적으로 쿠바 커넥션이 있을 겁니다 아마
중부는 정말 다른 세상이네요.
컵스도 점점 전력이 하락 일변도고..

2021-01-14 13:21:41

아메 중부에 트윈스는 어떤가요

2021-01-14 15:14:07

양리그 중부 소속인 컵스와 인디언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선... 일치감치 기대를 접어야겠군요 

2021-01-15 07:24:51

NL 중부쪽은 팀들이 죄다 같이 추락을 하는 중이라, 또 모르지 않을까요?

AL은 화이트삭스가 너무 앞질러 가는 느낌입니다. 그 뒤를 미네소타가 따르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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