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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투수 리뷰(2)_잭 플리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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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1 2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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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셰인 비버 리뷰에 이어 오늘은 잭 플리섹 리뷰를 오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Zach Plesac (A)


오늘 소개드릴 선수는 이번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선발 역할을 해준 잭 플리섹입니다. 플리섹은 팀원들에게 칭찬을 받는 선수입니다. 항상 배우려하고, 엄청난 노력파이자 워크에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죠

 

비버의 압도적인 시즌에 가려서 그렇지, 잭 플리섹은 올시즌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정말 뛰어난 시즌을 보냈습니다. 플리섹은 비버 다음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발이었습니다. 원래는 A+를 주려고 했지만, 시즌 중반 코로나 프로트콜 위반으로 이탈한 점이 A로 점수를 깎게 했네요 ;; 리뷰  시작합니다!

 

일단 잭 플리섹은 지난시즌에 비해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단 주요스탯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잭 플리섹 2020 주요기록 (검: 2019시즌)>

● ERA : 3.81 => 2.28

● K/9 : 6.8 => 9.3

● Whip : 1.228 => 0.795

● WOBA : 0.315 => 0.237 (리그 상위 8%)

● BB% : 8.4 => 2.9 (리그 상위 1%)


일단 지난시즌에 비해 플리섹의 삼진 잡는 능력이 더 좋아졌고 볼넷이 매우 감소했습니다. 플리섹은 2020시즌 시작전, 본인의 딜리버리 및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고, 엄청난 노력파 답게 효과는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마지막 화이트삭스 전 4실점 경기를 제외하면 정말 엄청난 스탯이 나옵니다. 플리섹은 이번시즌 비버에 이어 팀 내에서 'ERA 1점대'를 기록하는 선발투수였습니다. 


<플리섹 최종 등판(vs CWS) 제외 스탯>

48 3/2 이닝, 50삼진, ERA: 1.83 


플리섹은 이번시즌 디트로이트 전에서 'Immaculate Inning'까지 기록하며 엄청난 포스를 뽑냈습니다. 플리섹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총 2가지 정도를 뽑아봤습니다!


1. 구종 구사율의 변화 *(비버와 비슷한 요소)

2. 슬라이더의 성장 및 세컨더리 피치들의 커맨드 안정화


<잭 플리섹  구종 구사율 비교 (2019 vs 2020)>

● 포심 패스트볼 50.6% => 37.6%

● 슬라이더 18.8% => 27.8%

● 커브 10% => 9.3%

● 체인지업 20.6% => 25.3%


셰인 비버가 올 시즌 구종구사율을 바꿨던 것 처럼, 했고, 이번시즌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플리섹은 포심의 비율을 줄이고, 슬라이더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이제 구종별 리뷰를 하면서 위 두가지 핵심 포인트를 뽑은 이유를 본격적으로 설명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1. 슬라이더


이번시즌 플리섹의 성공요인은 슬라이더 하나로 끝납니다. 플리섹의 슬라이더는 팀 동료-코칭스탭의 말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슬라이더는 평균 86.3마일을 기록하며 지난시즌 보다 2마일 정도 구속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이번시즌 전체 삼진 57개중 슬라이더로 26개의 삼진을 잡으며 전체 삼진에 50% 정도를 슬라이더로 솎아냈습니다.


또한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0.069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으로 감소했습니다*(지난해 0.237). 또한 SLG는 0.103으로 지난해보다 장타허용이 4배 정도 감소했습니다*(지난해 0.382)

플리섹은 비시즌 본인의 투구 밸런스 및 딜리버리를 수정했고, 이는 슬라이더의 커맨드를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위 그림처럼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게 던지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습니다(36% => 42%). 또한 슬라이더의 회전수는 지난해보다 약 100회정도 증가했습니다 (2026 =>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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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8마일까지 나오는 슬라이더는 플리섹의 이번시즌 주요 결정구였습니다.

 

 

 

2. 체인지업

 

플리섹의 체인지업 또한 슬라이더 다음으로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비록 구속은 지난해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지만(평균 86마일) 피안타율이 2배 정도 감소했고 (0.208 => 0.125), 피장타율은 4배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0.425 => 0.188) 

위 그림에서 보이다 싶이, 지난해 가운데로 몰렸던 체인지업이 이제는 스트라이크 존 구석으로 제구가 가능해지며 위에 언급한 것 처럼 플리섹의 체인지업에 대한 주요 수치들이 좋아졌습니다.

 

이번시즌 플리섹은 57개의 삼진 중 14개를 체인지업을 통해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24.5%에 비해 올해는 35.6%로 체인지업에 대한 상대타자의 헛스윙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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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에게는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다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최고 88마일의 체인지업으로 상대타자를 요리했습니다. 

 

 

 

3. 패스트볼

 

이번시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패스트볼이었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번시즌 패스트볼에 대한 수치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단 패스트볼의 구속 및 회전수가 줄었습니다. 구속은 평균 92.8마일로 1마일 정도 하락했고, 볼의 회전수도 100회 정도 줄며, 세컨더리 피치들과는 정반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플리섹은 지난해 88개의 삼진을 잡았고, 그중 패스트볼로 42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57개의 삼진 중 패스트볼로 단 14개의 삼진만을 기록했습니다. 패스트볼 삼진 비율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또한 이번시즌 등판시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종종 나왔습니다. 패스트볼의 커맨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이로인해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올라갔고*(0.256 => 0.321), 지난해 높았던 패스트볼의 장타허용 수치가 이번시즌 더 증가했습니다*(0.473 =>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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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저는 클레빈저의 패스트볼에 대한 대부분의 수치 감소로 많은 걱정을 했었고 글도 썼습니다. 하지만 플리섹의 경우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시즌 플리섹은 투구 밸런스 조정 및 딜리버리에 변화를 가져가며 투구폼에 미세한 변화가 일어났고, 이는 세컨더리 피치들의 위력을 증가시켰지만, 패스트볼의 위력이 감소하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플리섹이 이점을 놓칠리 없고, 본인 성향상 이번 비시즌 다시 노력하고 패스트볼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봅니다 :) 또한 부상으로 인한 수치 감소가 아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며>


잭 플리섹이 이번시즌 중반 보여준 코로나 프로토콜 위반은 변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 팀원들과 화해를 했고, 팀원-코칭스탭-수뇌부 모두 플리섹의 사과를 받아드렸으며, 본인의 워크에틱 또한 변화는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인계정에 올라온 기자들을 까는 영상들은 나쁘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팀에 이런 깡따구를 가진 투수가 없습니다. 인디언스의 투수들은 다들 나이대가 어리졌고, 모두들 순하죠... 바우어와 같은 이런 깡따구를 이을 투수가 필요했는데, 플리섹이 이어갔으면 합니다 :D 물론 실력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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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2-03 10:09:52

또라이 기질은 저도 마음에 듭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2선발이고 분석도 많이 될텐데 얼마만큼 클지 기대되네요. 패스트볼을 작년수준으로 되돌린다면 컨텐터 팀의 2선발로도 부족함이 없는 투수까지 갈 수 있다 봅니다.

WR
2020-12-03 10:17:16

비버와 원투펀치를 이루길 바랍니다 :) 내년에 그나마 볼맛이 나게 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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