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커쇼 소리도 이제 안나오겠네요.

그건 아닌것 같에요.

이번 월시는 잘했는데  이번 플레이오프때도 커쇼는 솔직히 별로였죠. 날려먹은 게임이 저번에 비해 덜한거지 조롱받지 않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정규시즌에 커쇼-뷸러 원투펀치 슈퍼 에이스였고 최소 그정도 하는게 맞는데 뷸러만 슈퍼 에이스였으니까요.

저도 커쇼를 정말 좋아하지만 커쇼는 올 해 대로 한 번 더 해도 비슷한 소리 들을겁니다.

이건 다른게 아니라 이 선수 정규시즌 기록이 정말 역대급이어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3점대여도 커쇼 정규시즌 성적이면 비교될 수 밖에..

커쇼의 정규 시즌 통산 방어율이 2.5 언더입니다.
남은 커리어(6~7년 정도??)를 징하게 말아먹지 않는 이상 페드로처럼 2점대 방어율로 커리어를 마칠 확률이 높지요.
그런데 포스트 시즌 통산 방어율이 4점대 이니 정규 시즌에 비해서는 매우 못한게 맞지요.
그런데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로 불린 앤티 페팃도 3점대 후반 방어율입니다. 방어율이 높지만 누적이 엄청나서 인정을 받는거죠.
현 시점 객관적인 평가로는 커쇼가 가혹한 대접을 받는건 맞아요.
앞으로 다저스가 몇번이나 더 포스트 시즌에 나갈지는 몰라도 커쇼가 3점대 중반 이하로 방어율을 내릴수만 있다면, 이미 누적이 많기에 커쇼도 나중에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로 불릴 확률도 있긴 합니다.

그냥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끝냈다 정도 같습니다.
올해도 조금 불안했어요.

베츠 아니었으면 이번에도 커쇼 때문에 떨어진 다져스로 낙인 찍혔었을거라 예상 될 만큼 커쇼 퍼포먼스가 썩 좋다고는 못 할거같네요.

지난 7년간 결정적인 순간에 (3패로 시리즈 탈락 위기 or 승부처에서) 항상 얻어 맞고 강판된 경기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가을야구에서 잘한다 해도 커쇼는 은퇴 후에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