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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를 응원했는데 다저스 우승도 썩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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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13:27:56

언더독에 대한 중립팬의 응원? 뭐 이런 이유로 레이스가 이기길 응원했지만 다저스 우승도 나쁘지는 않네용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니 커쇼 같습니다. 딱히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였지만 (오히려 샌프팬인 저에겐 라이벌팀 에이스라 싫어하는 선수였죵) 압도적인 정규와는 너무 다른 플옵을 몇번이나 반복하며 평가가 마구 깎여 나가던게 가슴 아팠는데 이번 플옵으로 조금이나마 회복한거 같네요.

어쨌든 제가 메쟈 보기 시작했던 2010년 쯤부터 리그의 대표하는 투수는 커쇼였으니... 급식 때 학교 컴터실에서 하이라이트 보던 제가 나이 30 다 되어가는 지금와서 이 시대의 아이콘 커쇼 첫 우승을 보니 특별한 감정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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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8 13:29:07

저도 레이스를 응원했지만, 커쇼가 트로피를 받는 장면이 좋더라구요!

WR
1
2020-10-28 13:30:04

이젠 트둘기가 남았는데 여긴 갈길이 진짜 멀어보이네용 ㅠ

1
2020-10-28 13:32:38

트라웃... 에인절스는 정말 투수진만 좀 보강이 됐으면 하네요 인디언스랑 합치면 최고일듯 하네요

1
2020-10-28 13:30:23

류현진선수 덕분에 MLB 종종 보다가
가을에 자주 강판당하고
고개숙이고 있는 모습만 보다가
활짝 웃는걸 보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WR
2020-10-28 13:32:24

작년 워싱턴 상대했을 때 더그아웃에서 혼자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애잔했었죠... 우승없이 커리어가 끝나기엔 너무 좋은 투수인데 다행입니다.

Updated at 2020-10-28 14:31:41

다저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뭔가 막강한 자금 혹은 꾸준한 전력을 바탕으로 매번 상위권에 있고 우승경력도 많은 팀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다저스가 부정행위로 우승을 한것도 아니고, 32년이라는 긴 세월동한 못하다가 오랜만에 한거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우승무관으로 남아있는 여섯 팀들 중 하나인 탬파가 했음 더 좋았을 것을 말이죠.

(작년 내츠가 기적의 첫 우승을 이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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