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WS 시리즈 흐름별 승률

제목만 봐서는 뭔지 헷갈리실수도 있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5차전까지 치른 상태이고, 다저스의 3승 2패 리드입니다.

그래서 5차전까지 한팀의 3승 2패 리드인 상황에서, 시리즈가 향후 6차전 혹은 7차전까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역대 월드시리즈 흐름을 하나씩 찾아보았습니다.

역대 WS 횟수 = 115번

6차전에서 끝난 경우 = 24번

3승 2패 리드한 팀이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 경우는 총 24번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통산 월드시리즈 총 횟수가 115번이었으니, 그중 24번이면 약 20.8% 의 확률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파고 들어서, 두팀이 2승 2패 동률인 상태에서 5차전을 잡고 3승 2패

리드를 잡은 팀이 그대로 6차전까지 연승해 우승한 경우는 총 13번 있었습니다.

7차전 승부 = 39번

7차전까지 가되, 5차전까지 3승 2패 리드였던

팀이 우승한 경우 = 18번 (46.2%)

현재 상황으로 치면 다저스의 경우라고 봐야겠습니다.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섰던 팀이, 비록 6차전을 내주었지만 최종 7차전을 잡아내며 우승한 사례는 총 18번

있었습니다.

오히려 2승 3패로 몰렸던 팀이 역전우승을 한 경우보다 근소차긴 하지만 사례가 적습니다.

그 18번 중에서도, 현재까지의 흐름처럼 진행되어서 7차전에서 3승 2패 리드

팀이 우승한 경우는 총 3번 입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다저스도 레이스도 단 한번도 연승을 하지 못하고 매번 승패를

번갈아가며 나눠갖고 있습니다.

1-3-5차전은 다저스 승, 2-4차전은 레이스 승으로 말이죠.

다저스 입장에선 OXOXO이니, 7차전까지 가서 우승을 하려면 OXOXOXO 흐름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역대 월드시리즈 중에서도 시리즈 흐름이 OXOXOXO 로 진행되어 우승한 사례가 총 3번이라는

의미입니다.

7차전까지 가되, 5차전까지 2승 3패 열세였던

팀이 역전우승한 경우 = 21번 (53.8%)

현재 상황의 탬파라고 보시면 됩니다.

5차전까지 2승 3패로 몰렸던 팀이, 오히려 6차전과 7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역전 우승한 사례는 총 21번으로,

3승 2패로 앞섰다가 7차전까지 가서 우승한 사례보다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 21번 중에서도, 현재까지의 흐름처럼 진행되어서 7차전에서 2승 3패

열세 팀이 우승한 경우는 총 4번 입니다.

즉, 레이스 입장에서는 XOXOX 이니, 7차전까지 가서 우승을 하려면 XOXOXOO 흐름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죠.

그 XOXOXOO 로 진행되어 우승한 사례가 총 4번이라는 의미입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3승 2패로 리드한 팀이 6차전에서 끝내거나, 혹은 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걸 모두

합산하면 총 42번으로 다저스가 확률상으로 확실히 레이스 보다 유리하지만...

2승 3패 열세로 몰렸다가 오히려 6-7차전을 모두 이기고 역전우승을 한 사레도 21번이나 되기 때문에,

탬파에게도 아직 희망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와중에 모레 6차전 선발이 곤솔린 vs 스넬 매치업, 즉 2차전 리매치로 확정되었습니다.

과연 6차전에서 끝날지, 아님 7차전까지 가서 뷸러 vs 모튼 매치업까지 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