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의 지금 심정을 알거 같습니다
2주 전에 클블이 아직 화삭과 미네와 1게임차 안팎에서 한창 3파전 선두싸움을 하고 있었을 당시, 인디언스는
타깃 필드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3.5게임차까지 벌어지며 3위로 추락했었죠.
(8연패 당하던 과정의 일부)
그때만 해도 정말 가장 가까운 경쟁자를 상대로 루징시리즈 (1승 조차도 못건지고) 스윕패를 당하다보니
그런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클블의 화삭 과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보니...
지금 화삭 및 팀팬들의 심정이 딱 그당시 제 심정과 같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앞선 4연전 세경기를 모조리 인디언스에게 패했고 (그중에서도 두경기는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멘붕),
오늘 마지막 네번째 경기에서는 화삭이 1-1 균형을 맞춰가다 7회초에 3점을 내며 4-1로 앞서가길래 그나마
클블이 2사만루에서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와 조세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불어 5-4 순식간에 역전을
이거 이러다가 진짜 인디언스가 화삭 4연전을 스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클블 팬심에서야 라이벌 팀을 스윕하다는건 (그것도 3연전도 아닌 4연전을!) 기쁘지 않을수 없지만,
현재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PO 시드 결정전 때문에 마냥 좋아할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어찌되었든 화삭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근접한 라이벌 팀에게 스윕패 위기를 당하고 있고,
3게임차로 지구 선두자리를 지켜가던걸 어느새 다 까먹고 미네에게 내줬으니 얼마나 울화통이 터질까요?
클블 상대전적에서 7승 3패로 철저히 앞서는 동시에, 클블이 화삭을 이렇게 잡아줘서 1위등극을 도와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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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감독 함박웃음을 짓고 있겠군요
어느 팀이든 1차전에서 양키스를 만나는 건 너무 부담스러울 듯 하네요 지구가 달라서 그럴 일 없지만 그 다저스 조차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