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단축 시즌이어도 폼 유지한다는게 힘들긴 한가 보네요.

시즌 중반? 중후반? 정도 까지는

거의 수상에 대해 이견 없이..

AL 사이영 : 쉐인 비버
AL MVP : 쉬인 비버 or 마이크 트라웃

NL 사이영 : 다르빗 슈 or 제이콥 디그롬
NL MVP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의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시즌 진짜 끝물 까지 오니

AL 사이영 빼고 완전히 바뀐 모양새 인 거 같습니다.

AL 사이영은 비버가 처음부터 워낙 압도적으로 잘해둬서 카이클 등 선수가 죽어라 쫒아가도 수상 가능성의 변동이 없어 보이는데..

나머지는 점입가경 또는 역전극이네요.

NL MVP는 저는 이제 거의 프리먼에게 넘어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OPS 차이가 0.160 정도 차이가 나서..
그리고 이것도 사람이 하는 투표라 후반 퍼포먼스, 질주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 격차로 역전될 때까지의 시즌 막판 퍼포먼스 차이가 하늘과 땅 수준 같아보여서..
저는 생각보다 ‘1위표 엄청 차이날 수도 있겠다.’ 라는 망상 중입니다.


NL 사이영은.. 저는 맨날 입장 바꿔온 간잽이라서 신뢰성은 없지만

어째 당연히 달빛 vs 디그롬이 될 줄 알았는데 오늘 경기로 저는 또 바우어가 이젠 제일 유리해보이기도 하고 (맨날 바뀌네요. 저는 펠레같은 남자인가 봅니다.)

브루어스의 버네스 선수는 성적 엄청 좋은 거 같긴한데, 이닝이 좀 부족해보여서..

바우어가 시즌 막판에 벌어놓은게 꽤 커보여서, 이것 때문에 뒤집히지 않을까 또 망상을..

달빛이 조금 막판 오니까 도미넌트함이 떨어진 점이나 디그롬이 저번 등판에서 부상으로 이닝이나 삼진은 그것대로 못쎃고, 방어율이 올라서..


AL MVP도 그전까진 당연히 비버랑 타자에선 트라웃이 생각났는데, 시즌 다 되어가니 이제는 비버 vs 어브레유 싸움이 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브레유가 저번주 즈음? OPS가 0.9 초중반? 라인 정도 까지 떨어져서 그 때 까진 어브레유는 생각도 안했는데 최근에 성적도 많이 끌어올렸고 팀도 포스트시즌 확정 지어서 굉장히 유력후보가 되지 않았을까..


결국 저는

누가봐도 제일 쉬워보이던 AL 사이영 빼고 다 틀렸스니다. 제 시즌 중 예측은
펠레같은 남자..


야알못


여러분들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이제 안바꾸고 마지막 어워드코인 겁니다!!

AL 사이영 : 쉐인 비버 (넘나 당연한 것..)
AL MVP: 호세 어브레유
NL 사이영: 트레버 바우어
NL MVP: 프레디 프리먼


설마 시즌 진짜 거의 다 끝난 시점에 한 예상도 틀리면..
야알못 of 야알못 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