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클레빈저 _ 시즌 첫 완봉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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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7 21:02:28
클레빈저는 13일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 완봉이라니..너무 기뻤네요!
최종 성적은 7IP 2H 7K로 마무리 했습니다 :) 총 3가지 관전 포인트를 뽑아봤고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ㆍ
1) 클레빈저는 역시 '패스트볼'
이번 시즌 클레빈저 부진의 이유는 패스트볼 구속 및 구위의 감소였습니다. 하지만 클레빈저가 패스트볼의 구속을 회복한 모습을 3경기 연속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간간히 흔들리며 아직까지는 패스트볼 비중을 가장좋았던 모습인 50%까지는 올리지는 않고있습니다. 다만 좋은 공들은 재작년ㆍ작년의 패스트볼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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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몸쪽, 좌타자 상대는 하이패스트볼 위주로 던진 클레빈저였습니다. 저런 패스트볼은 LA 다저스 등 포스트시즌 높은 곳에서 만나는 팀들도 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2) 봉인한 커브
사실 클레빈저는 지난시즌 부터 커브의 커맨드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독 커브가 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경기도 1회 커브의 제구가 되지 않자, 결국 클레빈저는 패스트볼ㆍ슬라이더 투피치로 경기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후 5회, 커브를 다시 던져봤지만 역시 좋지 않았던 관계로 다시 봉인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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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패스트볼ㆍ슬라이더 투피치는 살짝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레빈저가 이번에 새로 장착한 무기가 있습니다. '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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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은 공ㆍ나쁜 공의 차이를 줄여라 (슬라이더)
오늘 클레빈저는 스탯에 비해 투구수가 많았습니다. 피안타 2개, 볼넷 1개였지만 투구수가 99개 였네요. 문제는 아쉬운 슬라이더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0~15개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클레빈저의 좋은 슬라이더는 위 사진처럼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하고, 클레빈저는 이 구종으로 삼진을 잡습니다.
하지만, 이번경기 클레빈저의 슬라이더의 좋고ㆍ나쁨의 차이가 조금 컸습니다. 좋은 슬라이더들은 역시나 자이언츠 타자들의 방망이를 시원하게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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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지 못했던 슬라이더는 투구수 낭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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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클레빈저가 이번 다저스 시리즈에서 등판할 줄 알았는데, 등판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나름 기대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직접 상대하지 않고, 전력노출을 최소화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시애틀 전도 잘 던져주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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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투구폼 중에 가장 촐싹맞은 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