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2승, 인디언스 2패

어제 7-1 승리에 이어, 오늘 펼쳐진 제 두 응원팀들 간의 맞대결 2차전도 결국 컵스가 승리를 낚았습니다.

컵스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인디언스 와의 원정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헨드릭스의 호투와

더불어 오늘도 여지없이 터져준 타선 덕분에 7-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클블 선발 카라스코는 5이닝을 못버티고 3실점하며 부진했고... 타선은 여전히 침묵하며 고작 두점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긴말할거 없이, 이번 제 응원팀들 간의 2연전에서 컵스가 2연승한 과정은, 선발진은 나름 두팀이 비등비등

했으나 타선에서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났던 결과라고 봅니다.

결국 컵스는 이로서 NL 중부 선두자리를 굳게 지킬수 있게 되었으나, AL 중부의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클블로선 직격타들 맞을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컵스와 클블은 다음달 중순인 9월 16-17일에 또한번 2연전으로 맞붙게 될 예정입니다.

그때는 컵스의 본거지 리글리 필드에서 말이죠.

그때는 누굴 응원해야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인디언스의 2연승을 응원해야할거 같습니다.

순위싸움도 순위싸움이지만, 두 응원팀들 간의 상대전적이 공평하게 2승 2패로 끝났음 하는 바램에서 말이죠.

그리고 이제 양팀간의 2연전이 끝난 지금, 클블은 내일 하루 쉬고 디트 와의 원정 3연전에 돌입하는 반면,

컵스는 쉴틈없이 내일부터 밀워키 와의 홈 4연전에 들어갑니다.

컵스 입장에선 지구 선두로서 어느정도 게임차의 여유가 있는 만큼, 브루어스 상대로는 2승 2패 반타작만

해도 대성공일 것으로 보여지고, 인디언스 입장에선 긴말할거 없이 무조건 최소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해야할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 타이거스 상대로 18승 1패 포함해서, 2017년과 2018년에도 연속 13승 6패, 2016년 15승 4패 등등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유지해 왔었는데...

과연 올시즌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이 와중에 밀러 파크에서 벌어지는 밀워키와 미네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전~혀 클블에게 도움이 안되는

향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컵스에겐 좋은 방향)

트윈스가 브루어스 선발 로르 상대로 대폭발하며 초반부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현재 7회가 진행중이며 미네가 12-2 대량 리드를 잡았고, 선발 마에다는 호투했으니 할말 다했죠.

이걸로 지난 주말 캔자에게 스윕패를 당했던 미네로선, 바로 이어진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이끌어내며

정신을 차린거 같습니다.

트윈스로선 이번 주말에 캔자와의 리턴 홈 4연전이 예정되어있는데, 아마 지난주말 스윕패 당한 것에 대해

분풀이를 제대로 할거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