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vs 화삭 더블헤더 1차전 후기

클리블랜드가 더블헤더를 스윕하며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네요 더블헤더 1차전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일단 선발 투수 아론 서벨리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저번시즌 선발로 등판한 경기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면서 인상이 깊었는데 이번 시즌 첫 등판도 정말 좋았습니다!

커리어하이인 9개의 삼진을 포함 6이닝 동안 화이트삭스 타선을 2실점으로 묶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커브가 위력적이었죠 :)

70마일 후반에서 80마일의 커브, 85마일 이상의 체인지업, 싱커와 커터,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 등 서벨리는 다양한 구종들을 정확한 제구로 던지는 것이 선발로써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회 초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도 정교한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져 땅볼 유도로 실점없이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네요! 선발은 정말 잘 키우는 듯한 클블이네요 이번 시즌 비버ㆍ클레빈저ㆍ쿠키 형님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잘 이끌어줬음 합니다!

계투진에서는 제임스 캐린책이 돋보였습니다! 제가 핸드를 이을 차기 마무리 후보로 보고 있는 선수입니다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투피치 투수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삼진률이 대단합니다... 오늘도 1이닝 동안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캔자스 전 패전 이후 *(승부치기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줬는데도... 심지어 2이닝을 던져 안타까웠네요) 첫 등판에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시즌 계투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 합니다!

위트그렌과 핸드는 살짝 불안했습니다 ;; 8회에 올라온 위트그랜은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다행히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았습니다.
핸드 또한 첫 타자인 팀 앤더슨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결국은 실점했지만 본인의 결정구인 슬라이더로 삼진 2개를 기록, 1실점만 내주며 팀의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8,9회 혼자 긴장했네요!

타선에서는 드디어 린도어가 홈런을 쳤습니다! 이번 시즌 비록 3경기 뿐이지만 정규시즌 첫 3경기 에서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현지에서 걱정(?)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오늘 홈런을 쳐줬습니다! 2차전은 못봤는데 2루타도 쳐줬네요! 역시 린도어 입니다

브래들리 짐머도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타격폼이 좀 바뀐거 같던데, 저번 시즌 부상으로 거의 못 뛰었는데 이번 시즌 부상 당하지 말고 잘 뛰어 줬으면 좋겠네요

대니얼 존슨 또한 통산 MLB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타일러 네이퀸의 부상으로 (발가락 실금..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오고 연습경기에서 운 안좋게 다쳤다는..) 콜업이 됐는데 기회를 잡고 안타를 쳐줬습니다!

메르카도ㆍ알렌ㆍ러프로우ㆍ레예스ㆍD.산타나에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회복중인 드쉴즈 주니어, 현재 부상중인 네이퀸까지 정말 외야 경쟁이 치열한데, 존슨이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을거 같네요

2차전은 못봤지만 플럿코의 호투와 메르카도의 슈퍼캐치로 이겼네요!

두서없이 쓰느라 글이 길어졌네요! 앞으로도 가끔 클리블랜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