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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 전 후기

펍팝
3
  506
2026-01-14 12:48:30

쓰다보니 두서가 하나도 없고 경기를 리와인드해서 또 보고 쓰는게 아니라 틀린 것도 있을텐데 대충 읽으세요 틀린게 있으면 누가 지적해주시겠죠

 

포틀은 공격에서 뭔가 한끗이 부족했고 수비에서도 딱히 자기들이 잘하는 걸 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골스는 포틀 상대로 3점 컨테스트가 나쁘지 않았고 이게 포틀로 하여금 힘든 슈팅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죠 자꾸 3점 컨테스트 열심히 가는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포틀은 3점을 47개 던져서 14개 성공시켰습니다 3점을 억제한게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이걸 어떻게 한거냐면...

 

커리 그린 버틀러... 커리 빼고는 수비를 잘하죠 그렇지만 이들 노장들이 평소에 외곽 컨테스트 가는거 보면 좀... 느립니다 손이랑 슈터랑 많이 떨어져있어요 근데 영건들 보면 확실히 빠름을 체감하게 됩니다 블락은... 당연히 못하지만 3점 안들어가면 수비 성공인거죠

이런 상황이 되면 포틀은 골스 골밑을 두들겨야 하는데 근데 그것도 잘 안됐습니다 오펜 리바운드를 꽤 따냈지만 죄다 외곽으로 돌리거나 머 풋백 몇 개 넣은거 밖에 없어요 포틀은 경기 후반부로 가니 그냥 난사하기 바빴고요 압디야 빠지니 공격 조립이 안되나보네요 전에 애틀하고 했을 때랑 상당히 다른 양상입니다

그리고 포틀이 이기고 싶었으면 페인트 존 공략을 엄청나게 하면서 3점 오픈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 정도로 코트를 흔들 선수가 없다보니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그만큼 골스가 수비를 잘했다는 의미도 되죠 포틀한테 새깅 수비를 해서 인사이드를 지켰던 것도 한 부분이었고요 다른 더 중요한 이유가 있지만... 어쨌든 포틀 빅맨들이 머 딱히 득점에 기여를 한게 없어요

 

골스는 트랜지션 수비도 나쁘지 않았는데 일단 속공에서 나오는 오픈 3점 별로 없었네요 애틀한테는 그렇게 두들겨맞았는데.. 근데 이번에는 아예 속공 상황 자체가 많지 않았죠 이게 일단 슛이 그냥 들어가 버려서 포틀입장에서 수비리바운드 뒤(그냥 들어가는데 어쩌라고) 속공을 할 기회를 못만들었고 골스 라인업 영향이 있는데 이거는 뒤에 얘기하고 추가적으로 포틀에 롱패스 뿌려줄 코트비전도 부족했다고 보입니다

머 여튼 슛이 들어가게 되면 발이 느린 상대 빅맨들은 죄다 헌팅 대상입니다 커리도 뚫고 버틀러도 뚫고 멜튼도 뚫고 그렇게 뚫다보면 진짜 뚫리는거죠 이런 상황이 되면 빅맨 기용이 어렵습니다 포틀 출전 시간 보면 빅맨들 진짜 짧게 뛰었네요 나와봐야 할게 없고 계속 뚫리니깐 나왔다가 들어가는거죠

 

사실 오늘 골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는 벤치 멤버입니다 멜튼 산토스 포젬 호포드 이들이 골스를 먹여 살렸어요 이 네 명은 최근 활약도 좋고 팀에 에너지도 많이 넣어주고 있죠 이들의 가장 큰 적은 커감 뿐입니다 애틀 전에서는 20분도 안쓰더니만 포틀전에서는 20분 이상을 썼어요 이들은 길게 쓰면 쓸수록 팀 승리 확률을 높히는게 확실한데 라인업 조정 좀 제발제발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커감이 사랑하는 스몰 라인업을 1분도 안썼다는겁니다(맞을 듯?) 요즘 여기저기서 얘기가 많이 나오는 터이고 맨날 이 라인업 나올 때마다 털려서 저도 모르게 그 라인업 나오면 오늘은 몇 점 털리나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오늘도 나오긴 했어요 근데 아마 1쿼터인가 2쿼터 몇 초 안남기고 썼습니다 그렇게 제한적으로 나오면 머 경기에 상관없죠 대신에 산토스 기용 시간이 대폭 늘면서 최소한 그린하고 산토스가 프런트 라인을 책임지는 형태가 되었죠 빠르고 슛이 들어가는데 너무 작지는 않으니깐 경기 흐름이 밀리지 않습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데 잘 때 보면 비등비등 하거나 앞서거나 하다가 삽질하는 라인업 나와서 무슨 20:4 run 당하고 그런거거든요 오늘은 포틀한테 런을 당하는 흐름을 주지 않았다는게 주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비도 되고(막 밀린 구간 최소화) 공격도 되고 그랬습니다 결국 높이를 맞추면 허무하게 지지 않는다... 이거를 확인한 경기가 아닌가 싶어요

 

산토스를 조금 더 얘기하면 오늘은 주전들이 좀 삽을 퍼서 퍼질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벤치가 멱살 잡고 끌었다고 봐야죠 하프타임때 인터뷰도 산토스가 했습니다 득점은 많지 않은데 마진이 거의 항상 팀내 최다입니다 산토스가 나오면 공이 돌고 특히 수비가 된다는거죠 오늘도 산토스 플레이가 괜찮았습니다 빅맨 수비는 어렵지만(보통의 경우 파울이 나옴) 비슷한 사이즈나 좀 작은 사이즈한테는 밀리지도 않고 샤프 막는거 보면 스텝도 준수한 편 입니다 오늘은 파울도 턴오버도 하나도 없는 퍼펙트한 경기력을 보였고요 공격시에는 자기한테 수비 붙여놓고 패스 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공을 뺏기지 않은채 동료를 찾으니 공이 잘 돌죠 3점도 오픈 나면 바로 던집니다 제일 중요한건 리바운드 경합인데 자기가 코트 어디에 서있었던지 무조건 달려가서 리바운드 경합해줍니다 쿠밍가랑 많이 다른 부분이죠 몸뚱이가 좋으면 뭐하나요 안써먹는데... 쿠밍가 나올 때마다 코트 마진 이 정도로 나왔으면 수납 당했을까 싶습니다 여튼 이렇게 자꾸 리바운드 경합하면 상대가 속공 나가기가 힘들죠 오늘도 역시나 코트에 나올 때마다 리바운드 경합해줬고요

 

머 근데 다 떠나 1쿼터 때 제일 충격인건 버틀러입니다 충격과 공포의 스타일 변화.. 그 쉽지 않은 아줌마 펌을.... 아.. 이게 아니라 이제 3점을 던지기 시작했다는거죠 진짜 평소에 보기 힘든 모습인데(지난 경기부터) 어차피 2점 점퍼 안들어가는데 3점 던지는게 낫죠 그린도 3점 던지는데 버틀러 안던지면 진짜 코트에서 숨막혀 죽습니다 매 경기 5개 이상 던졌으면 하네요

 

포틀은 계획된대로 공격이 안풀리는 모습입니다 일단 외곽에서 던져도 안들어가니 인사이드를 노렸는데 그린 호포트 한테 계속 막혔습니다 포틀이 3점이 좋은 팀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맞죠? 애틀하고는 다른 양상입니다 애틀은 3점이 나쁘지 않았거든요 3점이 안들어가면 3점 라인 안에서 공략해야하는데 애틀과는 다르게 자신있게 슛 올라가는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즈루할리데이도 별 활약을 못했어요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확실하게 보일텐데 귀찮아서... 그냥 느낌대로 눈감고 상상해보면 골스가 페인트 존 패킹 디펜스 했을거 같네요 샤프가 들어오면 길목만 차단하면 되죠 3점이 안들어가는 팀한테는 존을 패킹하면 됩니다 다만 공이 외곽으로 나가면 3점 컨테스트 열심히 하고요 이외에 골스는 애틀한테 털린 트랜지션 수비에 신경을 더 썼을거고요

 

오늘은 포틀이 흘리는 공이 대단히 많았는데 경기 흐름이 쏠리니깐 너무 다급하게 플레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골스는 그린 빼고는 턴오버도 거의 없었는데 포틀은 팀 전체 턴오버가 22개입니다 24초 바이얼레이션도 몇 번 걸렸고 스틸도 많이 당했죠 골스가 스틸 16개 합니다 (포틀은 6개) 그냥 드리블하다가 부딪쳐서 흘리고 안일한 패스하다가 컷 당하고 머 그랬어요 이와중에 오늘 골스에서 스틸왕은 산토스네요 4개 기록

 

골스 마진왕은 산토스입니다 멜튼이 다음이고 그 다음은 공동 호포드 포젬이에요 이들의 에너지와 노련미 스킬 등이 대단히 큰 역할을 했던 경기입니다 다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진짜 이들이 많이 나와야 경기를 이깁니다 지피투는 아쉽지만 3점이 안되는 단점과 떨어진 수비력으로 이제는 수납하는게 맞을 것 같고 그린도 출전 시간을 줄여 집중된 시간에만 내보내는게 맞겠네요

 

마지막으로 멜튼하고 호포드 몸상태 빨리 올라왔으면 합니다

스타팅 커리 멜튼 버틀러 그린 호포드 (노인정?)

클러치 커리 멜튼 버틀러 ??? 그린, 마포주 트머삼 누구든 제발...

이 글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6-01-17 00:43:5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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