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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2023 NBA 목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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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22:56:18

1. 샌안토니오 스퍼스 - 빅터 웸반야마

당연한 선택이죠? 스퍼스가 왜 웸비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선 따로 말할 것이 없으니, 웸비의 활용법에 대해서 잠깐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금처럼, 웸비는 5번으로 활용할 때 그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납니다. 몸이 아직 얇지만, 가진 신장과 리치가 초인적인 수준이고, 상대와 몸싸움을 전혀 꺼리지 않는 투쟁심, 협응력까지 갖추고 있어 플옵 무대에서 성인들을 상대로도 쉽사리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양한 커버리지를 소화할 수 있는 웸비의 수비력 또한 5번 포지션에서 그 진가가 가장 잘 발휘되죠. 로우에서 헬프 수비를 가는 거나, 픽앤롤에서 소프트 헷지 후 리커버리, 드랍백, 스위치 등등 현대 5번에게 요구되는 모든 수비 스킴을 다 소화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격 스킬 역시 아직 완성형은 아닌 상황에서 45도 윙 구역에서의 미드레인지, 포스트에서 간결하게 1대1을 가져가거나, 픽앤슬립으로 받아먹기, 그리고 풋백 등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볼륨은 꾸준히 쌓아줄 수 있어요. 간혹 가다 원레그 페이더웨이나 스텝백 3점을 구사하는 장면도 있지만 그건 좀 더 기초가 쌓인 상황에서 시도해야지, 지금은 자제해야 하는 스킬입니다. 최대한 팀 오펜스의 흐름 속에서 조각으로서 기능하는 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그런 1옵션으로서의 무브는 너무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5번으로 뛸 때 상대 빅과의 기동력 차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고, 팀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스페이싱 효과까지 덤으로 따라올 겁니다. 포지션을 내릴 수록 웸비의 무릎만 갈리고 효율은 떨어질 거에요. 소핸과 짝을 지어줄 수도 있고, 가끔은 콜린스를 탑에 세워놓은 후 웸비와 하이로우 게임을 전개시킬 수도 있겠네요.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니, 일단은 간결하게 5번으로 뛰면서 최대한 느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랍니다. 


2. 샬럿 호네츠 - 스쿳 헨더슨

2픽을 플로어를 보고 뽑진 않고, 스쿳은 플로어와 실링 모두 뒤이어 나올 밀러, 아멘 탐슨 등에 비교하여 우위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입니다. 신장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스피드, 폭발력, 바디 밸런스 등 신체적인 재능은 에드워즈 이후 최고라 부를만하고,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미드레인지 점퍼와 픽앤롤 게임을 보면 포인트 가드로서의 능력 역시 기대할 구석이 아주 많습니다. 우려받는 3점 역시 인 시즌 토너먼트의 기록을 포함하면 시즌 32%의 성공률이 나오고, 1년 전에는 20%를 채 넘기지 못했던 걸 보면 앞으로의 향상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로지어만 트레이드하면 기존 자원들과 겹치는 것 역시 크게 걱정되지 않습니다. 라멜로와 함께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되네요. 

 

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 브랜든 밀러

포틀랜드가 아예 릴라드와 결별하고 먼 미래를 도모할 생각이 확실하다면 아멘을 픽하겠지만, 현재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리툴링 후 릴라드와 함께 다시금 플옵경쟁에 뛰어들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플로어는 확실하고, 당장 NBA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스킬이 하나 있는 밀러를 픽하는 게 정배죠. 6-7~8의 사이즈 좋은 윙, 거기에 풀업, 스팟업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시도 가능한 3점과 시즌을 치르며 성장의 단초를 보여주기는 한 림 크리에이션, 나쁘지 않은 수비 이해도와 세컨더리 플레이메이킹. 어디를 가든 잘 끼워맞출 수 있는 매력적인 유망주인 건 확실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밀러의 실링에 대해 다소 의문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요. 

시즌 중 팀 메이트의 살인 사건에 연관된 점, 구단들과의 인터뷰에서 불성실하고 은밀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점 등등 어째 코트 밖에서의 이슈가 조금씩 커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주가에 엄청난 영향까진 없을 거 같습니다. 

 

4. 휴스턴 로켓츠 - 아멘 탐슨

가르칠 수 없는 재능을 너무 높은 수준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도 확연하지만 이정도로 빠르고, 폭발적인 스텝과 버티컬, 훌륭한 패싱 비전과 스킬을 가지고 있는 6-6의 포인트 가드는 거르기 힘들죠. 트랜지션에서 위력 또한 훌륭하고, 가진 피지컬을 보면 최소 대인 수비에서는 1~3번 모두 마크 가능한 괜찮은 수비수로 성장할 자질이 보입니다. 

결국 문제는 슛이고,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어쩌면 아멘의 커리어 내내 발목을 잡을 약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나치기 힘든 재능이에요. 특히나 휴스턴이라면 더더욱. 하든의 컴백이 확실하지 않다면 아멘의 지명이 가장 좋은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5.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아우사르 탐슨

아멘에 비해 퍼스트 스텝의 폭발력, 핸들링의 창의성과 안정성 모두 조금씩 뒤떨어지는, 더 윙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다만 슈팅 메커니즘의 지속적인 변경을 통해 슈팅 포텐셜 하나는 인정을 받고 있고, OTE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38%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어느정도 그걸 증명하기도 했죠. 메인 크리에이터는 힘들지만 이타적인 볼무브와 트랜지션 전개는 가능한 커넥터로서 면모는 보여줬고, 대인/팀 수비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슈팅만 확실히 키워낼 수 있다면, 커닝햄, 아이비, 듀렌의 옆에 두기에 가장 적절한 윙 포워드로 거듭날 수 있을 거에요. 

 

6. 올랜도 매직 - 앤서니 블랙

조금 높아 보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핸들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매직애겐 최고의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슈팅이 불안하지만 아칸소의 스페이싱 속에서도 꾸준히 페인트존에 진입, 자유투를 얻어내거나 부드러운 터치로 득점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픽앤롤 전개하는 리드 가드로서도 나름의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순속과 핸들링이 그리 뛰어나진 않은지라 포스트업을 조금씩 섞어가며 + 스크린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으로 가야 할 느낌. 

블랙의 진가는 엄청난 수비에서 나옵니다. 훌륭한 신장과 윙스팬, 가로방향 민첩성과 버티컬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가드 수비수로, 엄청난 활동량과 길쭉한 리치, 큼지막한 스텝으로 상대 핸들러를 야무지게 잡아먹습니다. 오프볼 활동량과 팀 수비 이해도 역시 굿. 

 

7. 인디애나 페이서스 - 캠 위트모어

개인적으로는 좀 더 내려도 되지 않을까.. 싶은 선수입니다. 뒤이어 로터리 감으로 지목되는 선수들 중 지금 인디애나에 어울릴 법한 선수들이 없어서 그냥 위트모어를 여기 올린 감도 없지 않아요. 분명 가진 운동능력은 엄청난데, 인게임에서 그걸 활용할 만한 순속과 핸들링이 부족하다 보니 일단 가진 상체를 들이밀어 공간을 만들거나 투풋으로 뛰어들어 스텝을 가져가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불안한 볼키핑과 좋지 않은 디시젼 메이킹의 단점을 자주 노출해요. 컷인 이해도가 적은 건 아닌 듯 싶은데, 공 잡으면 흐름 죽이고 아이솔로 전환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게 위트모어가 어지러운 팀 상황 때문에 억지로 떠안은 롤일 수도 있긴 한데... 제겐 좋게만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두터운 상체와 훌륭한 운동능력을 가진 윙 스코어러로 성장할 자질이 있긴 합니다. 슈팅 역시 성장세가 보이고 있고, 할리버튼 옆에서 뛴다면 마치 라멜로 옆에서 뛰는 브리지스같은 느낌이 날 거 같아요. 

 

8. 워싱턴 위저즈 - 케이슨 월러스

워싱턴과 워크아웃 진행 후 애틀랜타와 워크아웃을 취소한 걸 보아 지명약속을 받은 거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는 월러스입니다. 핸들러 감이 부족한 워싱턴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1옵급 메인 핸들러로는 힘들지만 픽앤롤 전개하는 장면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보였고, 러너/플로터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잖이 시도하며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야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하고요. 신장이 작긴 하지만 터프한 프레임과 긴 윙스팬을 잘 활용하고, 악착같이 달라붙으면서도 침착하게 위치를 선점하죠. 스크린 대처만 늘면 오랫동안 주전급~식스맨으로 살아남을 선수입니다. 

 

9. 유타 재즈 - 재러스 워커

공수에서 범용성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범용성이 있다는 말은 어찌 보면 확실한 하나의 무기가 존재하지 않다고도 해석할 수 있죠. 우선 공격부터. 가진 몸뚱아리는 훌륭한데 이상하게 자기 몸을 확실히 활용하는 법을 모르는 것처럼, 소프트한 러너에 의존하는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은 스팟업 슈터 이상의 슈팅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클로즈아웃 공략할 때도 대책 없이 미드레인지 구역에 고립되거나 좋지 못한 디시젼을 내리는 모습이 많아요. 수비에서도 NBA에 올라와서 자유자재로 스위치 수비를 수행할 정도는 아니지 싶습니다. 더 넓은 코트, 더 빠르고 강한 가드들을 상대로 지금의 스탠스와 스텝이 성하게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포텐셜은 상당합니다. 스팟업 슈터로서 효용은 일단 보여줬고, 러너 시도하는 거 보면 터치가 나쁘지도 않아요. 윙스팬과 버티컬 덕분에 랍스렛으로 활용하기도 나쁘지 않고, 숏롤 상황에서 빠르게 플레이메이킹 발휘하는 모습도 좋게 봤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온볼 상황에서도 나름 여유있게 동료들 찾아내던 모습이 돋보였는데, NBA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수비는 로우에서 헬프 수비 갈 때는 정말 대단하다 싶고, 또 스위치 능력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 나름 활용할 구석이 많을 거에요. 유타에 갔을 때 케슬러와 함께 보여줄 수비가 기대됩니다. 드랍백하는 케슬러를 커버하는 워커. 살벌하겠네요. 

 

10. 댈러스 매버릭스 - 테일러 헨드릭스

윙보다는 빅에 가까운 선수긴 합니다만, 지금의 댈러스가 절실히 필요로 할 자질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스팟업 슈팅. 40%를 상회하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고, 베이스가 다소 좁긴 하다만 릴리즈 자체는 깔끔하고 타점도 좋습니다. 훌륭한 운동능력과 리치를 바탕으로 한 림 프로텍션, 그리고 리바운드 잡아내는 감각도 좋아요. 아직 온볼로 뭘 할 깜냥은 아니고 + 덩크 제외 하프코트 골밑에서 터치가 좋지 않았다는 점 + NBA에서 센터로 뛰기엔 다소 신장이 아쉽다는 것까지 불안 요소가 없진 않지만, 지금 댈러스로선 최선의 픽입니다. 아예 눈 딱 감고 라이블리 지를 거 아니면 전 헨드릭스가 맞아 보여요.  

 

11. 올랜도 매직 - 그레이디 딕

슈터가 필요합니다. 딕은 릴리즈, 비거리, 풋워크 모두 훌륭한 오프볼 슈터죠. 올랜도의 스페이싱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공격 이해도 역시 나쁘지 않아서 적응이 크게 힘들 거 같지도 않고요. 


12.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 빌랄 쿨리발리

웸비의 옆에서 플옵 기간 내내 주가를 어마무시하게 끌어올리며 로터리는 확정지었다는 말이 나오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클라호마와 매칭이 아주 뜨겁고요. 딱 썬더가 좋아할 자질을 모두 갖춘 유망주입니다. 준수한 6-6의 신장과 7-3의 엄청난 윙스팬, 탄탄한 프레임과 퍼리미터 수비력, 수비 이해도까지. 공격에서도 자신의 운동능력을 활용한 순간적인 컷인은 물론, 스팟업 슈터로서 존재감도 보여줬죠. 플옵 기간 동안에는 핸들러로 나서며 픽앤롤 핸들러로 좋은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습니다. 


13. 토론토 랩터스 - 레너드 밀러

루머대로 시아캄, 아누노비 등을 모두 판매하고 새로 판을 짤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그나이트에서 한 시즌을 치르며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줬고, 신장과 윙스팬 모두 매력적이며 잘 뛰고 잘 달립니다. 혼자 리바운드 후 트랜지션 전개나 온볼 상황에서 풀업 미드레인지를 넣는 등 그 신장에 보기 드문 희귀한 스킬셋도 갖추고 있어요. 공수에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면 모던 4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수도.  

 

14.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키욘테 조지

대학에서 극악의 효율을 보여주긴 했지만, 가진 스킬셋은 정말 매력적인 슈터입니다. 자신있게 풀업 3점을 시도할 수 있고,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선 대인 수비도 나쁘지 않았어요. 아직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맥컬럼의 후계자로 긁어보기 좋은 실링픽이라고 생각합니다. 

 

15. 애틀랜타 호크스 - 브라이스 센서바흐

좋게 볼 구석도, 안 좋게 볼 구석도 상당히 많은 선수입니다. 아마 이번 시즌 대학에서 센서바흐 수준으로 많은 터프샷을 꽃아넣은 선수는 한 손에 꼽을 거에요. 많은 공간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지만, 워낙 좋은 터치를 가지고 있어 최소한의 공간만 나면 바로 풀업, 적중시키는 매력적인 스코어러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팟업 3점부터 미드레인지 1대1까지 공격적으로 활용할 방안이 꽤나 많기도 하죠. 호크스의 스타 가드 둘에게 필요한 스페이싱은 물론 정적인 오펜스에 하나의 선택지를 더 제공해줄 수도 있어요. 

단점은 몸뚱아리. 퀵니스가 대단하지 않고, 이게 공수 양면으로 아쉽게 다가오는 장면이 많습니다. 단순 득점 외에 동료를 위해 뭔가를 만들어준다는 건 딱히 없기도 했고, 느바의 수비를 상대로 센서바흐의 1대1 능력이 얼마나 잘 Translate되는가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래도 전 가진 재능이나 핏이나, 호크스가 가져갈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픽을 판매하지 않는다면. 

 

16. 유타 재즈 - 코비 버프킨

스텝 밟고 들어가는 거나 공중에서 양손 잘 쓰는 거, 백보드 활용하는 손끝 감각 보면 확실히 슬래셔로서 감각은 있습니다. 특히 왼손에서 나오는 기묘한 각이 뭔가 맘에 들어요. 다만 문제는 운동능력이 좀 아쉬워서 온볼 상황에서 확실한 세퍼레이션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어거지로 공 집어던지고, 스스로 어려운 난이도의 풀업을 던지는 상황에 빠져버리는 장면이 꽤 나오네요. 페이크와 헤지에 상대가 잘 반응하지 않고 따라붙으면서 범핑하면 갈피를 못 잡는? 약간 디러셀 느낌. 

P&R 핸들러 포텐도 헌터 디킨슨이라는 빅맨에서 나오는 그래비티 덕에 좀 과장되어 있는 거 같아요. 그 외의 상황에선 공을 너무 일찍 잡고 다 보이는 점프패스 날리는 게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가진 툴의 매력 + 아직 신체 성장이 다 끝나지 않았으므로 채울 수 있는 공백이 많다는 점 고려하면 탑 20 안은 안정적, 어쩌면 키욘테 조지나 닉스쥬보다 높이 뽑히는 것도 확률이 높지 싶어요. 근데 시간은 좀 필요하겠다, 이정도 느낌. 

 

17.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젯 하워드

주완 하워드의 아들인 젯 하워드입니다. 레이커스와 매칭 시켜놓은 이유는 다른 건 없고, 그냥 르브론, 갈매기 옆에는 슈터가 필요하니까.. 

르브론이라는 리드 플레이메이커 옆에 놓기엔 딱인 스팟업 슈터입니다. 핸드오프, 스크린 타고 슛 땡기는 것도 자질이 있고, 커넥터 롤은 무리없이 소화 가능한 공격 이해도는 덤. 수비가 좀 아쉽긴 한데 열심히는 합니다. 

 

18. 마이애미 히트 - 조던 호킨스

지금의 던로, 스트러스, 마틴처럼 스플릿 액션 가담시켜서 흔드는 용도, 오프볼 무브로 한쪽 사이드 비워주는 용도로 쓰기엔 딱 적당한 슈터 아닐까 싶습니다. 스크린 타고 수비 벗겨내는 건 정말 대단하고, 그렇게 뛰어다니다 공 오기 전에 딱 정지 후 밸런스 잡고 순식간에 릴리즈 땡기는, 기초가 정말 잘 잡힌 슈터에요. 

오프볼 수비 이해도는 어느정도 있지만 아직 몸이 덜 만들어진 점, 그리고 림 피니쉬가 구리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뛰어난 오프볼 슈터는 이 순번대에선 나갈 거 같습니다. 히트가 잘 써먹고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19.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 안드레 잭슨 주니어

슛의 부재가 크긴 하지만 트랜지션 전개, 따박따박 볼 배급 잘하고 온오프볼 수비 모두 훌륭한 6-8 포워드. 골스에 너무 잘 어울린다 싶었습니다. 허슬과 에너지 모두 매력적인 선수라 지금 골스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고, 공흐름 죽이고 아이솔이나 이상한 슛 무리하게 가져가는 선수도 아니니 적응이 크게 어렵지도 않을 거에요. 

 

20. 휴스턴 로케츠 - 다릭 화이트헤드

발 부상으로 고생 중이긴 하지만, 어딜 가든 잘 끼워넣을 수 있는 좋은 슈터이자 수비 포텐이 보이는 선수입니다. 건강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문제긴 해요. 이번에 다시 수술을 받으면서 NBA 트레이닝 캠프 때가 되서야 복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면 더 밀릴 가능성도 높겠네요. 그래도 건강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고교 시절의 포텐셜을 터뜨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21. 브루클린 네츠 - 제일런 후드-쉬피노

픽앤롤 잘하는 6-4 가드입니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와 여러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아주 침착하게 상대 수비의 반응을 보다가 순간적으로 좋은 판단을 내리는 괜찮은 핸들러에요. 운동능력이 구려서 림 피니쉬는 아쉽지만, 그걸 메꿀 수 있는 좋은 미드레인지 풀업과 러너/플로터를 던질 터치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도 괜찮다는 평. 아직 의문부호가 붙는 3점과 앞서 말씀 드린 운동능력 이슈 때문에 조금 낮게 보긴 하지만 핸들러가 부족한 네츠가 한번 긁어보기 괜찮다 싶었습니다. 

 

22. 브루클린 네츠 - 라얀 뤼페흐

7풋이 넘는 윙스팬으로 재빠른 손질을 보여주는 윙입니다. 순간적인 손질과 리치를 활용한 컨테스트는 훌륭하지만 너무 도박적인 수비를 즐긴다는 평. 물론 아직 어리고, 도박적인 수비를 많이 한다 하더라도 결과값은 좋은 축에 속하긴 합니다. 

공격적으로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가끔 온볼로 보여주는 '무언가'를 보면 장래가 기대됩니다. 잉그램 느낌 나는 높은 타점의 점퍼와 센스 있는 패스는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재현성이 턱도 없이 부족한 유망주일 뿐이니,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2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 데릭 라이블리 2세

훌륭한 림 프로텍터,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부족한 센터입니다. 다만 워크아웃 때 보여준 3점 능력이 진짜라면, 픽앤롤/팝 모두 자유자재로 소화가능한 전봇대 빅으로 클 수 있겠네요. 모빌리티가 아주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파울 개수가 너무 많고, 페이크에 잘 속습니다. 덩크 제외 림 근처 터치가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래도 포틀에선 너키치 뒤에서 백업 빅 정도 롤 소화하며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겠네요. 

 

24. 새크라멘토 킹스 - 노아 클라우니

윅 사이드 림 프로텍팅, 리바 참여, 그리고 트랜지션 트레일러와 코너 3점이 모두 가능한 빅맨을 생각해보니 남은 게 클린트만, 그리고 클라우니라 그냥 클라우니를 넣었습니다. 클린트만 보다는 가로방향 민첩성과 슈팅 포텐셜 모두 나은 거 같아요. 

 

25. 멤피스 그리즐리스 - 닉 스미스 주니어

몸이 너무 얇고, 미숙한 핸들링과 그로 인한 불안한 판단력까지, 아직은 설익음 그 자체인 가드입니다. 하지만 풀업 땡기는 스킬은 갖추고 있고, 여기에 부드러운 터치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진입만 하면 플로터가 나름 괜찮게 들어가는 등 샷 크리에이터로서 가능성이 보여요. 고교 시절에 보여준 번뜩이는 플레이메이킹의 자질도 전체적인 기량이 올라오면 프로 레벨에서 다시금 빛을 발할 수 있고. 

수비를 엄청 열심히 빨빨 돌아다니면서 합니다. 보다 보면 조금 흐뭇해져요.  

 

26. 인디애나 페이서스 - 올리비에-맥센스 프로스퍼

벌키한 6-7의 수비 좋은 윙입니다. 컴바인 때 주가를 확 끌어올렸고 이젠 1라~2라 초반권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이름이 올라오네요. 선수 자체는 흔한? 스타일입니다. 퀵니스 좋고, 벌키해서 나름 스위치 수비 가능하고 피지컬하게 궂은 일 참여 가능한 마당쇠 유형의 포워드는 하나 정도 있으면 너무 좋죠. 다만 아직 불안한 3점과 공 잡고 뭘 시키기엔 아직 무리다, 수동적인 롤 플레이어 이상의 공격 포텐이 보이느냐가 문제. 그래도 하위픽으로 한번 긁어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27. 샬럿 호네츠 - 아마리 베일리

브로니와 같은 학교를 다닌 걸로 나름 화제를 모았고, 어머니가 드레이크와 데이트를 했던 걸로 더욱 유명해졌던.. 선수입니다. 6-3의 가드로, 아직 불안한 슈팅과 아주 뛰어나진 않은 운동능력과 사이즈가 걸리긴 하지만 공수에서 나름 성장세를 보였고, 고교 시절의 명성에 기대를 걸고 낮은 픽으로 한번 긁어보기엔 나쁘지 않지 싶습니다. 잘하면 투웨이 핸들러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에요. 

 

28. 유타 재즈 - 콜비 존스

훌륭한 수비수고, BQ 좋은 윙입니다. 픽앤롤 핸들러로 나설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패스의 타이밍과 시야, 정확도 모두 훌륭한 패서입니다. 슈팅 터치도 아주 부드럽고, 스팟업 3점 슈터로는 꽤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다만 부족한 운동능력, 그리고 상대가 피지컬하게 붙으면 다소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지만, 프로에서 다른 에이스들 옆에 두기엔 딱 찰떡인 조쉬 하트같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 높은 순번에서 빠르게 나갈 수도 있을 거에요. 

 

29. 인디애나 페이서스 -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 

운동능력 좋은 픽앤롤 롤맨이고, 스크린 거는 타이밍과 퀄리티 모두 괜찮습니다. 다만 신장의 한계와 스텝이 조금 무거운 축에 속하는지라 프로에서 수비적으로 굉장히 애매해질 수 있을 거 같아요. 대학에서도 벌키한 빅맨들을 상대할 때 고생을 많이 했죠. 그리고 현재로선 슈팅도 없고, 장기인 포스트업도 프로에서는 그 위력이 반감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너무 왼손 일변도고, 이게 읽히면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해요. 분명 스핀이나 페이크를 섞으며 침착하게 올라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뭐, 이런 단점들 다 감안해도 지금 드래프트에 남은 빅맨 풀을 보면 충분히 1라에 뽑힐 능력은 있는 선수입니다. 핸드오프 능숙하고 운동능력 좋은 픽앤롤 롤맨은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죠. 

 

30.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 GG 잭슨 

한때 로터리 수준까지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시즌이 진행될 수록 이기적인 플레이, 기복있는 야투, 여러모로 부족한 핸들링과 림 진입 능력 등 여러 단점을 노출하며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잭슨 수준의 사이즈를 가진 샷 크리에이터는 한번 긁어보기에 나쁠 게 없다 싶습니다. 슈팅 포텐셜은 분명히 있고, 수비도 풋 스텝은 조금 느리지만 나름 스위치 가능한 수비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니 기대해 볼 건덕지가 없진 않아요. 

 

다 적고 나니까 27픽으로 베일리 대신 쉐퍼드, 머레이를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을 느낌이네요. 제 사견이 많이 들어간 목록이니 단순 참고용으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6-09 12:31:20'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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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6-08 23:11:16

워리어스픽으로 안드레 잭슨은 아주 흥미로운 접근인
것 같습니다. 슈팅교정이 타이불 사례처럼 정말 쉽지 않겠다 싶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이만한 툴을 가진 그린의 대체자원을 뽑을 기회가 또 올까 싶습니다.

2023-06-08 23:11:57

레이커스는 비즐리를 내보낼 생각이면 하워드도 괜찮은 거 같아요.

2023-06-08 23:47:18
쿨리발리가 6-6인가요? 인게임에서 느껴지는 신장은 6-8 or 그 이상으로 보이던데?
Updated at 2023-06-09 00:01:23

186cm입니다 장난이고 길쭉길쭉해서 잉그램 느낌이었는데 의외네요 잉그램이랑 키가 비슷할줄 알았는데

2023-06-08 23:56:29

아무리 드래프트는 핏보다는 재능이라지만, 인디애나에 휘트모어는 잘 모르겠어요. 매서린과 너무 겹쳐보여서요. 저는 워커나 헨드릭스가 7픽에 남아있으면, 둘 다 스킵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4번이 너무 절실한 팀이라서요. 

2023-06-09 00:19:16

저도 인디애나에는 위트모어보단 워커가 더 맞아보입니다

터너 옆에 붙여두기 괜찮은 4번자원같아요

할리버튼이 잘 살릴거같기도 하구요

WR
2023-06-09 01:06:05

둘 다 공격에서 터너와 호흡 맞추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거 같아 위트모어를 넣었습니다. 워커는 탑에서 숏롤, 덩커스팟, 스팟업 3점 외에는 아직 활용할 구석이 부족하며, 헨드릭스는 그냥 터너의 포워드화 버전 같아요.

2023-06-09 01:10:30

맞아요. 헨드릭스는 터너와 좋아하는 스팟(정면 3점)과 공격 방식이 완전히 똑같더라고요(심지어 수비마저..). 다만, 워커는 코너 3점이 있고, 미드레인지 러너가 있는 게 좋더라고요. 둘 다 터너 동선과 겹치지 않는 쪽이라서 은근히 맞출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2023-06-09 00:21:29

 디트로이트가 5픽을 어떻게 활용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마음 같아서는 한번 픽다운해서 1라픽을 여러장 가지고 있는 팀들과 협상을 해보는건 어떨까 싶은데, 괜시리 탐슨 형제들은 안끌리네요팀의 fit 만 놓고보면, 워커 아니면 핸드릭스가 맞는거 같은데 fit 만 놓고 보기엔, 그래도 5픽인데, 재능순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그래서 오히려 31픽 후보 영상 찾아보는게 개인적으로는 골치가 덜 아프네요 

2023-06-09 00:22:48

9픽에 헨드릭스랑 워커가 둘다 남아있으면 고민이 많이 될거같긴 하네요

둘다 마카넨-케슬러 프런트코트에 붙여넣기 괜찮은 자원으로 봅니다

안전한 픽은 헨드릭스일거같은데, 성장가능성은 워커가 더 좋아보이구요

2023-06-09 00:35:16

저도 대충 이렇게 뽑힐것 같습니다. 미디어에서는 샬럿이 스쿳을 지나칠거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럴 이유는 없어보이구요... 상위픽에서는 무조건 탤런트를 뽑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 중 제트 하워드와 아마리 베일리는 이보다 더 낮은 픽에 뽑힐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로터리픽 밑으로는 안드레 잭슨 주니어가 제일 기대됩니다

2023-06-09 00:38:29

개인적으론 이번시즌 수비 스킴 그대로 갔으면 해서 저정도 윙스팬을 가진 선수면 지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3-06-09 00:54:45

아멘 휴스턴에서 안 뽑히면 어디서 뽑힐지 감도 안오네요. 로스터 보면 디트나 올랜도는 거를거 같은데

WR
2023-06-09 01:06:55

무조건 포틀 휴스턴 둘 중 하나는 가져갈 느낌인데, 흠.. 거기서도 밀린다면 일단 워싱턴 즈음에선 뽑히겠네요.

2023-06-09 00:59:31

레이커스는 호킨스나 하워드 둘 중 선택하지 않을까싶네요

2023-06-09 02:07:29

아맨 탐슨은 딱 제가 좋아하는 유형 퍼스트스텝 점프력 만땅의 선수 슛만 된다면 슈퍼스타 될듯

2023-06-09 07:30:06

케이슨 월러스가 다시 주가가 많이 올랐네요.
댈러스는 핸드릭스, 앤서니 블랙 중에 한명 뽑으면 아주 성공이라고 봄니다.

2023-06-09 07:51:09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이번 드랩에 대한 제 생각도 글쓴이님과 거의 비슷하네요.
샬럿의 2픽 스쿳이나 밀러냐, 포틀의 3픽 행사여부, 올랜도의 픽 업,다운 여부 (6,11픽 둘 다), 인디애나의 1라운드 3장 중 몇 장이나 행사할지 정도가 전체적인 이슈같습니다
2023-06-09 08:23:13

스퍼스도 핸들러가 필요한데, 제 맘에 드는 선수들은 점점 예상 픽 순서가 올라가더군요. 

 

미래 픽 주고 어떻게 1라운드 후반 픽이라도 구해서 내려오는 선수 줏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06-09 09:19:51

닉스미스주니어 가드인가보군요
그런데 핸들링이불안하다니 이런.. 그게젤중요한데
총잡이친구 강제휴식으로 로테진입노려볼수도있으니 기대해봐야겠네요

2023-06-09 11:47:41

닉스주 자세가 좀 높아서 그런듯하더라구요

2023-06-09 13:01:53

개인적으로 쿨리발리 너무 마음에 드는데 썬더가 꼭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2023-06-09 13:06:38

정성들여 쓰신 좋은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확고한 1픽 구도에 2픽 쥔 샬럿부터 선택지 가지고 있고, 어쩌면 슈팅이나 OTE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도 아멘 탐슨이 탑4에서 밀릴 가능성에 로터리부터 혼전인 양상이라 드랲날 여러모로 흥미로울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2023-06-09 16:58:10

유타에 블랙 핏은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적으로 이번 드랩으론 핸들러 뽑길 바라서 9픽으로 힘들면 픽업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WR
2023-06-10 14:22:34

핸들러 부족한 팀은 어디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똑똑하고 발전 가능성도 확연한 친구라.

2023-06-09 17:14:25

감사합니다. 샌안과 포틀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이번 드래프트 너무 행복하네요. 포틀에서 3픽을 누구를 뽑을지 아니면 트레이드 할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릴라드와 같이 더 했으면 하는데...

2023-06-12 09:39:37

올랜도 경기를 제대로 본적이 별로 없는데 콜,펄츠,석스가 있어도 핸들러가 필요한 팀이군요.
뭔가 한끗만 채워지면 잘할팀 같은데

2023-06-13 14:23:17

저 유망주들과 더불어 자이언이 어디로 갈지도 궁금해지네요. 뉴올이 핸더슨을 노린다는 얘기가 많던데... 저는 샬럿이 그런 선택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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