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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러셀 웨스트브룩, 사업에 진심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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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02:45:19

전 NBA MVP는 은퇴 전부터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해나가고 있다. 억만장자 조언가들과 함께,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운동선수는 이미 자신의 패션 브랜드, 광고 에이전시, 그리고 다른 수익성 높은 투자들을 성공시켰다. 다음 목표는? 여태까지의 이력 중 가장 섹시하지 않을 사업이다. 

 

로스앤젤레스, 스타들의 거리의 고층 건물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은 사업적인 결단을 내린다. 자신의 하얀색 드레스 셔츠를 벗어 던진 웨스트브룩은 갈색 린넨 정장 아래에 맨가슴을 드러내고 두꺼운 검은색 부츠와 금목걸이를 찬 채 포브스 화보 촬영에 임했다. 

 

다른 떠오르는 비즈니스 거물들이 이런 비슷한 패션을 선택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들 모두가 NBA 올스타 9회를 차지한 이의 몸이나 패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34살의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소속 포인트 가드에게는 어울리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NBA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내는 도중에 언젠가는 자신이 코트 위에서 올린 트리플 더블 기록을 무색하게 만들 비즈니스 제국을 이룩하고자 쉼없이 노력하는, 두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선수 말이다. "저는 억만장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가 말했다. "언젠가는 말이죠." 

 

지난 역사를 되짚어보면, 쉬운 일은 아니다. 포브스에 의하면 오직 세 운동선수만이 억만장자의 지위를 꿰찰 수 있었다.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타이거 우즈. 웨스트브룩은 아직 그 여정의 3분의 1 지점에 머물러 있다. NBA에서 치른 15번의 시즌 동안, 그는 연봉만으로 3억 3천 6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세금과 에이전트 비용을 제하기 전 규모) 코트 바깥에서의 홍보활동과 다른 사업들로는 2억 달러 가량을 벌어들였다. 올해, 그는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운동선수로, 지난 12달 동안 대략 8천 2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 액수는 포브스가 추산하기로 약 3억 7천 5백만 달러에 달하는 그의 순자산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는 지난 몇년 동안 계속해서 사업적 성공을 이뤄냈다. 

 

자신의 패션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웨스트브룩은 2017년, 스트릿웨어 브랜드인 Honor the Gift를 설립했다. 이 사업체는 이제 전 세계에서 300군데가 넘는 소매점을 확보했고, 지난 가을에는 LA에 대표 매장을 출범했다. 지난 해의 총 이익은 57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판매량은 2021년 대비 75%가 증가했다. 

 

다른 많은 스포츠 스타들처럼,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자산 일부를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정확한 규모를 밝히는 걸 꺼렸지만, 그는 다양한 소비 산업에 뛰어들었는데, 식품(Magic Spoon, Luvo, Pizzana), 음료F(low, Poppi), 근육 회복(Hyperice), 그리고 소셜 미디어까지(Triller) 아우르고 있다. 어렸을 적 자동차에 관심을 가진 그는 캘리포니아 남부 딜러십 5곳의 소규모 소유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리그에 들어오고 난 뒤로, 저만의 틈새 시장을 찾아보고자 했죠." 그가 말한다. 

 

그렇지만, 이제 웨스트브룩은 진지하게 나서기 시작했다. 2022년 말,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딜러십 지분을 최소 1500만 달러의 규모에 모두 처분한 후, 이제 설립된 지 3년 째가 되었고 최근 브랜드들이 다양한 고객층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특화된 디지털 광고 사업체인 RW Digital을 출범한 Russell Westbrook Enterprizes(RWE)를 키워나가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다음 목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섹시한 사업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중인 아주 수익성이 좋은 사업입니다." 그가 말한다. "제 머릿속에서 퍼즐이 딱 들어맞은 느낌이었어요. 뭐랄까, 제겐 섹시하지 않은 것이 섹시하거든요 (non-sexy is sexy for me)." 

 

린넨 정장 대신 검은색 에어조던 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그는 두꺼운 서류 뭉치를 들고 회의실에 들어가 자신의 사업적 야망의 윤곽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그의 디테일에 대한 관심은 집착의 선에 아슬아슬하게 겹쳐있을 정도. 그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경기 후 한밤중이나 새벽 5시의 훈련 전에 문자를 날리는 일은 일상이라 말하며, 팀 전용기는 종종 그의 두번째 사무실 역할을 한다. "그는 모든 거래에 깊이 관여하고 있어요." 한 사업 파트너가 말한다. "어떻게 모든 결정들에 그정도로 관여하고 있는지 대단할 정도입니다." 

 

그 비결은 그가 농구에서도 똑같이 발휘하는 워크에씩이다. 이제는 그 안에서 경기를 치르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와 완전히 다른 세계인, 로스앤젤레스 남서부 지역의 낙후된 지역에서 자라나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역경을 마주해야 했던 웨스트브룩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 진언(mantra)은 'Why Not?'입니다. 거기에 살고 죽죠." 그가 말한다. "누군가가 시즌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기까지 75년의 시간이 걸렸어요. 뭐, 전 그걸 네번 했습니다." 

 

웨스트브룩의 명성은 그에게 입이 떡 벌어지는 미국 비즈니스 거물들에게서 사업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줬는데, 여기에는 억만장자 투자가이자 Legendary Entertainment의 설립자 토마스 털, Banc of California의 공동설립자 채드 브라운스타인, 전 스타벅스 회장 아서 루빈펠드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자산관리조직 중 하나인 NKSFB의 관리직을 맡고 있는 미키 세갈이 있다. 그들은 차례로 멘토, 투자 조언가, 그리고 사업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현재까지 웨스트브룩의 투자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은 털의 지주회사 Tulco에 가지고 있는 900만 달러의 지분이다. 거대 보험 회사 Acrisure의 최대 지분 보유사인 Tulco는 현재 초기 가치의 10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신규 상장 기간 중 그들의 지분을 의료복 제조사인 FIGS에 판매했을 때 웨스트브룩에게 1440만 달러를 안겨줬다. 

 

"제가 항상 그에게 말하는 게 있어요. 네 이름 하나만으로도 너와 만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설 거라고." 현재 포브스 추산으로 28억 달러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털이 말한다. "그걸 사용해서 농구를 그만뒀을 때 너가 전화하고, 믿고 일을 맡길 수 있고, 농구와 일절 상관없는 것들을 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라고요." 

 

코비드-19 락다운 기간 도중, 잠깐 숨 돌릴 틈을 얻은 웨스트브룩은 NBA 이후의 삶을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었다. 그는 과거 LA의 Leuzinger High School에서 함께했던 도넬 베벌리를 새로이 태어날 Russell Westbrook Enterprizes의 회장으로 선임했다. 

 

빠르게 재정비를 마친 RWE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인 Varo Bank의 대규모 투자 건을 이끌었으며, 웨스트브룩은 취약 계층의 사람들에게 금융 지식을 가르치는 조언가 역할로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또한 Acrisure와 협업하여 Evolution Advisors를 설립했는데, 이는 취약 계층의 사업가들이 소유한 사업체에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브라운스타인과의 협업을 통해서는 위험한 환경에 처한 공동체를 위한 건강 관리와 영양 제공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냈다. 

 

AT&T, 나이키, 펩시, 아메리칸 에어라인, Varo Bank, 그리고 A+E Networks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상황, 웨스트브룩은 RW Digital이 이번 해에 총 37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이익을 낼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그는 또한 2022년 말에 첫 프로젝트를 시작한, LA 남부 지역의 도시화 사업에 집중하는 부동산 펀드에 비밀에 부쳐진 규모로 투자했다. "사람들이 로스앤젤레스와 그곳의 외면받는 이들, 'Inner City'를 생각할 때," 웨스트브룩이 말한다. "그들의 머릿속에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이 러셀 웨스트브룩과 우리가 공동체를 위해 행하고 있는 일들이길 바랍니다." 

 

이런 일련의 사업 활동은 웨스트브룩이 그의 NBA 커리어의 새 국면을 맞이하며 시작되었다. 2019년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떠난 후, 그는 4개의 서로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뛰었다. 2022-23 시즌은 그가 2017년에 MVP를 수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맺은 슈퍼맥스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고, 이번 여름 FA 시장에 뛰어들 그가 받을 계약은 이전의 계약보다 유의미하게 적을 것이다. 

 

그렇지만, 웨스트브룩은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농구로 벌어들인 돈 이상을 벌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그의 '섹시하지 않은' 꿈이 자동차 제조업의 거물이 되는 것임을 생각해보자. 적어도 32개의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매년 소수 소유 회사들과 10억 달러의 사업을 하기로 약속했다. 만약 웨스트브룩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자본을 투자한다면 이런 기회들 중 일부를 곧바로 열어젖힐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미 증명된 개념이다. 또다른 전 NBA 선수로, 1980년대에 "배드 보이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뛰었던 비니 존슨은 자신의 Piston Group 기업체를 생산업의 거물로 키우고,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계약을 이끌어내며 매년 거의 30억 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동일한 작전을 사용했다. 

 

현재 베벌리는 RWE가 자동차 산업에서 인수 또는 합작 투자를 위한 네 가지 잠재적인 선택지를 평가하고 있는 중이라 말하는데, 포브스는 이 옵션들이 각각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의 규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베벌리는 비니 존슨이 그랬던 것처럼, 거래를 승인하고 추가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RWE가 신속하게 그들의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소수자 사업 기업체 분야에 특화된 합병, 인수 전문 변호사인 리몬 소웰은 초대형 기업들이 소규모 공급체와 함께 일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라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본의 유치와, 인내심. 전자는 이미 웨스트브룩이 가지고 있는 것이고, 후자는 그가 아직 기르기 위해 노력 중인 자질이다. 성공적인 인수는 그 결실을 맺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지만, 웨스트브룩과 베벌리와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소웰은 그들이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믿는다. 

 

"러셀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손웰이 말한다. "저는 많은 운동선수들과 함께 일해왔는데, 거의 대부분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우리가 취할 전략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전 그들에게 돈을 잃기 딱 좋은 상태니 이런 거래에서 발을 빼는 걸 추천하죠." 

 

웨스트브룩은 만약 그가 르브론과 마이클의 뒤를 이어 NBA 억만장자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면, 농구선수로서의 커리어보다 대략 배는 경제적으로 성공적이어야 할 두번째 커리어에 열성을 다하고자 한다. 

 

평균적인 시장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그가 단 한 푼도 쓰지 않는다 해도, 현재 웨스트브룩의 포트폴리오로 억만장자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거진 20년이 걸릴 것이다. 그가 지난 10월 구입한 브렌트우드의 3700만 달러짜리 저택과 값비싼 자동차들, 수준있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감안한다면, 웨스트브룩이 넘어야 할 절벽은 더욱 가팔라진다. 왜 그는 앞으로의 수년,어쩌면 수십년을 완전히 새로운 산업에서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분투하는 데 태우려 할까?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게 합당하긴 하지만, 그는 억만장자가 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목표라고 말한다. 

 

"제가 하고 싶은 거니까요." 웨스트브룩이 말한다.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그건 저와 같은 출신의 사람들은 이룩할 수 없는 정점입니다." 

 https://www.forbes.com/sites/mattcraig/2023/05/14/russell-westbrook-means-business/?utm_source=ForbesMainTwitter&utm_campaign=socialflowForbesMainTwitter&utm_medium=social&sh=5d556e8810d3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5-16 20:15:56'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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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5-16 05:51:26

역시버럭신

2023-05-16 08:10:51

The b....usiness

2023-05-16 09:01:59

선수로서도 사업가로서도 돈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2023-05-18 08:16:59

 이런거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운동선수들이 이렇게 사업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게..

확실히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교육, 문화, 시스템 등이 훨씬 좋은듯......

그게 차이가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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