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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레이커스 공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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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09 14:37:24

 

레이커스 수비 조정 

 

골스를 상대하는 팀들이 시리즈를 치르면 대부분 그린에게 윙 디펜더가 붙습니다. 그리고 스위치하죠.

처음부터 붙는 경우도 있고, 시리즈 중에 커그 숏롤에 수비가 분쇄되면 그 때 바꾸기도 합니다.

커리의 유니크하고 강력한 공격력과 더불어 디그린이란 플레이 메이킹 빅 덕분에 이렇게 기형적인 매치업이 나오는 거죠.

커리를 블리츠나 하이 플랫으로 막아야 하는데 디그린의 숏롤 때문에 파생되는 공격을 막기 힘들어지고, 대신 그린은 가드가 막아도 미스매치 공략이 안되니 윙디펜더 붙이고 스위치하는 겁니다.


그래서 2차전 중간에 저는 디그린의 매치업을 바꿀 줄 알았습니다만 그러진 않더군요.

아마 반도 부상도 있고 해서 흐름을 더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2차전은 그렇게 가비지로 게임이 터졌고, 3차전엔 변화를 줄 게 기정 사실이었어서 디그린에게 윙 디펜더를 붙이고 AD가 위긴스나 무디를 막는 게 낫다 생각했고 댓글도 썼는데, 매치업에 변화를 주긴 했죠.

 

대부분의 팀들이 그랬듯 디그린을 밴더빌트가 막고 자마이칼 그린에게 AD를 붙여서 초반에 픽앤롤 의지를 꺾습니다. 해답지가 있는 문제였죠.

다만 자마이칼 그린이 없는 원빅 상대로는 여전히 AD가 그린에게 붙었습니다. 그런데 골스는 픽앤롤을 그리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았고요.

 

4차전은 골스가 이부분을 노리고 2쿼터 부터 그린 원빅에 커리가 적극적으로 픽앤롤을 시도합니다.

흐름이 2차전과 흡사했는데, 3쿼터 AD가 위긴스한테 붙기 시작하죠.

수비가 크게 성공한 것까진 아니었어도 픽앤롤 빈도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합니다.

골스는 픽앤롤을 하더라도 램 스크린을 섞거나 스위치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식으로 샷 클락을 소모해야 했죠.

그리고 4쿼터 막판 매치업 헌팅으로 집요하게 노려지던 커리가 퍼지자 이런 식으로 진행한 픽앤롤도 위력이 반감됩니다.

 

레이커스 공격 조정

 

골스는 꾸준히 레이커스의 픽앤롤을 아이스 커버리지로 상대하고 있는데, 이 때 정면에 팝아웃하거나 골밑으로 쇄도하는 AD를 막지 못합니다. 그린이 순간적인 2:1을 커버하느라 파울 트러블에 걸리기 일쑤였죠. 그래서 오늘은 파울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하이 태그를 시도했고, 그럼에도 AD를 막진 못했으나 파생되는 효과는 잘 제어했습니다. 디러셀 상대로 블리츠 섞으면서 묶는데 성공하기도 했고요. 적절히 1-2-2 존을 섞어주는 것도 파울 트러블 방지에 도움이 됐죠.

 

하지만 후반전 로니워커가 대활약합니다.

정직한 사이드 픽앤롤보단 르브론과 워커의 하이 픽앤롤 빈도를 높였죠.

워커가 고스트 스크린 등으로 빠지면서 스위치를 유도하거나 직접 핸들링하며 스테판 커리를 집요하게 노립니다. 이걸로 차곡차곡 점수도 따냈고, 결국 커리를 지치게 만드는데 성공하죠.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5-09 21:56:31'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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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5-09 14:38:20

좋은 감상평 감사합니다.

2023-05-09 14:38:46

이거읽고 오늘경기 다본거같네요 일때매. 못봤는데 좋은 감상평 감사합니다!

WR
2023-05-09 15:45:41

중간에 틀린 게 있어서 다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AD가 전반엔 페이튼을 막았어서 2쿼터엔 페이튼 숏롤 위주로 하다가 페이튼 부상으로 빠지고 그린보단 루니 원빅 때 픽앤롤로 공략한 게 많았네요.

2023-05-09 14:40:22

릅이 좀더 커리를 상대로 불리볼을 했으면 합니다.

2023-05-09 14:40:29

농구 기자님들보다 더 글을 잘 쓰시는데요

혹시 기자시라면 죄송합니다.

2023-05-09 15:08:39

오늘은 상당히 플랜이랑 결과 사이 인과가 적죠. 커리의 위력은 4쿼터 내내 이어졌고 워커는 다 컨테스트 당했거든요. 르브론은 4쿼터 마지막까지도 커리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못 밀고 들어갔구요.
차이는 워커는 컨테스트 당한 슛을 다 넣었다는 점, 리바운드 오펜시브 파울, 탐슨의 묻지마 3점 등으로 포제션 차이가 엄청 났다는 겁니다. 물론 리버운드를 잘 잡은 데에 미리 커리를 골밑에 밀어둔 효과가 없진 않은데 반면에 커리가 리바운드 후 속공 전개한 장면도 많았어요.

2023-05-09 16:50:01

엥 근데 르브론이 커리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못 밀고 들어갔다는 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사이즈와 힘의 비교만 봐도 당연한 얘기구요.

커리가 그냥 그냥 퍽퍽 밀리던데요?

그리고 그게 통하니까 그 뒤로 계속 집요하게 스위치 강요하면서 커리 헌팅한거구요

2023-05-09 19:41:08

못 밀고 들어갔다는 거는 크게 쉬운 슛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몇 발짝 밀긴 했죠. 다만 그 중에서 득점으로 이어진 건 없다시피했고 게임의 향방은 그냥 누구 슛이 더 잘 들어 갔는가로 갈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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