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레이커스 3차전 리뷰 (폭삭 늙은 커 감독)
SF크로니클, 라잇이어스 팟캐스트, 감독 인터뷰 등등을 기반으로 서술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mP1h9XgLo
★ 커 감독의 총평
1. 2~3쿼터에 선수들에게 공격에 있어서 무슨 일이 발생한거냐 많은 스페이싱이 있지 않았던 것 같았고, 일이 잘 진행되고 있냐고 생각하셨는지 아니면 그저 샷들이 들어가지 않았던거지, 그 때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라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2쿼터에 우리가 많은 턴오버를 저질렀어여. 음, 우리가 리드를 날렸을 때, 제 생각에 우리가 11점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우리팀은 턴오버를 계속해서 저지르기 시작했고 퀵샷들을 날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런 모습들이 레이커스의 트렌지션 상황과 자유투 라인에 서는 레이커스의 역량과 딱 들어맞게 되었어여 그래서 전 그때가 경기가 전환된 때라고 생각해요
2. 지난 시리즈 1라운드에서 6차전 지고 나서 언급하셨자나요 팀의 에너지가 마음에 안드셨다고, 오늘 경기의 팀 에너지에 대해선 보기 좋으셨냐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어, 아니요 제 말은, 2쿼터 중반에 대한 포인트는, 아시다시피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고 있었고 상태가 꽤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평형을 잃을 때가 그때인데, 제 생각에 우리가 전반전에만 테크니컬 파울 4개를 범했었을 거예요 음, 전반전 기준 턴오버 12개.. 아시다시피 원정에서 경기를 하는 상황이고, 훌륭한 팀, 특히나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을 상대하고 있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관중분들이 (이런 경기 양상이나 플레이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일 것이고요. 우리 팀은 현재보다 더 침착해져야 할 거예요.
3. 무엇이 평정심을 되찾는 걸 어렵게 만드는지, 가끔 시즌 동안에 선수들이 가라앉다가도 (원 상태로) 다시 되돌아갈 정도로 충분히 끌어모으던 때가 있었자나, 왜 오늘 경기에서는 밸런스를 회복하는 게 더 어려웠느냐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어.. 글쎄요, 아시다시피 터프한 환경이잖아요. 플레이오프에서 원정경기를 나서고 있고, 정규 시즌에는 힘든 구간에 대응하기가 더 쉬어여, 모든 것들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확대가 되고 경기 내 나쁜 구간들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더 긴 구간이 될 수가 있어요 음..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말이죠. 그리고 레이커스는 수비적으로 좋고 명백하게도 몇몇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점들이 우리로 하여금 긴장이 풀려 느슨하게 플레이하게 만들었고 레이커스는 이를 활용했고요. 레이커스 팀이 대단했습니다. 시합을 지배했어요.
4. 레이커스가 리브스를 커리 수비로 밀어넣었는데, 그 점이 완전히 어느정도 경기 내 여러 가지것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는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커리에게 그저 슈팅이나 턴오버에서 터프했던 경기였던거냐고 묻자
커 감독 : 어..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어요 정말로요. 우리팀이 25개의 어시를 기록하고 19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네여 저희 팀에게 좋은 숫자들이 아니고요. 우리가 저지른 19개의 턴오버가 상대의 27득점으로 이어졌고, 상대는 우리들보다 자투를 20개 이상 더 쐈어요 그래서 모든 이런 숫자들을 종합해보면 오늘 경기는 레이커스의 경기였습니다. 자유투 라인부터 압도했고 우리 팀이 좋은 공격 포제션들을 만들지 못함에 기반을 두어 레이커스는 트렌지션 상황에서 빠른 백코트를 하고 골대를 보호하거나 수비를 통해 볼 포제션을 가져가 우리를 이겼고 그러니까 레이커스 팀이 시합을 컨트롤했습니다.
5. 구체적으로 클레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클레이가 6턴오버를 했는데 클레이가 서둘렀다고 생각하시냐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예~, 제 생각에 코트에 있던 우리 선수들 모두가 좀 서둘렀어요 플레이들을 만들려고 선수들이 애를 썼는데 활기가 없었고 그저 리듬을 잃어버렸습니다.
6. 경기 후 락커룸 상황은 어떻냐, 이런 경기는 각 선수들에게 space를 주는 경기 중 하나냐 아니면 경기 뛴 누군가들로부터의 메시지가 있었냐는 질문엔
커 감독 : 아니요 아시다시피 모두들 분명 다운된 상태고요 플옵 경기에서 30점차로 막 졌습니다. 누구도 행복하지 않죠.
7. 경기에서 보셨고 조정도 하셨는데, 1차전에서 드러난 같은 곤란한 위험들 중 몇 개가 3차전에서 다시 등장함에 대해 걱정하시는지 경기 간에 이런 일진일퇴를 팀이 균등화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신지에 대해서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저는 우리 팀과 바운스백하는 우리들의 능력에 대해서 확신이 있어요.
8. 드레이먼드 그린에 대한 두 번의 챌린지 콜에 대해선 어떤 관점이신지, 한 개는 레이커스가 챌린지 신청했고(*2쿼터 3분 32초 오펜시브 파울 --> 드레이먼드의 블로킹 파울), 다른 하나는 워리어스가 신청한거요(*2쿼터 블로킹 파울, 챌린지 후 원심 유지)
커 감독 : 저는 어느 쪽의 리플레이들을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챌린지를 해야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서 우리 벤치 뒤에 있는 사람들(*코치들)에게 의존하고요. 제 생각에 저희가 챌린지 요청했을 때에는 제 기억이 옳다면 드레이먼드의 4번째 파울이었어요. 그래서.. 블로킹 파울이나 차징 파울은 일반적으로 콜이 전복되기 어려운데요. 아쉽게도 저희 꺼는 콜이 뒤집히지 않았고 레이커스꺼는 콜이 뒤집혔네요. 감사합니다.
♥ 키 포인트 4개 + @ 만 짚고 끝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
1. 극복하기엔 넘나도 잔인했던 2쿼터
1쿼터를 30 : 23으로 리드하며 끝냈고 2쿼터에 7분 53초를 남기고 40 : 29 까지 앞섰던 워리어스는 재앙 찌개 (Castastrophe Stew)를 만드는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재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턴오버 준비됐나요? 체크 완료
파울 준비됐나요? 체크 완료
플레그런트 파울 준비됐나요? 체크 완료
테크니컬 파울 준비됐나요? 체크 완료! 그린 선수들 각각 1개씩 세팅!
형편없는 슈팅 준비됐나요? 물론이죠!
챌린지 실패 준비됐나요? 물론!
그 결과는 레이커스가 30대8 런을 달리며 2쿼터 점수에서 워리어스를 36 : 18로 앞지르고 전반전을 59 : 48로 리드하며 하프타임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레이커스는 워리어스의 9번의 턴오버에서 15점을 얻어냈고 야투 50% 였던 반면에 워리어스는 30.4%에 그쳤습니다. 탐슨, 커리, 풀, 루니 등이 모두 턴오버에 지분이 있었습니다.
한 쿼터에 상대를 17대10으로 리바운드에서 압도하고도 36대18로 뒤지기 쉽지 않은데 워리어스는 해냈습니다.
2. 악몽이 된 클레이의 꿈
탐슨이 꿈 속에서 12년을 꿈꿔왔던 날이었습니다. 레이커스를 상대로 스테이플스 센터 이제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레이커스를 상대하는 플레이오프 게임!
그리고 오늘 10대 시절 오렌지 카운티에 살면서 팀 라디오 방송인 마이칼과 함께 레이커스 경기를 보러 오던 베테랑 가드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탐슨은 첫 11분동안 3점 3/5 에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스타트를 보였습니다. 거기서부터 클레이가 잊고 싶어할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탐슨은 마지막 3개의 쿼터 동안에 야투 2/9를 기록했고 도합 15득점 야투 5/14, 3점 3/9를 기록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6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는데 이는 이전에 그가 치룬 154번의 플레이오프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습니다. 33분을 뛰면서 마진은 –23이었고요
3. 자유투 격차의 귀환과 쏠쏠했던 레이커스 벤치자원들
1차전에서 자유투의 격차에 대해 많은 말(*심판 판정 그런 말들 말고요, 공격 방식에 따른 차이)이 있었는데, 레이커스는 1차전에서 워리어스를 29 : 6 으로 압도했고요 2차전에서는 레이커스 17개, 워리어스 16개로 엇비슷했습니다. 그리고 3차전은 1차전과 많이 닮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force를 가지고 경기하고 더 적은 실수를 저지르는 레이커스가 37번이나 얻어나 27번을 메이드했고, 워리어스는 12/17에 그쳤습니다. 이는 워리어스가 4차전에 앞서서 배워야 할 교훈일 것입니다.
페인트에서 공격적이고 피지컬하게 나갔던 팀이 결국 이점을 얻었고 자유투에 있어서 AD는 12개, 리브스는 7개, 르브론은 8개를 얻었습니다. 이 외 다른 레이커스 선수 중에서 4개를 초과한 자유투를 얻은 선수는 없었고요 나머지 롤 플레이어들에 관해서는 디 러셀 선수가 21득점에 3점 5개를 기록하여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리브스는 야투 2/8에 bad shooting night를 보냈으나 앞서 언급한 자유투와 커리에 대해서 대담한 수비로 이를 보강했으며, 전반전에 부실해보였으나 팀 최고 마진 +31을 기록했고요. 그리고 후반전에 커리를 타겟팅으로 하여 커리로 하여금 수비에 더 힘을 쏟게끔 하여 커리를 지치게 할려고 노력한 여러 명의 레이커스 선수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슈뢰더 선수는 벤치에서 12득점을 기록해줬고 적재적소 3점을 터뜨려주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잘했다고 보고요 결국 3점에서도 워리어스는 13/44 (29.5%), 레이커스는 15/31(48.4%) 로 압도당했습니다. 인생에서 보장되는 건 없지만 3점조차도 레이커스가 워리어스보다 더 많이 성공시킬 때 , 이 시리즈를 레이커스가 가져갈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요.
4. 베스트 플레이어 AD 와 플레이메이커 르브론의 변속 기어
분명 레이커스가 매경기에서 AD로부터 25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4블락 경기를 기록하는 AD 버전을 얻으면 좋겠지만, 팀이 AD에게 수비적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 지 감안할 때, 이는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고요. 아니면 적어도 이번 플레이오프까지는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앞으로는 퐁당퐁당이 아니라 매경기 잘해줄수도 있다는 뜻) 그리고 AD는 2쿼터부터는 코트 어디에서나 수비를 펼쳤고 2차전에서 드레이먼드에게 고생했던 AD는 드레이먼드의 3번째, 4번째, 5번째 파울을 유도하며 압도 및 복수를 했습니다.
르브론은 플레이메이커로서 3차전을 시작했고 1쿼터에는 야투 시도 0개에 3어시 2리바만 기록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2쿼터 8분이 되어서야 탐슨을 앞에 두고 풀업 점프샷을 던졌고 커리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2쿼터 6분 32초에 성공시키고 첫 득점을 올린 르브론은 그 후 레이커스를 앞으로 밀어붙이는 공수겸장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도합 21득점 8리바 8어시 야투 54.5% 3점 50%를 기록하였고 리브스, AD 선수 다음으로 높은 마진 +26을 기록했습니다. 3쿼터 3분 51초 10살 어린 위긴스의 질주를 뒤에서 쫓아오는 체력, 그리고 패스를 막아버리고 맨 앞의 팬들의 머리를 넘어 저기 경기장 10줄까지 올라가던 모습, 정규시즌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수비집중도, 워리어스 수비를 찢는 스핀 무브, 조던 풀 블락 등등
레이커스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항상 통계 순위에서 오르고 있으며 3차전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전술했듯이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리바운드에서 역대 5위에 올랐습니다. 통산 2,482번째 플레이오프 리바운드로 카림 압둘 자바를 제친 르브론은 이제 해당 카테고리에서 빌 러셀, 윌트 체임벌린, 팀 던컨, 샤킬 오닐만을 뒤쫓고 있네요
플레이오프 리바운드 순위
1. 빌 러셀 4104
2. 윌트 체임벌린 3913
3. 팀 던컨 2859
4. 샤킬 오닐 2508
5. 르브론 제임스 2484
6. 카림 압둘 자바 2481
기어를 올린 르브론의 폭발력은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Always been, still be !! 5번째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여주었다는 평이고요 AD 선수와 더불어 32~33분만 쉰 점도 4차전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입니다.
+ @@
그리고 이외에도 다빈 햄 감독의 지도력이 좋았다는 포인트도 있어요.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 비평, 피드백, 직접적인 팬들의 분노의 대상이었는데 레이커스 팀이 역경에 부딪힐 때마다 대응을 잘 할 수도록 거의 모든 상황에 잘해왔다고. 반도를 드레이먼드에게 붙이고 AD를 자마이칼에게 리브스를 커리에게 붙인 것은 아주 좋은 조정이었다고 반도가 특히 드레이먼드를 수비하면서 커리 그린 투맨게임을 무력화시켰고 등등. 워커에게도 4쿼터 뛰게 해서 경기 못 뜀에 따른 러스티함을 줄여줬고, 타임아웃 빨리 가져가고, 워리어스가 조금 런을 달린다싶으면 선수들로 하여금 집중시키는 거 등등. 오늘 승리에 대한 공을 치하받아야 함!!
반면 부정적으로 리브스가 정규시즌에 비해 갑작스럽고 급격하게 감소해가고 있다는 포인트도 있어요 지난 3경기 동안 야투 9/28, 평균 9득점이고요 (멤피스를 상대로는 평득 16.5 야투 44%) 오늘 클레이를 상대로 자투 유도들을 해내고 했지만 플레이오프 무대가 처음인만큼 탐슨에 대한 리브스의 디펜스는 대부분 부족해보인다는 평이고요 샷도 쉽게 가져가지 못하고요
워리어스 쪽으로는 드레이먼드 그린 / 자마이칼 그린이 극단적으로 부진을 했고 카본 루니의 상태가 풀로 호전된만큼 4차전은 원래 로테로 돌아갈 것 같다는 평도 있습니다. 자유투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데 드레이먼드도 경기 끝나고 지적했고, 이제 공은 워리어스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
★★
3차전 워리어스의 패배에 대해 단일 선수나 경기의 단일적인 측면에 책임을 돌릴려고 하는 것은 무익하다고 현지 전문가께서 말씀하십니다. 전체 시스템 자체가 엉망이었습니다. 2쿼터 초반 11점차로 앞섰을 때 워리어스 팬들은 손쉬운 승리를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레이커스는 무언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고 디펜스에서도 축 쳐지고 있었으며 한동안 매치업에서 압도당하고 있었고요. 그런 다음에 스크립트가 완전히 뒤집혀졌습니다 그것도 매우 ‘심하게’
5년간 워리어스 비트라이터를 했었고 현재는 SF크로니클 시니어 라이터로 있는 코너 르터뉴 전문가가 말씀하십니다.
"이 마지막 2경기들은 워리어스 시즌에 대한 완벽한 보기다 : 지킬 앤 하이드. 이틀 전에 홈에서 그렇게나 너무 잘했던 팀이 어떻게 오늘 밤 원정에서는 그렇게 너무 형편없을 수 있는지 너무 놀라워서 이해하기 거의 힘들다."
https://twitter.com/Con_Chron/status/1655048913613905920?s=20
자유투 차이 이거 극복 못하면 워리어스로는 시리즈가 어려워질 것 같네여! 그래도 커리가 바운스백하고 상대에 대응하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니 4차전도 명승부 기대해볼만하겠습니다! 4차전 수고하셨습니다.
매니아에도 커감독에 대한 비판이 많이 올라왔지만 플레이들을 보면 커감이 워리어스 왕조를 이끄는 동안 가장 머리 아픈 시기인 거 같아 크게 뭐라 못하겠네요 전....여러모로 시련의 3차전이었지만 4차전 다시 이겨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Let's go d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