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레이커스 1차전 리뷰
SF크로니클, 라잇이어스 팟캐스트, 감독 인터뷰 등을 듣고 제 생각과 함께 서술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DVaa21UBK4
★ 커 감독의 총평
1. 1차전에 앞서서, 경기 리듬을 갖고 있으니 그 점은 이점이었지만 (하루만 쉬는) 빠른 전환이었는데, 종국에는 빠른 전환(*7차전과 1차전 사이 워리어스는 하루만 쉼)이 팀 선수들에게 타격을 주었냐고 생각하냐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아녀 경기 막바지 클러치 구간 때엔 우리가 더 생생한 팀이라고 생각했어여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우리가 만든 런.. 레이커스는 주전 선수들을 4쿼터 전체를 뛰게 하기로 결정했고 저는 그 결정을 이해했어여. 레이커스 측은 더 쉬었고 그래서 레이커스는 정해진 한계치를 초월해서 주전 선수들을 4쿼터에 뛰게 할 생각이라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 4분 동안에는 우리가 더 에너지를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어여 그런데 딱 그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가 없었고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동점을 만드는 멋진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엔 레이커스 측에서 몇 개의 플레이들을 만들어 (승리를 가져갔어요)
2. 자기가 틀렸다면 정정해달라면서 페인트존에 있는 AD가 일종의 억제기처럼 보이고 분명 AD가 림 프로텍터이긴 하지만 특히 클러치 구간에 워리어스 몇몇 선수들을 좌절시킨 것 같고 특히 (워리어스 선수들의 샷을) 좀 바꿔버리고 물론 선수들이 못 넣었긴 했지만, 페인트존에서 진을 치고 있는 AD를 해결할 타개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글쎄요, 시리즈 첫 번째 경기는 탐색전이라는 걸 항상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여 음.. 테이프를 보고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시합을 해보면서 몸소 느껴야 해여. 저는 AD 선수가 굉장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했고요 분명히 AD 선수는 도미넌트했고 4개의 블락을 기록했으며 altered shot들을 만들어냈고요(*altered shot이라는건 수비하는 선수 입장에서 상대 공격수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슛을 차선 혹은 그보다 못한 슛으로 변경 -alter, 바꾸다- 시킨 걸 의미해요, 오늘 경기에선 4쿼터 43초 정도 남기고 112:115로 뒤지던 상황에서 조던 풀이 드라이빙 플로터 점프샷을 했는데 애초부터 AD의 존재감을 의식하여 자세도 그렇고 편하게 못 쏜 거 그리고 팅이고. 그리고 그 이전에 4쿼터 1분 58초 경 109:1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드레이먼드가 드라이빙 레이업 팅한 것도 골밑을 지키던 AD와 제임스 선수의 altering shot 플레이)
그러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레이커스 팀이 지난 몇 달동안 해오고 있는 것들이고요 레이커스가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한 팀인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고요 그리고 AD 선수는 큰 파트를 담당한 선수였고요 그래서 AD 선수는 훌륭한 시합을 펼쳤고 저희는 테이프를 보고 더 나은 공격방법을 찾을 수 있는 부분들을 살펴볼거예여
3. 자유투 차이(*레이커스 29개, 워리어스 6개)가 상당히 컸다며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좀 더 자유투 라인에 설 수 있도록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커 감독 : 예~ 우리가 할 필요가 없었던 반칙들을 몇 개 범했다고 생각했어여 특히 전반전에요 제 생각에 3개 정도.. 점프샷에.. 데이비스의 17피트 페이더웨이에 반칙을 했고(*실제론 15피트, 2쿼터 4분 앤드원, 루니 반칙) 그리고 제 생각에 보너스 상황이고 우리가 파울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일 때에 몇 번의 파울을 범했고요. 으음.. 레이커스는 우리들보다 더 많은 자유투를 쏠 거예요. 제 말은.. 리그에서 자유투 넘버원이었고(*정규 FTA 1위) 우린 꼴찌거나 아님 뒤에서 2번째였고요. 놀랍지는 않지만 (오늘 경기 자투 차이) 그건 큰 격차고 우린 상대 자투 수치를 끌어내릴 필요가 있어요
4. 경기 후반에 팀이 만든 런(*98:112 -> 112:112 , 14-0런)을 감독님이 언급하셨는데, 스몰라인업으로 변경하신 후에 발생했다며 마침내 그 스몰 라인업(*커리/탐슨/풀/그린/루니에서 4쿼터 6분 39초 루니를 벤치로, 위긴스를 투입하여 커리/탐슨/풀/위긴스/그린) 으로 가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엔
커 감독 : 우린.. 우린 스코어링이 필요했어요 10점차로 뒤지고 있었고요 우린 많은 경우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시간과 스코어에 따라 라인업 결정을 내리는데여. 그 때의 시간과 스코어가 우리가 스페이싱을 필요로 하다는 것에 영향을 주었고요 그래서 더 스몰 라인업으로 갔어요 그리고 선수들이 훌륭한 푸쉬를 해줬고 우리 많은 선수들이 빅 플레이들을 해줬고요 위긴스가 접전 구간에 리바를 해주고(*4쿼터 3분 40여초 경에 공리 2개한거) 그리고 분명 슈팅...커리가 몇 개의 믿을 수 없는 3점들을 터뜨려줬고 던풀이(*109 대 112 만드는 3점) 와 클레이(*104 대 112 만드는 3점)도 큰 거 넣어줬고요. 그래서 다 왔었고 훌륭하게 사투를 벌였는데 그 고비를 넘지 못했었어요 그치만 2차전에는 우리가 준비가 될 거예요
5. 커리가 더블팀 당하는 상황에서 던풀이가 던졌던 28피트 샷에 대해선 오케이냐며 괜찮은 샷이었는지 그리고 던풀이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질문을 받자
커 감독 : 예~ 던풀이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타임아웃이 남아있었지만 하프코트에서 레이커스 선수들이 커리를 더블팀 하는 걸 봤어여 그래서 저는 우리가 공을 빼낼 수만 있다면 누군가는 와이드 오픈 상황이 될거라고 봤고요 그리고 트랩 수비에서 커리가 잘 빠져나왔고요 그래서 던풀이가 와이드 오픈이고 어.. 아주 좋은 샷 시도였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던풀이가 넣을 수 있는 샷이고, 정말 그 포제션에 대해선 만족하고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던풀이가 이미 6개의 3점을 넣은 상황이었고 (던풀이의 샷 시도는) 우리에게 훌륭한 샷 시도였어요
6. 오늘 워리어스 전체 야투 중에 정확히 절반이 3점 시도 (*106개 야투 시도, 3점 53개) 였고 3점이야 워리어스 정체성에서 커다란 부분인데, 그 접근법을 변경하고 싶어도 레이커스의 페인트존 안쪽 수비 때문에 더 힘든거냐는 질문에
커 감독 : 예~ 페인트 존의 AD 선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없을거예요 그치만 계속해서 림어택을 해야 하고요 그저 시합 내내 3점 라인에서만 플레이할 수는 없고요 그치만 우리 오펜스의 큰 부분은 드라이브앤 킥에다가 페인트에서 볼 따내면 밖으로 가져가는(*외곽으로) 것이고 우리 선수들은 이 일에서는 아주 잘했어요 음.. 아시다시피 레이커스 선수들이 경기 내내 우리 팀의 3점을 앗아갈려고 시도하고 있었고 탑락킹을 했고(*스크리너가 내려가서 올라오는 선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다운스크린을 워리어스 선수가 받을려고 할 때 레이커스 수비 선수는 자신의 몸을 스크리너 쪽으로 옮겨버려서 애초부터 동선을 막아버리고 워리어스 선수는 다운스크린을 못 받음) 그리고 퍼리미터 선수들에게 정말루 압박을 가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오픈을 찾고 서로에게 좋은 샷 기회를 주는데에 있어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7. 수비적으로 레이커스 선수들은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많이 다르고, 오늘밤 페인트존에서 54득점 허용(*워리어스는 28득점) 하셨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커 감독 : 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시리즈를 시작할 때, 정말로 그걸 느끼기 위해서 시합을 겪어봐야 하고 그리고 나서 테이프를 보고 가능한 조정을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 AD 선수.. AD 선수가 많은 미드레인지샷을 넣은 것 같은데요 몇 개 넣은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림에서 우리가 상대를 지키고 못하게 막아버리면 상대는 도전적인 투포인트 샷들을 하고 있기에 그런 슛들은 우리가 기꺼이 포기해야 하는 샷이예요. 제 생각엔 그런 슛들은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샷들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테이프를 보고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그리고 상대가 펼친 것들 중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8. 커리에게 3쿼터에 평소보다 더 긴 휴식(*킹스 7차전은 10분 뛰었고 이번 레이커스 1차전은 7분만 뜀)을 주셨는데 그게 이번 시리즈를 시작함에 있어서 첨부터 40분, 42분, 43분 뛰지 않게 할려는 거였냐는 질문엔
커 감독 : 예, 예, 우리가 3쿼터에 버티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그 때 커리에게 약간의 휴식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고요 그리고나서 제가 커리를 4쿼터 풀로 뛰게 할 것 같다고 느꼈고 그래서 당시에 올바른 디시전이었다고 느꼈어요
9. 로테를 확장해서 자마이칼 그린을 뛰게 했는데(*2쿼터에 7~8분 뜀), 어떤 점이 좋았고 자마이칼 그린 기용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었으며 자마이칼 그린이 커 감독에게 무엇을 주었냐는 질문에
커 감독 : 우리가 big strong team과 플레이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자마이칼 그린은 우리에게 프론트라인에서 약간의 사이즈를 제공해주고, 몇 개 리바운딩이랑 그리고 3점을 넣을 수 있고요. 우리 팀에게 2개의 3점을 넣어줬고 그게 또 상대 디펜스를 조금 느슨하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이고요 자마이칼 그린은 코트에 나가서 잘해냈고 그리고 우린.. 우리가 오로지 드레이먼드랑 루니만을 플레이시키는게 아니라 이 시리즈에선 또 다른 빅맨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자마이칼 그린 선수가 그 역할을 채워졌네여 감사합니다.
★ 1차전을 앞두고 말말말 그리고 결과
2010년대를 지배한 커리와 르브론 라이벌 리가 다시 재점화될 수 있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매치업이 이루어지자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팬들 뿐만 아니라 커리, 그린 등 선수들도 그러하였습니다. 커리는 경기 전에 여전히 (경기) 사투를 벌일 수 있기에 놀랍다면서 밖에서 들여다보는 것보다 (실제 경기하는게) 더 좋다며 이전 시리즈에서 0:2로 지고 있었고 아무것도 보장되게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현재의 어떠한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4/15시즌에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과 경기한 첫 번째 시리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린 이런 레벨에서 아직도 뛸 수 있게 되어 축복받았고 새로운 챕터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스페셜하다고 말했습니다.
릅사모 드레이먼드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르브론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최고의 competitor 중 한명이라고 하면서 드레이먼드 자신과 커리, 클레이는 모두 궁극의 competitor들인데 이런 맞대결의 기회를 가지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는다며 커리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아가 커리어의 이런 시기에는 프로 선수로서 우리가 누구인지 생각하게 되는데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처음 만난 지 8년이 지나 현재에 이르렀고 그건 스페셜하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프로 선수로서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냐며 자평했습니다. 즉, 시합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시합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드레이먼드는 저와 우리 선수들은 자신들이 밟는 모든 단계에 대해 계속해서 감사해하긴 하되, 자신들이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자신들을 두겠다며 겸손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표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커 감독의 인터뷰 1번 질문에서 보듯이, 1차전을 앞두고 커 감독은 LA 레이커스의 여분의 휴식보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 리듬이 더 어드벤티지로 작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레이커스의 AD 선수의 공수 양방향의 위협과 그에 대해 어떻게 워리어스 공수 양면에서 카운트어택을 날릴까? 가 팬분들에게도 관심사였고요. AD가 부상에 신음하기도 했었어서 Availability 가 문제가 될 순 있는데, 8번의 올스타이자 챔피언 AD가 건강하고 집중할 때는 말그대로 도미넌트한 force라서 사실 구질구질하게 설명할 것도 없이 엘리트 림 프로텍터이자 리바운드 머신이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오펜시브 툴을 사용할 수 있는 매치업 악몽 유발자라고 결국 레이커스전의 최고 경계 대상 1순위이라는 것을 모두가 아시고 있고요.
여하튼 경기 초반 커 감독의 말은 워리어스의 3점이 잘 들어감에 따라 사실인 듯 했습니다(*1쿼터 워리어스 3점 5/12 41.7% , 레이커스 3점 1/6 16.7%) 그리고 전반 전체를 보더라도 워리어스의 3점은 13/30 43.3%, 레이커스의 3점은 1/8 12.5% 였습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3쿼터에 디 러셀의 10득점 활약에 힘입어 워리어스보다 더 쌩쌩한 팀으로 보였고 체이스 센터에서 결국 워리어스를 117:112로 이겼으며 워리어스의 역전 시도는 마지막 순간에 실패했습니다. 사실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의 대결로 보여졌지만 결국 AD 선수가 스몰한 워리어스를 압도하는 것으로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밑이냐 3점이냐의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외곽은 반더빌트, 인사이드는 데이비스 라는 반도 – AD 프론트코트의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워리어스의 드라이브인 시도 자체를 봉인시켰고 AD 선수는 1쿼터부터 14득점을 기록하며 앞서 언급한 워리어스 3점이 전반에는 잘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1쿼터를 단 2점만 리드당하고 2쿼터에는 벤치 슈뢰더 선수가 돌파와 자유투 등으로 11득점을 기록하며 오히려 전반을 1점차로 리드했습니다. 루니가 커리어하이 23리바를 기록했음에도 체감이 덜한 것은 AD 선수가 백코트 수비, 리바 단속, 컨테스트, 적재적소 4블락, 미친 세로수비 등 수비 앵커로서 원맨캐리를 하고 골밑을 말그대로 지배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페인트존 득점 레이커스 54 워리어스 28) 특히 드랍백을 통해 외곽으로 크게 3점 수비를 나가지 않아 골밑 수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풀, 위긴스, 커리 등의 돌파를 억제해버리니 결국 3점은 1~4쿼터 내내 잘 들어갈 수 없는 법이고, 워리어스의 3점은 전반 43.3% 에서 클레이의 슛감이 죽음에 따라 후반 34.8% 로 떨어지면서 패배가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보니스와 달리 AD 상대로는 새깅을 하면서 골밑을 지킬 수가 없었기도 했습니다. AD가 롱투까지도... 결국 골밑 공간은 넓어지고 경기 극후반을 빼고는 수비에 균열이 계속 생겼습니다. 결국 AD는 30득점 23리바 4블락 공수를 지배했습니다.
특히 공격력이 약함에도 반더빌트 선수가 25분 간 중용되어 커리를 전담마크했고 커리가 싫어할 끈적끈적한 수비로 잘 괴롭혔으며 이는 레이커스의 중요 승리 요인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실제로 워리어스가 98:112로 패색이 짙던 4쿼터 6분 경 커리의 앤드원을 시작으로 수비를 강화하고 템포를 올려서 14대0 런이 시작되었는데 커리의 앤드원 이후 4쿼터 1분 8초 112:112에 이르기까지 반도 선수는 코트에 없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반도 선수는 디러셀 선수가 112:114를 만드는 2점으로 워리어스의 런을 진화한 후에야 디러셀 선수와 교체되어 코트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미네소타 시절부터 커리 마크를 잘했는데 중요한 경기에 해줬습니다!
워리어스로서는 픽앤롤이나 핸드오프를 통해 계속해서 오픈 3점을 넣어 상대 빅맨을 끌어내는 데에 실패했고, 특히 그린이 조기에 3파울이 되며 2쿼터에 단 4분 출전에 그친 것이 컸고, 비록 풀이 21득점 6던풀에 6어시까지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커 감독 인터뷰에서 보듯 골밑에서 장악이 되었기에 야투 14개를 더 던지고도 지는 몇 없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 현지 전문가들의 1차전 4가지 포인트입니다
1. 다소 아쉬웠던 스플래쉬 브라더스
클레이는 화요일 밤을 12년동안 기다렸고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와 경기하는 것은 클레이에게 big night 임이 분명하니까요. 클레이는 킹스와의 7차전에서 야투난조로 경기를 시작해서 최종 야투 4/19 3점 2/10 16득점으로 그쳤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효율은 지난 경기보단 나았습니다. 1쿼터에만 10득점 야투 4/8 3점 2/4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클레이도 커리도 히터를 찾진 못했습니다.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폭발이 완전히 터지지도 않았고요.
물론, 커리가 4쿼터에 주도권을 잡기 직전까지말입니다.
첫 3쿼터 동안 커리는 13득점에 그쳤습니다. 4쿼터에 14득점을 기록했지만 커리의 슬로우 스타트는 비싼 댓가를 치루게 되었고요. 두 선수는 토탈 52점을 합작했습니다. 커리는 야투 10/24 로 27득점, 탐슨은 9/25 로 2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의 4쿼터 마지막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https://twitter.com/WarriorsMuse/status/1653621784766459904?s=20
앤드원 성공을 시작으로
클레이의 3점을 어시하고
또 스스로 2점을 넣고
풀의 3점을 어시하고
또 스스로 3점을 넣으며
1분 38초를 남기고 타이를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결과는...
2. Anthony Davis Problem 경보!
정규시즌에서 워리어스와 레이커스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AD는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39득점을 터뜨리고 얼마나 그가 큰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 쇼케이스를 해주었습니다. 사보니스도 훌륭한 선수이지만 AD는 a different beast입니다. AD는 전술했듯 1쿼터에만 14점을 올렸는데 이는 다가올 일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레이커스의 스타 센터는 44분을 뛰며 30득점 야투 11/19, 무려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거듭 반복해서 말하는 4블락을 기록했습니다. 4블락의 수치는 총 10개의 블락 중 40%를 차지했는데 워리어스는 팀 블락이 3개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5개의 어시를 기록하며 팀 던컨 이후 플옵 게임에서 30득점 이상, 20리바 이상, 5어시 이상, 3블락 이상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3. 서로 너무 대조되는 스타일
* 페인트존 득점 VS 3점 득점 이야기는 앞에 서술되었기에 생략합니다!
자유투도 한몫했습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많은 자유투를 기록했고 워리어스는 평균적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워리어스가 첫 번째 자유투를 시도할 때, 레이커스는 이미 17개의 자유투를 시도했습니다. 워리어스는 전반에 3개의 자유투를 쏘았는데 모두 2쿼터 마지막 38초 동안이었습니다. 레이커스는 29번의 자유투 시도를 했고 25번을 성공시켰습니다.
4. 되살아난 조던 풀
여러분들은 4쿼터 막판에 워리어스가 수도꼭지를 푸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캐치업에 지속적으로 실패한 후, 마침내 워리어스는 관중들의 데시벨 수준을 높이며 14대0런을 기록하며 타이를 이뤘습니다.
아! 던풀이는 112:115로 뒤지던 상황에서 2번의 샷을 미스했습니다. 풀의 첫 번째 샷 미스는 샷클락에 쫓기던 상황이었고 앞서 커 감독의 2번 질문에서 보듯이 위협적인 AD로 인해 어색한 레프티 스쿱이 되버린(*altered shot) 그래도 여전히 경기가 41초가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2번째 샷은 커 감독이 5번 질문에서 이야기했고 경기를 본 팬분들의 기억에 남을 28피트 샷!
https://twitter.com/SportsCenter/status/1653623451825872900?s=20
커 감독이 잘했다고 얘기했듯이 커리도 풀의 미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커리는 ‘이미 6개의 3점을 넣었고 결정적이고 오픈인 샷이었다 그 포제션에서 상대 선수들이 우리를 어떻게 수비했는지를 고려하면, 그건 일종의 리듬 샷 중의 하나였다. 전 던풀이가 그 샷감에 대해 느낌이 좋았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그래서 던풀이가 쏜거고 그에 대해 의심이나 후회는 없다’ 고 말했습니다. 그저 이건 넣느냐 못느냐의 상황일뿐이고, 공을 바스켓에 메이드하는 풀의 능력에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치켜세워졌습니다.
풀의 아쉬운 미스를 뒤로 한 채, 오늘 풀은 환상적인 공수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에 단 73초 동안에 3점슛을 3개 넣으며 워리어스 공격에 불을 붙였고요 특히 56대 53을 만드는 3점은 백미였습니다. 쓸데없는 드리블을 줄이고 간결하게 정신집중해서 샷을 가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NBCSWarriors/status/1653598636465610753?s=20
그리고 2쿼터 막바지 5점차로 뒤지던 때에는 3점 앤드원(4점 플레이)으로 간격을 줄이고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https://twitter.com/BleacherReport/status/1653599445802708992?s=20
그리고 4쿼터 클러치 구간, 커리의 패스를 받아 3점차로 따라가는 중요한 3점을 넣었고요
https://twitter.com/warriors/status/1653617800852959232?s=20
특히 던풀이는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적으로 주문을 받았는지) 주변 동료들을 더 살피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7개의 드레이먼드에 이어 팀 내 2위였습니다.
드레이먼드가 말합니다. '오늘 던풀이가 정말 훌륭했다고, 초반부터 던풀이가 던질 수 있는걸 안 던지고 패스를 했고 그래서 우린 던풀이가 샷을 몇 개를 가져가야 한다 생각했고 그리고 던풀이는 샷을 넣어가기 시작했으며 멋졌다. 이번 시리즈는 1라운드와 달리 JP에게 훨씬 더 나은 시리즈가 될 것이고 JP의 뜻대로 될 시리즈이다. 그게 또 우리 팀적으로도 우리 뜻대로 이루어지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고 했고요. 클레이도 던풀이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특히 벤치에서 큰 스파크를 불러일으켜줬고 자기는 풀이 바운스백할 것이라는 점을 항상 알고 있었으며 정말 원더풀하게 플레이했다' 고 격려해주었습니다.
★ 현지 전문가(코너 르터뉴, 스캇 오스틀러, CJ 홈스)가 말하는 향후 방향성
GP2 수비가 작년에 비해 아쉽다는 평. 페인트존이 털리는 이유는 투맨게임에서 스크린에 그냥 지워져버리는.. 즉 앞선이 쉽게 뚫림. GP2는 핸들러를 상대로 프레셔를 주고 스틸을 유도하는 능력은 좋지만 AD 라는 스크린에 대한 대처는 아쉬운 편. 조던 풀과 자마이칼 그린의 깜짝 6점 외엔 벤치 득점이 저조함. 첸조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오늘 워리어스가 레이커스에 패배하기 전에(*3점 워리어스 21개, 레이커스 5개 메이드)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보다 15개 이상의 3점을 메이드한 팀은 96%의 승률을 기록했고, 워리어스는 3점 메이드에서 상대를 15개 이상 압도했을 때 전적이 13승 0패였었음. 워리어스는 계속해서 3점을 쏠 것이지만 화요일에 만들어진 이 모호한 역사는 앞으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래야 할 것.
더 많은 드라이브앤킥, 더 많은 볼 움직임, 더 스마트한 픽앤롤 디시즌을 기대해야 할 듯. 그리고 디펜스적으로 루니와 그린은 AD와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압도당하는 것처럼 보였음. 1차전 필름 분석을 통해 커 감독은 AD에 더블팀을 더 많이 붙여야 할 것. AD의 재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지만 좀 변덕스러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데 결국 AD 성공의 많은 부분은 간단한 질문으로 귀결됨. (경기에서) AD가 얼마나 공격적인가? 적어도 1차전에선 AD가 이 시리즈의 집행자가 되겠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음. AD가 컨테스트한 샷에서 워리어스는 야투 3/17, AD는 오픈 룩에서 야투 7/7 기록, 특히 루니를 프라이머리 디펜더로 두고도 야투 8/12 기록.. 2차전에 어떤 조정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됨.
여기 골스 팬들을 위한 무서운 생각이 있음. 만약 약 10년만에 찰스 바클리의 말이 옳다면? 점프 슈팅 팀이 모든 걸 이길 순 없다면? 만약 워리어스가 한물갔다면? 뭐 현재까지는 1차전까지는 바클리의 말이 맞을수도. 워리어스가 이번 시즌에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시간을 보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워리어스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바로 바운스백! 오늘 경기에서 AD에 의해 노인의 잔디밭에서 손을 흔드는 아이들처럼 워리어스는 페인트존 바깥으로 쫓겨났음. 워리어스가 흔들렸나요? 그렇다면 잘 숨김. 커 감독은 위 인터뷰에서 보듯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팀에 대해 낙관적이고 칭찬으로 가득 차 있었음. 그 기자 회견에 누가 이겼는지 모르고 참가했다면 커의 태도에서 어떠한 단서도 얻지 못할 정도.
커 감은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했음. 워리어스가 반등을 할 것. 그러나 워리어스가 가질 수 있는 한 가지 문제는 레이커스는 한 두 번의 승리 후에 과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레이커스는 이에 대해 너무 똑똑함. 그들은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챔피언인 르브론 제임스와 신인 감독이지만 유능한 다빈 햄 감독이 있음. 사실 제임스는 워리어스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음. 그는 워리어스와 그들의 위대한 친구들과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 ‘그저 영광’ 이라고 말했음
커와 클탐은 필름을 보고 조정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함. 지금껏 플레이오프에서 워리어스는 그렇게 해왔음. AD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는 2차전과 앞으로의 시리즈에서 알게 될 것...
★★
수고하셨습니다
레이커스의 높이와 사이즈는 급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레이커스는 챔피언들 답게 흔들리면서 동점을 당하고도 락인해서 마무리를 잘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한편 워리어스 선수와 감독들의 말은 같습니다. 한마디로 필름 보고 연구하겠다고. 패배했지만 워리어스의 팀 분위기는 좋습니다. 또 명경기 기대합니다.
1추 후 정독. 좋은 글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