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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볼 바이얼레이션이 받는 특별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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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5 15:11:03

  최근 로우 포스트 팟캐스트에서 잭 로우가 요키치의 킥 볼 수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로우의 킥 볼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로우가 몇 번이나 강조하듯이, 그는 11월 칼럼에서 이미 요키치에게 공 좀 그만 차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당시 요키치는 11경기 동안 8번 킥 볼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는데 지난 시즌 통틀어서 가장 많았던 게 13번의 부처비치였습니다.

 

  지금은 45번입니다(오늘 경기 미포함). 요키치가 의도적으로 킥 볼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고 있다는 건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33847

 

 

  로우가 킥 볼 수비를 비판하는 근본 논리는, 이건 농구가 아니라는 겁니다. 하긴 적법한 플레이가 아니니까 바이얼레이션으로 등록이 되어 있겠죠. 그런데 반대편에서는 이런 의견이 많이 보입니다. "네 말대로 적법한 플레이가 아니니까 바이얼레이션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요키치는 바이얼레이션을 받으면서 킥 볼 수비를 하고 있다. 뭐가 문제냐?"

 

  그런데 생각해보면 킥 볼 바이얼레이션은 이상하게 관대한 취급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다른 바이얼레이션들을 생각해보세요. 공격측이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는 경우(e.g. 24초, 8초, 백 다운 5초, 인바운드 5초, 3초, 트래블, 캐링, 더블 드리블 등등), 공격권을 빼앗깁니다. 수비 측이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는 경우(e.g. 3초, 골 텐딩 등등), 자유투를 하나 주거나 득점을 인정해버립니다. 이런 페널티들은 절대로 감수할 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킥 볼 바이얼레이션만이 직접적인 실점 위험 없이 샷 클락만 14초로 리셋시켜서 인바운드를 진행합니다. 다른 바이얼레이션이랑 확연히 취급이 다른 겁니다.

 

  만약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의 페널티가 공격권 박탈이 아니라 경기 중단 및 인바운드라고 해봅시다. 선수들 입장에선 트래블링을 굳이 피할 동기가 없겠죠. 운 좋게 심판의 눈을 피할 수 있으면 매우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고, 걸린다고 해도 그냥 다시 공격을 진행하면 그만이니까요. 공을 뺏길 것 같으면 일부러 트래블링을 범하는 플레이도 가능할 겁니다. 이건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의 페널티가 아예 잘못 설정돼 있는 겁니다. 트래블링을 하지 말아야 할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니까요. 당연히 페널티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텐데, 그에 대해 "바이얼레이션 받으면서 트래블링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 하면 핀트가 어긋나겠죠.


  마찬가지로 킥 볼 바이얼레이션의 페널티는 공을 차지 말아야 할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요키치만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패스가 연결되면 안 된다 싶은 장면에서 발을 내밉니다. 14초를 리셋해봐야 인바운드 이후에는 하프코트 수비기 때문에 실점 기대값이 낮거든요. 이런 룰 상에서는 킥 볼이 영리한 수비가 되죠. 바이얼레이션으로 지정해놓은 의미가 없는 겁니다.

 

  하면 안 되는 플레이라고 정해놓고 실제로는 굿 플레이가 되는 현 페널티는 정당화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사실 저도 로우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킥 볼 수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로우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논리는 저쪽에 있네요.

 

  만약 킥 볼 시 공격 측에 자유투 1구를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어떤 수비수도 공에 발을 내밀지 않을 겁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3-15 19:44:33'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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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15 14:12:23

의도적으로 맞추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까요 궁금증이 생기네요 갑자기

WR
2023-03-15 14:13:48

아웃 오브 바운드 싸움 말씀이신가요? 그거야 서로가 바이얼레이션을 피하려고 기를 쓰는 플레이죠.

Updated at 2023-03-15 14:21:20

공격자가 일부러 고정된 혹은 약간 움직이는 수비수의 발에 공을 맞춰서 프리드로우를 얻어내는 부작용?에 대한 얘기인것 같습니다. 같은 궁금증이 있구요. 어쨌든 요키치 킥볼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는데, 프로선수라면 지양해야할 플레이라 봅니다. 축구로 따지면 핸드볼 바이얼레이션?같은 거라 보는데 일부러 수비를 그렇게하는건 안되죠.

WR
2023-03-15 14:22:16

사실 지금도 의도적인 킥 볼과 비의도적인 킥 볼을 구별하고 있거든요. 저는 심판들이 알아서 처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심판들이 걸러낼 위험이 있으면 공격 측에서도 함부로 시도할 수 없고요.

2023-03-15 14:28:00

요키치만큼 킥볼을 하는선수가 없는편이라 본격적으로 도입 안했는지 몰라도, 심판이 걸러낼수 있다면 자유투1개 주는게 합리적이라고 보이네요. 그러면 고의적인 킥볼시도가 거의 없어지겠죠.

1
2023-03-15 14:13: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일단 현 방식엔 약간 문제가 있다 생각하는데, 이게 개정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로 보는게 공격측에서 생각보단 쉽게 겨냥해서 유도할수 있는 바이얼레이션란 점에 있다 봅니다.

 

발을 내밀었냐 그냥 서있는데 공격측이 맞추었느냐는 늘 몸을 움직이고 스텝밟는 농구 특성상 

구분이 굉장히 힘들것 같거든요. 

WR
Updated at 2023-03-15 14:16:46

지금도 의도적인 킥 볼과 비의도적인 킥 볼을 구별하고 있어서, 의외로 별 문제가 안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공격 측이 본격적으로 킥볼을 노렸을 때 이게 얼마나 어려워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네요.

2023-03-15 14:28:59

아 제 말은 지금은 수비측이 이용하는게 제재가14초 리셋뿐이란 관대함에서 출발한다면

이것의 제재를 더 공격측에  유리하게 주면 공격측이 이용해서 혼란함이 커질까봐 그런것이 아닐까

추측한다는 것입니다. 

 

2023-03-15 14:14:30

 동호회 농구에서도 다리나 발로 수비하는 분들 가끔 계시는데 동호회 농구에서 의도적인 킥 볼 행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룰을 영리하게 잘 이용한다고 생각 들어 별 문제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2023-03-15 14:33:39

저도 동호회 농구에서 해당 상황을 접할 때 별 문제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수비 입장에서는 수비 적극성 있네 정도로 보는 정도?

공격 입장에서도 불쾌한 적도 없었구요

2023-03-15 19:11:46

중요한 상황도 아니거나, 대회도 아닌데 습관적으로 발부터 뻗는 분들은

 

비매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선에서 그런건 지적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계속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좀 분위기 사나워진적도 있었네요.

2023-03-16 09:05:01

친선에서 분위기 맞추라고 강요하는 행동들도 전 좋아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대회 아닌데 살살해라 하는 분위기가 선수까지 도전하던 제 가치관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가치관 중 하나더라구요.

2023-03-15 14:15:00

저도 그 전까지는 별 생각 없다가 뉴스란에서 보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른 수비자 바이얼레이션은 자유투 1구가 기본이니까요...

아마 조만간 룰 개정이 있을 것 같네요..

NBA뿐 아니라 모든 농구종목에 적용되어야 할거구요..

2023-03-15 14:16:42

다른선수들도 하면됩니다 못하게 한거 아니고 하이라이트 필름들만 봐도 바운드패스 발로차려고 기를 쓰는선수들 많이보입니다. 못읽어서 못하는거죠. 룰 강화를 못하는건 고의성을 읽기어려운게 맞구요

WR
2023-03-15 14:17:38

다른 선수들도 하게 만드는 방향도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전부 못하게 만드는 방향도 가능한 거죠. "농구는 일부러 공을 발로 차면 안 된다"는 걸 생각하면 이 방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고요.

Updated at 2023-03-15 14:19:55

문제는 이걸 개인반칙 1개 적립 이런식으로 하면 줄줄이 퇴장당할거라는거죠... 누가먼저 맞추나 게임이 되겠죠

자유투 1개는 게임이 너무 루즈해질거구요

WR
2
2023-03-15 14:21:07

개인 반칙으로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바이얼레이션은 커먼 파울이 아니거든요. 수비자 3초를 10번 범해도 파울은 적립되지 않습니다.

4
Updated at 2023-03-15 14:19:10

저는 뉴스 게시판에 요키치의 킥볼 관련 글을 보고 약간 충격 받았습니다.

킥볼은 그냥 터치 아웃이 아니라 바이얼레이션 인데요.

바이얼레이션 이라는게 애초에 규칙 위반이라는 의미인데 반칙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7Oyc1WYDKC0

요키치의 킥볼이 문제가 되는건 요키치가 정상적인 수비를 포기하고 애초에 발로 막아버릴 작정을 하고 발을 흔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비하는 선수가 어디있습니까?

두번째로 많은 킥 볼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선수의 3배에 가까운 수치(이번 시즌 45개)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죠.

이렇게 특정 선수의 플레이가 화두에 오르고 누군가가 장작을 계속 던지면 조만간 룰 개정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2023-03-15 14:25:42

아 이건...

2023-03-15 14:30:19

같은 플레이를 해도 해당 선수 이미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건 익숙한 일이죠.

Updated at 2023-03-15 14:32:50

아 이건 좀 너무 하네요. 마치 축구선수가 발로 패스 차단 하는거 같네요

2023-03-15 15:52:15

와 이건 진짜네요..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요키치 킥볼 이슈가 확실히 문제긴 하네요

Updated at 2023-03-15 14:17:20

의도치 않게 공이 오는 경우도 있고
발을 내미는건 인간의 본성에 가까우며

블락과는 다르게 득점과 명확한 연관성이 적어서 자유투를 주기에는 애매하다고 생각하네요.

WR
2023-03-15 14:18:56

날아오는 공을 쳐내는 것도 농구 선수의 본능에 가까운데 골 텐딩 바이얼레이션은 그렇게 자주 안 나오죠. 킥 볼에 자유투 주기 시작하면 킥 볼 빈도가 골 텐딩과 비슷해질 거라고 봐요.

2023-03-15 14:21:27

그러면 농구가 산으로 가지 않을까하네요..

WR
5
Updated at 2023-03-15 14:25:54

수비수가 공에 발을 내밀지 않는다고 해서 농구가 산으로 갈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일반인이 생각하는 농구의 모습이겠죠. 농구 잘 모르는 사람들은 수비수가 발 내미는 거 보고 저래도 돼? 하고 묻곤 하거든요. (저도 그랬고)


참 블락과는 달리 득점과 직접적인 연관이 적다고 하셨는데, 골 텐딩처럼 직접적인 연관이 크면 자유투가 아니라 그냥 득점을 줘버리죠. 수비자 3초가 자유투 1구를 주는 이상 킥 볼도 자유투 1구 정도가 적절해보입니다. 연결된 포켓 패스는 굉장히 확률 높은 득점 기회라서 수비자 3초보다 낮게 볼 이유가 없어요.

2023-03-15 14:36:14

킥볼은 포켓패스 뿐만 아니라 전 코트에서 발생 가능하죠.
골밑 3초랑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웃오브 바운스 할 때 점프하며 발 벌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런건 아무리 의도적이라고 해도 자유투를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3-03-15 14:40:20

전 코트에서 발생 가능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킥 볼이 이득인 경우는 정해져 있거든요. 공격측이 이용하려 드는 것만 가려낼 수 있으면 됩니다.

 

인바운드를 견제하며 발을 안 벌렸을 때 농구가 산으로 갈 거라는 걱정은 기우 같습니다.

2023-03-15 14:48:18

자유투가 생기면 아웃오브바운스시 꼼수가 또 생길거라고 생각하네요.
패스를 교란하기 위해 점프하는 선수 발을 맞춘다거나 말이죠.

의견 차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유투 1개는 과하네요.

WR
2023-03-15 14:55:42

수비자가 발을 벌리지만 않았다면 킥 볼을 불지 않겠죠. 저는 심판이 그 정도는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3-03-15 15:02:33

구별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되면 발을 벌리지 못하게 되니깐요.
그런것 때문에 산으로 간다고 한 겁니다.

지금도 발생하는 패스 교란을 위한 점프하면서 발 벌리는것도 일리걸 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지만.
그것도 농구라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질적으로 다가올것 같네요.

WR
7
Updated at 2023-03-15 15:04:29

발을 벌려야 할 이유가 없어요. 패스 각도를 좁히려고 발을 벌리지 않는 농구가 저한테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인바운드 견제할 때 발을 벌리지 않으면 농구가 아니다" 이건 저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2023-03-15 15:11:24

네. 생각의 차이가 큰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WR
2023-03-16 06:15:15

만약 젤라비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인바운드 시의 킥 볼 페널티는 그대로 놔둘 수도 있겠습니다. 규정집에는 공격 측의 킥 볼과 수비 측의 킥 볼과 인바운드 시의 킥 볼을 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공격권 박탈 - 14초 리셋 - 5초 리셋)

2023-03-15 14:30:29

같은논리가 적용되면 축구선수도 공중의 볼을 팔로라도 막으려는 본성이 있을것도 같은데요. 핸드볼이라는 강한 규칙이있어서 그 본성이 억제가 되고있지않나 싶은데요.

2023-03-15 14:38:32

축구 핸드볼은 엄청난 이득을 얻을수 있으니 그렇지만
농구 킥볼은 킥볼에 대한 기대값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1
2023-03-15 14:41:44

인간의 본성이라는건 사실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네요

그 본성을 억누르고 룰에 맞추어서 경기를 하는게 스포츠이기도 하니까요

2023-03-15 14:46:09

저도 동호회 농구를 하는 입장에서 움찔하면서 발이 저절로 움직이긴 하더라고요.

2023-03-16 12:29:46

솔직히 의도 하지 않으면 발이 나가지 않습니다
고의적이지 않은 접촉은 지금도 바이얼레이션으로 불지 않구요

2023-03-15 14:17:18

반대로 생각해보면 24초 시간에 쫓길 때 일부러 킥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WR
4
2023-03-15 14:19:52

사실 공격 측이 일부러 킥 볼을 만들 수 있다면 24초에 쫓길 때 시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1자유투는 언제 어느 때건 받으면 이득이거든요. 

 

고의성을 구별할 수 있겠냐가 핵심인데, 지금도 어느 정도는 다 하고 있어요. 저는 될 거 같아요.

2023-03-15 14:22:38

그런상황이면 지금도 킥볼을 유도 해야하지 않나요?? 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요. 고의성 유무는 당연히 더 자세히 판정해야하고 지금은 고의적 킥볼에 대해 패널티를 좀 더 강하게 하자는 의도 같습니다.

2023-03-16 12:31:50

그쵸 저게 가능할 정도면 지금도 시간 쫒길 때 터프샷 던지느니 발 맞출 생각을 하겠죠

Updated at 2023-03-15 14:21:10

킥 볼이 수비수가 일부로 범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격수가 일부로 맞추는 경우가 있어서 어렵네요. 킥볼에 자유투 1구를 주고 공격 재개한다고 하면 공격수가 수비수 다리를 맞추고 자유투 넣은 다음 공격 재개해서 2점 넣어 3점 플레이로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막을지…;;

2023-03-15 14:19:46

개인적으론 킥볼은 의도성 여부를 판별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의도적인 킥볼은 자유투 주고 그게 아니면 공격권 유지로 하는게 어떨까 싶지만 순간 장면을 포착해야 하는 심판 입장에선 그게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으니...

무조건적인 킥볼 장면을 자유투 1개로 하는거면 이걸 또 악용하는 사례도 생길 것 같아서요. 논의는 필요하지만 쉽게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WR
2
2023-03-15 14:20:12

의도성은 무조건 구별해야 합니다. 현재도 구별하고 있고요.

2023-03-15 14:25:50

제 생각도 같습니다. 현재도 충분히 고의성을 판단하고 있고 '고의성 있는 킥볼일때의 패널티를 강화 해야한다'가 쟁점인거 같습니다. 그럼 고의적 킥볼이 줄긴 하겠죠.

6
2023-03-15 14:20:38

'하면 안 되는 플레이라고 정해놓고 실제로는 굿 플레이가 되는'

이게 핵심이네요

2023-03-15 14:24:44

공격 측이 자유투와 같은 직접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축구의 핸드볼과 같이 잦은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의도적 킥 볼이냐, 아니면 의도하지 않은 킥 볼이냐. 

어디까지를 킥 볼의 범주로 봐야하느냐.

 

이게 비교적 명확히 구분되고 논란의 여지가 적다고 한다면, 개정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득점 기회를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바이얼레이션)으로 차단하면서, 득점 기댓값이 낮은 하프코트 공격으로 전환시키는거니까요.

클리어패스 파울과 같이, 좋은 득점 기회를 의도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반칙)를 통해 차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를 둔 것만 보더라도, 킥 볼을 통해 상대의 기회를 차단하려는 행위는 리그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같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3
2023-03-15 14:25:08

제일 문제가 되는게 의도성 구분일텐데 지금도 발에 맞는다고 다 부는거 아니지 않나요? 저도 할수 있다고 보네요..반대로 공격자에서 일부러 발 맞추는거 구분도 할수 있다고 보구요

자유투 1구 정도는 괜찮은 패널티 같습니다

2023-03-15 14:25:22

말씀대로 규정이 강화될 필요가 있겠고
한번 말이 나온 이상 지속된다면 그렇게 되겠네요

2023-03-15 14:25:27

규정이 그러니 일단 이용을 하는거고, 바뀌면 적응하겠죠.

저도 좋아보이진 않지만, 이런 걸 잘 이용하는게 BQ라고 봅니다.

개인적 선호도는 차치하고, 영리한 건 영리한거니깐요.

Updated at 2023-03-15 14:26:22

암튼 되게 특이한 경우네요.
느바 그동안 보면서 발로 (?) 수비를
자주 해서 논란이 생긴건. 거의 처음 같습니다. 아마 킥볼 바이브레이션에 대한 패널티가 약한것도. 과거 이런 사례의 전례(시즌 중에 50번 가까이 킥볼 을 범함) 가 거의 없어서 그런거 같네요.
논란이 계속 된다면. 룰 계정이 있을거 같네요

Updated at 2023-03-15 14:28:27

킥볼은 파울이 누적되지 않고 파울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바이얼레이션이죠 상대의 공격을 의도적으로 파울로 저지하면 개인파울이 누적되고 사이드아웃으로 시작되는데(심지어 이번시즌부터는 상대의 속공을 의도적으로 저지할 경우 트랜지션 테이크 파울이 불리죠) 킥볼은 아무런 패널티 없이 상대의 공격을 사이드아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023-03-15 14:27:41

킥볼을 위 영상 요키치처럼 수비하면 사실 공격수한테 너무 큰 패널티입니다. 투맨 게임에서 핵심은 볼러가 스크리너한테 바운드(포켓) 패스로 전달하는건데 저런식으로 발로 막으면 공격옵션이 극도로 제한되는거죠.

바로 자유투 1구 보다는 누적 때마다 자유투를 주게끔 하거나 공격클락을 24초로 리셋시켜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느정도 킥볼은 고의성을 심판이 판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까 싶네요. 고의성 판별이 쉬운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023-03-15 14:27:56

고의성 구분이 가능하다면, 고의적인 킥볼에 수비자 3초 바이얼처럼 자유투 1구가 타당해보입니다.

그런데 킥볼도 고의 여부를 구분하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2023-03-15 14:29:26

결국 '편법 안쓰는 사람들이 이상한거다'

이 말에 동의하냐 안하냐 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플레이는 별로 안좋아해서 개정되면 좋겠네요

WR
2023-03-15 14:31:04

농구는 편법을 활용하지 않는 게 이상한 판이긴 합니다. 불문율의 영향력이 상당히 약하죠. 저도 요키치가 지금 룰을 잘 이용하고 있는 걸 비난하고 싶진 않아요. 룰을 바꾸면 해결되는 문젭니다.

1
2023-03-15 14:40:12

농구도 그렇고 인생사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다만 이런 것 관련된 것을 보면 어느 책에서 나온 "인간이 법을 만든 이유는 고등 생물이기 때문이 아니라 악랄하기 때문이다"

라는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분명 다른 사람들이 몰라서 안하는게 아닐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저도 저런 편법에 대해서 좋은 시선으로는 못 볼것 같아서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3-03-15 14:34:17

현재 flagrant foul 처럼 “unnecessary kick ball”이란 기준점으로 심판이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칙은 자유투 1구 정도면 적정할 거 같고요

저도 요키치 팬이지만 대놓고 발을 이용하려는 움직임부터 보인다면 농구로서의 성격이 희석되는 거 같긴 합니다

저는 참고로 평소에도 절대 발로 농구공을 터치하지 않는 농구꼰대인 점을 말씀드립니다..

2
2023-03-15 14:32:52

이대로도 괜찮지 않나 생각했는데 요키치 영상을 보니 패널티가 필요할 것 같네요

2023-03-15 14:33:01

마지막 2초 남기고 타임아웃 후 인바운드 패스 상황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수비하는 선수는 온몸을 사용해서 인바운드 패스를 저지하려고 합니다. 만약 킥볼에 대해 자유투를 준다면  이 상황에서 발을 티안나게 맞추면 클러치 자유투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요키치의 빈도는 2위의 두배 이상이긴 하죠. 하지만 포켓패스로 2점 헌납할 거 같으면 발이라도 써서 이를 저지하는게 영리한거구요. 많은 선수들이 요키치만큼은 아니지만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발을 사용하긴 합니다.

 

어쨌거나 사무국에서도 필요하면 룰 개정이 있겠지만 자칫하면 악용될 소지가 있긴하네요.

 

4
2023-03-15 16:03:13

발을 써서 막으려는 동작일때 (고의성이 있을때)
발에 맞아야 킥볼이지 발로 막으려는 동작을 안하면 공격수가 맞춰도 킥볼이 불리지 않습니다.
인바운드때 발을 활용하는 모습은 지금의 패널티가 약한 룰일때니 가능한거죠. 발을 그냥 이동을 위한 스텝으로만 움직임다면 공격측이 고의로 이용할 여지가 없는데요

2023-03-15 16:08:42

말씀하신 부분은 잘 알겠습니다. 고의적으로 발을 안내밀면 킥볼이 나올 일이 없다. 당연한거겠지요. 원인 제공을 안했으니 결과가 나오지 않는거구요.

 

다만 지금도 판정에 대한 시시비비가 많아 어떤식으로든 개정이 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잠깐 들긴 합니다.

2023-03-15 14:34:54

음 글이 굉장히 타당하고 공감가는데 왜 지금까지 이용한 선수가 없었을까요?.. 하든 자삥처럼 엄청난 능력이 필요한건 아닌거같은데 그냥 “농구에서 발로 공을 차면 안된다”라는 생각때문일까요?

WR
3
2023-03-15 14:36:02

오랜 세월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이용해왔는데, 요키치 정도로 적극적으로 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2023-03-15 14:51:40

생각처럼 큰 이득이 아니니 그런거죠.
발 벌리면 벌어진 가랑이를 이용하거나
제약된 이동성을 역이용하면 쉽게 뚫리니깐요.

1
2023-03-15 14:35:01

룰 안에서 쓰는거야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 위에 동영상을 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네요.

킥 볼을 통해 공격 흐름을 끊는게 가능할 수도 있는데 이건 약간 영악한거지 반칙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었지만 저렇게 대놓고 패스루트 중 하나를 발로 까딱까딱 하는건 좀 그렇네요.

킥 볼의 고의성 유무는 일단 스탠딩 수비시에 발바닥이 보이게 발을 들었나만 봐도 꽤 구분이 갈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정이 좀 필요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023-03-15 14:35:20

고의성있는 킥볼에는 자유투 1개를 주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1
2023-03-15 14:37:14

이게 맞는것 같은데 고의성 여부를 밝혀내기가 좀 애매할것 같아요

2023-03-15 14:36:33

지양되어야할 플레이고 말씀을 들어보니 룰 개정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런데 고의성 여부를 심판이 판단하여 공격측에 자유투를 주게된다면, 심판에 대한 비판 혹은 비난이 더 심해해질 것 같아 무섭습니다 

1
Updated at 2023-03-15 14:39:07

올 시즌 덴버 경기 위주로 보는데, 이 킥볼이랑 리드하고 있는 4쿼터에 시간 끌려고 볼 늦게 줍는 건 어느 정도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상대 득점하고 인바운드 패스 하기 전에 7~8초 끌더군요.

2023-03-15 15:05:19

시간 흘리기 이 규정도 모든 구단이 통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다 제 멋대로거든요

2023-03-15 14:40:33

저도 바이얼레이션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고의성"의 기준을 확실히 정할 수 있다면 처벌강화도 좋을 것 같네요. 바이얼레이션들이 기준이 너무 애매한 게 문제라서 잘 해결될지 모르겠습니다. 하든, 폴같은 선수들이 그 룰을 어떻게 이용할지도 궁금하네요.

2023-03-15 14:45:11

우리나라에서 프로든 동호회든 유독 많이 쓴다고 느끼는 수비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공격자입장에서 무섭죠 리스크가 적은 바이얼레이션이니

2
2023-03-15 14:51:13

'이걸 다른 선수들도 다들 하면 어떻게 될까?'

이걸 기준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상대의 낮은 패스를 발로 차내고 다시 공격하게 한다고 생각해 보죠.

정말 경기가 재미없어질 것 같지 않습니까?

규정의 헛점을 요키치가 이용한다고 하면, 그 자체를 뭐라고 하진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규정을 바꿔서 이걸 막자는 논의는 충분히 생길 수 있고,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2023-03-15 14:55:58

킥볼 바이얼레이션에 자유투를 한개 준다고 했을때 공격측에서 이를 악용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기 막판 원포제션 상황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팀이 공격 제한 시간이 다 끝나갈 타이밍에 의도적으로 킥볼을 유도해서 클락을 리셋시키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우려하시는 것처럼 공격측에서 킥볼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미 많은 팀에서 악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WR
2023-03-15 14:57:52

좋은 지적입니다. 일찍 달아주셨으면 복사 붙여넣기 하면 될 뻔했어요.

2023-03-15 16:20:19

저도 공격측의 고의적인 킥볼 유도가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보고 설득됐네요. 그게 가능했으면 이미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많았겠네요.

1
2023-03-15 22:14:09

그쵸 왜냐면 그 상황에선 수비수가 고의적으로 발을 뻗질 않으니까요

2023-03-15 14:56:36

이게 자유투 1구가 생길 정도로 큰 규정변화가 생긴다면 오히려 요키치의 패스공간도 넓어지는 측면도 있어서 그리 큰 페널티 같진 않습니다. 수비야 뭐 한 포제션 씩인데 요키치 정도면 공격에서도 한 포제션씩 이득은 볼수 있을테니까요.

Updated at 2023-03-15 16:23:30

상대도 요키치처럼 수비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요키치가 이득을 보는 부분은 없죠. 다들 요키치의 수비법을 따라하는 시대가 오면 모를까..

그리고 이게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플레이는 픽앤롤 상황에서 핸들러가 돌파 중 스크리너에게 바운드 패스를 하는 상황이고, 요키치가 보내는 패스와는 큰 연관성이 없습니다.

2023-03-16 12:56:55

이걸 따라하려고 해도 아무나 쉽게 따라하지 못할거 같고

요키치이기 때문에 이렇게 수비할 필요가 있고 유리한거지

다른 빅맨들은 지금 자신들이 수비하는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참 요키치가 덩치에 비해 유연하고 감각이 탁월합니다

또한 본인이 이 방법을 고민 끝에 찾아낸거라면 매우 영리하기도 하구요.  

2023-03-15 15:06:13

24초 리셋이면 좀 줄어들수 있을까요?

WR
2023-03-15 15:07:47

그건 어려울 겁니다. 페이스가 느려지는 방향이라 리그에서 반기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공격 측 입장에서는 좋은 포켓 패스를 연결시키기 위해서 24초가 필요한 건데, 그 포켓 패스를 잘라먹고 24초를 돌려줘봐야 이득이 아닙니다.

2023-03-15 15:08:26

좋게 표현해야 영리함이지

편법을 악용하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영리함보단 얍삽함으로 다가오네요

 

Updated at 2023-03-15 15:12:52

의도적인 킥볼의 대부분이 2:2 상황에서 수비자 2명 사이로 들어가는 바운스 패스를 막기 위해서 행해지는데, 발로 그 공간을 막는 것과 몸이 움직이거나 자세를 낮춰 손으로 막는 데 필요한 기동 범위와 위험 부담(핸들러 돌파 공간을 훨씬 주겠죠)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저도 무조건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보통 그 수비를 느린 빅맨들이 할테니깐요.

의도적으로 발을 맞춘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요. 지금도 대표적인 허슬플레이 중 하나인 나가는 공 상대 맞추기도 웬만큼 눈치 있는 선수들은 곧 잘 피하지 않나요.

2023-03-15 15:24:32

축구에서 핸드볼 파울도 고의성 여부를 따져서 잘 걸러내고 있는데 킥볼도 비슷한 방향으로 잘 개정 되었으면 좋겠네요

2023-03-15 15:25:45

사실 아웃오브바운스도 생각보다 맞추기 힘들거든요. 몸 전체를 맞추는것도 실패하는경우가 많은데 작정하고 피하면 쉽게 피합니다. 룰개정으로 인한 공격진의 악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Updated at 2023-03-15 15:45:40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offline&wr_id=305866&sca=&sfl=wr_name%2C1&stx=%EB%8B%AC%EB%B0%94%EB%9D%BC%EA%B8%B0&sop=and&scrap_mode=

어릴때 농구할때부터 가지던 의문점이었는데 이렇게 가시화가 되니 어떤 방향으로 결착이 나더라도 조금 속이 풀리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농구공을 발로 찬다는것 자체가 꺼려지기도 했고 분명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 바이얼레이션으로 취급함에도 별다른 패널티가 없는게 괴리가 있었거든요. 뭐 저의 인상과 취향이 그랬다는거고 룰이 그랬으니 그게 실제 농구라는 스포츠였겠지만요.

2023-03-15 15:41:18

개인적으로 공격이 마음만 먹으면 수비의 무릎 아래 공간의 발 옆을 노리는건 너무나 쉽고 상식적인 플레이이기도 합니다. 

실제 실농에서 가장 강력한 패스 루트죠. 수비의 발 옆 공간을 바운드로 노리는 것이요. 이게 강력한 패스루트가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다리를 움찔해서 움직여서 막는 경우에도 바이얼레이션으로 안전하게 소유권 유지가 되고, 움찔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좋은 찬스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죠. 

이걸 고의와 고의가 아님으로 잡는 것 자체가 상당히 모호하고, 노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게 됩니다. 시간이 리셋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되죠. (물론 막판 경기 종료 타임이 다가올 때에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손 치더라도요.) 애매한 영역에서 고의 여부 판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고, 농구를 하면서 발생하는 가장 극한 상황에서의 본능에 위배되는 행위기도 합니다. 급하면 뭐라도 해야죠. 그리고 그 뭐라도 하는게 상대 선수에게 위협이 되는 것도 전혀 없구요. 

1
Updated at 2023-03-15 16:36:14

공격이 마음 먹으면 발을 맞힐 수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힙듭니다. 그게 맘대로 된다면 클러치에 샷클락 쫒기는 상황에서 일부러 맞히면 다시 14초 리셋인데 저는 단 한번도 일부러 발을 노려서 14초 벌어가는 걸 본적이 없거든요.

2023-03-15 18:10:24

지금도 킥볼에 대한 고의성은 판단하고 있고, 관련해서 고의성을 묻기가 애매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에 자유투 1구 등의 확실한 패널티가 부여되면 얘기가 달라지게 되죠. 고의의 얘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공격도 이걸 고의로 강하게 사용할 유인이 생겨 버리고요.

Updated at 2023-03-15 22:05:19

지금도 공격측에서 의도적으로 수비자 발에 공을 던져 맞추는 건 너무 쉬워요
그냥 상대 발에 패스하면 되는걸요
근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공격시간 14초 미만일 때 수비자는 고의적인 발차기를 안하기 때문이에요

2
Updated at 2023-03-16 05:47:28

공격자가 일부러 수비자의 발을 노려서 던져서 발에 맞으면 그건 이미 킥볼 바이얼레이션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수비자의 고의성 여부가 중요합니다.

WR
2023-03-16 06:17:41

구량 님 말씀도 그 뜻일 겁니다. 수비자가 일부러 발을 뻗어야 킥 볼이고, 일부러 발을 뻗지 않으면 공격 측이 킥 볼을 유도할 수 없다. 이 사실은 페널티가 바뀌어도 바뀌어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페널티가 강화되면 공격 측이 킥 볼을 유도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2023-03-16 11:12:59

어 그런가요...그런가보군요 감사합니다

2023-03-15 15:48:16

잭 로가 정말 재미있는 지적을 했네요.

2023-03-15 15:53:11

 저번에 글 올라왔을 때도 고의성 여부 때문에 패널티 주기가 모호한 부분인 건가..싶었는데

지금도 고의성은 판단하고 있었군요. 

고의성 여부 판단이 어렵지만 않다면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2023-03-15 15:58:52

읽어보니 맞는말이긴한데 이걸 요키치보고 머라하는건 오바같고 필요하면 룰개정이 맞지 않나 싶네요 드라이하게 따지면 인게임에선 잘못된게 없잖아요

2023-03-15 16:25:23

그쵸 요키치는 룰 내에서 영리하게 플레이를 하는거고, 이걸 문제로 받아들이고 개선할 책임이 있는건 NBA죠.

2023-03-15 16:17:01

축구에서는 패널티박스 내에서 핸들링의 의도성 여부를 가지고 var까지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매번 논란이 되는데 농구에서 쉽게 판별이 될지 의문이 들긴 하네요. 지금이야 고의성 여부가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별 말이 없을지 몰라도 자유투 1구 획득과 같이 큰 패널티가 주어진다면 분명 말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6
Updated at 2023-03-15 17:27:13

Section IV—Strike the Ball

  1. A player shall not kick the ball or strike it with the fist.
  2. Kicking the ball or striking it with any part of the leg is a violation when it is an intentional act.  The ball accidentally striking the foot, the leg or fist is not a violation.
  3. A player may not use any part of his leg to intentionally move or secure the ball.
    1. PENALTY:
      1. If the violation is by the offense, the ball is awarded to the opposing team on the sideline nearest the spot of the violation but no nearer to the baseline than the free throw line extended.
      2. If the violation is by the defense while the ball is in play, the offensive team retains possession of the ball on the sideline nearest the spot of the violation but no nearer the baseline than the foul line extended.
      3. If the violation occurs during a throw-in, the opposing team retains possession at the spot of the original throw-in with all privileges, if any,

댓글에서 발로 공을 찬 상황과 룰 상의 바이얼레이션이 모두 '킥볼'이라 지칭되고 있는 듯하고, 룰을 모르시는 분들은 혼동이 오지 않을까 싶어 룰북 놓고 갑니다

'킥볼 바이얼레이션'의 정의에 이미 고의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의도적인 킥볼바이얼레이션은 존재하지 않고, 의도적인 킥볼바이얼레이션은 역전앞 같은 표현이 됩니다. 공이 발에 맞는 상황 자체를 킥볼이라 부른다면 의도적인 킥볼이라는 표현이 성립하겠지만, 킥볼 바이얼레이션을 줄여 말하는 킥볼과 구분이 어렵게 되죠.

WR
2023-03-16 06:18:47

어 any part of the leg이네요? 그럼 알까기 막으려고 다리 오므리는 것도 킥 볼인 건가요? 제 기억에는 이때는 바이얼레이션이 안 불렸던 거 같은데

Updated at 2023-03-17 13:54:30

알까기 막으려고 오므리다가 맞으면 킥볼일겁니다.

Updated at 2023-03-15 16:35: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초 리셋으로 그치는 데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는데 요키치 동영상 보니 정말 룰개정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비자3초와 같이 자유투 1개의 페널티 정도는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비자3초도 정확한 판정이 어려운 바이얼레이션이고, 아마 킥볼보다 더 자주 불릴 것 같은데 자유투1개 페널티가 너무 과하다는 비판은 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의견 중 아웃오브바운드 수비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령 3점슛라인 안쪽처럼 구역을 정해 그외 구역에서는 종전처럼 14초 리셋만 정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4
Updated at 2023-03-15 18:12:15

의도적으로 발을 뻗어 공에 맞히는 것과 공이 발에 부딪히는게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아서 좀 신기하네요. 실전과 각종 대회, NBA에서 킥볼로 애매한 상황을 겪은적이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Updated at 2023-03-15 20:41:32

늘 좋은 글 감사함니다.
저는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는데, 킥볼 바이얼레이션 시 자유투 1구로 룰 개정이 된다면,

1. 요키치는 여전히 고의적으로 패싱레인을 차단하기 위해 발을 잔망스레 흔든다.
2. 도발 당한 공격자는 자유투 1구를 위해 정확한 제구력으로 흔드는 다리를 맞추려 공을 던지고
3. 요키치는 놀라운 운동신경으로 발을 피하며 킥볼 상황을 만들지 않고
4. 높은 확률로 턴오버 상황이 된다.

라면 룰 개정을 주도한 사무국에서 이러한 낚시성 플레이를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합니다.

2023-03-15 23:31:23

그건 공격자가 불필요한 짓을 한 거라, 킥볼을 만들려 잔머리 굴리지 않으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자삥'을 하려고 하는데, 상대가 피해 버리면 공격권 내 주는 것과 유사하네요. 

2023-03-15 20:40:33

자삥은 처음에 룰을 영리하게 이용하는거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정상적인 농구의 움직임이 아니라는 의견도 엄청 많았고 리그는 후자측의 의견에 손을 들어주면서 룰을 강화했죠.

지금 요키치가 하는 행위도 룰을 영리하게 이용하는거지만 농구가 아닌거 같아서 강화될거 같습니다.

2023-03-15 21:50:09

전 자유투 까지는 좀 심하고

공격제한시간 완전초기화 정도 페널티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WR
1
2023-03-15 22:21:38

공격 측은 포켓 패스 등을 잘 연결시켜서 어드밴티지를 만들기 위해 24초가 필요한 건데, 그 포켓 패스가 끊기고 24초를 돌려줘봐야 이득이 아닙니다.

 

게다가 24초를 돌려주는 건 경기 페이스가 느려지기 때문에 사무국이 반기지 않을 거예요.

2023-03-15 22:06:12

개인적으로 비판 기사만을 봤을 때는 룰을 잘 이용한 요키치의 지능적인 굿 디펜스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든의 게더스탭처럼 말이죠. 근데 적어주신 논리를 보니 확실히 리스크가 적은 방법으로 상대의 찬스를 무마시킬 수 있는 바이얼레이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킥볼의 패널티가 강화되긴 해야할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축구에서의 핸들은 큰 반칙으로 여겨지는데 농구에서의 킥볼은 사고성이거나 허슬이라는 명목하에 굿 디펜스로 여겨지기도 하니까요 같은 반칙인데 말이죠. 축구처럼 강한 패널티를 줄만큼의 반칙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무국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갈지 궁금하네요.

1
Updated at 2023-03-15 22:16:02

킥볼 바이얼레이션의 페널티를 14초 미만과 14초 이상일 때 달리 정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2023-03-15 23:15:58

"킥볼 바이올레이션 = 자유투 1점"을 팀파울처럼 개정해서 사용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킥볼이 남용되는 현시점에 되게 좋은 대안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킥볼 한번에 자유투 1개가 과하다고 생각이 들거나 고의 여부 판별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팀내 누적 킥볼 2회시 자유투 1개로 개정도 가능하니 무궁무진하네요. 누적 1회 킥볼이 카운트 되어있는 상태에선 수비팀 입장에서도 자의로 발을 더 안 뻗게 되니 공격수가 발을 일부러 맞추지 않는한 킥볼이 적립되지 않으니 고의 여부의 판단도 더 편해질것 같네요.
게다가 킥볼을 고의로 만들려는 공격팀도 실패시 공격권이 1회 상실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란 점도 마음에 드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23-03-16 05:31:43

흠 저는 안그래도 수비가 점점 힘들어지는
농구에서 뭘 이것까지 공격에 유리하게
룰을 바꾸지 싶네요.
바운드패스 하는거 같으면 발 뻣어서라도 수비하는게 당연하고 비매너라는
생각 한번도 든적이없습니다. 다리에 막히기 싫으면 바운드패스 안하면 되지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또 약간은 다른경우지만
상대가 내 가랑이 사이로 패스하려고 하는데 다리 오무려서 막는게 당연하지 킥을 범하지 않으려고 다리를 그대로 두는게 맞는걸까요?

WR
Updated at 2023-03-16 07:36:26

본문 이야기는 그게 비매너라는 지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1) 하면 안 되는 플레이니까 바이얼레이션으로 정해놨을 텐데 2) 페널티가 너무 약해서 실제로는 하는 게 굿 플레이다. 3) 킥 볼만 다른 바이얼레이션에 비해 유의미하게 페널티가 약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가 핵심이었습니다.

 

다리를 오므려서 알까기를 막는 경우는 킥 볼이 안 불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딱 찾진 못하겠네요.

2023-03-16 07:20:29

킥볼이 좋은 수비법같으나 사실 대부분 상황에서 그렇지 않습니다. 킥볼하려고 발을 드는건 더 이상 공을 쫓지않겠다는 겁니다. 무게중심이 무너지고 다음동작을 빠르게 가져갈수 없습니다. 요키치는 애초이 느려서 따라가는걸 포기하고 저 행동을 하는거죠.

그래도 경기흐름이 끊기니 누적킥볼로 파울적립 정도는 괜찮을거같습니다.

WR
2023-03-16 07:29:02

말씀대로 킥 볼이 모든 상황에 좋은 수비는 아닌데, 킥 볼이 좋은 수비인 상황은 항상 나오죠. 요키치가 특출날 뿐 리그의 많은 선수들이 특정 상황에서는 발부터 내밉니다. 작년 부처비치가 13번 범했다는데 이것도 전부 그런 특정 상황들일 겁니다.

 

파울 적립이라는 게 커먼 파울 말씀하시는 거면, 규정집에 이렇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A common personal foul is illegal physical contact which occurs with an opponent after the ball has become live and before the horn sounds to end the period. 

 

킥 볼은 상대와의 피지컬 컨택이 없기 때문에 파울은 될 수 없고 본성상 바이얼레이션에 속합니다. 정말로 칼을 빼든다면 테크니컬을 주는 건 가능하겠으나 그럴 필요까진 없겠죠.

2023-03-16 07:27:57

저는 킥볼이 농구의 본질을 침해를 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키치의 저런 플레이로 인해 농구의 본질이 훼손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수비할때 온몸을 쓰는건 당연한거죠.
축구에서 핸들링을 비유하셨는데 전 핸들보단 가슴트래핑이나 헤딩으로 생각합니다.
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츤데 다른부위인 가슴이나 머리를 쓴다고 축구의 본질이 훼손되는것도 아니고
배구애서도 머리로 넘기던 발로 넘기던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폴 팬이지만 농구의 본질을 따지자면 립스루나 핵작전이 더 농구의 본질을 해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규제하는 추가규제를 만드는건 사람들이 반대하듯 킥볼을 위해 규제를 또 만드는건 더 큰 문제가 발생할거라 생각합니다.

WR
2
Updated at 2023-03-16 07:36:49

저는 농구를 처음 배울 때 공을 발로 차면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킥 볼 바이얼레이션이라는 규정이 있는 거지요. 수비할 때 온 몸을 쓰는 게 당연하다면 킥 볼이 바이얼레이션으로 규정되어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배구에서는 실제로 발을 쓰는 게 바이얼레이션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축구에서는 핸들링이 파울로 규정되어 있고요.

 

무엇이 금지되어 있느냐를 보면, 킥 볼은 가슴 트래핑이 아니라 핸들링과 비교하는 게 온당합니다.

1
2023-03-16 08:15:36

하면 안되는건 파울이겠죠.
선 밟는것도 바이얼레이션이지만 하지 말라고 가르치겠죠 당연. 트레블링도 하지말라고 가르치구요. 하지만 이건 파울이 아니듯 킥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 도대체 킥볼이 무슨 농구의 본질을 흐리고 농구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는지 모르겠어요.
축구에서 공 발로 안차고 손으로 들고가면 정상적인 축구가 안되지만 헤딩한다고 해서 정상적인 축구가 안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또 드로잉은 손으로 던집니다?

축구에서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는게 바이얼레이션이고 핸들하는건 파울인데 어떻게 농구에서 바이얼레이션인 킥볼과 축구에서 파울인 핸들링을 같은 선상에 놓습니까?

WR
1
Updated at 2023-03-16 08:48:36

바이얼레이션도 하면 안 되는 플레이입니다. 킥 볼이 파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어요. 비유는 어디까지나 유의미한 공통점을 가진 다른 것을 봄으로써 이해를 돕자는 것이지, 둘이 완전히 같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농구의 킥 볼이나 축구의 핸들링은 둘 다 하지 말아야 하는 플레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의도성을 따진다는 것도 아주 큰 공통점입니다.

 

디북 님은 킥 볼은 바이얼레이션이니까 파울인 핸들링이랑 비유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바이얼레이션조차 아닌 헤딩이나 가슴 트래핑, 드로잉과는 거리낌없이 비유하시는군요.

 

말씀대로 농구하면서 선 밟지 말고 트래블링하지 말고 공 차지 말라고 가르치죠. 그런데 선 밟고 트래블링하면 온당한 페널티가 주어지는 반면에 킥 볼에는 킥 볼을 하지 말아야 할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걸 정당화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게 본문 이야기입니다.

Updated at 2023-03-16 09:12:57

수비던 공격을 할때 온몸을 다 쓰지 않습니까

심판 안보이는곳에선 잡아뜯고 물고 깨물고 

포스트업 칠때 엉덩이로 밀고 수비할때 상대의 눈을 가리기도 하고

파울이 아닌 범위 내에서 신체의 모든 부위를 쓰는건 당연한거죠.

킥볼이 파울도 아닌데 왜 쓰면 안되는지 모르는게 1차구요

선밟거나 트레블링해서 공격권이 바뀌는건 페널티가 아니라

그냥 선밟거나 트레블링 한 순간 내 공격이 종료가 되어서 상대 공격이 시작되는거고

킥볼도 파울이 아니기에 페널티 개념이 아니라 킥볼이 이루어진 순간 공격이 종료되고 다시 재시작 하는거지 페널티로 접근하면 안되죠.

 

WR
Updated at 2023-03-16 09:29:56

규정집 보시면 PENALTY라고 적혀 있습니다.

Updated at 2023-03-16 10:07:07
1) 하면 안 되는 플레이니까 바이얼레이션으로 정해놨을 텐데 2) 페널티가 너무 약해서 실제로는 하는 게 굿 플레이다. 3) 킥 볼만 다른 바이얼레이션에 비해 유의미하게 페널티가 약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런 논리대로라면 현실적으로는 고의 파울 작전도 페널티가 너무 약해서 실제로는 하는게 굿 플레이고 파울은 바이얼레이션보다 더 하면 안되는 행위인데

그럼 고의적으로 파울하는 선수에겐 더더욱 페널티를 강화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모든 모순을 고칠 수 없습니다.

킥볼 또한 고의성의 여부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와 관련된 문제가 나올수밖에 없구요.

립스루도 수비수는 고의적인 파울의 의도가 없음에도 파울을 주는거에 대해서도 가만히 두는건 립스루에 규제를 추가할수록 더 큰 부작용이 나올까 걱정해서죠   

WR
Updated at 2023-03-16 10:35:53

킥 볼이 하면 안 되는 플레이라는 점, 그렇기 때문에 페널티가 주어진다는 점은 인정하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왜 킥 볼 바이얼레이션의 페널티가 다른 바이얼레이션 페널티보다 확연히 가벼워야 할까요? 좋은 이유가 있을까요?

 

파울 작전을 없애지 않는 건 없애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e.g. 경기 막판 긴장 유지). 좋은 이유가 없는 고의 파울은 페널티를 강화해서 없앴죠(e.g. 테이크 파울, 클리어 패스 파울).

 

만약 킥 볼 바이얼레이션을 그대로 놔둘 만한 좋은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말씀해주십시오. 만약 그 이유가 고의성 판별 문제라면 그에 관한 논의가 위에 많이 이루어져 있으니 따로 답변달지 않겠습니다.

 

* 바이얼레이션이 파울보다 더 하면 안 되는 행위라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둘은 그냥 범주가 다른 거지 하나는 더 하면 안 되고 하나는 그나마 해도 되고 관계가 아닙니다.

 

** 립쓰루는 고의성이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수비자의 팔이 리걸 가딩 포지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파울을 주는 겁니다.

1
Updated at 2023-03-16 10:32:35

바이얼레이션이란 자체가 룰위반이란 소리입니다. 당연한영역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바이얼레이션에 페널티를 주고있는거죠.

전제를 한가지 착각하시는듯한데 파울이 바이얼레이션의 상위개념이 아닙니다.

둘다 룰위반인건 같은데 그중 규칙이나 협약에대한 위반이 바이얼레이션이 되고, 상대선수와의 접촉에의한게 파울이되는거죠.

성질이 다른거지 같은 룰위반입니다. 파울이 더나쁘고 바이얼레이션은 그보다는 해도되는영역이고 이런게아니라 둘다 똑같이 안되는건데 구분만지은거에요.

언급하신 고의파울과 고의바이얼레이션은 같은궤에요. 그러니 여러 고의파울이 논의후 추가페널티가 도입된것처럼 이 고의바이얼레이션도 논의가 나오는거구요.

Updated at 2023-03-16 09:30:01

Section IV—Strike the Ball 

a. A player shall not kick the ball or strike it with the fist.

b. Kicking the ball or striking it with any part of the leg is a violation when it is an intentional act.  The ball accidentally striking the foot, the leg or fist is not a violation.

c. A player may not use any part of his leg to intentionally move or secure the ball.


nba 룰북 Violations and Penalties 페이지의 4번 항목입니다.

룰북에 고의적으로 공을 발로 차려는 행위는 하면 안된다고 명백하게 써있습니다.

2023-03-16 10:07:59

룰북에서도 저건 파울이 아니라 바이얼레이션이라고 나와있습니다.

2023-03-16 10:19:46
A player shall not kick the ball or strike it with the fist.

그러니까 그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 안된다고 룰북에 나와있습니다.

2023-03-16 09:39:53

가슴트래핑이나 헤딩이라면 혹시 고의적이지 않은 킥볼(수비를 위해 온 몸을 쓰다 발생한 킥볼)은 수비자가 바로 리바운드해서 진행해도 될까요?

WR
2023-03-16 10:17:40

의도 없이 공에 발이 닿은 경우 실제로 수비자가 바로 주워서 뺏어가도 됩니다. 킥 볼 바이얼레이션이 불리는 건 어디까지나 의도적인 킥입니다. 수비를 위해서 발을 의도적으로 썼으면 바이얼레이션이 불려야죠.

2023-03-16 10:21:39

그쵸 그래서 저는 가슴트래핑이나 헤딩과 비유되는게 아닌 핸들링에 비유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
2023-03-17 13:59:51

축구는 팔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할수 있지만 공을 컨트롤하기 제일 쉬운게 발이라 주로 발을 사용하고 배구는 손으로 공을 컨트롤하기 제일 쉽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겁니다. 농구는 규정집에 나와있듯이 발 또는 다리로 의도적으로 공을 건드리면 바이얼레이션이고요.

1
2023-03-16 10:15:27

룰을 이용한 영리한 플레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요키치라는 선수에 가졌던 좋은 감정이 싹 사라지게 하네요..

1
2023-03-16 11:08:03

자삥 플랍 이런것들과 동일하게 룰을 교묘히 영리하게 이용한다고 봐야지 않나요? 룰을 바꾸어 킥볼에 대한 이득을 줄이거나 없애자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1
2023-03-16 14:45:56

고의 킥볼의 페널티를 줘야하는 것에 당위는
수비자가 고의 킥볼로 상대의 작전을 망쳐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전 타임 후에 인바운드 패스를 넣을때 인바운드 패스를 넣었는데 상대가 발로 차버리고 공격권이 리셋되면 그 패스 시도 자체가 노출되어서 작전을 다시 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픽앤롤등 작전을 통해 결정적인 패스가 수비자 발 옆으로 들어가려고 할때 그걸 차버리면 손으로 막아서 쳐낸것처럼 상대의 공격을 리셋할수 있게 됩니다.

페널티는 없는대 비해 수비자가 얻는 이득이 너무 크죠.
요키치는 그걸 악용하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많은 킥볼을 범하는것이구요.

Updated at 2023-03-16 18:30:06

저는 이 논의가 올해 신설된 "속공파울"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속공파울도 원래 일부 선수들만 할 때는 영리한 플레이로 취급되다가 리그에 만연해지니 지적이 나왔고 제재가 들어갔죠. 이 규정도 "고의성"에 대한 애매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올해 그런 소리는 없어 보이고 속공파울이 크게 줄었습니다. 당시에 비판하던 지적이 "It's not basketball play" 라는것도 같네요.
킥킹이 리그에 만연해지면 분명 개정될것 같은데 킥 바이얼레이션은 속공파울처럼 쉽게 할수 있는게 아니고 꽤 기술?이 필요한 동작이라 리그에 널리 퍼질지 모르겠습니다.

1
2023-03-16 22:49:16

쭉 읽어봤는데 그럴듯한 문제제기인거 같네요
제가 알기론 공격성공후에 득점을 한 팀 선수가 공을 건드리면 게임지연으로 1회 경고를 받고 2회가 되면 자유투를 하나 주는걸로 아는데
킥볼도 고의적인 킥볼은 경고를 줘서 한 게임에 두번 같은 일이 나오면 페널티를 받게 하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Updated at 2023-03-17 00:10:15

수비자는 수비 이득을 얻기 위한 고의 킥볼에 성공(?) 하더라도 14초 클락 리셋밖에 페널티가 없고, 실패해도 어차피 못 끊을 패스를 못 끊은 것 뿐이니까 큰 변화는 없는데,

공격자는 고의 킥볼에 실패하면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는데 성공해도 14초 클락 리셋+사이드아웃 뿐이니 큰 공격 이득이 없죠.

공격자 입장에서는 여기서 이득이 자유투 1개가 추가되더라도 저 리스크를 굳이 감당해가면서 도박적으로 마구 시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
2023-03-17 11:22:09

1. 고의 킥볼이 아닌 경우 현행처럼 노 바이얼레이션으로 유지
2. 고의 킥볼인 경우 최초 1회 경고
3. 이후 자유투 1구 + 공격권 14초
고의성은 충분히 심판이 판별 가능하다고 봅니다

2023-03-17 17:46:07

안녕하세요 cosimo님 글 읽고 요키치를 조금만 이해? 주십사 눈팅만 하다 이제 가입하고 글 남깁니다.

저는 dnvr애청자인데요. 해당 podcast에 dnvr nuggets 수장인 adam mares가 나와서 저도 그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mares가 출연한 30분 정도 중 약 5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요. kickball은 여러 주제 중 하나였지, 해당 내용이 전부는 아니였습니다. 다른 주제도 있었지요..

영어가 짧아 문맥을 전부 이해하진 못했지만 zack이 비판한 것은 맞고. mares는 일부 변호를 했구요. 룰 개정이 필요한 부분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근데 팬심 담아 제 의견을 드리자면 요키치는 현재의 룰 내에서 거대한 몸뚱이가 블리츠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올해 생각해 온 것 같구요. 그렇게 수비때 몸을 덜? 쓰고 이겨보자라는게 생각인 것 같은데...그렇게 했다 이번에 4연패 크게 먹었죠..(하여튼 그놈의 효율..효율)

저도 사실 요키치가 매경기 조금만 더 열심히 수비해 주길 바라지만 정규리그 내 출장시간, 파울트러블, 향후 부상없는 긴 커리어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플옵에는 좀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stat padding이니, 요키치를 mvp 투표하면 인종차별주의자니, 덴버가 1등이니 west는 wide open이니.. 등 전국구 미디어의 관심을 많이 받으니 좀 부담스럽네요

WR
2023-03-17 20:18:06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글은 이미 다들 보고 지나가버려서 새로 글을 쓰시는 게 좋을 거 같긴 한데요

잭 로우와는 달리, 저는 요키치를 비판하려는 건 아니었습니다. 룰이 그렇게 되어 있는 이상 선수들이 가장 합리적인 길을 찾는 거 십분 이해하고, 요키치가 제일 자주 쓸 뿐 다른 선수들도 많이들 발을 내밉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야기한 규정을 수정하자고 제안한 것이지,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저도 요키치를 관심 있게 보고 있고 그가 자신의 수비 약점을 어떤 식으로 보완해갈지 기대 중입니다. 요새 하도 잘하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따라붙은 거 같은데, 그거보다는 요키치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가 중요하지요. 의미없는 말들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즐거운 팬질 하시길 응원합니다

2023-03-17 20:50:35

항상 좋은 글 써주셔 감사한 마음입니다~가입한 김에 엑스퍼트도 열심히 해보려구요^^

2023-03-18 14:01:18

이유야 어쨌든 요키치 같이 킥 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선수가 등장했으니 

룰 개정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이지만

룰이 좀 강하게 개정되었을때를 전제로 보면 고의성 유무를 판단하는데 있어 

많은 논란이 발생할거라는 예측과 전망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도 고의성 유무를 판단하고 적용하고 있고 잘 해오고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건 현재 룰을 바탕으로 했을때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아 그러는거라 생각되고 

자유투 정도로 룰이 개정되었을때는 이야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고의성 논란은 최대한 없애면서 고의적 킥볼에 대한 효과적 제재는 가능한 

룰 개정이 이루어질수 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2023-03-19 01:03:08

킥 볼당 자유투 1회는 킥 볼이 나오곤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너무 큰 페널티 같긴 해서, 저는 팀별로 2회당 1 자유투 정도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는 처음 1회만 면제하고 그 다음부터는 매번 자유투를 주거나요. 조금 완화하자면 팀파울처럼 쿼터별로 적용할 수도 있겠고... 

2023-03-21 09:35:34

동호회 농구 유저로서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합니다. 발로 공 막는 것도 수비 실력 중 하나라고 보거든요 부상을 유발하는 수비가 아니기도 하고요

2023-03-21 20:41:51

농구의 본질을 해치는 행위라 보고 문제제기가 된 이상 곧 룰 개정이 이뤄질 거라 봅니다.
예전 하든의 자삥과 비슷한 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23-03-22 13:53:04

농구의 킥볼은 축구의 핸드볼파울에 준하는 종목의 근간을 건드리는 행동이죠.
축구에서 드로인 할 때 앞에서 두 팔로 휘적휘적 빙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말이 안되는겁니다.
패널티 강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자유투 한개든, 공격권 넘어가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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