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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의 오펜스에 대한 밀워키의 대응 (vs 새크라멘토 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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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5 00:22:26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396061

지난 경기 미들턴에 대해서 개같이 깠었는데...

(마지막 장면은 2분 리포트에서 파울로 판명 났으니 제가 얶까한게 맞습니다.. 잘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듣보형님... 개같이 부활하셨군요!

 

사과의 뜻으로..

 

 

 


 

이만하면 충분하겠죠?!

 

화이트데이 기념으로다가 한번만 봐주시져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의 킹스전도 역시나 화력싸움이었습니다.

지난 10번의 맞대결(오늘 경기 포함)에서 승리팀이 120점을 못 넘긴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4경기 연속으로 두 팀 모두 124점을 넘게 득점했으니 어마어마한 화력대전이 아닐 수 없네요.

 

그렇다면 어마어마한 화력을 가진 킹스에 대한 벅스 수비의 대응은 무엇이었으며, 킹스의 화력을 따라가는 벅스의 공격전략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간단하게만 살펴보겠습니다.

 

 

킹스의 스플릿 액션에 대한 대응 

https://youtu.be/yNunjlD7XtU

얼마 전 다이제스트에 올라온 영상에서 정말 자세하게 설명이 잘되어있습니다.

 

킹스의 메인 공격옵션은 사보니스로부터 시작되는 스플릿 액션이고,

크게 나누면 엘보우나 탑쪽에서 사보니스를 컨트롤 타워 및 스크리너로 세워서 슈터들의 무빙 3점, 골밑 커팅 득점, 혹은 사보니스가 직접 끌고 들어가 골밑에서 마무리 하는 공격이 있습니다.

 

 

로페즈를 중심으로 딥드랍 수비를 펼치는 밀워키 벅스의 제1 수비전략은 '골밑 쉬운 득점을 죽어도 주지 말자'가 되겠습니다.

 

피더인 사보니스에게 어느정도의 새깅을 하면서 골밑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쉬운 골밑 컷인 득점을 절대로 내주지 않을 것이고, 사보니스가 돌격한다면 로페즈의 장판파로 최대한 대응할 것이며, 사보니스의 스크린을 받고 쏘는 3점에 대해서는 핸들러 혼자만 최대한 대응해 보겠다는 전략을 취합니다.

 

결국 확률싸움으로 가겠다는 것이죠.

확률이 높은 공격을 우선적으로 막으면서 어렵게 만들고, 확률이 낮은 공격을 최대한 유도하면서 들어가도 어쩔 수 없다라는 자세입니다.

 


허터가 3점라인으로 나가려다가 컷인하려고 움직이지만 크라우더에게 바로 저지되고 공격리듬이 깨집니다.

 

공을 받았지만 드라이브가 여의치 않자 섬처럼 혼자 남은 사보니스에게 다시 내주게 되고, 탄처리로 점퍼를 선택하는데 이는 밀워키가 가장 바라는 확률 낮은 공격이죠.

 

4쿼터 초반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허터와 라일스의 컷을 절대로 내주지 않겠다는 로페즈와 크라우더의 움직임이 딱 보이실겁니다.

 

허터가 빠른 움직임을 통해 골밑 근처에서 피딩을 받지만, 로페즈가 바로 붙었기 때문에 다시 사보니스에게 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탄처리에 성공했네요.

 

미들턴이 마지막 허터의 움직임을 놓쳐 득점으로 이어진 수비미스라고 볼 수 있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벅스의 수비 대전략 자체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머레이가 컷을 시도해서 피딩까지 받았지만 미들턴과 로페즈가 빠르게 반응해 여의치 않고, 사보니스가 재차 드라이브를 시도하지만 로페즈의 장판파에 막힙니다.

 

쉬운 득점을 죽어도 내주지 않겠다는 거죠.

 

 

 

반대로 오프스크린 3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특히 프런트코트 자원들의 3점에 대해서는 거의 슛을 쏘라고 유도하는 듯한 수비를 펼치죠.

 

이게 처음에는 상대의 슛이 다 들어가는 바람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사태(최대 15점차)로 이어졌지만, 그래도 대전략을 바꾸지 않습니다. 결국 멀리서 쏘는 슛은 낮은 확률에 수렴할거라고 믿는거죠.

 


빡세게 막지 않아도 어려운 슛은 들어가지 않는 모먼트가 생길거고(반즈가 두 포제션 연속으로 똑같이 놓칩니다.)

 


결국 본인의 슛을 믿지 못하고 드라이브 하지만 이는 밀워키가 가장 원하는 장면이고 당연히 대비가 되어있죠. 오펜스 파울까지 범하게 됩니다.

 

밀워키의 대전략이 딱 들어맞은 순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수비전략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상대의 득점을 차츰차츰 억제하기 시작하고, 3쿼터 중반엔 역전까지 이루어 냅니다.

 

그렇게 무난히 가나 싶었지만...

 


어려운 득점을 다 넣어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허터가 4쿼터에 해당 장면(영상은 3번째)과 같은 오프스크린 무빙 3점을 5개 연속으로 다 집어넣어버리면서 점수차를 벌릴 수가 없게 됩니다.

 

 

5번 연속으로 맞았으니 수비 전략을 바꿀까요???

당연히 안 바꿉니다. 

 

이거 맞았다고 타임아웃을 부른 적도 없고, 계속해서 막지 못하는 담당 수비수 앨런을 빼지도 않아요. 


확률 낮은 공격이 계속해서 성공하지는 않을것이라 본거고(허터 말고는 다 놓칩니다 - 머레이, 라일스 1번씩), 특히 클러치 타임에 들어서서 이런 어려운 공격을 시도할 여유가 상대에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 되겠죠.

 

실제로 이 장면 이후 단 한번만 시도하게 되고 그마저 실패합니다.

 

 

쏟아지는 3점에 분위기가 다운될 이유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죠. 벅스 입장에서 슛이 들어가는건 그저 운이 나빴을 뿐, 수비가 실패한 것이 아니니까요.

 

이런 마인드를 유지한 것이 승리를 따낸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클러치로 넘어갔을 때도 


여전히 라인을 올리지 않고, 담당 수비 한명만 따라 붙게 유지시킵니다.

사보니스에게 먼거리에서 탄처리를 유도하고, 골밑 찬스를 절대 쉽게 내주지 않는 수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또 성공하죠.

 


결국 에이스가 나설 수 밖에 없지만, 저지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지켜냅니다.

 

 

 

설명했던 오늘의 수비 대전략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역설적으로 컷인을 허용했을 때인데,

 


로페즈 빼자마자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로페즈 바로 다시 투입시켜버립니다. 이 꼴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보이는 대응이죠.

 


허터에게 3연 3점을 허용하고 다음 포제션에 컷인 득점까지 내주는 장면입니다.

3점 진탕 맞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컷 내주자마자 바로 타임아웃 불러버리죠. 앨런이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아마 작전타임 동안 엄청나게 까였으리라 예상됩니다.

 

 

이런 대응을 보면 부동님이 얼마나 수비 대전략 유지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가 있네요.

 

  

밀워키 클러치 열쇠 - 미들턴

벅스는 전반에 공격이 너무나 안 풀렸지만, 후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뿜어냈습니다. (3쿼터 37득점, 4쿼터 43득점)

 

오펜스 모터는 당연히 야니스였죠.

전반에도 팀의 53득점 중 21득점을 혼자서 책임진 야니스는, 3쿼터에도 혼자 19득점을 올리며 말 그대로 캐리해버립니다.

 

야니스의 그래비티를 통해 자유를 얻은 미들턴의 슛도 깨어나면서(3쿼터 FG 4-5, 12득점), 4쿼터에 역전한 채로 들어갈 수 있었죠.

 

하지만 상기한 바와 같이 4쿼터에 무시무시한 허터의 득점(4쿼터 17득점, 3P 5-6)으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맞은만큼 계속 돌려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미들턴은 4쿼터를 다 뛰면서 14득점(FG 4-6, FT 5-5),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러치까지 공격을 진두지휘합니다.

 

미들턴의 클러치 영향력을 영상으로 살펴보면

 


밀워키의 가장 대표적인 클러치 세팅입니다.

 

즈루-야니스-미들턴으로 혼즈셋 만들고, 트리플 쓰렛 공격수 미들턴이 엘보우에서 공 잡고 진두지휘하는 방식이 가장 든든한 국밥입니다.

 

즈루가 공 건내주면서 골밑으로 빠르게 다이브하는데(팍스가 놓침) 여기에 허터가 어그로가 끌리면서 코너의 앨런에게 오픈 찬스가 생겼고, 미들턴이 놓치지 않고 공을 줍니다. 정말 정석적인 장면이네요.

 

 


완전히 똑같은 장면입니다.

이번엔 다이브하는 즈루를 팍스가 놓치지 않았고 코너의 허터도 자리를 지켰지만, 반즈가 어그로에 끌려버리면서 미들턴을 놔줘버렸네요. KHASH.

 

미들턴이 있었고, 미들턴이 정상적인 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연속 포제션입니다.

미들턴이 있었기에 즈루가 위협적인 디코이로서 어그로 다 끌어줄 수 있었고, 패스와 슛에 모두 능한 미들턴이기에 두 공격 모두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이었죠.

 

만약 정상적인 미들턴이 없었다면 또 혼즈셋에서 즈루의 수비 달고 쏘는 스텝백 3점 터프샷에나 기대고 있었겠죠. 그랬다면 오늘 상대의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리드를 내줬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미들턴을 중심으로 타이트한 상황을 극복해내고 리드를 크게 만들어내니 어떻습니까


훨씬 여유롭게 공격을 펼치면서 쐐기를 박을 수 있죠.


야니스가 더블팀 오기만을 기다리고, 즈루가 디코이로서 코너 수비수를 끌어들이자마자 바로 킥아웃 후 브로가 코너에서 오픈으로 쐐기샷을 성공시킵니다.

 

 

미들턴이 없었으면 이게 타이트한 상황에서 쓰이지 않았겠습니까?

그럼 또 쫄리니까 로페즈가 놓칠 확률도 높아질거고, 그 다음에 쓸 공격 전술도 없을거고, 골치가 많이 아팠을겁니다.

 

 

마치며

사실 상대의 좋았던 슛감과 최악이었던 우리의 슛감을 생각하더라도 훨씬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대가 야니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거든요.

 

담당수비수로 머레이, 반즈, 라일스, 메투 등이 붙었는데 모두 위협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전반에만 오펜파 2개를 끌어냈고, 총 5개의 턴오버를 유발한 것은 매우 훌륭했으나 결국 야투 제어를 못하면서 46득점을 내준 것은 전혀 못 막았다고 봐야겠죠.

 


이런식으로 수월하게 점수를 낼 수 있었습니다.

즈루가 다이브하면서 공간 만들어주고, 바비가 씰 스크린으로 헬프디펜더(라일스) 막아주고, 그대로 돌파해서 이지 레이업 얹어버리는 공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킹스에게서 달아나지 못했던 이유는 공격리바운드 허용 때문입니다.

오늘도 무려 15개의 공리를 내줬고, 세컨찬스 득점을 15점이나 내줬네요.

 

수비 전략에서 조금 설명했듯이 사보니스의 개인 림어택 공격을 로페즈가 혼자 장판파 치면서 막았는데, 정말 잘 막았으나 리바운드를 계속 빼앗기면서(사보니스 공리 10개) 세컨찬스를 무수하게 내줬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 공격리바운드, 세컨찬스를 너무 많이 내주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고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언급하지 않은 문제점도 조금씩 보였던 경기였지만, 

무엇보다 진짜로 활약하는 클러치의 미들턴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많은 것을 얻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다만 수비는 아직 좀...)

 

부디 오늘의 폼이 일시적인 컨디션이 아닌 꾸준하게 올라와서 기준점을 넘어버린 좋은 폼이기만을 간절하게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3-15 19:43:31'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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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14 19:05:38

이 글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들턴 제발 이대로만 가자...

WR
2023-03-14 20:12:59

제발 이대로만!! 

Updated at 2023-03-14 19:16:21

역시 승리의 달달함의 마침표는 홍토님 분석글 아니겠습니까!!! 간만에 좋은 경기로 홍토님 글 보니 좋네요 특히 야니스도 나오고 미들턴의 폼이 좋아서 더 기쁩니다 말씀대로 수비가 아쉽지만 그래도 보다보니 이전에 비해 훨씬 스텝을 따라가려는게 보여서 좋네요 미들턴이 계속 이정도 폼 유지해준다면 ...!!허상이 아니길 ㅠㅠ

역시 이 팀은 야니스가 있어야돼요
간만에 나와서 활약해주니 너무즐겁습니다 오늘 볼거리 많네요
밀워키 오펜스의 돌파 킥아웃을 만들어주는 야니스도 없고 미들턴도 부진할때는 너무너무 빡빡하고 보기힘들었는데 야니스가 나오고 미들턴 폼까지 좋으니 공수 양면에서 정말 눈이 즐겁네요
내일 경기도 잘 치루면 좋겠습니다!!!

WR
2023-03-14 20:15:43

저도 농수생님의 반겨주는 댓글을 보니 너무 좋네요~~ 

 

야니스, 미들턴, 즈루 그리고 로페즈까지 한 묶음으로 있어야 합니다 역시

다 같이 있어야 단점들이 가려지고 확실한 시너지가 나네요!

 

언급해주신 것처럼 제발 미들턴의 오늘 폼이 허상이 아니길 바라며, 내일 미들턴이 없는 경기도 잘 치뤄내길 바랍니당 제발제발제발

2023-03-14 20:55:47

내일 라이업보니 잉글스만 아웃이라 쿰보 미들턴 다나오나 봅니다

WR
2023-03-14 20:58:23

내일 경기에 잉글스를 쓰고, 미들턴을 쉬게 한다고 오늘 경기 전에 부동님이 컨펌 하셨습니당

2023-03-14 21:07:52

아그렇군요

2023-03-14 19:24:10

로페즈가 사보니스 상대로 공리 털릴때 3빅 라인업으로 골밑 잠구고 모멘텀 가져온게 주요했던거 같습니다. 오늘 부동님은 우승시즌의 모습을 보여줬네요

WR
2023-03-14 20:20:23

맞습니다 오늘은 크라우더를 2빅과 함께 쓰는 시간이 꽤 있었죠! (3빅맨으로 만들 수 있는 3조합 모두와 같이 뛰었네요)

물론 오늘 잉글스가 없어서 그랬을 확률이 좀 높아보이기는 한데, 어찌됐건 우리 모두가 원하는 그림이 조금 나왔다는건 긍정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WR
2023-03-14 20:23:38

그렇죠 브로는 플옵에서 항상 희생양이었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야니스 원빅 라인업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언제나 추구했어요

 

다만 올시즌은 3점을 막는다고 헬프가 덜 가다보니 브로의 골밑수비에 너무나 크게 의존하게 되는데

많이 당해왔었지만, 이때까지 당했던 것보다 타격이 훨씬 클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듭니다

2023-03-14 19:37:04

항상 세밀한 분석과 함께 영상들까지 적절히 넣어주셔서 너무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WR
2023-03-14 20:24:02

좋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3-03-14 19:40:34

킹스의 큰 수비 기조는 “야니스에게 골밑에서 줄건 주고 킥아웃으로 파생되는 공격을 막자.” 가 큰 틀이었을겁니다. 킹스는 쿰보의 3점을 반새깅 할 정도였고 개인적으론 엄청 적극적인 골밑수비를 시도했다곤 보지 않거든요. 우리가 오지 않아도 쿰보가 달려오니까요.. 근데 새깅하던 3점이 100% 들어갔고 그 반대급부로 페인트존에서도 내 줄걸 너무 내줬는데 그건 뭐.. 다른 선수도 아닌 쿰보니까요.

해당 수비의 기조는 전반까진 성공했다고 보는 이유 중에 즈루가 지난번처럼 활약하지 못하게 수비한 건 분명 좋은 모습이었다고 보거든요. 문제는 후반에 슛감이 잡힌 미들턴과 로페즈를 제어 못한게 컸다고 봅니다. 폼이 안올라온 미들턴의 경기력을 예상했는데 후반에 제대로 긁힌 날이 되어버렸고 이건 킹스입장에서 분명 예측못한 사고였습니다. 벅스도 허더의 슛감이 이렇게나 좋을거란걸 예측하지 못한것 처럼요.

내년에 다시 만나도 이와같은 큰 수비틀은 유지하지 않을까싶네요. 쿰보를 1:1 대인수비로 막기는 냉정히 불가능하리라 생각되거든요.

여튼 마지막에 갑분싸 되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곤 정말 재밌었습니다. 비록 졌지만요. 질거면 풀워키에 지자고 생각했는데 풀워키는 진짜 강하네요..ㅠㅠ
항상 쿰보의 퍼포먼스에 놀라고 부덴홀저 감독의 지략에 놀랍니다. 이제 두 팀은 파이널에 가지 않는 이상 올 시즌 만날일이 없는데 올 해가 아니어도 언젠가 최소 4번 혹은 최대 7번 정도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WR
2023-03-14 20:33:33

야니스에게 더블팀 안 가고 1대1로 막으면서 파생 공격을 억제하는게 가장 좋은 대응법이기는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밀워키가 가장 싫어하는, 부담스러운 수비법이구요

하지만 1대1로 '막아야' 완성이 되는 전술이라 사실 오늘과 같이 대인수비수가 약하면 밀워키 입장에서는 더 좋습니다 파생공격이고 뭐고 1옵션이 날 뛰는게 무조건 제일이니까요

 

만약 4번에 PJ나 크라우더, 그윌 등의 사냥꾼이 있었다면 가비지가 났을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 새크의 수비 접근법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고 봅니다

아마 오프시즌에 대인수비 좋은 3&D 4번을 데려오면 정말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의견 한번 내고 싶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정성스런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2023-03-14 19:39:59

오늘 클러치 공격에서 미들턴이 정말 잘 풀어줘서 편하긴 했습니다. 물론 그 전까지 수비에서 뚫리고 자기 마크맨 놓치고 이런 장면이 여러 번 나온 것 때문에 욕을 하긴 했지만 역레발 터지면서 중요한 점수 내줘서 기쁜 마음으로 머쓱할 수 있었습니다. 백투백 첫 날이라고 미들턴 돌리고 잉글스 아꼈으니 아마 내일은 미들턴 자리에 잉글스가 30분 정도 나올 것 같은데 같은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지..

WR
2023-03-14 20:38:14

사실 오늘 좋은 슛감과 시야를 바탕으로 훌륭한 경기했지만, 여전히 둔한 스텝 때문에 불안함이 많은 것도 사실이네요 

수비나, 드라이브 모두 기민하지 못한 스텝쪽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걱정이 큽니다

 

그럼에도 말씀대로 미들턴 덕에 편하게 경기 볼 수 있어서 기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도 전반에 욕 더럽게 많이 했는데 많이 머쓱하네용 

 

내일은 잉글스에 드라기치까지 나와서 빈자리를 메꾸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일단 걱정이 좀 앞서긴 합니당..

2023-03-14 19:46:06

진짜 부동님의 수비 셋팅은 곤조가 있어서 좋습니다

WR
2023-03-14 20:39:47

맞습니다 뚝심이 있으시죠

수비쪽은 대전제 하나 세워두고 고집을 좀 부리는게 어느 종목이건 맞다고 보는 입장이라, 저도 부동님의 이런 부분은 참 좋네요

2023-03-14 19:53:25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23-03-14 20:41:04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항상 추천까지 눌러주시니 정말 영광입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2023-03-14 20:48:22

사과하세요!!

 

전 리포트 뜨자마자 사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기대했던 무난한 로테이션과 감독님의 지략이었습니다.

오늘 한경기에 그치지 않길 바래봅니다.

WR
2023-03-14 21:02:24

흑흑 머리 박겠습니당 

 

맞습니다 이런 무난한 로테를 얼마나 기다렸습니까.. 미들턴이 점점 우상향하고 있는게 맞기만을 간절하게 바랍니다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선발라인업과 클러치라인업이 완전히 똑같았네용 

부상 없어도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인데 신기하군요

2023-03-14 21:09:49

킹스는 야니스를 1차적으로 저지해줄 윙도 없고 림프로텍팅을 해줄 빅맨도 없어서 야니스에게 너무 쉽게 점수를 주더군요.. 여러모로 밀워키를 상대하는 인디애나가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WR
2023-03-14 21:16:47

그렇다면 범인은 사보니스가 아닐까요??!?!?!?!?!?!?! (농담입니다 +_+)


그나저나 아직도 전여친을 잊지 못하고 염탐하고 계시군요.. (농담 아닙니다 >_<)

2023-03-14 21:25:21
팩트 1경고 드립니다 후..
Updated at 2023-03-14 22:04:35

이번 시즌 벅스 다시 만날려면 파이널 뿐이군요. 혹시 그렇게 된다면 사보니스 정도의 빅맨 높이도 없는 골스가 비슷한 수비 기조를 들고 나올때 공리를 킹스만큼 할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그저 작년 파이널 때 커리만큼만 해줘 기도 메타를 바랄 밖에요.

WR
2023-03-14 22:11:23

그렇다기엔 그저께 경기에서 골스가 공리 18개 털어갔고, 루농이 7개나 쓸어 담았는 걸요,,,?

Updated at 2023-03-14 22:21:00

개인적으로 지금 빅맨 뎊스가 너무 얇아서 순위 싸움으로 시즌중 엄청 무리-당장 디그린도 발목 통증 참고 출전중-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플옵에서 과연 건강하게 출전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요.

2023-03-14 22:36:45

정~~말 오랜만에 로페즈 쿤보 즈루 미들턴이 스타팅에 나서고, 클러치에서도 해주는 걸 보니 점심에 짬뽕먹다 혼자 박수쳤네요.
플옵 앞두고 시즌 후반기에 이렇게 합이 맞아가는 걸 보니 더 좋고요. 윗댓에서도 계속 나왔지만 크라우더 포함 라인업 기용도 기대되고요. 건진 게 많은 멋진 승리였네요~
정성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3-03-14 22:58:56

맞습니다 역시 미들턴의 부활이야 말로 영입과 같은 효과 아니겠습니까?!

이제 크라우더를 준주전 혹은 주전급으로 스며들게 하는 운용을 기대해봅니당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내일 점심 메뉴 골라주셔서 감사합니당~~ 짬뽕 다 뒤져따 

2023-03-14 22:52:25

낄낄 역시 제가 본 대로 탐슨의 파울이었죠...

미들턴의 폼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울만 한 경기력을 선보여서 참 다행입니다. 확실히 이 팀은 쿰들턴이 선발로 나와야 해요.

오늘 경기는 베스트 5 주전 라인업 가동(+ 잉글스의 휴식..) 덕에 전체적으로 로테이션 운영도 맘에 들었고 특히나 4쿼터 막판에 보여준 공수 양면에서의 저력이 상당히 인상깊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3-03-14 23:02:11

맞아요 역시 밀워키의 오펜스는 뭐니뭐니해도 쿰들턴 둘이 알아서 하는게 짱이고 정답입니다

 

이제 대인수비만 어느정도 올라오면 참 좋겠습니다

로테이션 놓치는거야 뭐 플옵 가서 개빡겜하면 따라가겠지 싶은데, 1대1에서 털리는 스텝들은 가슴이 좀 아프네요

 

정성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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