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벅스-필리 리뷰(23.03.05)

 
40
  4790
2023-03-06 17:32:20

역시 기어올린 하든은 최고입니다!

 

벅스 전도 강팀상대로 필요할때(4쿼터) 기어올린 하든이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려놓았습니다!

 

이 경기는 이미 매니아의 베짱이 님과 GoGoSixers 님께서 승리의 리캡과 리뷰를 올려주셨지만, 저도 뒤늦게 리뷰 행렬에 참여해봤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380582&sfl=wr_7&stx=phi&sop=and

 

이 경기 하든은 4쿼터에 전략적으로 미드레인지를 생략한 무브를 가져갔는데요. 3점과 림어택으로 풀어나간 4쿼터 노림수가 적중하면서 18점차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 털비드 듀오는 30 득점-10 어시스트 동반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이 기록은 NBA 역사상 6번째로 나온 진귀한 기록입니다.

 

이 경기 각종 기록들은 글 하단에 링크한 글에 정리해놓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2쿼터부터 시작된 벅스의 노림수

 

 

전반전 야투율은 필리 41.9%, 벅스 56.1%였습니다. 이 효율차이가 고스란히 전반전 6점차로 이어졌죠.

이 차이는 벅스의 2쿼터 수비전략으로 인해 나왔습니다.

 

1쿼터 양팀은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1쿼터 팀을 이끈 건 털비드 듀오였습니다.

 

제임스 하든은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감을 보였는데요. 식서스 합류 후 하든은 이 경기 전까지 벅스 전 2 경기에서 모두 30 득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하든은 필리 공격의 시발점입니다. 필리 공격은 대부분 하든을 통해서 이뤄지죠. 게다가 하든은 벅스만 만나면 득점이 폭발하던 선수입니다.

 

그래서 1쿼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하든은 벅스에게 집중견제대상이었을 거에요.

 

2쿼터부터 벅스는 하든만 집중마크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요.

 

 

1) 1쿼터 잘들어가던 3점을 막기 위해서 스위치로 집중견제하고,

 

2) 하든이 미드레인지 진입하면 앞뒤로 둘러싸는 샌드위치수비로 하든을 미드레인지에 가둬버렸으며,

 

3) 엠비드없을때는 노골적으로 미드레인지 더블 팀을 시도했습니다.

 

 

이 전략은 기가 막히게 먹혔습니다. 아래 사진보시면 스위치 직후 즈루가 무려 맥시를 버리고 하든에게 더블팀갑니다.


하든은 몰이수비에 당해서 로페즈를 마주한 채 세 명에게 둘러쌓이죠. 저 방향으로 하든을 가두면, 하든이 더블팀 수비를 뚫고 반대편의 오픈슈터에게 패스를 건네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위와 같은 방식은 최근 필리 상대팀들이 하든에게 많이 하는 더블팀 수비인데(픽 앤 롤에서 롤맨 수비수가 롤맨 버리고 하든 더블팀), 벅스는 더욱 노골적인 더블 팀 수비를 들고 나왔어요.

 

이 상황이 2쿼터 내내 펼쳐졌습니다. 아래 영상들과 같은 상황 말이죠.

 



1쿼터 3점 컨디션이 좋았던 하든은 2쿼터 벅스의 수비에 고전하며, 3점시도를 거의 못했죠.

 

2쿼터 하든의 야투시도 9개중 3점은 단 1개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야투율은 22.2%였고, 턴오버도 2개였으며, 어시스트도 1개뿐이었죠.

 

이처럼 2쿼터 하든은 3점을 제외한 야투 시도를 강제당하면서(전반전 16개시도), 전반전 야투율도 31.3%에 그쳤습니다(전반 어시스트 3개).

 

조엘 엠비드 없을 때 필리는 하든 중심으로 스몰볼 속공농구를 구사해야 하는데, 스몰볼의 핵심인 2쿼터에 하든이 묶인데다가 벅스의 세이프티 수비까지 대성공을 거두면서 속공 자체가 틀어막히고 말았죠.

 

전반전 필리의 속공득점은 4점에 불과했고, 속공마진은 -5였습니다.

 

필리로써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후반전이었습니다.

 

 

후반전 쓰리가드라는 승부수를 들고나온 리버스 감독

 

 

악재는 겹치나 봅니다.

 

하든이 집중견제에 묶였는데, 이 견제를 풀어줄 수 있는 서브 볼 핸들러이자 속공 피니셔 토비가 종아리 부상 재발로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토비는 이번시즌 하든과 영혼의 파트너 급으로 착붙해서 쓰는 선수죠. 토비는 출전시간의 91.6%를 하든과 함께 합니다.

 

두 선수가 함께 하는 시간인 31.2분은 리그 3위에 해당하는 페어링타임 기록입니다. 이런 토비가 빠진 건 하든의 견제를 푸는 데 있어서 커다란 악재였습니다.

 

그래서 필리는 하든 곁에 볼 핸들러를 깔아놓고, 멀티 드라이브 앤 킥으로 하든 방면의 견제를 풀어주고자 쓰리가드를 시도했죠.

 

볼핸들링이 되는 토비가 있으면, 토비로 하든견제를 풀수있으나 맥다니엘스는 이게 안되니까요.

 

시작은 좋았습니다. 3쿼터 팀의 첫 공격이 하든의 3점이었죠. 필리는 가드의 숏롤과 스크린까지 적극 활용하면서, 하든에 대한 집중견제를 풀어내려 애썼습니다.

 

견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진 하든은 3점과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줬고, 맥시의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경기차는 4점차가 되었는데요.

 

허나, 벅스는 그레이스 앨런을 필두로 필리의 쓰리가드 약점을 후벼파기 시작했습니다.

 

쓰리가드를 쓰니 존디펜스 비중이 높았는데, 2-3 존 디펜스의 약점을 공리와 패싱게임에 이은 캐치 앤 샷(3점)으로 후벼판거죠.

 

여기서 리버스 감독의 로테이션 미스가 나옵니다.

 

 

리버스가 또 리버스한 경기. 리버스 감독의 로테이션 미스

 

 

하든이 살아나면서 4점차로 조금 따라붙었지만, 상대가 쓰리가드 약점을 공략하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애초에 쓰리가드는 하든에 대한 집중견제를 풀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거였죠. 그랬다면 하든이 빠지면 쓰리가드도 접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리버스 감독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든빠진 이후에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던 쓰리가드를 계속 썼죠.

 

그 결과 필리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3쿼터 하든빠지고 팀 수비가 무너진건 명백한 감독의 로테이션 미스입니다.

 

하든없는 쓰리가드-엠비드조합은 높이가 너무 낮으니 드랍백보다 존 디펜스 위주의 운영을 했는데, 이 존디펜스가 처참히 공략당하면서 무너졌습니다.

 

벅스는 공리-패싱게임-숏롤-캐치 3점으로 쿰보 없이도 필리를 압도했죠.

 

상대의 완벽한 존 디펜스 공략으로 인해서 오픈이 계속 났는데, 이걸 막겠다고 엠비드만 죽어라 컨테스트하다가 연속3점 두들겨맞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한번씩 막아도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주니 답이 안나왔죠.

 



이처럼 필리는 엠비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무너지면서 벤치타임에 벅스에게 크게 밀렸구요.

 

벅스는 쿰보를 쉬게 하면서도 필리 수비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빅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리버스 감독은 로테이션 미스를 자각하고 뒤늦게 맥다니엘스를 투입했는데요. 그때는 이미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후였습니다.

 

필리는 3쿼터에만 벅스에게 3점을 9개나 허용했구요(69.2% 성공률). 공격 리바운드도 무려 6개나 허용했습니다(필리의 3쿼터 공격 리바운드는 0개).

 

그레이스 앨런은 3쿼터에만 3점 6개넣으면서 20득점을 기록했죠(3점 85.7% 성공률).

 

결국 리버스 감독의 쓰리가드 로테이션 미스를 벅스가 완벽히 공략한 것이 18점차 리드를 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터커까지 허리경련으로 빠지면서 필리의 4쿼터 로스터는 더욱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 되고 말았어요.

 

 

4쿼터 휴스턴 하든의 부활! 하든의 부활이 흐름을 바꾸다

 

 

14점차로 3쿼터를 마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하든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버스 감독의 선택은 하든의 스몰볼이었죠.

 

그리고 하든의 스몰볼이 4쿼터 초반 무려 15-2 run을 만들어냅니다. 하든의 스몰볼은 18점차를 1점차까지 따라잡으면서 이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와중에 다시 한번 리드-맥다니엘스의 수비분전과 에너지가 돋보였는데요.

 

히트 2차전부터 시작된 하든-맥시의 스몰볼은 이제 팀의 벤치타임 히든카드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쿼터의 주인공은 제임스 하든이었습니다.

 

2쿼터 벅스가 하든 상대로 미드레인지 샌드위치 수비를 들고 나왔죠.

 

그래서 하든은 벅스 수비에 대응해 4쿼터에 과감하게 미드레인지를 생략했습니다.

 

마치 휴스턴 시절처럼 철저하게 3점과 림어택(+ 플로터)으로 경기를 풀어갔죠. 그리고 막혀버린 속공 대신 3점 어시스트로 외곽을 살렸습니다(하든 4쿼터 4 어시스트 모두 3점으로 연결됨)

 

그리고 이게 먹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니앵을 활용하면서 매치업 헌팅 상황을 계속 만들어낸 하든의 분전은 놀라웠죠.

 

2쿼터처럼 롤맨을 버리는 더블 팀 수비에 대항하기 위해선 슈터스크리너가 팝아웃하는게 좋아서 니앵 기용이 잘 맞아들어갔습니다.

 

니앵-하든 콤비네이션은 아래 GoGoSixers님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서 링크걸어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380910

 

하든은 4쿼터 풀타임 출전하면서 19득점, 55.6% 야투율, 3점 2개성공(50% 성공률), 자유투 7개 획득(모두 성공), 4 어시스트, 2 리바운드, 0 턴 오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딥쓰리에 이어 엠비드의 위닝 클로징샷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죠.



 

하든의 활약상은 아래 링크 글에 정리해놓았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036350425

 

두터워진 윙 뎁쓰를 보여준 필리



터커-토비가 경기중 아웃되었음에도 무너지지 않은 건 니앵-맥다니엘스의 분전 덕분이었습니다.


니앵은 오늘 경기 3점만 5개를 넣으며 부활을 알렸구요(6개 중 5개 성공). 니앵의 기세는 4쿼터에도 식지 않았습니다.


하든의 지휘에 맞춰 미스매치를 만드는데 크게 공헌한 니앵의 움직임이 4쿼터 하든의 활약에 큰 보탬이 되었죠.


수비못해도 니앵을 쓰는건 니앵이 팀 내 최고슈터이기 때문인데, 오늘 니앵이 스페이싱과 미스매치 창출에 큰 보탬이 되어주면서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맥다니엘스는 즈루수비를 정말 잘했습니다.


전반에 맥시 상대로 날아다니던 즈루는 맥다니엘스 매치업 이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 즈루의 매치업 별 스탯변화

vs. 타이리스 맥시: 16.5 포제션, 7 득점, 75% 야투율, 3 어시스트, 0 턴 오버

vs. 제일런 맥다니엘스: 14 포제션, 0 득점, 야투시도 0, 1 어시스트, 0 턴 오버



이는 4쿼터 벅스의 쿰보의존도가 더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4쿼터 쿰보의 대활약. 이에 대항한 하든-엠비드의 수비



즈루가 막히는 와중에 보여준 쿰보의 4쿼터 분전은 눈부셨습니다.


쿰보는 4쿼터초반 6분 30초동안 팀의 12득점을 혼자서 100% 책임지며 맹활약했죠(야투율 50%, 야투 3개 성공, 자유투 6개 획득해 모두 성공).


그러나 클러치에는 하든-엠비드의 샌드위치수비에 고전하고 말았는데요.


필리는 엠비드가 재투입된 4쿼터 7분경부터 본격적으로 하든-엠비드 샌드위치 수비로 쿰보에 대항했습니다.


범핑수비좋은 하든이 쿰보를 1차저지해 속도를 죽여 놓으면, 엠비드가 2차저지해서 슈팅을 방해하는 전략이었죠.


그리고 하든-엠비드의 샌드위치수비에 고전한 쿰보는 4쿼터 마지막 5분동안 야투시도를 모두 실패하고 턴오버만 2개 범하면서 고전했습니다(야투 2개시도해 모두 실패, 자유투로 6 득점).


이 경기에서도 터커는 쿰보를 잘 막았는데요(20.7 포제션동안 6 실점, 33.3% 야투율, 2 어시스트, 자유투 4개 헌납).


이에 더해서 하든-엠비드의 샌드위치 수비도 쿰보를 잘 막을 수 있다는걸 확인한 점은 큰 성과입니다.



완전히 자리잡은 스몰볼



히트 2차전부터 선보인 벤치 스몰볼이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뺏고 뛰고 던지는 농구'를 모토로 하는 필리의 벤치 스몰볼은 하든-맥시 중심으로 세 경기 연속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히트 2차전은 승리의 발판이 되었고, 매버릭스 전에는 4쿼터 초반 17-0 run을, 벅스 전에는 4쿼터 초반 15-2 run을 만들어내었습니다.


필리는 엠비드쉬는 4쿼터 초반 5분이 언제나 고비였는데, 스몰볼이 이 5분을 약점에서 강점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전극의 서막은 이 스몰볼이 열었죠.


애매하고 부족하던 백업센터 리드는 뺏고 뛰고 던지는 스몰볼 체제에서 자신의 쓰임새를 완전히 찾았구요.



 

맥다니엘스는 에너지 넘치지만 투박한 리드를 잘 보조하면서, 스몰볼의 위력을 극대화해주고 있습니다.


맥다니엘스는 오늘 터커-토비 이탈로 클로징까지 책임졌는데, 클러치에 3점 파울겟-풋백덩크와 같은 공격공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죠.


특히, 4쿼터 후반 길어진 추격전에 선수들이 지쳐갈때쯤 혜성같이 나타나 꽂아버린 풋백덩크는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필리는 클러치에 수비로 버티면서 야금야금 따라가는 유형의 팀이라 가끔 선수들이 지치면 자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경기에선 저 풋백덩크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러한 맥다니엘스의 넘치는 에너지는 필리에 정말 필요하던 것이었습니다.


맥다니엘스 영입은 대성공입니다!


이처럼 에너지 넘치는 리드-맥다니엘스가 뒤를 든든히 받쳐주면서 하든-맥시가 신바람 농구를 할 수 있게 되었죠.


맥시는 최근 3경기 평균 27.3득점-60.0% 야투율-52.9% 3점 성공률(3개 성공)을 기록중인데, 이는 주전복귀만큼이나 스몰볼의 영향이 큽니다(주전복귀한 3경기 연속 25+ 득점).


달리는 스몰볼이 맥시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셈입니다.


이 기세에 힘입어 맥시는 평균득점도 드디어 20.0 득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세 경기 연속 달리는 스몰볼이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면서, 이제 필리는 벤치타임에 믿고 쓸수있는 무기가 생겼습니다.



마치며



단연코 이번시즌 필리 최고의 경기입니다.


18점차, 4쿼터 시작할 때 14점차나던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입니다.


4쿼터 하든이 중심이 되어 대추격전을 벌인 다음, 마무리는 엠비드가 해낸 것도 인상적이었죠.


엠비드는 이번시즌 위닝 클로징 샷만 5회를 기록중입니다.


엠비드는 위닝 클로징 샷을 넣고, 쿰보의 결정적인 공격도 막아내면서 본인이 필리 클러치의 핵심이라는 걸 다시한번 보여줬는데요.



 

득점 뿐만 아니라 팀원보조도 잘해내며 니앵-하든에게 큰 힘이 되어줬죠(어시스트 10개, 스크린 어시스트 7개, 스크린 어시스트 득점 18점 제공).


두 선수의 기록은,

 

 

제임스 하든: 38 득점-9 리바운드-10 어시스트-61.6% TS-3점 5개 성공

조엘 엠비드: 31 득점-6 리바운드-10 어시스트-3점 3개 성공



으로 동반 30 득점-10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필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본인들의 성장방향이 옳다는걸 다시 한번 입증한 것 같습니다.


아직 필리가 완벽한 팀은 아니지만, 털비드 중심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는걸 보여줬죠.


리버스 감독은 3쿼터 결정적인 로테이션 미스로 18점차를 만들어내었지만, 한편으로는 4쿼터 훌륭한 전술변경과 로테이션 운용으로 역전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는 리버스 감독이 3쿼터보다는 4쿼터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험난한 일정을 소화중이고, 동부 1,2위는 힘들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준 승리였습니다.


필리 입장에선 엄청난 경기답게 많은 기록이 나온 경기이기도 한데요.


이 기록들은 아래 링크에 정리해놓았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035456490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3-07 10:24:28'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8
Comments
2023-03-06 17:36:09

 선 추천 후 감상... 자세하게 경기를 보지는 않았지만 쓰윽 봣는데 벤치와 맥시 활용이 관건 같아요... 다행히 밀튼이 요즘 잘하더군요. 맥다니엘스는 진짜 잘 데리고 온듯합니다. 

WR
2023-03-06 20:44:36

말씀처럼 벤치와 맥시 활용이 관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스몰볼이 정착되어가는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맥다니엘스는 완소입니다.

2023-03-06 17:45:40

데드먼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합니다. 리드는 일단 남은 시즌에는 최근 보여준 대로 스위치 디펜스에서 맥다니엘스와 함께 활약해 줘야겠고요. 터커의 기용을 상대 에이스 맞춤 저격용으로 제한하고, 맥다니엘스의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리버스 감독의 미스를 엠털 듀오를 갈아서 메꾼 느낌이 있긴 했지만, 니앙도 다시금 돌아온 슛감을 보여줬고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였습니다. 

WR
2023-03-06 20:46:18

사실 스몰볼이라는 것도 안정감이 떨어지고, 리드도 안정감이 떨어지는 선수여서 데드먼 같은 선수가 꼭 필요하다 봐요.

 

벅스 전처럼 추격할 때는 스몰볼이 좋겠지만, 지킬 때는 데드먼이 나을 거라 보거든요(엠비드와 유사한 전술소화 가능).

 

말씀처럼 털비드를 갈아서 만든 4쿼터이긴 한데, 그래도 18점차를 뒤집은 경기라서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4쿼터 시작할 때 10점차 이상 역전승이 이번시즌 처음이기도 하구요.^^ 

1
2023-03-06 23:17:06

맥다니엘스가 여러모로 리드하고 참 잘 맞는데, 이 두 선수의 페어링이 잘 되면서 필리의 스몰라인업 빅맨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된 것 같습니다(터커/해럴 모두 아쉬움이 있었죠).

 

강팀과의 경기에서 기어를 바꿔버린 하든도 그렇고, 슬슬 필리가 플옵 준비를 제대로 하는 것 같아 좋네요 다만 토비+터커의 부상도 그렇고, 엠비드 역시 계속 건강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건강을 챙기면서 남은 험한 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가 플옵 전까지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WR
2023-03-12 19:08:28

맥다니엘스는 정말 완소입니다! 필리에 빨리 적응해줘서 여러모로 기특한 선수에요.^^

 

말씀처럼 험난한 일정을 무사히 잘 치르는게 남은 숙제가 될 것 같아요.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23-03-07 22:51:05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하든이 강팀 상대 득점 기어를 올리는 모습은 확실히 플옵이후를 기대케 하는 것 같습니다

리드맥대니얼스/터커맥대니얼스/터커데드먼 조합이 유력한 백업 4,5번 조합이 될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엠비드의 건강 관리나 플옵에서 혹시모를 부상 대비에도 참 좋아 보입니다

최근 맥시가 선발에서 잘해주면서 5인선발 레이팅에서도 멜튼보다 맥시일때가 훨씬 높은 모습이 나오는데 앤써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맵스전처럼 어빙을 상대하거나 캡스전처럼 공격력이 강한 두명의 백코트가 있는 팀 상대로는 멜튼을 선발로 쓰고 이외의 팀들 상대로는 이제 맥시를 선발로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벤치에서 하든의 출장시간이 늘어나겠지만 시즌 막바지와 플옵에선 힘을 더 내야할것 같습니다

WR
2023-03-12 19:12:10

하든 정말 잘합니다. 기어를 올릴 때는 다른 선수가 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놀라는 중입니다.

 

시즌 중반 레이업 후 마지막 점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서 체력 문제를 걱정했었는데요. 최근 레이업 점프도 다시 높아진 것 같아서 든든하네요.^^

 

사실 맥시가 주전일 때 수비 문제가 심각한 건 분명합니다. 지금도 팀 수비로 가리고는 있지만, 매치업 헌팅강한 팀 만나면 맥시 수비는 분명히 문제가 될 거에요.

 

대신 맥시가 주전이 되면 팀에 문제되는 슬래셔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는 건 큰 강점이죠.

 

그래서 지키는 농구할 때는 멜튼을 쓰는 게 맞다고 보구요(특히, 매치업 헌팅 팀 상대로 클로징 라인업에선).

 

추격하는 농구를 할 때나, 접전 승부에선 맥시를 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슬래셔가 간절히 필요할 때).

 

특히, 존 디펜스 팀 상대로는 맥시 없으면 안되겠더라구요. 멜튼으로는 존 디펜스깨기가 꽤 어려워 보였습니다.

 

선발 말씀도 공감하는데, 그럼에도 맥시를 주전으로 써야한다면 맵스나 캡스같은 백코트 팀 상대로는 맥시를 좀 빨리 빼주면 좋겠습니다(특히, 3쿼터).^^

hou
52
8587
24-03-23
bos
122
27567
24-03-18
atlgsw
86
19953
24-03-18
bosden
57
7073
24-03-16
den
122
24084
24-03-14
lal
44
8555
24-02-24
den
92
18735
24-02-20
dal
80
16244
24-02-17
dal
79
8869
24-02-06
bos
54
6244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10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4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5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