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Injury Trend

 
67
  8864
2023-01-31 17:25:16

많은 안타까운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 중에서도 부상 이후를 견디지 못하고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끝낸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회복했더라도 로즈처럼 힘겹게 커리어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거의 돌아오기가 불가능하다고 한 아킬레스건 파열을 견디고 돌아온 듀란트도 있습니다

 

부상때문에, 부상예방때문에 경기를 거르다보면 팬들은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직관으로 오시는 분들은 오죽할까요. NBA ticket이 싼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도 자기의 한경기가 전부 구단주의 돈인데 함부로 뛰겠다고 우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요즘 talk에 부상관련 글이 올라오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옛날보다 요즘 운동량이 많아져서 부상빈도가 늘어났다"

"좀 오래쉬면 덜 다치지 않겠는가, 백투백 없애서 72경기로 줄여야한다."


 

이것저것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제가 궁금한거 위주로 찾아봤는데 별 도움이 안되지만 그냥 공유해봅니다. 

--------------------------------------------------------------------------------------

0. 구단주들이 날린 돈 

이거는 sportrac에서 금방 찾았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거라..

 

TEAM
20-21 21-22
22-23
Total
Los Angeles Clippers 36274280 73811459 28578290 138,664,029 
Golden State Warriors 46644338 55015053 31355528 133,014,919
Los Angeles Lakers 58804108 41438856 22543875 122,786,839
Brooklyn Nets 42806849 50745703 16933226 110,485,778
Orlando Magic 35764301 44091111 26295003 106,150,415
Portland Trail Blazers 25636145 49453389 16308587 91398121
New Orleans Pelicans 27165221 36081552 21206803 84453576
Milwaukee Bucks 17712411 33815020 32367931 83895362
Cleveland Cavaliers 37372303 28227985 15876775 81477063
Dallas Mavericks 37630179 21304752 15923386 74858317
Washington Wizards 20121829 33037035 19615573 72774437
Denver Nuggets 17916021 40486421 12296949 70699391
Miami Heat 17912514 23318180 22840663 64071357
Boston Celtics 26116869 20364540 16478054 62959463
Atlanta Hawks 21741877 24750336 16103721 62595934
Philadelphia 76ers 33688878 14112309 14517266 62318453
Phoenix Suns 9280494 25081776 26922223 61284493
Toronto Raptors 25288672 18874873 16276158 60439703
Minnesota Timberwolves 26147243 12302699 20080698 58530640
Chicago Bulls 13241828 26272123 17672719 57186670
Charlotte Hornets 19844976 14528655 22217584 56591215
Utah Jazz 22927858 20934595 9457018 53319471
Memphis Grizzlies 14057506 14339144 17864581 46261231
Sacramento Kings 17385456 18993892 8152486 44531834
Detroit Pistons 12211624 14822981 13950575 40985180
Indiana Pacers 9663591 18138667 10744350 38546608
New York Knicks 11439296 15386197 9369581 36195074
Houston Rockets 18228362 9696035 7260055 35184452
Oklahoma City Thunder 12603128 8031493 13373375 34007996
San Antonio Spurs 9394882 11901717 10482398 31778997

 

 

- 상위 5팀은 2시즌 반동안 한시즌 샐러리캡만큼을 날려버렸네요. 많이 투자한 구단들이긴 하지만, 세시즌 중 한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상황입니다.

 

- 전체 손해와 30개 구단 평균, 중위수를 살펴보면을 보면 

 20-21 : 725 mil / avg 24mil / 중위수 21mil

 21-22 : 819mil / avg 27mil  / 중위수 23mil

 22-23 : 533mil/ avg 17mil  / 중위수 16mil (전반적으로 작년 시즌과 비슷하게 가고 있네요)  

이네요. 

대략적으로 현재 페이스에서 구단들은 25mil 가량은 부상으로 날린다고 생각해야할 것 같고, 지금 연간 25mil을 수령하는 선수들을 고려할 때 준올스타급/올스타급 스타터 한명은 날리고 있네요.

 

사담이지만, 생각보다 올랜도의 순위가 엄청 높고 멤피스의 순위가 낮네요. 멤피스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루키 계약 중인 선수들이 많았다는 걸 고려해도, 올랜도는 안타깝습니다. 이제 빛을 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

 1. 부상빈도의 트렌드 : 요즘 운동량이 많으니까 더많이 다치는 것 같아!

 

이 상관관계를 찾는 것은 어렵더군요. 상관계수 R같은 것으로 정확히 나와있는 글은 못 찾았습니다.

혹시나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새 글로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일단 저는 운동량이 올라간게 맞느냐? 를 따지고 싶었는데 이걸 제가 어떻게 따져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Pace 및 Intensity 개념으로 검색을 해봤는데요. 2019년에 PLOS One에서 나온 논문이 하나 있더라구요. 

(출처 :  PLOS ONE |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23524 October 7, 2019)

 

좌측은 Entropy라는 것이고 오른쪽은 경기당 총 포제션입니다. 

우측 총 포제션은 그냥저냥한데, 좌측 Entropy가 급상승하고 있네요. 이게 정확한 계산식은 어렵지만, 결과적으로 "Player rotation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같은 포제션을 뛰는데 rotation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들이 같은 포제션을 뛰는데 더욱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는 상황이라고 유추정도는 해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 이외에는 NBA 공홈에서 Tracking을 가면 팀당 총 mile과 speed를 계산해놨죠. 

 

 이건 엑셀 써서 제가 팀끼리 걍 합해버려서 차트 그렸는데요. 생각해보니 시간은 똑같으니까 speed랑 total 거리랑 당연히 모양이 같을 수밖에 없네요. 멍청하면 고생입니다 여러분. 

 

사담으로 18-19년도에는 다들 펄펄 날아다녔네요. 이때의 pace가 전체중 가장 빠릅니다. 

 

=> 위와 아래를 고려해봤을때 

1) 포제션도 소폭 늘고 

2) 더 많이 뛰어다녀야하니 

예전보다 운동량이 많이 늘었다고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럼이제 진짜 부상이 늘었느냐를 확인해봐야겠네요 .

(1) ~2010년 자료 : 

출처 : L. Podlog et al. / 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 18 (2015) 278–282 

- NBA에 대하여 2015년에 2011년까지의 자료를 담은 그림인데요. 

 매직/버드 시절부터 불스 에라및 레이커스/샌안 왕조 시절이 끝날때까지는 꾸준히 부상 수치가 늘었군요. 논문에서 설명하길 이시절 선수들의 평균 weight가 4킬로 증가했으며, 꾸준히 경기 속도가 빨라졌다는군요. 

 이후 2006년 급감을 하게 되는데, 이때 CBA 룰 개정 때문이라고 하는데 누가 아시는 분있으면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2006년 이전 CBA 때는 12명 이외 additional player가 부상 없이 42경기 있으면 제제를 받아서 phantom injury로 신고한다고 했다더군요. 

 

(2) 2008~2017 

출처: The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9(6), 2021

 

- 자료 자체가 훨씬 더 깔끔하고 이해하기 좋습니다. 선수당 게임 출전 횟수로 부상수를 나눠서 1000을 곱한 수치인데요. 15경기에 보통 16~20 정도나오니까 250 노출이라고 계산하면 8일이네요. 8일안에 저렇게 많은 부상이 나온다는 겁니다...

- 사실 위의 자료는 season ending injury랑 일반 injury 구분 없이 들어가있는데요. 이건 severity를 무려 4개로 나눠서 구분했네요. 

- Slight/Minor injury가 대폭 상승하고, season ending이나 장기부상, 수술 급의 부상은 비슷하네요. 전반적으로는 1000노출 당 13.54에서 21.68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논문에선 2012년 이후부터 로드매니지먼트용 부상 리포트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는 트렌드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3) 2017~2021

 

출처 : PLOS ONE |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63354 February 10, 2022


- Miss game과 실제 부상수를 나눠서 계산했네요. 코로나를 제외하면 평이하네요. 뭐 이때는 바뀐 플레이 스타일이 어느 정도 정착된 다음이니까요.  크게 의미 있는 수치는 보이지 않네요. 

 

"예전보다 운동량이 늘어서 부상이 많다."

-> 자료가 로드매니지먼트나 CBA룰 변화같은 것으로 영향 받기 쉬우나, 실제로 골스 에라를 지나면서 운동량이 대폭 늘고 Slight/Minor injury가 증가한 방향은 맞다."라고 결론 내릴 수 있겠네요. 

----------------------------------------------------------------------

 

2. 백투백경기숫자를 줄여야하는 것 아닌가? 

 

이 주제에 대해서 내용이 진짜 없었는데 좋은 논문에서 좋은 결과를 하나 보았습니다. 

Sports medicine 계의 impact factor 3위 Journal of Athletic Training인데요 

2012~2015시즌의 자료를 가지고 통계학적 모델을 만들어서 제시했습니다. 

부상 발생률은 경기 결장을 하게된 부상만 따졌습니다.

 

출처 : Journal of Athletic Training 2018;53(5):503–509

 

- 부상비율에 영향을 주는 각요소의 odds ratio를 구했는데요. 

결과적으로 경기시간, 휴식일, 리바운드수, 슈팅숫자가 영향이 있다고 나오네요. 

- 논문에서는 계산상 96분을 더뛸시에 2.87% 증가, 하루 더 쉴 시에 15.96%나 부상비율이 감소한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백투백과 하루 쉬고 경기하는 것에 엄청난 차이가 생기네요. 

  

 출처 : Frontiers in Sports and Active Living 10.3389/fspor.2022.977692

 

-하지만 PER과 win share랑 휴식일 수랑은 큰 관련 은 없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 퍼포먼스가 좋아지지는 않지만, 부상 방지를 생각하면 백투백은 매우 악영향을 주는게 맞네요. 16% 가까운 수치이니까요...

---------------------------------------------------------------------

 

다음에는 어떤 선수가 좀더 잘 다칠만한지 찾아보려고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2-01 10:07:02'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1
Comments
1
2023-01-31 17:32:41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주제던데
정성스러운 양질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나 백투백의 여파가 크군요ㅠ
아무래도 백투백 일정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2023-01-31 17:35:01

엄청난 분석글이네요..

이게 가능한가 싶을정도로..

이런게 바로 재능의 차이인가요!!!...

 

개인적으론 일주일에 팀당 2~3게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
2023-01-31 17:40:42

백투백도 홈홈이냐 홈원정이냐 원정원정이냐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최근에 상대와 연달아 만나는 백투백이 생기고 있는데 좀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1
Updated at 2023-01-31 18:23:34

팀당 백투백 경기가 많게는 15경기 정도 되는데 이걸 팀당 경기 수를 72게임 정도로 줄여서 백투백을 일단 없애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
2023-01-31 17:58:38

잘 읽고 갑니다

1
2023-01-31 18:03:24

저역시 백투백경기에 회의적입니다. 요즘은 주4일제나오는 시대인데 백투백으로 40분씩갈리면 르브론이라도 무리갑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팀의빌전이 더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1
2023-01-31 18:12:05

이건 그냥 논문이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1
2023-01-31 19:43:01

좋은 분석과 자료 감사합니다~

1
2023-01-31 22:14:2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
2023-01-31 22:19:13

궁금했던 주제였는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1
2023-02-01 21:21:42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ou
52
8651
24-03-23
bos
122
27751
24-03-18
atlgsw
86
20139
24-03-18
bosden
57
7088
24-03-16
den
122
24254
24-03-14
lal
44
8556
24-02-24
den
92
18739
24-02-20
dal
80
16247
24-02-17
dal
79
8875
24-02-06
bos
54
6245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12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5
24-02-10
indphi
60
6387
24-02-08
atlbkn
45
10625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5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