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공격의 최대 문제점 : 스팟업 돌파의 부재.
리그에서 Drive 트랙킹 스탯 기준에서 돌파의 편향성이 가장 심한 팀이 댈러스 입니다.
댈러스에 경기당 Drive를 5회이상 기록하는 선수는 딘위디와 돈치치 2명뿐인데, 이게 30개팀중 유일하게
5회이상이 2명뿐인 팀입니다. 나머지 29개팀은 적어도 3명에서 7명까지 기록하고 있고요. 댈러스는
몇경기 안뛴 켐바랑 가비지타임에 나오는 하디가 있지만 주요 멤버가 아니니 제외를 한 기준이고요.
드라이브가 중요한 장면은 크게 3개의 영역입니다.
1) 온볼 초기 기동 : 픽앤롤 핸들러 / 아이솔
2) 오프더 캐치 드라이브 = 스팟업 돌파 = 3점 찬스에서 훼이크 걸고 림어택 = 어택 클로즈아웃
3) 트랜지션
일단 댈러스가 1번은 초강팀입니다.돈치치랑 딘위디 있으니까요.
3번은 원래 약하고 , 돈치치가 슈퍼스타 핸들러중 거의 유일하게 트랜지션이 약점인 선수니그렇다 칩시다.
어차피 팀도 하프코트셋위주로 잡고 있기도 하고요. 대신 이런 류중 포스트업이 희귀하게 극강이라 보완하니.
2번이 진짜 문제인 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도 자료를 올렸듯이, 돈치치는 존재 자체가 전술인 수준이라
픽앤롤 / 포스트업 / 아이소 류에서 돌파와 백다운 기반 무수한 찬스를 창출해냅니다. 특히 3점과 림슛
찬스에모두 능한데, 팀 전술은 돈치치 패스아웃에 3점 찬스를 주무기로 세팅되어있죠.
이러면 오늘 경기가 특히 심하게 나온 장면인데, 무수한 스팟업 찬스가 나옵니다. 돈치치에게 더블팀을
가니 당연히 3점 찬스가 많이 나죠. 이때 다량의 3점 시도도 나오지만, 오직 3점 일변도이기 때문에 팀의
스코어레벨 이 항상 강팀 상대건 약팀 상대건 똥줄 경기가 많이 나옵니다. 3점 확률에 널뛰기를 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 갭을 줄이는 가장 큰 스윙팩터는 어떤 팀이건 오프더캐치 돌파, 즉 어택 클로즈아웃입니다.
소위 3점 수비가 오면 훼이크걸고 림으로 갖다 박는 그 돌파말이죠. 이건 어느 팀이건 수비나 공격 양면에서
극도로 중시하는 컨셉인데, 댈러스는 리그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이걸 젤 못하는 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걸 못하는 선수들만 아주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로스터 구성능력에 문제가 있는거죠.
1) 딘위디 : 온볼은 차라리 상급 능력치로 픽앤롤 / 아이솔을 보여줍니다만 , 스팟업에선 돌파가
안되는 유형입니다. 노드리블 점퍼 즉 캐치샷은 올 시즌 아주 잘해주지만요.
2) 팀하주 : 리그에서 가장 최악의 어택 클로즈아웃 공격수입니다. 그냥 3점 쏘는게 무조건 나을정도로
드리블 치면 최악입니다.실제 스탯으로도 어마어마하게 드라이브가 구립니다. 스팟업 돌파는 더 심함
3) 레지블럭, DFS,베르탕스 : 그냥 슛 쏘는게 나은 선수들입니다.
4) 조쉬그린 : 그나마 현실적 희망책이긴 하나, 레이업 양손 편차나 턴오버 드리블을 보면 아직은
플옵에서 써먹을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니 돈치치가 사이드에서 패스를 빼내면 다들 3점입니다. 드리블 돌파는 커녕, 드리블시 볼킵이나
간단한 패스까지 안되는 선수들 뿐이라 심하게 공격이 고구마가 될떄가 많습니다.돈치치 개인의 능력으로
팀 오펜스를 탑5위권 유지하고 있지만 이게 상대 팀들이 점점 더 후벼파고 있고 이렇게 3점 의존도가
돌파가 동반되지 않은채 길게 정규시즌 버티는것도 힘들고 플옵에선 더 안될겁니다.
작년엔 브룬손이 이 역할을 기가 막히게 해줬죠. 어택 클로즈아웃도 잘했고, 돌파중 패스도 단거리패스
는 잘했습니다.근데 브룬손을 내보낸뒤론, 스팟업 돌파해줄 선수가 거의 없는 팀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이런식으로 공격하는 팀은 댈러스 뿐일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5회이상 드라이브 치는 선수가 2명뿐인
팀은 댈러스 뿐입니다. 다른 29개팀은 최하 3명이상 보유중)
돈치치랑 가장 유사한 부하를 보였던 하든의 휴스턴도 크리스폴이나 서버럭 제외하더라도 늘 오프더캐치
돌파의 최고수인 에릭고든이 있었기 때문에 스윙된볼을 윅사이드에서 받아 쾌속질주 해주는 옵션을
늘 달고 경기를 했습니다. 에릭고든은 3점과 스팟업 돌파 둘다 초고수였죠.
전 왜 이런 부분을 간과한 로스터 빌드를 짰는지 아직도 의문이고, 심한 과부하를 초래하는 상황을
이해를 잘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프더캐치 돌파에 관한 내용은 매니아진에 오프더캐치로 검색하시면 제 글이 많이 뜨니
참고하시면 좋겠고 일단 2개는 동봉해둡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1169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8%A4%ED%94%84%EB%8D%94%EC%BA%90%EC%B9%98&sop=and&page=2&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글의 3번 문항)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0609&sca=&sfl=wr_subject&stx=%EB%8F%8C%ED%8C%8C%EB%A5%BC&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 이글의 에릭고든 부분 특히)
그러고보니 정말 댈러스 공격에서 킥아웃 패스 전달받은 선수가 드리블쳐서 라인 안으로 진입하는 케이스를 거의 못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