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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vs 보스턴 : 경기중 감독/선수 대화를 통한 전략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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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0 14:17:01

 

들어가며

 

오늘 골스 보스턴 리뷰는 따로 하기보단 제가 지난번에 적은글들의 연장선에서 코칭스탭이 원하는 수비

그리고 그것의실행이 어떤 갭을 가지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결국 사전 리포트를 작성해 분석팀이

열심히 적어 올리고 그걸 코칭스탭이 선수에게 전수를 해도, 인게임에서 변수가 일어나고 제대로 실행이

안될때도 많단 뜻입니다. 연차나 그팀에 오래 머무른정도에 따라도 다르겠지만, 결국 머리론 알아도 몸이

따라가질 못할때도 있고 반대도 있겠죠. 그런 상황이 오늘 굉장히 이례적을 재밌게 드러난 경기라 제가 

그걸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이렇게 지적하고 고치는 과정 자체가 발전이고 연습인거죠.

 

가끔 경기중 마이크나 오디오로 코칭스탭 대화나 선수들 대화, 타임아웃 지시등이 경기중에 뜨는데

대개는 잡담이나 사기진작등이 많은데 오늘은 건질게 많았습니다.특히 제가 짤뜬거랑 거의 겹치길래

한번 적어봅니다. 제가 영어 듣기가 엄청 구려서 경기중 대화는 미국친구에게 한 번 검수받긴 했습니다.

 

직접 듣고 싶으신 분들은 짤속에 시간대가 나오니 리그패스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감독이 중시했던 보스턴 수비 내용과 실행. 그리고 대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32505&sca=&sfl=mb_id%2C1&stx=getback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32526&sca=&sfl=mb_id%2C1&stx=getback

 

1. 롭윌의 수비와 마줄라의 지적. 

 

지난번 로버트 윌리엄스가 위로 딸려나오거나, 밖에서 수비하거나 픽앤롤 및 DHO같은 2:2게임에

연루되면 수비질이 낮다고 글을 쓴것의 연장선상입니다. 감독이 오늘 경기중에 이걸 아주 자세히 풀어서

롭윌에게 지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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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꽤 길게 이야기를 하죠. 우측 경기내용은 보실게 없습니다)

저 대화의 핵심어만 옮겨와보면 (미국친구에게 검수받았습니다)

 

마줄라가 롭윌에게 

 

-At the level (스크린과 DHO의 높이를 최대한 평행되게 붙어란뜻)

-Dray not gonna kill us there (디그린은 슛 쏘게 해라 )

-Shade toward the guy running off (그니가 디그린 말고 핸드오프나 픽타는 넘을 슬쩍 따라

붙어라, 디그린 버려란뜻)

-he's not shooting 3, then hustle back to rim to protect 

(그 가드가 3점 안쏘면 다시 재빨리 림보호를 위해 돌아가라)

 

왜 이렇게 3쿼터에 서서 이야길 했는지를 그럼 봐야겠죠? 롭윌이 어떤 수비를 했길래 벤치로 간 사이

경기중에 롭윌에게 다시 당부를 했을까요?

 

이것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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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윌은 여기서 커리를 따라갔어야 합니다. shade toward도 결국 커리쪽에 붙어줘라. 브라운이 

디그린 레이업이나 플로터를 막으면 수비 성공이란 뜻입니다. 커리를 롭윌이 늦게 따라가서 3점 찬스가

오픈으로 났죠. 여기서 롭윌이 커리를 따라갔어야 한단뜻입니다.혹은 골스가 역이용을 잘했죠.

 

하나 더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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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게 더 결정적인 장면일겁니다. 디그린이 조던풀과 핸드오프 하는데 롭윌은 shade toward해서 

조던풀 앞을 막아주고 3점 아닐때 빨리 페인트로 돌아가기라도 했어야 합니다. 디그린과 핸들러사이 

어중간한 자리에 있었죠. 

 

디 그 린 은 버 리 라 고 (신명호짤 자동재생합시다)

 

그럼 마줄라가 원하는 수비는 어떤 장면인가? 그건 호포드가 하는걸 보면 됩니다.

 

(아래짤 호포트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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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level까지 올라간다음 3점을 안쏘는게 확신이 들자 되돌아가죠.물론 스마트의 기습적인 더블팀

도 있지만요. 굳이 이게 아니더라도 2:2게임에서 높이, 타이밍, 각도 조절이 호포드와 롭윌의 차이입니다.

이점때문에 되도록이면 보스턴은 롭윌을 2:2게임에 연루시키고 싶어하지 않고, 그건 지난글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프리 스위치 해버렸죠 안엮이게 하려고)

 

2. 자 이번엔 브록던에 대한 화이트의 강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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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가 브록던에게 뭔가를 디게 길게 설명합니다. 이 대화를 따오면

-When steph give it to Dray there, just stay with him. (커리가 드레이한테 공주면 걍 커리에 

붙어 있어라)

-Dray doesnt' want to shoot the floater, made him shoot that.(드레이는 플로터 쏘고 싶지 않아해.,

걍 슛 쏘게 강제하면 되는거야)

 

이게 아마 이장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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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던이 안쪽에서 그린과 커리의 2:2 기브앤고 플레이에서 리로케이션 하고 있을때 브록던은 그냥

커리에게 붙어서 따라갔으면 됩니다. 그리고 저기서 그린을 브라운이 막고 있는데 자기가 수비를 도울

필요가 없죠.거기서 플로터 쏘면 수비성공인데, 브록던은 림보호를 하기 위해 어설프게 페인튼존에

자리잡다 커리 리로케이션에 오픈 3점을 맞았습니다. 이게 4쿼터 시작전에 화이트가 브록던에게 이야기

한 내용일거라 생각합니다.

 

3. 골스의 수비전술중 그린이 언급한것. 

 

"제일린 브라운은 Go-Left"하게 해라.

 

 

브라운 드라이브 방향은 확실히 오른쪽이 낫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턴오버율이 엄청 높고 슛율도 낮죠.

(볼륨 커지고 왼쪽이 약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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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린 멘트를 가져와보면

 

-Hey Make Jaylen Go left. I want him going left. (야 제일런 왼쪽으로 가게해)

-their only offense is on the glass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재네 오늘 오펜리바 풋백 아님 별거없다란

 사기진작멘트인지, 아님 오펜리바 조심하란건지 아님 저렇게 들리는게 맞는지도 잘;;;) 

 

오늘 브라운 왼쪽가다 두어번 긁혔고(안쪽진입하다) 이 장면도 보면 의도적으로 그리 만들고 그때

떠 느슨한 핸들링이란걸 골스가 안단 티가 납니다.

 

 

결론

팀 전술과 그걸 수행하는 역량은 비큐라 지칭해도 될겁니다. 여튼 이걸 좀 못하면 계속 연습하고 지적받아

야하고, 반대로 금방 이런걸 습득하는 선수도 있겠죠. 반대로 좀 못해도 다른 분야 (공격/수비)에서 나머지

쪽 손해보다 큰 이득 주면 쓸수 있고요. 여튼 롭윌은 부상우려도 있지만, 이런 류의 수비 감각과 순간 반응

속도와 판단때문에 좀 덜 쓰는게 있단점. 브록던도 돌파와 캐치3, 힘수비를 제외한 오프볼 수비는 구린면이

있단 점 정도를 알아두시면 좋겠고,팀이 저런 부분 계속 분석하고 지적한단점도 알아두시면 더 재밌을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1-20 20:08:20'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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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1-20 13:59:20

커리에게 두개의 3점 얻어 맞는 장면을 두개 봤는데 모두 디 그린과 커리 였는데 확률상 디 그린은 좀 놔두고 말씀처럼 커리를 따라 갔어야 한다고 보고 또 그걸 실행하는 커리등도 대단 하더군요

오늘도 잘 보고 배웁니다

1
2023-01-20 13:59:52

보스턴의 오펜 리바가 무섭다는걸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털리는 골스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1
2023-01-20 14:02: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농구 지식이 쑥쑥 늡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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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14:11:47

재밌게 봤습니다!

경기 중에 상대가 평소랑 다른 부분도 역시나 바로바로 캐치가 되고, 바로 플레이에 반영이 되는군요.

 

롭윌은 당장 머리론 알아도 실행은 다른 영역이란 걸 보여주는 거 같네요. 플옵 전까지 PNR 수비 어설픈게 고쳐질 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혹시 단기간에 저런게 고쳐진 사례가 있긴 한지도 궁금하네요)

1
2023-01-20 14:24:38

좋은 분석 글 감사합니다. 지난번 보스턴에 대한 두편의 글에 이어서, 이번 글 역시 보스턴의 수비전술과 고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화이트가 브록던보다 수비 능력이나 비큐가 더 뛰어난 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 마지막 승부처에서 줄곧 화이트가 아닌 브록던을 기용하던데, 다른 전술적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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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14:39:24

화이트가 오늘 오펜스에서 적극성및 슛감 모두 최악이어서 스페이싱에 1도 도움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
2023-01-20 18:45:55

말씀하신대로 수비만 따지만 화이트가 브록던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브록던이 팀 내에서 마커스 스마트와 함께 가장 3점슛 감이 좋았고 (3/8, 37.5%),

반면 화이트는 3점 시도 3개 포함 여섯 개 야투를 시도해서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화이트 대신 브록던이 중요한 시간에 오래 뛰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화이트가 야투는 다 놓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 는 +4 입니다 (팀 내 4위; 브록던 - 테이텀 - 그윌 - 화이트 순). 공격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줘서 이런 수치가 나온거겠죠.)

 

이건 감독의 성향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아마 우도카가 아직 감독이었으면 4쿼터 막판 화이트가 코트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Positive 님께서 적어주신 화이트와 브록던의 대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커리나 풀 같은 선수들은 off the ball 움직임을 따라가는게 가장 중요한데,

보스턴에서 스크린을 요리조리 피해서 가장 잘 따라가는 선수가 화이트 거든요.

그만큼 우도카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감독이었던 것 같고,

반면에 마줄라는 테이텀-브라운은 무조건 클러치 타임 고정, 웬만하면 스마트도 고정으로 하고, 호포드나 로윌삼은 경기에 따라서, 마지막 한 자리를 화이트, 브록던, 그윌 중 그 날 슈팅 감이 좋은 선수 위주로 넣는 것 같습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을 중요시하는 감독 같아요.

1
Updated at 2023-01-20 14:43:51

디그린의 말은 "오직 오펜리바가 쟤네를 살려주고 있어"로 들리네요. 보스턴이 3쿼터 막판에 오펜리바를 엄청 많이 따내서 3쿼터 끝나고 쉬는 시간에 그렇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보스턴이 운좋게 오펜리바 주워서 점수 비비고 있지만, 그것만 아니면 점수 벌릴 수 있다는 투로 들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쟤네 공격 별 거 없어"라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1
2023-01-20 14:46:24

오늘 투빅라인업을 꽤가동하다가 결국 클러치에서 로윌을 빼고 브록던을 가동한걸 보면, 아직 로윌이 있을 때의 제한적인 공격전술이 문제인듯 싶네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테이텀에 대해 수비적 백업이 전혀 없다는 사실인듯합니다. 딱 저 사이즈의 발빠른 수비수가 없으니 참어렵네요...

1
2023-01-20 15:36:4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 지켜보니 유독 골스가 2대2 공격할때 브라운이 이쪽 수비에 많이 관여되는 것 같던데,
골스쪽에서 의도적으로 2대2 공격할때 수비수로 브라운을 찾은걸까요?
오늘은 괜찮게 수비하는 것 같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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