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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롭윌 기용을 줄이는 이유.(골스상대로 작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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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0 14:12:44

 

댓글로도 물어보시고, 쪽지를 여러 명이 보내주셔서 제가 글로 한 번 남겨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인지라 맞다고 생각지 마시고,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1. 보스턴은 테이텀이 작년부터 슈퍼 1옵션, MVP 레벨로 올라온 이상 우승권팀이다.

2. 작년 잘했다.수비도 좋았고, 특유의 멀티핸들러 숏드라이브킥으로 조지는 농구가 잘 통했다.

3. 근데 위로 갈수록, 강팀과 대적할수록, 그리고 왕조 골스를 상대하니까 이 농구가 안 통한다. 

4. 그 안통하는 이유를 수비보단 공격에서 찾아본다면 롭윌의 존재 때문이다.

5. 무슨 소리냐 롭윌 골스랑 마진이나 포제션 스탯보면 150/100 으로 제일 잘했는데? 

6. 앞전글에서 말했듯 어떻게, 누구와, 누굴 상대로 뛰느냐가 중요하고, 1차전 말미때 대승이후엔 계속

고생을 했다. (주전과 출장 시간 겹치는걸 어찌 조절하나 시리즈 진행될수록 보시면 참고됨)

7. 롭윌의 슈팅부재가 덩커스팟 및 페인트존 점거를 강제했고 , 이게 팀내 에이스들의 돌파 동선을 

조졌다로 보스턴 내부는 판단했을것이다.

8. 짤 2개로 봅시다.

 

 

2차전 한 장면을 먼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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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치 작전 미친다. 스위치로 어떻게든 커리 짚어넣으려는 골스 드라이버들, 그걸 어떻게든 스위치나

치고 빠지기로 안 감당하려는 눈치작전 서로 고급지다.

2) 결과값은 여튼 테이텀이 드라이브인 성공했다.클탐의 좋은 Low man help가 작용했지만 여튼 

호포드가 공리까지 따내서 득점 성공.

3) 중요한건 무엇인가? 5아웃 상태에서 테이텀은 커리끼고 돌파하고 싶어했단점. 즉 돌파와 그 이후 

풀업이나 패스아웃이 이 팀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돌파가 최우선이란뜻!! 그럴려면 스페이싱!!!!

 

반대로 5차전 장면을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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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랑 극도로 비교되는 장면 눈치 채셨겠죠? 롭윌이 안에 들어가서 4out 1in 상태입니다.

2) 자 여기서 커리랑 테이텀의 스위치 할래/ 아니 안당할래 싸움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안이 비워졌느냐, 1명이 자리잡아서 상대 수비를 자동으로 안에 땡기고 있느냐의 싸움이 더 중요합니다.

바로 이게 롭윌을 보스턴이 배제하고 경기를 하려는 의도의 핵심입니다.

3) 즉 테이텀/브라운의 쌍돌파로 림어택 / 풀업 / 패스 3자선택지에서 롭윌 존재 자체가 수비라인을 

한겹더 디폴트로 생성시키는것을 심히 꺼려한단거고 이것때문에 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골스 상대 파이널에서 보스턴 선수들 드라이브 값입니다. (아래짤)

테이텀이 예상대로 작살이 난걸 바로 위의 짤에서 롭윌이 없었다고 가정하시고 더 깊게 들어갈수 있었

겠네로 생각을 보스턴이 했단 뜻입니다. 아님 첫번쨰 짤처럼 짜여진 구도에선 테이텀이 림어택을 했듯이

저런걸 선호한단거죠.

 

 

 

그럼 브록던 데려온 이유도 추측가능할겁니다.

아래짤은 1경기지만 브록던이 올 시즌 골스랑 상대했을때 드라이브값입니다. 

브록던이 비록 유리몸에 조건식이 많이 붙지만, 몇년간 리그 최상급 드라이버였습니다.

제가 예전 글에 썼듯이 1:1 숏돌파에선 풀업이 불가능하지만(90% 림어택 아님 패스임) 여튼 림으로 

힘돌파 자체는 되니까, 보스턴은 롭윌대신 화이트나 브록던을 상황따라 골스같은 수비강팀 상대론

쓰려고 계획 하는것이겠죠. 슈터를 한명 더 쓰거나, 돌파선수를 1명 더쓰거나, 여튼 5아웃 상태가 

아니면 우리 스키마랑 인적구성으론 골스 상대로 어렵다 판단한것입니다

혹은 존디쓴 히트나 높이가 있는 벅스 상대로도 어떤 마진이 이쪽이 더 있다 생각할지는 지켜봐야죠.

 

테이텀이 약점이던 돌파후 림피니쉬가 발전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다른 패턴(풀업/3점)보단 약하고

그게 체력까지 떨어지고 롭윌 뛰니까 공격에서 죽을 쒔습니다.레인 비워줘야될 선수인데, 롭윌 존재자체가

블로커가 된셈이죠. 브라운도 패스아웃이 테이텀보다 돌파중 구리지만, 샷피니싱만큼은 빼어납니다만 

역시 라인을 비워주는게 더 낫습니다.

 

위에서 보듯 화이트가 돌파는 다소 약합니다.가다 빠져서 패스 연계역할로 써야할 드라이버라 풀업이나

3점도 애매한 상태에선 힘돌파와 패스가 좋은 브록던, 그러면서 캐치3점 되니 공격적으로 땡겨온거죠.

수비는 갈수록 떨어져서 심히 부담될정도로 못하지만, 플옵에선 머리가 좋아서 또 축적해서 하면 잘할수도

있다 봤을테고요. 아님 슛발이 되는 날은 롭윌 써서 수비적으로 더 갈수도 있게끔 선택지를 넓혀주는 역할.

 

 

결론 3줄 요약.

 

1. 롭윌 적게 쓰는건 5아웃 상태에서 드라이브/풀업/패스 선택지를 위해 레인 비워주려고다. 테이텀을

위해서 특히 필요하다

2. 롭윌대신 브록던 데려온것도 스마트/화이트에 비해 브록던이 확실히 돌파 림어택 자체의 질이 좋기

때문에 멀티 드라이버 1명을 추가한거다. 슛도 더 좋고.

3. 레버리지 싸움에서 수비에 비중을 줄여도 공격적으로 이렇게 적응 시키는거고, 여차하면 하던대로

돌아가는건 어렵지 않을테니까. 당연히 롭윌 쓰는 플옵 라인업도 강할것이다. 단지 적을 골스나 벅스

레벨로 상정했을땐 롭윌 빼고 우리 공격수들 살리는길이 필요한것이라 그런것이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1-07 00:49:58'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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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3-01-06 18:12:5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비슷한 의견이시군요.

전 이 글이 맞다는 전제 하에 (맞는 것 같아요) 그럼 과감하게 공격에서 스페이싱에 방해되는 로윌을 트레이드 시장에 올리고 슛되는 터너 같은 자원이랑 바꾸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터너의 온볼 수비 안되는 것은 보스턴 수비 스킴으로 가리구요. 물론 로윌 NFS라는 것 알고 있지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WR
1
2023-01-06 18:28:00

저는 롭윌과 비슷한 이유로 터너의 수비가 플옵기준으로 팀을 끌어올릴수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고베어도 어려운데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고베어 기동성에 비하면 터너는 움직임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가 스몰 라인업 돌리고 공과 사람이 미친듯이 움직이는 고급 공격팀 상대로는 더 까다롭다 생각합니다.

터너 개인수비력이 가장 빛난 시즌이 어찌보면 20/21시즌인데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사보니스를 

갈아넣어서였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849952

 저렇게 3줄 수비나 존디를 써버리니 터너는 시즈모드를 할 수 있었죠.

 

팀적으로 베스트는 올라디포 있을때인데, 이때도 공수 플옵에선 탈탈 털렸었습니다.그만큼 쓰기가

굉장히 힘든 선수고, 보스턴 기준에서 터너를 쓰려면 현 수비기조를 그대로 가져가는게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터너에 비하면 롭윌은 발이 빠른편이죠.

1
Updated at 2023-01-06 18:30:37

역시 어렵네요. 이번 시즌 로페즈를 공수에서 잘 쓰고 있는 벅스 보면 쿰보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느낍니다.

WR
Updated at 2023-01-06 18:36:56

전 반대로 생각합니다. 수비에선 로페즈 덕에 쿰보가 더 빛나는거라 생각합니다.

쿰보도 올디펜급 수비수지만 디포이급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로페즈없인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로페즈도 쿰보존재없인 그정도 수비수가 아니라 생각하지만요.

(1:1을 빼고 팀수비측면에서 기둥은 로페즈란 뜻입니다)

2
Updated at 2023-01-06 18:48:42

오… 전 로페즈가 빠르고 미스 매치 잘 견디는 수비수는 아니여서 다른 팀원들이 커버를 잘 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팀수비 측면에서 오히려 기둥은 로페즈로 보시는군요. 벅스 경기때 다시 한 번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WR
1
2023-01-06 19:27:37

그말도 맞지만, 반대로 쿰보의 헬프사이드 블럭의 범위를 담보물로 잡아주는게

로페즈의 드랍백의 땅따먹기 거리재기와 수직으로 손뻗고 슛컨테스트 해주는

림보호 능력이라 봐야겠죠.리그 최고 박스아웃 강자란점도 있겠고요.

2
2023-01-07 12:42:45

https://youtu.be/7vC8VJa0KCo

이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1
2023-01-06 18:41:53

잘 읽었습니다. 떠오른 궁금점은 2번째 짤처럼 나머지 팀원은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4아웃 1인 상황 시 테이텀이 아니라 헤비 볼핸들러면서 메인스코어러인 돈치치 같은 유형이 있다면 공격 전개가 어떨까네요. 테이텀보다 훨씬 돌파의 효율이 높고 핸들링과 패싱도 안정적이니 로윌을 써도 워리어스 수비 상대로 어느 정도 돌아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1
2023-01-06 19:04:09

개인적으로 테이텀을 쓰는 경우보다 더 나을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비워주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돈치치처럼 드라이브&킥이 리그 탑급으로 뛰어난 선수에게는 5out으로 오픈3점 만들어줄 찬스가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돈치치가 백도어나 스윙도 기가막히게 알아채고 잘 찔러주는 유형인데, 4out 1in은 한명 안에 짱박아놓고 시작하니 컷에 대한 생산성도 떨어진다고 봐요. 물론 세컨찬스에선 로윌같은 선수가 있는게 더 든든하겠지만요.

WR
2023-01-06 19:26:47

스테프고님의 의견에 거의 동의합니다. 일단 롤러/스크리너의 역량부터 돈치치용은 다르게 잡혀야

하고 롭윌은 여기서 안맞습니다.

WR
2023-01-06 19:25:47

이건 또 롤러로서 스크린걸고 달리는 능력의 특성을 봐야 합니다. 잘 모르시는게 롭윌이 덩크 찍는 하이라잇

대비 스크린앤롤이 디게 약합니다.(플옵기준으로요)

셀틱스가 플옵가면 롭윌 스크린앤롤 포제션을 거의 정규시즌대비 확 줄여서 쬐끔만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규시즌도 많은편이 아님, 적은 포제션에서 높은 효율이란뜻은 볼륨뽑기 힘든 스텝과 스크린 가졋단뜻)

 

그래서 돈치치라면 스크린걸고 본인 해결후 패스아웃으로 해결보려 할텐데, 이건 아예 스키마가 다르게

팀훈련부터 선수구성까지 바껴야한다 봅니다.

 

1
Updated at 2023-01-08 21:13:07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러면 공격에 있어서는
브룩로페즈같은 타입의 5번이
테이텀 브라운과 시너지가 더 난다는 거군요.
롭윌 좋아하는 선수인데
공격에서 이런 아쉬움이...

WR
Updated at 2023-01-06 19:22:01

로페즈같은 타입도 또 좀 어렵습니다. 로페즈는 땅따먹기 하는 앞뒤로 기가막히게 움직이며 파울없이

손뻗고 툭툭 치는 타입의 수비수라서요. 공격에선 1번 스크린은 잘거는데 재빠르게 리스크린 해가며

코트 위를 넓게 누비며 여러번 스크린 걸 능력은 호포드만큼 또 없어서 공수 스키마를 

손을 봐야하거든요.

1
2023-01-06 19:05:26

비슷한 이유로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뛸 때, 카펠라를 트레이드인가 암튼 내보내고 웨스트브룩의 돌파를 살렸었죠

WR
2023-01-06 19:12:34

네 매니아에도 제가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6768&sca=&sfl=mb_id%2C1&stx=getback&page=5

1
2023-01-07 16:37:02

요즘 다시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그윌 vs 로윌은 휴스턴의 터커 vs 카펠라를 떠올리게 하네요

1
Updated at 2023-01-06 19:12:19

 개인적으론 다 동의합니다.

 

골스도 골스인데 벅스 상대 2라운드부터 대두된 이슈였죠. 결국 보스턴이 올라간건 로윌 대신 화이트 그윌 호포드 넣고 5아웃 원빅 스몰라인업을 돌렸고 이게 게임체인저 역할에 성공하면서였으니까요.

컨파에서도 브라운 로윌 불러내서 2대2 3대3 상황 연출하려는 마앰와의 싸움이었고..  

 

사실 팬들 아우성에 비해 최근 생산성이 그렇게까지 나쁘다고 보진 않고 (물론 작년과 시즌초 모습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져 있긴 하겠죠. 감독 교체라는 명시적 사실에 의한 임팩트도 크게 작용할테고), 걱정인건 브록던 정도인데 요즘은 진지하게 얘가 원래 사실은 머리가 나빴나 헷갈릴 정도로 몸이 안따라주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그동안 보던 모습이 있으니 그 부분에 기대를 걸어보긴 할텐데. 

WR
2023-01-06 19:20:28

그전에 히트한테 털렸을때도 뉘앙스는 좀 달라도 비슷했죠. (헤이워드랑 테이스를 합치면 호포드 얼추

나오죠.수비는 좀 떨어져도)

 

말씀대로 브록던은 몸이 무겁고 둔해지니 머리가 못따라가는걸로 일단은 봅니다.대학때 버지니아 팩라인

수비의 조정자로 봤을때 머리가 나쁘다곤 못하겠어요. 단지 몸이 둔하고 공격엔 스킬셋이 제한적이라 

그 지능이 못나오는것 같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롤과 동선 줄여주고 돌파로 힘농구 하거나 캐치3점

뿜어라가 플옵 역할 같은데, 어찌 되려나 봐야죠. 

아님 현실적으로 드랩때부터 저는 롭윌 의외의 제한된 패턴내 패싱력이 있다봐와서 그걸 좀 더 옵션으로

늘려서 장착을 라인밖에서 시켜야겠죠. 근데 이럴려면 스크린능력이 같이 늘어야 하는데, 롭윌이 플옵

초강팀 상대로 스크린을 잘 못서는것부터 고쳐야 

1
2023-01-06 19:08:54

그럼 결국엔 스페이싱 되는 원빅(호포드)으로 가야 골스 같은 팀을 상대로 보스턴의 드라이버들이 힘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론 당장 올해도 호포드가 지난 플옵보다 기량이 내려온 것처럼 보이는데, 호포드의 이번 계약이 끝나면 보스턴이 빅맨 구성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WR
Updated at 2023-01-06 19:17:46

어려운 문제고 우리 팀의 주포와 그 특성을 고려했을때 어떻게 대응할것이냐는 다채롭겠지만 현재 보스턴

주포들의 특성을 공수 고려했을시에 원빅을 세운다 가정시 호포드 대체재를 구하긴 어렵긴 합니다.

스크린/패스와 점퍼(스페이싱이 비록 구리다해도 빅맨중엔 이정도도 잘 없죠) 거기다 수비시 역할까지 

고려하면 마땅한 선수가 희귀합니다.드레이먼드 그린만큼 귀한게 호포드 같은 특성의 빅맨이죠. 

반대로 롭윌이 패싱은 또 약간 되니까, 롭윌을 모션에서 5아웃 상태 허브로 쓰는 방안이 오히려 호포드

은퇴후 더 현실적일수도 있습니다.롭윌 스크린은 정규시즌대비 플옵가면 격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전

시켜야할 대상이 되겠죠.그렇게 가려면.

 

호포드 없을떈 헤이워드가 이 역할을 테이스랑 나눠 가졌고 (둘이 합치면 비슷하게 되니 상황별로

가려씀) , 다시 데려온것만 봐도 이런 특성이 현 보스턴 주포들에겐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1
2023-01-06 19:31:29

저희 팀도 디그린이 나가거나 기량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은데, 호포드를 보는 보스턴 팬들의 심정도 비슷하겠군요. 정말 유니크하고 장점이 확실한 빅맨들이에요 

1
Updated at 2023-01-06 19:20:04

그린이 워낙 새깅하고 도움수비 가는것을 즐기는 선수라, 또 잘하기도 하구요.
골스 상대로 플옵에서 5out팀을 만날때가 많이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대표적인게 휴스턴이죠.
아예 로윌이 픽앤롤 롤맨으로 참가하지 않는이상, 덩커스팟에 있는 정도로는 골스의 플옵 도움수비 로테이션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봐요.

WR
1
2023-01-06 19:29:35

네 괜히 댄토니 휴스턴이 골스 저격용 구성이라고 자타공인 했던것이 아니죠. 5아웃 상태에서 드라이브로

몰아치며 스페이싱 해서 골스 특유의 농구에 스위칭을 공략하며 동시에 헬프수비를 최소화할수 있으니까요.

이론적으론 그게 현재까지 나온 스키마중엔 제일 나은게 저도 맞다 생각합니다.

다른 내용도 백퍼 동의합니다.

1
2023-01-06 19:43:32

로윌이 갑자기 안하던 1:1 돌파를 시도하던데 주문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외곽수비가 보다 헐거워진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이는 제 착각인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WR
Updated at 2023-01-07 09:43:39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샘플이 적어서 좀 더 봐야겠습니다. 

외곽수비는 작년보단 좀 못하다 생각합니다. 압박력이나  (특히 3점 클로즈아웃) 스위치시 짧은 틈이

약간 더 생긴것 같긴 해요.

1
2023-01-06 19:59: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읽으면 농구도 참
전략적인 스포츠라는 걸 새삼
배우게 됩니다.

그럼 작년 파이널에서
2:1로 앞서던 보스턴이 4~6차전을 연달아 진게 로윌삼의 합류여파라고 볼 수 있는건가요?

WR
2
Updated at 2023-01-07 09:44:31

어려운 문제죠. 로윌삼 합류여파라기보단 그가 오래 뛴 상황에서 골스가 공수 잘 했다라 생각합니다.

항상 플옵은 상대의 약점을 후벼파고, 강점을 억제해야 하는 싸움이니까요.

1
2023-01-06 20:29:20

이 글과는 무관하고 전에 2년 차 루키 점검 글에서 이야기를 잠깐 나눴던 주제인데. 글을 보다보니 질문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때 센군,요키치,트레비온처럼 느리기 때문에 오히려 드랍백 수비엔 문제가 생기고 전진/횡적인 움직임 수비가 더 뛰어난 빅맨들은 어떤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전체적인 수비수킴은 너무나 복잡한 문제이고 다만, 같이 포워드/빅 디펜스페어를 이룰 괜찮은 조합이 뭘까란 고민을 하던터라 이렇게 여쭙습니다.

WR
1
2023-01-07 09:49:28

솔직히 트레비온은 대학때 본게 다라, 지리그는 긴 하이라이트로만 봐서 뭐라 드릴말이 없습니다.

다만 어떤 성향의 선수인지 아니까, 같이 연계해서 답을 드리자면 

저런 느리고 손질 잘하면서 백페달은 구린데, 전진압박(손질과 동시) 횡적 예측성 킵프런트 수비푸쉬를

잘하는 류는 당연히 백라인에서 공간/사람 동시에 2인분 해줄 선수가 있을수록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

됩니다. 가령 픽앤롤에선 위로 압박하는 쇼나 헷지류가 되어버리면 백라인은 숏롤 2:1 아웃넘버가 나오니

수비측에선 반대로 1:2가 되니, 이걸 커버해줄 수비수가 필요하죠. 그리고 이런 류의 선수는 늘 그런류의

선수뒤에 받혀주려고 팀이 노력하고요. 

 

가령 요키치뒤엔 애런고든, 센군뒤엔 타리이슨이 이런 용도로 쓰일 선수죠. 

즉 덩어리가 뒤뚱거리며 앞으로 가서 압박하면 뒤는 힘/스피드/공간지각으로 공간을 더 수직/수평으로

먹어줄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건 꼭 빅맨뿐만 아니라 도박성 전진수비를 하는 가드들 뒤에도 이런 선수가 있냐 없냐 차이가 그 선수

수비 단점을 가려주죠. 웨스트브룩 썬더시절 안드레 로버슨이 그걸 기가 막히게 잘했고요.

1
2023-01-07 10:56:57

고견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컴페리즌 디그린 중 저는 공격에 있어선 트레비온 만큼 디그린에 가까운 선수는 없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스크린과 숏롤은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요. 그리고 수비도 대학에서 지리그 까지 드랍빅으로만 쓰고 있는데요. 전 포지션 자체를 5번이 아닌 4번으로 내리고 체중감량을 통해 최대한 스피드를 보완 하면 디그린 느낌은 내줄 수도 있단 생각을 합니다. 수비 커맨더 겸 전방위 도움 수비수랄까요.

 

다만... 보완이 되어도 느린 스피드로 미스매칭 대응과 공간 점유는 확실히 떨어질테고 공격적인 디그린과 달리 방어적인 수비성향이라 그 부분도 부족하단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을 통틀어 포지티브님이 말씀해 주신 보완을 해 줄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데. 어떤 타입이 필요할지 좀 더 명확해진거 같네요. 

 

워리어스의 로스터 구성을 보면 쿠밍가 아니면 볼드윈일텐데... 쿠밍가는 말씀을 해주신 필요 조건 중 힘/스피드는 갖췄지만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지고 팀에서 퍼러미터 수비를 맡아야 하는 위치. 볼드윈은 공간지각 능력은 우수 하지만 힘/스피느는 떨어지네요. 미래엔 공격에서 해줘야 하는 게 더 많은 친구라 수비 부담을 크게 지우는 게 쉽지 않을 거구요.

 

수비의 조합을 짠다는 게 참 어렵네요. 말씀 정말 또 감사드립니다.

 

근데 트레비온은 드랍빅으로는 좀 안 썼으면 좋겠는데...

WR
2023-01-07 18:06:52

트레비온이 선 상태에서 패싱은 확실히 한 드래프티에 1명있을법한 수준의 빅맨이라

생각하고 잘 조련하면 된다 생각하지만, 살을 뺀다고 해서 그 프레임이 가지는 둔함

자체가 많이 개선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그래서 아마 포지션을 4번으로 내린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일거라 생각합니다.같은 맥락으로 전방위 도움 수비수는 기대치라해도 

좀 과한 면모가 있다 생각하고요.

 

디그린이 10년에 1번 나올까한 수비수이자 움직이며 패싱/스크린이 다되는 초희귀 자원이라

그의 존재를 비슷하게 세팅해서 워리어스가 차세대를 구상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마 다음 세대는 또 그 자원들안에서 최적화를 찾지 않을까 해요.

1
Updated at 2023-01-06 20:43:31

화이트만 빠지고 로윌이 들어왔을 뿐인데

 

페인트존이 엄청 답답해지네요;;

 

근데 슬픈건 로윌이 들어와서 좁아진 공간도

 

현재 레이커스보단 넓..... 

WR
1
2023-01-07 09:50:14

롭윌이 저기서 자주 움직이며 스크린걸고 컷해주고 어그로 끌어주거나 , 빠른 패스 연계를 장착하거나

슛을 장착하거나를 해야 4out 1in에서 계속 강팀 상대로도 위력이 나올겁니다.

1
2023-01-07 12:36:04

말씀해주신걸 보니 루니가 떠오르는데 로윌 자리에 루니가 뛴다면 시너지가 어떨까요?

요즘은 거의 안들어가는거 같긴하나 신인 시절때는 미드레인지도 곧잘 넣어줬던거 같은데 좀 더 연습해서 하나의 옵션을 추가한다면 스크린 걸어주고 컷을 하거나 픽앤팝으로 스페이싱을 조금 더 제공하면 좋아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R
2023-01-07 18:08:30

루니의 툴도 보스턴에 어울리긴 하지만, 루니는 차라리 호포드 역할이라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높이형 수비수라기 보단 공간형 수비수고 스크린이 최고 툴인 선수라 생각해서

롭윌관 프로필이 좀 다르다  생각합니다.

1
2023-01-06 21:41:03

로윌이 패스가 그래도 조금은 되니까 다행이긴 하네요. 작년 후반기에 자유투가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케 미드레인지만 조금 늘리면 괜찮을 듯 한데 그게 침 쉬운게 아니니 애매하네요.. 오히려 스크린 퀄리티, 패스를 더 활용해 지금보다 오펜스에 맞는 역할을 찾는게 쉬울수도 있고요

그래도 로윌만한 빅이 어디 없어서 앞으로 좋은 해결책을 들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WR
2023-01-07 09:51:11

네 가성비 대비 뛰어난 선수라 활용법을 쉬운걸로 장착해야지 싶은데, 스크린/패스가 일단 젤 현실적

답이 되지 싶고, 그 다음이 롤링 스텝/타이밍 다양화 , 그 다음이 슛이 아닐까 합니다. 전 스크린/패스만

더 올라가도 시간이 늘수 있다 봅니다.

1
2023-01-06 22:51:53

휴스턴 시절에 웨스트브룩 돌파가 카펠라와 궁합이 안 맞아서 카펠라를 트레이드 시킨 거랑 비슷한 맥락인가보네요.

WR
2023-01-07 09:35:18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6768&sca=&sfl=mb_id%2C1&stx=getback&page=5

 

거기에 대해 제가 쓴글입니다.참고되시길.

1
2023-01-06 23:10:59

저는 작년 보스턴은 방패로 패는 느낌이 강했고 그 주역이 로윌이라고 생각해서 공격에서 답답함은 전술로 풀어주거나 에이스가 풀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로윌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탐내는 팀이 꽤 많겠군요.

WR
2023-01-07 09:52:43

롭윌이 트레이드 시장 나올것이라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닙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더 데리고 실험해볼 가치가

있으니까요. 물론 계속 다치거나, 현재 상태로 플옵기준 한 번 더 비슷한 상황 나오면 그땐 다른 고민을

해볼순 있겠죠.모든건 테이텀 기준으로 생각해야하고요.(테이텀에게 이득인쪽으로 구성해야한단뜻)

1
2023-01-07 04:01:46

좋은분석 잘읽었습니다 그럼 누구로 대체하면 완벽할까 상상하니

엠비드 AD, 정말 관대하게 아데바요등 불가능한 선택지만 있네요..


WR
1
2023-01-07 09:53:55

엠비드 AD 이런 선수가 오면 스키마를 공수 다 바꿔야죠. 테이텀과 공존을 살리는 쪽으로 가며 나머진

다 파는 한이 있더라도요. 아데바요는 잘 어울리긴 합니다, 이론적으론 거의 호포드 1빅 대체재로 거의

없는 대체자 가능하죠.

1
2023-01-07 22:22: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로윌삼 자리에 스퍼스의 퍼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수비에 있어서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수비수로써의 급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윌삼은 핼핑 블락이 좋고 높이와 순간 스피드가 좋아서 3점 블락도 가끔 보여주지만, 

지난 글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1:1 수비에는 좀 약하고 따라가는 스탭이 안좋습니다.

반면 퍼들은 로윌삼 정도의 순발력은 없어서 외곽에서 3점 슈터 수비는 거의 못하지만,

만약 돌파해서 들어간다면 따라가는 스탭이 좋아서 종종 뒤에서 블락도 하고,

1:1 공격도 잘 막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공격에 있어서는 자유투는 로윌삼이 퍼들보다 훨씬 낫지만,

랍패스나 공격자 리바운드 후 풋백이 주요 공격 옵션인 로윌삼에 비해서,

퍼들은 스크린이 좀 더 좋고 롤 후 플로터나 레이업도 잘 올려서 픽앤롤에 있어서는 로윌삼보다 낫다고 보거든요. 1:1 공격에서 훅샷이라는 옵션도 추가했구요.

그래서 과연 어떨지, Positive 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WR
1
Updated at 2023-01-09 19:34:01

좋은 의견입니다.저도 퍼들이 가지는 여러 요소들(수비/패싱/스크린/핸드오프)이 셀틱스에

꽤 어울린다 여러번 생각한적 있는데, 막상 쓰려 상상하면 또 공수 손을 봐야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복잡하긴 합니다만, 리그 여러 빅맨중엔 꽤 어울리는 편이라 생각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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