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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골스는 투 트랙 팀입니다 (feat.트레이드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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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25 13:20:43

  투 트랙이 현재와 미래 뭐 이런 거창한 거 아니고요. 윈나우와 탱킹의 투 트랙입니다. (탱킹=미래?)

 

 

홈 성적 8승 1패 / ORTG 115.9 / DRTG 105.5 / NetRTG +10.3 = 윈나우

원 성적 1승 9패 / ORTG 108.7 / DRTG 120.9 / NetRTG -12.2 = 탱킹

 

  아무리 안마당이 좋다고 해도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 팀은 없어요. 경기력 차이가 말도 못하게 심합니다. 저번에 원정 5연패할 때 경기력이 그 백미였습니다.

 

 

주전 라인업 ORTG 135.6 / DRTG 106.4 / NetRTG +29.2 = 윈나우

주없 라인업 ORTG 96.09 / DRTG 119.4 / NetRTG -23.3 = 탱킹

 

  주전과 벤치의 차이가 이렇게 심한 팀은 살다살다 처음 봅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코치진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조정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루니를 세컨 유닛에 넣어봤는데 효과가 신통치 않았고, 휴스턴 후반부터는 디그린과 위긴스를 세컨 유닛으로 합류시켰습니다. 덕분에 지난 경기 세컨 유닛은 상당히 좋았죠. 커 감독도 만족했다고 하니 적어도 당분간은 이렇게 갈 것 같습니다. 그린은 세컨 유닛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코멘트했습니다.

 

   "세컨 유닛의 역할은 리드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리드를 유지하는 겁니다. 퍼스트 유닛이 리드를 만들지 못하면, 세컨 유닛의 일은 페이스를 늦추고 경기를 정돈하는 겁니다. 그게 제 초점이었습니다. 이 유닛이 최대한 실수 없는 농구를 하도록 돕는 거요."

 

  "제가 뭘 하냐고요? 첫째, 유닛을 늦추는 겁니다. 세컨 유닛은 퍼스트 유닛처럼 빠르게 플레이하면 안 됩니다. 더 체계적이어야 합니다. 더 세트 플레이가 많아야 합니다. 랜덤 움직임에 랜덤 오펜스가 아니라 패턴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저로서는 유닛을 늦추는 게 첫 번째고, 둘째는, 이게 가장 중요한 건데, 수비입니다." 

  부족한 게 둘이었다는 말이네요. 공격과 수비.

 

  위험도 있습니다. 커리는 그린과 함께 뛸 때 가장 잘합니다. 그린도 마찬가지고요. 둘이 떨어지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건 저 +29.2 짜리 주전 라인업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그러나 주전이 아무리 잘해봐야 벤치에서 다 까먹으면 못 이긴다는 게 증명이 됐고, 루니의 성장 덕분에 커리 on 시간의 경쟁력은 나쁘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커리-루니 on 그린 off 시간은 (표본이 충분하진 않지만) 넷레이팅 +20이었습니다. 원래 주전 라인업이 포스트 스플릿을 할 때 그린이 포스트에 서고 루니가 스크린을 거는데요. 그린이 빠진 라인업에서는 램의 포스트 피딩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그린의 코멘트도 들어봅시다. 

 

  "위험이요? 저는 실보다 득이 더 많다고 봅니다. 왜냐면 우리(커리-그린) 둘 다 공격을 이끌 수 있거든요. 그게 중요합니다. 특히 세컨 유닛에게는요. 세컨 유닛 오펜스를 누가 이끌겠어요?"

 

  "조던이 득점하고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걔는 23살입니다. 4년 차예요. 시간이 더 필요하죠. 그래서 저는 우리(커리-그린) 둘 중 하나가 경기 내내 코트 위에 있는 게 실보단 득이 많다고 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투 트랙이 현재와 미래 투 트랙이 아니라고 한 건 농담입니다. 홈-원정 차이나 주전-비주전 차이는 당연히 현재-미래 투 트랙 전략과 상관이 있습니다. 벤치 선수들이 소위 다음 세대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의 성장이 뜻대로 안 되고 있으니 벤치 시간이 마음대로 안 되는 거지요. 그리고 주전이 나이가 많아서 원정에서 출전 관리를 받다 보니 벤치 유닛의 시간이 늘어나 홈-원정 경기력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겁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저 차이는 심하긴 합니다)

 

  골스는 몇 년째 탱킹 없는 세대 교체를 노려보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디펜딩 챔피언 주전과 루키 계약 5명이 한 데 담긴 귀한 로스터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아무리 귀해도 현재보다 더 귀할 수는 없고, 골스 수뇌부도 거기에 반대하진 않을 겁니다. 만약 이대로는 현재가 위태롭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프론트도 움직임을 취할 겁니다.

 

  허나 지금 당장 누구누구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의견은 무리입니다. 지금은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철이 아닙니다. 설사 일어난다 하더라도 내년 2월 혹은 내년 오프시즌입니다. 그 전까지는 가진 자원으로 어떻게든 해야 합니다.

 

  (투웨이는 50경기까지 출전 가능합니다. 지금 추세면 램의 코인이 부족합니다. 꼭 트레이드가 아니라도 2-3월 중에 로스터 변동이 한 번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설사 윈나우로 확실하게 방향을 잡는다 하더라도, 만기 자원은 웬만해선 데려오지 않을 겁니다. 골스의 윈나우는 내년까지입니다. 24년 우승까지 노리고 24-25시즌에 한 번 샐러리를 정리하는 게 현재 골스의 계획입니다. 2년 이상의 계약을 줄 수 없는 이상 23년에 FA로 풀리는 만기 자원을 잡을 방도가 없고, 반년 렌탈에 자원을 써버리면 23-24시즌 경쟁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만약 샐러리 감축 계획을 포기하고 그 선수를 잡으면 이번에는 23-24시즌 그린의 계약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번 시즌 또 한 번 증명되고 있듯이, 디그린은 대체 불가능입니다.

 

  그래서 요새 루머가 나오는 야콥이나 터너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사실 만기 이전에 터너는 샐러리도 너무 크고 골스에 잘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돌아오는 2월에 골스가 윈나우용 트레이드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만기가 아니라 2년 남은 자원을 노릴 겁니다. 딱 2년 동안 우승 도전하고 놓아주는 거죠. 예를 들어, 에인지에게 전화해서 켈리 올리닉 얼마냐고 물어볼 겁니다.

 

  그러나 상기했다시피, 시즌 중 트레이드를 할지는 아직 불명확합니다. 수뇌부는 아직 미래를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고,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트레이드를 상정하더라도 아예 다른 시나리오를 쓰게 되지요. 일단은 지금 있는 자원으로 경기력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 코치진의 역량에 주목할 때입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11-29 11:15:2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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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25 13:17:40

트레이드가 한동안 일어나지 않을 예정이면 웨더스푼같은 선수들 10일계약으로 긁어보면 어떨까 싶네요...골스 시절 폼 보여줄 수 있다면 베이즈모어도 좋고..

WR
2022-11-25 13:19:57

단테가 점점 폼이 올라오는데 웨더스푼은 역할이 없지 싶습니다. 잘린 것도 그 때문일 거고요. 베이즈모어도 마찬가지로 뛸 자리가 없습니다.

2022-11-25 13:47:53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단테가 좀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을 풀에게 밀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2022-11-25 13:28:49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22-11-25 13:29:26

흥미로운 의견 잘 보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만약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와이즈먼을 샐러리필러로 만기 자원을 데려와서 23시즌 우승에 도전한 후, 그린 재계약을 위한 캡룸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2년짜리 자원을 데리고 오면 그린 재계약이 너무 힘들어진다고 봐요. 

 

만기자원이 나간 빈 자리는 트레이드 이후 남는 유망주들의 성장으로 메워야죠. 특히 풀이 최대 올 시즌까지 슬럼프를 겪어도 내년부터는 코어급 기량을 발휘 못하면 트레이드고 뭐고 사실 24시즌 윈나우는 없다고 봐야 ㅠㅠ

2022-11-25 13:34:12

그린은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2년짜리 자원을 데려온다고 그린 재계약이 힘들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WR
Updated at 2022-11-25 13:39:50

만기 자원으로 23-24시즌 캡룸을 만든다는 건, 그 트레이드는 23-24시즌에는 아무런 직접적인 도움도 못 준다는 뜻이 됩니다. 논리적으로 안 될 건 아닌데 골스가 그런 트레이드를 찾진 않을 거예요.

 

2년 짜리 자원을 데려와도 그린 재계약이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나가는 샐러리도 상당히 크거든요.

 

풀은 더 잘할 거라고 믿어요.

2022-11-25 13:52:24

저는 만약 골스가 트레이드를 한다면 결국 올시즌에 우승을 위한 끗발이 모자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근데 이게 커탐위그루가 정상 가동되고, 풀이 작년만큼만 해줘도 디빈첸조에 램, 잼그린 등등이 어찌저찌 남는 플레잉타임을 잘 메우면 올시즌 사실 컨텐더급 전력으로는 충분하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트레이드가 발발한다면 (풀이 작년 팍스처럼 슬럼프에서 완전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올시즌 우승을 위한 단기 처방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내년 시즌에도 도움이 될만한 자원은 당연히 그만큼 비싸기도 할거구요. 

 

내년 시즌에 도움이 안되긴 하지만, 내년 시즌도 커탐그가 건강하고 풀이 다시 반등하길 바라야겠죠. 

만약 반등 못하면? 어쩔 수 없죠... 커탐그 이후 코어로 삼아야 할 4년 120m 계약자가 반등 못하면 트레이드로 리툴링을 노릴게 아니라 진짜 탱킹을 해야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린 계약은 내년은 선수옵션인 상태가 아닌가요? 나가는 샐러리가 탐슨 샐러리인데 사치세 리셋을 안할지... 

WR
Updated at 2022-11-25 13:57:51

기왕 자원을 써가며 올 시즌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 트레이드를 한다면, 당연히 내년 우승 가능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선택지를 추구할 거라는 뜻입니다. 1년 짜리 트레이드와 2년 짜리 트레이드가 가격이 두 배 차이 나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내년 그린 선수 옵션 맞고, 탐슨의 샐러리가 나가는 건 내후년입니다. 사치세 리셋은 내후년입니다.

2022-11-25 13:58:42

혹시 내년 샐러리가 그럼 나간다는건 어떤 부분인지 여쭈어봐도 되나요?

 

제 기억이 맞다면 풀이 내년부터 4년 120m 계약 시작이라 와이즈먼 샐러리가 안 빠지고서는 디그린 장기계약이 거의 불가능한걸로 기억해서...ㅠㅠ

 

사실 이 팀이 지금 굴리고 있는 코어와 돈을 생각하면 애초에 우승 확률 트레이드 얘기가 나오면 안되는건데 좀 웃프네요 허헣

WR
Updated at 2022-11-25 14:12:11

아 그러네요 제가 말이 너무 짧았군요.

 

트레이드 과정에서 나가는 샐러리도 상당히 크다는 뜻입니다. 트레이드는 무조건 와이즈먼 트레이드인데 내년 와이즈먼 샐러리만 12밀이거든요. 가령 올리닉의 내년 샐러리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기준으로 하면 와이즈먼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안 되죠. 가치로 보나 샐러리로 보나 유망주 하나가 더 들어가야 하고, 그럼 걔 샐러리까지 내년에 빠지는 겁니다.

 

오히려 막강한 코어에 큰 돈을 들여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니까 우승 확률을 위한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원래 윈나우 팀은 미래를 팔아서 현재를 더 보강하는 게 정석적인 운영이니까요. 골스가 유독 높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죠.

2022-11-25 13:29:55

올리닉 탐나네요. 비엘리차랑 비슷한 느낌이라 골스랑도 잘 맞아보이구요.

2022-11-25 13:31:00

만약 골스가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면 와이즈먼의 샐러리를 덜어내기 위한 방향 말고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쿠밍가와 무디는 어찌됐든 다다익선인 윙 자원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해서 받아올 수 있는 자원을 모색해봤자 그냥 이 선수들을 쓰는게 이득이라고 보고..

결국 지금 최악인 벤치경쟁력은 풀의 경기력 회복과 올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시스템 적응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풀과 쿠밍가가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골스가 결국에는 3~6위권 사이에 안착할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2022-11-25 13:41:32

농알못인 저는 그저 팀을 믿을 수밖에 없네요.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업적을 이룬 집단이니만큼, 분명 잘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솔직히, 그냥 커리가 건강히 뛰는 모습만 봐도 즐겁기도 하고요. 

WR
2022-11-25 13:50:05

그게 좋죠. 저도 이럴 거 같다 저럴 거 같다 예상만 하는 거지, 기본적으로 그냥 믿고 봅니다 

2022-11-25 13:44:01

윙 수비자원 또는 와이즈먼을 대신할 빅 한명 정도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쿠무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와이즈먼은 정말 아니라고 봐서).

지금은 잼그린이 와이즈먼을 대신해서 5번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친구도 정말 아쉽거든요. 특히 수비에서 쓸데없는 파울이 너무 많습니다. 5번으로 나와서 그런가 싶긴 한데 사실 그 전에도 별로였죠. 아무튼 지금까진 공수 모두 활약이 그리 마음에 들진 않네요.

말씀대로 지금 당장은 트레이드보단 로테 조정으로 문제를 타개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근데 에인지에게 전화걸 수 있다는 말씀은 괜히 무섭네요. 

사실 풀이 정신을 차리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 같은데 시즌 1/4 가까이 지나도록 개선되려는 조짐이 거의 보이질 않으니 안타깝습니다.

WR
2022-11-25 13:46:29

자그린이 저도 썩 마음에 들진 않는데, 그래도 5번으로 나와서 좋아진 겁니다. 몇 개 시켜보니까 안 돼서 롤을 줄였죠(롤과 컷에 이은 골밑 마무리). 이대로 가면 시즌 중 트레이드에 딸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풀은 개선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만 해도 훨씬 나았다고 봐요.

2022-11-25 14:03:38

기억납니다. 아마 휴스턴 전이었나요. 커리랑 페어링됐을 때 연속 롤/컷으로 골밑 득점하는 장면들이 꽤 인상적이긴 했는데 이게 계속 잘 될지는 더 봐야할 것 같고 사실 더 큰 문제는 수비라서...

저도 풀은 지난 경기 슈팅 난조 빼곤 미세하게나마 괜찮았다고 보는데, 이게 로테 조정으로 그린이랑 위긴스를 붙여줘서 본인 특유의 리듬감?을 느끼기 시작한건지 딱 하루 조금 괜찮았던건지. 말 그대로 정말 딱 한 경기라. 이번 시즌 폼이 너무 안좋아서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사실 지켜보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기도 하죠. 아무튼 풀이 올라오면 팀의 많은 부분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11-25 15:53:29

골스는 코어3인방 보는 재미로 주로 시청합니다.
셋 다 경기 흐름을 보는 눈도 좋고 호흡도 좋고
3명 다 대체하기에는 각자 너무 매력적인 선수들이라
신기하기도 합니다.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22-11-25 21:22:10

글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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