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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그의 전설적인 첫 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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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7-21 15:24:52

 

 

 

 올 5월 23일, 프리랜서 스포츠 기자인 Brandon Wright가 Andscape 지에 기고한 아티클을 전체 번역해보았습니다. 참고로 Undefeated가 Andscape로 매체명을 바꿨습니다. 

 

 르브론이 고교에서 엄청난 두 시즌을 보내자, 전국을 넘어 전 세계가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상에 대한 소문이 당시 캐벌리어스 코치였던 John Lucas의 귀에 흘러들어갔다고 합니다. 

 

 하여 Lucas 코치는 자기 팀 선수들과 NCAA 선수들 몇 명, 그리고 르브론, 그리고 수준급 농구 실력을 갖추고 있던 이 아티클의 필자인 Wright 기자까지 호출해 열 명을 맞췄다고 합니다. 이 기자는 선수들도 인정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렇게 선수들을 모아놓곤 캡스 구단 경기장 내 연습용 코트에서 픽업 게임을 시켰답니다. 르브론 제임스 인생 최초의 'NBA 워크아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비공식 워크아웃이지만요.

 

 

 말이 픽업 게임이지, 한국 나이로 열다섯, 열여섯 된 애를 현역 NBA 선수들하고 붙인 겁니다. 그것도 심판도 제대로 없는 데서요. 

 

 

 여하튼, 그날 있었던 일들을 Wright 기자가 당시 참가자들을 다시 한 명 한 명 인터뷰해서 들려주는 기사입니다. 

 

 항상 1:1 대역에 충실하려고 합니다만, 워낙에 공부 목적으로 옮겨본 졸역임은 물론이고, 원문의 의미와 뉘앙스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의역을 섞었습니다. 이 점 양해바라고, 원문이 워낙 훌륭하기에 원문 그대로의 감상을 원하시는 분은 제 번역은 아예 스킵하시고 원문을 읽는 편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원문입니다. 

https://andscape.com/features/the-oral-history-of-lebron-james-unforgettable-and-prohibited-workout-with-the-cavaliers/

 

     

 

 


 

 

 

 

 

 

 






 

르브론 제임스와 캐벌리어스의 첫 워크아웃, 불법이었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이야기

 

 

 

The Oral History of LeBron James, Unforgettable (and prohibited) Workout with the Cavaliers.

 

 

 

 

 

 

May 23, 2022 

By Branson Wright, for <Andscape>

 

 

 

 

 

 아직 고교생이었던 James가 워크아웃을 마치고 체육관을 나섰다. 

 

 그가 자리를 떴을 때, 체육관에 남아있던 모든 NBA 관계자들과 다른 NCAA 선수들은 똑같은 생각을 했다. 

 

"'The Chosen One'이 나타났다"고,

 

 

 

 

 

고교생이 Sports Illustrated 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John Lucas가 Cleveland Cavaliers의 코치로 일할 때의 이야기다. 

 

   그는 오프시즌이 되면 '은밀하고 특이한 취미생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구단 주최가 아닌 개인적으로 워크아웃을 열어 고교 선수들, NCAA 선수들, 프로 선수들이 한 데 모아놓고 픽업 게임을 뛰게 했다. 그는 그 방식으로 전국에 있는 옥석을 찾아내곤 했다. 2022년 5월 22일이 된 오늘날, 루카스 코치는 이제 베테랑 지도자가 되었지만, 1년차 코치이던 그때 즐기던 취미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루카스 코치는 필자를 캐벌리어스 홈구장이던 Gund Arena (현 Rocket Mortgage FieldHouse) 4층에 있는 훈련용 체육관으로 초대했다. 그 당시, 필자는 The Plain Dealer 지 소속 기자로서 캐벌리어스를 전담 취재하고 있었는데, 그 덕에 루카스 코치와 안면을 텄더랬다.

 

 그 인연으로 역사적인 '농구 번개'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날 그 체육관에 픽업 게임을 하러 모인 이들 중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은 필자 뿐이었으며, 당연히 미디어 종사자 역시 필자가 유일했다. 

 

 

 

 그 곳에 모인 어떤 사람도, 심지어 루카스 코치조차도 그 날의 픽업 게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지 못했다. 

 

 픽업 게임이 시작되면 LeBron James라는 고등학생이 현역 NBA 선수들을 상대로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그 모습은 앞으로 전세계를 전율케 만들 위대한 선수가 쏘아올린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점을 말이다.

 

 

 

 


오프시즌만 되면 프로/아마추어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불러모아 '개인적인 워크아웃'을 열었던 John Lucas 당시 캐벌리어스 코치. 

당연히 사후 징계를 당했다.

 

 

 

 

 

 Gund Arena 4층으로 오라는 호출을 받은 제임스는 고교 졸업반도 아니었고, 불과 3학년에 불과했다. 

 

 

 고등학생 최초로 Sports Illustrated 지의 표면을 장식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난 때였고, Cavs가 그를 전체 1번 픽으로 그를 지명하기 1년 전이었고, 전 세계가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기까지 불과 몇 년 밖에 남지 않은 때였다. 

 

 물론, 그날 James가 그 픽업 게임에 참가한 것은 NBA 룰 위반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아직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없는 선수에게 NBA 구단이 접촉하는 것은 당시에도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었다. 

 

 리그는 이를 어긴 Lucas 코치에게 25만 달러의 벌금과 차기 시즌 두 경기 출장 정지를, 그리고 캐벌리어스 구단에는 1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고향 팀 코치인 Lucas 코치의 호출을 받고 Gund Arena로 향했던 그 시절의 르브론 제임스. 

 

 

 

 

 

 James가 그날 펼친 퍼포먼스는 우리가 미래에 무엇을 목도하게 될지 미리 알려준 '서곡'이었다. 

 

 

 그 고교생은 20년 전 그날, 체육관에 같이 있었던 모든 이들의 뇌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강렬한 기억을 새겨넣었다. 

 

그는 우리를 'Witness'로 만들어버렸다. 

 

 

 

 

 20년 전 그 자리에 필자와 함께 있었던 이들을 수소문해 불러모았다. 그리고 그날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여러분께 들려주려 한다.

 

 

 

 

 


 

 

 

 

 

 

 

 그 픽업 게임이 있기 몇 년 전부터 이미 James의 유명세는 대단했다. 중학생 때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그는 고교에서 두 시즌을 마치자 전 세계 농구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고교 1학년 시즌에는 21 득점-6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학년 시즌에는 25.2 득점-7.2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그렇게 Ohio 주 Akron에 있던 St. Vincent-St. Mary라는 무명 고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교를 백-투-백 주 챔피언의자리에 올려놓았다. 

 

 

 Lucas 코치는 그 시기에 캐벌리어스의 코치가 되었고, 오하이오 주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고교생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싶었다.

 

 

 

 

 John Lucas 코치: 그 친구 하는 걸 좀 보려고 클리블랜드 주립대에서 열리는 AAU 시합을 보러 갔지요. 나는 그 나이대의 코비 경기도 직접 봤었습니다, 근데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LeBron을 한 번 보고 오면 서로 짠 듯이 저보고 'LeBron이 Kobe보다 더 낫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 말을 안 믿었더랬죠. 그래서 제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러 갔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그 친구 하는 걸 하루종일 다 지켜봤죠. 

 

 그날 경기를 다 보고나서 제가 한 말이 정확히 기억납니다. 'Bimbo Coles (당시 캡스 주전 가드) 보다 쟤가 더 잘 한다'는 말이었죠. 사람들이 저더러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정신차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날 똑똑히 봤습니다. 그 친구의 IQ는 이미 상식 수준을 넘은 상태였어요. 슈팅 쪽은 분명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패싱은 이미 엘리트 수준이었죠. 

 

 

 

 

 Johnny Clark, 당시 캐벌리어스 Player Development 코치 (이하 Clark 코치): 저는 그 친구 1학년 시즌이랑 2학년 시즌 주 챔피언십 결승 경기를 직접 봤었습니다. '정말 좋은 선수로 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토너먼트에서 Jimmy Jackson이나 Clark Kellogg라는 고교 선수들도 봤었는데, 고교 때는 그 두 선수가 LeBron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했었죠. 

 

 

 

 Jim Paxson, 당시 Cavaliers GM: 1학년 때부터 그 친구 소문은 계속 듣고 있었어요. 하지만 직접 본 건 2학년 때 클리블랜드 주립대에 시합을 보러 갔을 때였지요.

 

 너무나도 강렬하게 다가온 점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하는 걸 보니 이미 마음만 먹으면 50, 60점은 그냥 넣을 수 있는 수준인데, 오히려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더군요. 그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나이에도 이미 '바람직한 플레이'가 어떤 건지 알고, 실제로 그렇게 플레이 할 줄도 알았던 겁니다.

 

 운동능력은 Jordan 같았는데, 사이즈와 스타일은 Magic Johnson 같았죠. 

 

     

 

 DeSagana Diop, 당시 Cavaliers 센터 (이하 D. Diop): 제가 Oak Hill Academy 졸업반 시즌에 LeBron네 학교랑 시합을 붙은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2학년이었죠. 2학년이 저희를 완전히 찍어 눌러버렸습니다.

 

 다들 Oak Hill이 어떤 덴지 아시죠? 저희는 어떤 팀을 만나도 전부 큰 점수차로 발라버리는 팀이었어요. 근데 그날도 저희가 이기긴했지만 게임은 막판까지 박빙이었고, 전부 그 친구 활약 때문이었죠. 

 

 그 시합 전에도 소문으로는 그 친구 존재에 대해 듣고 있었는데, 직접 붙어보니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스페셜한 존재'가 될 거란 걸요.

 

 

 

오하이오 주 챔피언쉽을 따냈을 때. 앞줄 맨 오른쪽의 르브론 제임스. 

 

 


 

 

 John Lucas III, 당시 Baylor 대학 포인트 가드 (이하 Lucas III): 그때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고, 저희 아버지가 막 캐벌리어스 코치가 되신 해였죠. 그 쪽 지역에 부임하시더니 저더러 '여기 어떤 고등학생이 있는데, Akron 출신이야. 아마도 얘가 넥스트 Kobe, MJ, Dr. J, Magic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때 저는 코비의 완전 광팬이었어서 속으로 '아..  뭐래..'하고 말았죠. 

 

 

 

 

 다음은 James와 James 가족의 진로를 가이드해준 Chris Dennis,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James의 아버지 역할을 자처했고, 고교 시절에도 James를 세심하게 가이드해줬던 Eddie Jackson의 이야기를 실었다. 

 

 

 특히 Dennis는 아직 고교 1학년이던 제임스의 경기 영상을 담은 비디오 테잎을 Nike 사의 중역이던 Sonny Vaccaro에게 보여주기도 하며 James의 진로를 개척해주기 위해 힘쓴 인물이다. 그리고 Jackson은 고교 시절 뿐 아니라 제임스의 유년기에 막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둘은 제임스가 2학년 때 뛴 픽업 게임 자리에 함께 있었다. 

 

 제임스는 2학년이 되면서부터 전국의 여러 농구 선수들과 교류를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시카고에 가서 한 픽업 게임을 뛰었는데, 그 자리에는 James를 비롯해 Paul Pierce, Ron Artest, Penny Hardaway 같은 선수들이 함께 있었고, 심지어 Michael Jordan도 참가했다. 

 

 'Gund Arena 픽업 게임'도 그 일환이었다. 

 

 

 

 Chris Dennis (이하 Dennis): 제임스가 9학년이 되면서 부터 진로를 함께 설계하기 시작했어요. 제임스를 어떤 방향으로 끌어줘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했고, 'NBA 선수들이랑 같은 체육관에서 뛰는 경험'을 만들어주려고 했습니다. 'NBA Guys'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죠. NBA 선수들에게도 그 친구를 직접 선보여 보고 싶었습니다. 충분히 그럴 기량이 갖춰진 상태였고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시카고 픽업을 뛰고 나서, 자기가 사는 클리블랜드로 돌아왔습니다. 그 경험이 제임스에게 새로운 눈을 열어줬습니다. 그래서 클리블랜드에 돌아와서도 NBA 선수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기를 바랐죠. NBA에 들어가기 전부터 그런 경험을 하면, 리그에서 더 잘 하기 위해 자기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미리 알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NBA 선수들과 같이 뛰는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던 차에 Eddie 생각이 났습니다. 그 친구가 워낙 발이 넓고, 자기가 캐벌리어스의 루카스 코치를 안다고 얘기한 게 기억났거든요.

 

 

 

 J. Clark 코치: 루카스 코치 주선으로 픽업 게임이 잡혔습니다. 전날, 선수들에게 'LeBron이 픽업을 뛰러 온다'는 얘기를 했더니, 선수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죠. 

 

 온 나라가 고등학생을 갖고 난리를 치니까 선수들 입장에선 도대체 얼마나 잘 하길래 그러나 싶었던 거죠. 우리 선수들은 아무리 잘 해봤자 어차피 고등학생이니까 별 신경도 안 썼어요. '내가 본 때를 보여줄게' 하면서 벼르지도 않았고, 그냥 자기들이 평소처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해도 충분히 코가 납작해질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 뭐 잘 하긴 잘 하겠지! 근데 고등학생이 어디 다 큰 성인들이랑 프로들 뛰는 데 와? 여긴 아예 레벨 자체가 다른데.' 하는 분위기였죠. 

 

    

 

 

 

2003년, Jim Paxson 당시 GM과 르브론 제임스. 

 

 

 

 

 E. Jackson: 제임스를 데리고 체육관에 가서 루카스 코치와 인사를 나눴어요. 저희가 도착하니까 캐벌리어스 선수들한테 한 명씩 전화를 돌려서 '올라오라'고 하더라고요. Bryant Stith, Coles, Jumaine Jones, Chris Mihm, Diop, 그리고 NCAA 선수 네 명을 더 불렀어요. 

 

 처음에 Bron은 그냥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었죠. 저랑 벤치에 앉아서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루카스 코치가 부르더군요. '헤이, Bron, 실력 좀 보자'면서 말입니다. 

 

  Bron이 코트에 들어갔어요. 근데 아무 것도 안 하더라고요. 말 그대로 아무 것도 안 했어요. 그냥 설렁설렁 다니면서 흐름만 살피고 있었죠.


 

 

 Keith Smart, 당시 캐벌리어스 코치 (이하 K. Smart): LeBron은 '주인공 등장!' 같은 모습으로 코트에 들어서지 않았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전혀 튀지 않는 모습으로 팀원들과 섞이기 시작했죠. 사실 자신감도 없어보였고, 에고도 없었어요. 그냥 패스만 돌리더군요.

 

 

 

 Lucas III: 처음엔 아무도 그 친구한테 패스를 안 줬어요. 저희는 전부 대학 선수들이었고, 전부 NBA 입성이 목표인 사람들이었죠. 그래서 우리는 NBA 선수들 상대로 픽업을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우리가 프로들 상대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알아낼 수 있는 기회였죠. 

 

 

 

 Clark 코치: 처음 두 판 동안은 그냥 '팀에 방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 밖에 없어 보였어요. 아무 것도 안 하고 패스만 돌렸거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NBA 들어와서 한 플레이랑 똑같았던 거 같아요. 지금도 경기 초반엔 자기 플레이를 봉인해놓고 팀원들 살리는 데에 집중하잖아요. 그때도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번째 판 부터는 프로 선수들도 수비 리바운드를 따면 그 친구한테 바로 패스를 했어요. 그 11학년짜리한테 리딩을 맡기면, 그 11학년짜리가 자기들한테 계속 이지 찬스를 만들어 줬거든요.

 

 

 

 

당시 캐벌리어스에서 Player Development를 맡았던 Johnny Clark 코치.

 

 

 

 

 

 그러나 루카스 코치는 제임스가 플레이메이커로만 뛰는 모습을 보려고 그를 초대한 게 아니었다. 

그는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Magic Johnson 버젼의 르브론' 보다 

'Michael Jordan 버젼의 르브론'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세 번째 판부터는 제임스를 NBA 연합이 아닌 대학 연합 팀으로 보냈다. 루카스 코치의 

아들, Lucas III도 포함된 팀이었다.

 

 

 세 번째 판은 'LeBron과 대학생들' vs 'NBA'이었다. 

 

      

 

 

 E. Jackson: 두 판을 내리 뛰었어요. 다들 좀 쉬려고 벤치에 앉아 있었죠. 그때, 루카스 코치가 휘슬을 불었어요. Bron도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루카스 코치가 그러더군요.

 

"큰 형님들이랑 뛰기 싫지? 네 맘대로 한 번 해보고 싶지?" "실력부터 키워와, 임마. 넌 멀었어."라고요. 

 

 그 말을 들은 LeBron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죠. 

 

 

 

 Clark 코치: 그날 하루의 분위기가 완전히 180도 달라지는 순간이었어요. LeBron이 자기 안에 있던 스위치를 딱 켜버렸죠.

 

 대학생 팀에 들어가서 두 게임이었나, 세 게임을 내리 뛰었는데, 그 세 게임 동안 나온 모든 득점, 모든 어시스트를 걔 혼자 다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날 하루 전체를 다 가져가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돼서 진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요. 왜냐하면 이 얘기를 다른 사람 입 통해서 들었으면 저도 절대 못 믿었을 테니까요.

 

 

 

 Lucas 코치: 세 번째 판에서 패턴을 하나 걸었어요. 'Series'라는 패턴을 지시했는데, LeBron이 자기 팀 패턴도 아닌데 그 패턴을 바로 파악해서 매번 그걸 망가뜨렸어요.

 

 그러다 자기가 공을 잡고 수비를 완전히 찢은 다음, 지금은 자기 시그니쳐가 된 '그 리버스 덩크'를 꽂았죠.

 

 그 공은 림도, 그물도, 그 어떤 것도 건드리지 않고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어요. 

 

 만약 나중에 제 회고록이나 자서전 같은 걸 쓰게 되면, 그날 이야기를 무조건 책에 넣을 겁니다. 


 

 


선수 시절의 John Lucas III. 그와 아버지 모두 르브론 제임스가 차세대 NBA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 단번에 알아챘다.

 

 

 

 

 

 Lucas III: LeBron만 팀을 바꿨어요. 그렇게 첫 판이 시작됐는데, 아버지가 '쟤한테 한 번 줘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패스를 한 번 줬습니다.

 

 그랬더니, Man, 순식간에 오른쪽 드라이브를 했고, 점프를 뛰었어요. DeSagana Diop이랑 Chris Mihm이 동시에 블락을 뛰었는데, LeBron은 공중에서 골대 밑으로 한 번 접더니 그대로 리버스 덩크를 꽂았습니다. 공은 림에도 안 맞고 그대로 꽂혔죠. 

 

 그러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착지해서 수비하려고 전력질주를 하더군요. 두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 포제션 부터는 볼을 전부 몰아줬습니다. 그런 걸 더 보고 싶어서요.

 

 

 

 I. Stith, 당시 캐벌리어스 가드: 저는 위크 사이드에서 그 덩크가 꽂히는 걸 봤습니다. 그거 보고 전 너무 흥분해서 방방 뛰면서 체육관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내가 이런 사건의 목격자(witnessing)가 됐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죠. 그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 제 고교시절 감독님께 전화를 걸었어요.

 

 "감독님, 오늘 아침에 'The Next NBA Superstar'를 제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그 분이 "그게 누군데?"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오하이오에 있는 애크론이라는 데서 온 꼬만데요,(A Kid from Akron, Ohio,) 이름은 LeBron James래요."라고요.

 

 

 그날 이후로, 저희 감독님은 LeBron이 뭔가를 이뤄갈 때마다 저한테 전화를 거세요. '야, 그때 우리가 쟤 얘기했던 거 기억나냐?'하시면서요.

 

 

 

 

 Lucas III: 픽업이 다 마무리되고 나서, 제 제일 친한 친구 두 명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둘한테 똑같이 말했어요. "Kobe에 버금가는 놈이 나타났다"고요. 그랬더니 둘 다 그냥 예의상 '오~ 그래~?' '되게 잘 하나 봐?'하면서 제 텐션을 맞춰줬어요. 그래서 제가 그날 본 플레이들을 하나하나 직접 설명해줬죠. 둘 다 믿질 못하더군요. 

 

 

 

 

 

 

 

 

 

 E. Jackson: 그때부턴 완전 LeBron의 '단독 공연'이었어요. 자기 농구를 하기 시작했죠. 시합을 다 마치고 나서 Lucas 코치가 저한테 와서는 "엄청난 친구가 나왔군"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오늘 보신 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자기 총알 10 발 중에 한두 발 겨우 꺼낸 거예요."라고요. 

 

 

 

 K. Smart (당시 캡스 코치): 그때 그 친구 플레이를 보셨어야 해요. 오히려 고교 시합에선 그 모습이 안 나왔어요. 대학 선수들, 그리고 NBA 선수들 사이에서 그 친구가 어떻게 움직였고, 어떻게 플레이했는지를 보셨어야 합니다. 틀림없이 '오, 마이 갓,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야?'싶으셨을 겁니다. 

 

 그 나이에 이미 팀에 녹아드는 방법을 터득한 상태였고, 반대로, 팀을 이끄는 방법도 아는 상태였죠. 그날 픽업 자체가 갑자기 그 친구를 위한 자리가 돼버렸습니다. 그 11학년짜리는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어떤 선수들과 비교해도 이미 같은 수준, 심지어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J. Clark: 다들 'LeBron James'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180도 바꾸게 됐죠. 모두들 그가 'Chosen One'이라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그걸 증명해냈죠. 

 

 사실 다들 어느 정도 얼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다들 무슨 귀신보는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죠. '내가 지금 뭘 잘못 보고 있나?' 싶었습니다.

 

 

 

    

 

 Lucas 코치와 당시 캡스 구단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었겠지만, NBA 사무국에게는 제임스의 픽업 게임이 달갑게 보일 리 없었다. 물론, 참가는 제임스가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이었고,

 Gund Arena까지도 제 발로 도착했지만, 그런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리그의 규정은 단호하다. 

 

"구단들은 NBA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와 어떤 방식으로도 접촉해선 안 된다. 그 대상이 대학 선수이든, 아마추어 선수이든, 또 미성년자이든 성인이든, 똑같이 적용된다. 접촉의 방식이 직접적인 방식이든, 간접적인 방식이든, 구두로 나눈 대화든, 비 대화적 커뮤니케이션이든, 그 어떤 방식으로도 대상과 접촉할 수 없다."

 

 

 당시, NBA는 최소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에게만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었고, 제임스는 고교 졸업까지 2년이나 남겨둔 상태였다. 

 

  

결국 2002년 5월 28일, 이런 연유로 인하여 루카스 코치는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벌금을 부과받았다. 

 

 


 

 

 Lucas 코치: 그 룰에 대해서 완전히 무지했습니다. Kobe 때도 똑같이 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될 거라고 생각했지요. -76ers의 코치로 일하던 1994~1996년의 이야기다.- 고교생, 대학생, NBA 선수, 할 것 없이 그 해 최고의 선수들을 늘 초청해서 픽업을 열었기 때문에 그때도 똑같이 한 거 였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Brandon Wright라는 기자 놈이 기사를 써준 덕에 그 픽업 때는 적발이 된 거지요.(웃음)

 

 올해는 탑 고교생들 대상으로 전국 캠프를 여는데, 내가 누구를 초청했는지 한 번 맞춰봐요. 

 

 그래요, Bronny를 초청했어요. 

 

 순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많은 세월이 흘러, St. Mary-St. Vincent 고교에 방문한 르브론 제임스.

 

 

 

 Dennis: 그때 픽업에 데려간 건 그 친구가 '우물 안에만 머무르지 않게' 해주려는 것의 일환이었죠. LeBron에겐 더 큰 세계가 필요한 것 같았고, 그 픽업이 바로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K. Stith: 감사하게도 모든 게 잘 풀렸네요. Cleveland 전체를 돌보시는 '좋으신 분(the good Lord)'께서 우리 도시, 그리고 LeBron James, 그리고 그의 가족을 지켜주시기 때문이예요. 그 분은 우리에게 실망하시는 분이 아니시니까요. 

 

 그 친구 커리어도 모두들의 기대처럼 술술 풀린 건 아니었잖습니까? 여기서 뛰던 첫 시기에는 원하는 걸 바로 얻지 못했지만, 두 번째로 돌아왔을 땐 챔피언쉽이라는 결과로 보상을 받았지요.

 

 그런 걸 보면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더군요. 운명 같은 거죠.

 

 

 

 Diop: LeBron은 전세계인의 열광(hype)을 등에 업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기대들을 보기 좋게 뛰어 넘었지요. 그 친구가 더 대단한 게 바로 그 점입니다. 그 어린 나이부터 그런 엄청난 압박감과 부담을 지니고 살았으면서도 쓰러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걸 뛰어 넘었다는 점이죠. 

 

 

 

 

 

르브론과 당시 그를 지도했던 Drew Joyce 감독, 그리고 전 팀원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8-06 09:38:1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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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05 17:34:20

번역 감사합니다.

WR
2022-08-06 09:27:28

별 말씀을요! 말씀 감사합니다.

2022-08-05 17:36:17

08년부터 NBA를 본 게 한입니다. 03년부터 르브론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WR
2022-08-06 09:29:10

저도 제르마더블6 님과 마찬가지로 그 시기의 릅-웨이드에 반해 입문했더랬습니다.

올랜도에 깨지는 거 보고 어린 마음에 너무 상처를 크게 받아 팬질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까지, 저도 감사드립니다.

2022-08-05 17:40:03

르브론같은 압도적인 피지컬의 재능은 몇년에 한번꼴로나오는재능일까요. 30년에 한번? 50년에 한번?

2022-08-05 18:47:33

알 수 없지요.
두번은 나와야 주기가 그래도 한번 계산이 되는데, 없으니까요. 아직 그1번이 2번 나오기전인데 여전히 해먹고 있으니까요.

제 결론은 없을것이다 입니다.
조던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러니 넘버가 1,2가 붙는거 아닐까요

새로운 유형이 나오면 나왔지, 이런 유형은. . .어려울거같아요. 압도적 피지컬인데 올어라운드? 우리가 실체를 보고있어서 그렇지, 논리적으로는 좀 이상한거예요 이게 원래...
피지컬로 파워 플레이를 하든가, 영리하게 여우같은 플레이를 하든가 보통 한쪽에 조금이라도 치우치게 되어 있는데, 육각형이 이렇게 꽉차서 한쪽이 삐져나오지 않은 유형이 있었나요?
앞으로요? 어렵다고 봅니다

2022-08-05 19:40:18

윌트와 르브론이 피지컬에 있어서 거의 역대 탑으로 뽑히고 이 둘이 같은급이라 치면 오십년에 한번꼴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2022-08-05 17:54:46

선추천 드립니다.퇴근 후 정독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WR
2022-08-06 09:29:55

에고, 과분한 말씀이시네요. 매번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2-08-05 18:00:11

00년대 성장기 르브론을 못본게 아쉽네요
10근처쯤 부터 보기 시작해서

WR
2022-08-06 09:30:21

저도 그렇습니다. 아쉬워요.

2022-08-05 18:04:06

스타들 고등학교 영상들 유튜브로 보면 확실히 르브론은 정말 공들고 달리는 스피드와 그 통통튀는 리듬감이 좋더군요. 위긴스도 고딩 영상보면 참 좋았었는데;

WR
2022-08-06 09:32:31

그랬던 것 같아요.
르브론이 날렵해지면 어떨까? 궁금해지면 그때 영상을 보곤했죠.

위긴스 드랩 전 기대감이 엄청났던 것도 떠오르네요. 암흑기를 보내고 있던 레이커스 홈 구장 근처에 팬들이 ‘Tank for Wiggins’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놨던 게 기억나네요.

Updated at 2022-08-05 18:07:07

운동능력은 조던 매직의 사이즈와 플레이
이런 극찬이 나올 수 있네요

2022-08-05 18:42:31

르브론이 데뷔직전직후에 자주 받던 수식어입니다 mj+mj....

Updated at 2022-08-05 20:25:04

드래프트 당시 평가가 (매직 + 버드)/2 였습니다. 동 포지션의 버드 얘기도 많이 나왔었죠. 프로신은 고사하고 대학 진학도 안 한 고등 졸업 선수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찬사였습니다.

 

 결국 저 둘의 이름마저 지워버리고 '르브론'이 된게 더 대단한겁니다.

2022-08-06 00:07:04

버드가 아닌 조던이었을겁니다.

WR
2022-08-06 09:32:45

MJ + MJ!

2022-08-05 19:37:24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르브론이 플레이메이킹을 줄이고 오히려 이기적으로 피지컬 믿고 몸빵, 스코어링에 더 주력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WR
2022-08-06 09:33:17

육각형으로 태어난 자는 그게 안 되나 봅니다. ㅜㅜ 저도 보고 싶네요. 그런 르브론.

2022-08-06 12:35:14

릅이 육각형에다 영리해서 팀플레이를 선택하지 않을 수 앖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반면에 개인 공격에 치중했다면 60+ 점 이상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80 은 모르겠군요

2022-08-05 20:24:04

이 글을 보니 르브론이 커리어의 마지막을 고향 클리블랜드에서 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2-08-06 09:35:53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 은퇴 경기를 마친 르브론이 고별사를 하다 벤치에 있는 브로니를 일으켜 세웁니다. 그리곤 외칩니다,

 

 “Cleveland! This is for you!"

2022-08-05 21:05:30

겁나 재밌네요
이 에피소드도 후에 르브론 다큐에 나올 듯 합니다.

WR
Updated at 2022-08-06 09:37:12

 고등학생이 NBA 현역 상대로 저 정도였다니 진짜 저 인간은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습니까

 

2022-08-06 08:59:25

르브론 처음 볼때가 생각 나네요 저게 과연 십대인지 의심 갈 정도의... 잘 봤습니다

WR
2022-08-06 09:37:55

십대 르브론을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올려주시는 글들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06 11:21:20

잘 읽었습니다. 전설의 시작을 라이브로 못본게 참 아쉽습니다.

2022-08-06 12:39:46

목격한 사람들의 뇌를 사고 싶네요. 정말 아무도 레코딩 하지 않았을까요?
나이키도 witness 를 키워드로 마케팅을 많이 하던데, 이런 류의 전설은 사실 꽤 많지 않을까 싶네요. 조던이나 매직 등의 첫인상도 이야기를 통해 듣고 싶네요.

2022-08-06 13:03:22

2002년도인가 릅이 ​고교생때 ESPN에서 그의 고교 경기를 생중계 해줬습니다.
고교 경기생중계는 ESPN개국이래 역대최초였고,
국내 메이저 방송국 스포츠뉴스에도 릅의 시그너쳐인 팔을 옆으로 벌리고 찍는 토마호크 덩크가 중계되었었죠.
코비의 첫등장때 차세대 조던이었던 그랜트힐을 코비가 제꼈다고 느꼈었고
빈스카터가 등장했을땐 그가 코비를 넘을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릅이 등장했을땐 진짜 next MJ가 등장했구나싶었죠.
그 이후로 릅을 위협할재능은 아직 못봤습니다. 듀쿰자이언정도인데 릅엔 못미친다고봐요

2022-08-08 21:18:42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중간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르브론을 대학생 형님들과 같이 뛰게 한 것이 상당히 지혜로운 방법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해석으론) 르브론이 친구들 혹은 비슷한 나이대의 동료들과 게임하는걸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패싱하는걸 상당히 좋아했죠. (아마 자신도 빡겜하면 더 잘할거라 스스로 짐작하지만 큰 확신도 없고, 그렇게 해도 자기 나이대에선 계속 승리하니깐 적당히 봉인하면서? 이타적으로 패싱하면서 즐겁게 게임하는게 습관이 붙어서인거 같단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걸 깨서 친구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형님들 팀에 넣은후 승부욕을 불태우는 말을 하니 

그런거 없이 한번 거하게 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느바 입성후에도 ... 개인적으론 디트 침공 전까진 

이타적인 플레이 8~9 : 개인 플레이 1~2 비율로 게임할 정도로 

MJ(조던)의 자신을 봉인하고 MJ(매직존슨)의 플레이를 추구했던거 같습니다. 패싱하고 동료들과 함께 뭔가를 하기 좋아했던 그였지만, 그렇게 해도 승리를 못할거 같고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에서 결국 그 봉인을 깬 느낌같고... 저때부터 그런 모습을 느바 선수들에게도 통할만큼 보여줫다는 글이 인상적이네요 

Updated at 2022-08-10 14:10:59

솔직히 르브론같은 신인이 앞으로 나올수 있을지도 긴가민가 합니다.

르브론의 등장은 정말 전무후무였습니다. 르브론 이후 관심 높았던 드래프티 그렉오든, 자이언보다 훨씬 대단했었죠.

실력이야 뭐 말할것도 없었지만 NBA의 상징인 조던이 은퇴하는 시점에 나온 대형 신인이라는 타이밍도 

기가막히고 넥스트조던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완벽한 타겟이었죠

아직 데뷔도 안한 신인이 자신의 나이키 시그니쳐 농구화 계약에... 

게다가 미디어들도 난리가 나고 더해서 샤킬오닐, 조던같은 레전드들도 한마디씩...

미국에서 난리나니 전세계 농구팬들도 고등학생 르브론을 알게되었고

우리나라 9시뉴스 (그때는 9시뉴스였죠) 스포츠뉴스에서도 르브론이 소개되었었죠

인터넷도 발달했던 때라 (지금처럼 유튜브로 간단하게 찾아볼순 없지만) 농구 커뮤니티에서 고딩 르브론 영상을 보던게 기억납니다.

등장한 타이밍, 실력 이 두가지가 NBA 사무국, 농구팬 모두를 만족할만한 신인의 등장이었다 봅니다.

르브론은 드래프트 전부터 대단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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