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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 로스터 포지션, 테리 써머리그 감상평등 오프시즌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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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16:26:32

  지난 드랲에서 대일런 테리18픽으로 뽑을 때와 더불어 오프시즌 드라기치 영입 때 많이 제기된 이슈는 불스 로스터의 불균형입니다. 불스 비트라이터는 물론 국내외 팬분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오는 얘기인데, 평소 제가 지닌 개인적인 생각을 써봤습니다. 불스 써머리그 경기를 마지막 경기 빼고 4경기를 몰아봤는데, 이를 바탕으로 테리시모노비치(그리고 저스틴 루이스도 짧게) 다루고요.

 

일반적인(?) 불스 로스터 뎁쓰 차트

https://twitter.com/mkhoops/status/1542993067791503360/photo/1

 

 

▼ 반면 제가 생각하는 포지션 분배는 아래와 같습니다.

 

  • PG : (공란) / (잘 풀리면 백업 PG) 드라기치
  • SG : 드로잔, 라빈 / 카루소, 코비, 도순무
  • SF : 론조 / 테리
  • PF : 그린, 팻윌 / 데존쥬
  • C : 부세비치 / 드러먼드 / 브래들리 / 시모노비치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텐데,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배치하는 포지션이랑 제가 자의적으로 분류한 것이랑 다르기 때문입니다.저는 불스 로스터 자체가 불균형스럽다고 보고, 그렇기에 위처럼 불균형스러운 포지션 분포로 표현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타팅급 PG의 부재(공란)인데, 저는 시카고가 리빌딩을 시작한 이래 아직까지도 메인 플레이메이커를 못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메인 플레이메이커란 오프더드리블 공격력이 확실해서 본인 득점은 물론 상대 수비의 이목을 끌어서 특히 동료 빅맨과 슈터들한테 양질의 패스를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뿌릴 수 있는 선수를 뜻합니다. 드로잔라빈은 자체 공격력이 확실하고 최상위권 스코어러들이지만, 굳이 지금 로스터에서 말고도 커리어를 통틀어봐도 빅맨을 잘 살리는 패서들은 아니라는 점에서 메인 플레이메이커급이 아니라 보고요.

 

  시카고 공식 SNS 계정 포함 일반적으로 PG에 놓이는 론조하프코트 역할을 보면 PG가 전혀 아니고, 3&D윙에 창의적인 트랜지션 패싱을 더한 프로필입니다. 믿음직한 플레이메이커가 없어서 간단한 패스들만 주고 받는 상황에서 패스 받고 주저없이 캐치3을 많이 쏘고 잘 넣으면서 기여했는데요. 수비에서도 자기 마크맨에 신경쓰면서도 다른 선수들까지 견제하는 중간 수비수 역할을 잘해줬고, 발전된 핸들러 상대 수비는 물론 포스트에서 빅윙/빅맨 상대로도 버티는등 6’6”이상인 사이즈를 잘 살리면서 윙디펜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한 마디로 3&D 역할 맡아서 크게 활약한 건데, 애초에 아이솔/픽앤롤 시도 자체가 적고 무엇보다 드라이브(돌파)에서 본인 마무리 약점이 극명하면서도 드라이브 시도 자체가 도순무보다 적고 시간당으로 따지면 카루소보다도 적은 선수를 PG로 표기하는 건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드로잔을 굳이 포워드가 아닌 SG로 분류한 이유는 포워드로서의 수비 기능을 잘 못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공격에선 우려했던 지점들도 괜찮게 나오는등 라빈-드로잔 조합이 좋았지만, 부세비치 빼고도 수비 조합이 문제이기 때문에 시카고 프런트가 진짜로 높은 무대를 노린다면 장기적으로 같이 가기 힘든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말만으로 우승 노린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플옵 진출 정도 이루면서 수익 거두는 게 좋다면 그냥 그대로 가겠죠.

 

  라빈과 드로잔외에 SG로 분류한 카루소/코비/도순무3명은 (특히 카루소가 대박 수비력으로) 각자의 특기로 팀에 공헌하지만, 가드 사이즈임에도 아이솔/픽앤롤등의 드리블 크리에이션 플레이를 많이 수행하기 힘든 선수들입니다. 그걸 판단하는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플레이오프같이 한경기가 매우 중요한 무대에서 해당 선수의 수비 매치업이 약할 때 밀어줄 만한 공격력을 갖췄느냐 여부인데, 저는 이 3명 모두 그렇지 못하다고 보고요(도순무는 대학에서 오래 뛰었지만 이제 2년차 진입하니 아직까지 잠재력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SG에 끼워 넣은 위 3명보다도 더 튀는 선수들은 PF에 넣은 그린과 데존쥬인데요. 이들은 PF/빅윙/콤보 포워드는 물론 그냥 윙이라 부르기에도 사이즈가 작으면서도 위 3명보다도 공격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입니다. 도노반 감독이 OKC 시절 최상위급 수비수 로벗슨을 공격에서도 나름 활용했듯이 시카고에서도 이 둘을 에너자이저 역할(림컷/공격 리바 노리기/스크리너 역할등 빅맨 동선과 비슷하죠)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드리블 득점력 부재는 물론 오픈 3점도 꺼리는 매우 제한적인 공격력은 당연히 문제가 되고요. 강팀들과의 경기나 특히 플레이오프 무대에선 당연히 상대 팀도 빡세게 뛰는 가운데 이들의 낮은 득점력과 더불어 사이즈 제약이라는 약점들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옵니다. 애초에 이들이 큰 돈을 받는 것도 아니기에 정확히 말하면 이들을 어느 정도 기용할 수밖에 없는 시카고 로스터의 한계 자체가 핵심적인 문제겠습니다만.

 

  SF에 끼워넣은 테리는 아래 써머리그 감상평에서 다루기로 하고, 위에서 논한 것들을 바탕으로 뎁쓰차트를 보면 로스터상 약점은 뚜렷합니다. 일단 믿을만한 플레이메이커가 없어서 팀 공격이 단조로워지고(그나마 부세비치가 패싱이 되는 빅맨이면서도 단순한 패스 받고 외곽 점퍼 쏠 수 있어서 이 정도입니다), 윙포워드 라인이 인저리 프론인 론조나 아직 확실한 성과가 없고 스팟업이 확실히 발전해야 하는 팻윌을 빼면 자체 공격력/사이즈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지난 시즌은 이런 문제점들을 드로잔의 미친 클러치 활약과 드로잔-라빈의 득점력 그리고 몇몇 선수들의 수비 에너지등으로 최대한 커버했지만, 결국은 부상 문제까지 겹쳐서 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문제점이 터져버렸고요.

 

  이런 상황에서 불스가 기존 약점을 보강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사실 이 부분은 예전부터 계속 강조했듯이 원래 시카고가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들 구하는 거가 어렵습니다리드 볼핸들러급 선수는 소속팀에서 맥스를 넘어 슈퍼맥스까지 지불하면서 잡을테니 FA로 풀리지도 않는 상황에서, 설사 시장에 나와도 시카고보다 훨씬 매력적인 행선지들이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메인핸들러급이 아닌 핸들러들을 둘러싼 영입 경쟁까지 치열해지고, 베테랑 PG들에 대한 경쟁도 템퍼링까지 오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3&D 에 대한 인기와 수요도 전례없이 높고요.

 

  그러니 샐캡 제약 때문에 라빈 재계약외에는 사실상 10밀정도 여유가 남아있던 불스로서는 오히려 고작 그 돈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길 기대하는 게 더 부자연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건 불스 프런트를 변호하기 위한 배경 설명이 될 수 있겠고, 반대로 오히려 이렇게 팀 구성에 필수적이고 구하기 어려운 유형들이 없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윈나우 모드로 돌입한 것에 대한 비판의 근거가 될 수도 있겠죠.

 

대일런 테리 써머리그 감상평

  • 4경기 평균 25.5분 출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초반에 빠진 5번째 경기는 제외)
  • 평균 144리바 3어시 4.5턴오버
  • 214/23 33/7

 

  대학에서 빠른 페이스의 농구에 잘 녹아들었듯이 써머리그에서도 페이스 끌어올릴 때 플레이에 활기를 띠었습니다스틸 뽑아내며 수비로 속공 상황 창출할 수 있고, 트랜지션에서 피니셔 역할은 물론 롱패스 포함 패서 역할도 가능하기에 불스가 다음 시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간다면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고요.

 

▼ 댈러스 상대 경기에서는 온볼 핸들러 역할을 밀어줬는데, 방향도 테리가 좋아하는 오른쪽 방향으로도 엠티사이드 픽앤롤 상황도 조성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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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픽앤롤에서 괜찮은 패스 장면들이 나왔고, 4경기 전반적으로 온볼 돌파에서 드리블로 밀고 들어갈 때는 꽤나 림근처까지 잘 들어갔습니다만, 컨택 상대로 마무리가 안 된다거나 림끝까지 도달하는 돌파 과정에서 오프암을 너무 의도적으로 쓰면서 차징까지 불리는 장면들도 나왔고요(첫 경기 6턴오버 경기에서 대부분 턴오버가 차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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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블 강약 조절 섞어서 스탑앤고 성으로 괜찮게 돌파 들어가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드리블 범위가 너무 몸 밖으로 나가서 노출됐다거나 몸이 공보다 많이 앞서는 상황들을 보면 당연히 핸들링은 많이 발전해야겠고요. 팀에서 패스 상황 맞춰주거나 기회나면 패스를 괜찮게 주지만, 패스 빼줄 수 있는 상황이 아직까진 제한적이고 일단은 득점력부터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와 마찬가지로 3점 시도가 4경기에 7개면 적다 싶은데, 스팟업 상황에서 들어가는 돌파는 대학 때와 마찬가지로 괜찮았습니다. 3점은 폼부터 좀 이상하고 많이 연습하고 발전해서 시도수부터 늘려야겠고요. 컷인 타이밍도 역시 잘 잡고, 핸드오프에서 빅맨과 호흡 맞추는 감각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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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는 항상 팔 높이 들면서 패스 경로 방해하는등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하고 열심히 잘 했는데, 아직 얇은 프레임 때문에 스크린에 쎄게 걸리면 딜레이가 생기면서도 끝까지 따라가는 집념 역시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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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성한 에너지와 긴 팔로 온볼/오프볼 수비 모두 잘 소화했는데, 물론 근력을 더 붙여야겠지만 착화 신장이 6’7”이 넘는만큼 불스에 부족한 윙디펜더 뎁쓰를 채우는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에도 썼지만 프로 초년차 때 온코트에서 당장 그린에너지 가이 역할 대체하면서도 사이즈+패싱+어린 나이에서 오는 잠재력은 코트 밖에서 찬찬히 끌어올리길 기대합니다.

 

마르코 시모노비치 써머리그 감상평

  일단 이 선수는 불스가 급하다면 급한 포지션인 빅맨인데, 수비가 심각해서 도노반 감독 성향이나 팀 상황 모두 잘 맞지 않습니다. 핸들러 상대 스위치 수비는 당연히 힘들고, 드랍백에서 페인트존 사수력도 별로에 동포지션 빅맨과 피지컬한 맞대결에서도 밀리기 때문에 으악스러운 수비 장면들이 꼭 한 개 이상씩은 나옵니다.

 

  공격 프로필도 좀 특이한데, 일단 포스트업을 좋아하지 않고 림런을 왕성하게 한다든가 아니면 픽앤팝 3점 자신있게 던지고 3점 라인에서 핸드오프 해주는 플레이를 많이 밀어붙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플레이에 이것저것 섞긴 하는데, 엘보우에서 핸드오프 미끼로 자기 돌파 들어가는 걸 제일 선호하는 느낌인데요. 기동력 있고 물오르면 득점도 많이 기록해주지만, 공격 동선이 애매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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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웨이 계약을 맺은 저스틴 루이스는 짧게만 다뤄보면, 공격은 사실 3점만 더 들어가주면 픽앤팝3점 및 클로즈아웃 공략에서 나오는 플레이들까지 불스가 필요로 하는 공격수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물론 포스트업 일대일은 여전히 못하더군요). 스팟업에서 클로즈아웃 공략하며 던지는 미들 점퍼나 돌파 모두 괜찮은데, 당연히 이게 극대화되려면 3점부터 잘 들어가야겠죠. 수비는 오락가락인데 오프볼 수비에서 마크맨 집요하게 따라다니는거나 클로즈아웃 들어가는 상황은 확실히 약점이고, 다만 태거 역할할때등 팀수비에서 헬프 적절하게 들어가는 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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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7-20 13:45:4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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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7-19 16:38:05

 드로잔의 수비 문제는 우리팀에 있을때부터 봐왔지만 저도 포워드 보단 차라리 가드 포지션에 간다면 좀 가려 지지싶은데 지금 시카고 라인업상 그러지는 못하겠고 가드진은 말씀처럼 인저리 프론이라 잘못하면 드라기치가 선발 포가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갈지도 모르겠네요... 이래 저래 골치가 아프기는 할겁니다.

그 픽에서 테리는 잘 뽑은것 같습니다. 당장은 기용이 어렵겠지만 g리그에서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알게 되겠지요, 자신의 응원팀을 냉정하게 보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WR
2022-07-19 17:18:23

공격 비중이 큰 에이스들이나 수비 약한 선수들을 다른 팀들도 불스가 드로잔 숨기는 것처럼 해주는데, 드로잔 수비가 이 때 활용할 부분이 적다는 게 확실한 약점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돈치치가 직접적인 상대팀 공격 과정에 포함안되도록 설계할 때도 길목잡기나 수비 리바에서 어느정도 공헌이 있고, 휴스턴 시절 하든도 직접적인 퍼리미터 수비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포스트에서 강한 파워로 버티고 빠른 손질로 스틸 뽑아내는 것처럼요.

다만 플옵에서는 드로잔이 길목 잡기 수비가 괜찮았는데, 이게 유지가 된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공격 비중이 워낙 큰 선수고 또 사실 이제는 나이도 있어서 팀이 배려해줄 연차라 여러모로 팀이 부담을 덜어주는 게 맞아보이긴 합니다.

2022-07-19 16:39:06

 선추천 후정독! 감사합니다! 

WR
2022-07-19 17:21:45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07-19 16:48:16

론조는 최상급 3&D로 보는게 맞죠 여기에 오픈코트 한정으로 리드핸들링이 가능한 친구구요.

그래서 즈루랑 듀오를 이뤘을 때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당시 즈루가 핸들링이 벅스 시절만큼 좋지가 못했고

볼이 자주 아프면서 컨디션 널뛰기를 했고,,, 그런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지금 (건강한) 즈루랑 볼 듀오면 리그 앞선은 씹어먹을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잘봤습니다!

 

WR
2022-07-19 17:24:43

론조 영입할 시점에 부상 관련해서 상세히 얘기해주신게 기억이 나는데, 4년 80밀 계약은 참 싸다고 생각되면서도 부상 감안하면 적절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시카고와서 앞선 수비는 더 좋아진 거 같은데, 말씀대로 즈루-론조 앞선이면 상대 입장에선 공포네요

2022-07-19 17:13:41

생각치 못한 드로잔 부분에서 무릎을 탁 칩니다 론조에 대한 의견은 제가 가진 생각과 100프로 일치하고 모든 부분 식견에 탄복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드라기치, 테리)과 성장세를 보여줘야 하는 선수들(팻윌 도순무)이 궁금해지는 22/23시즌이네요 그런 면 때문에 걱정도 많지만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과연??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요

WR
2022-07-19 17:27:25

확실한 전력인 론조가 시즌 개막전부터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참 걱정되긴 합니다

말씀대로 팻윌과 도순무 성장이 참 중요할 거 같고, 테리가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도 기대가 됩니다.

잭 하퍼 말로는 불스가 진짜로 고베어 트레에드에도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 다만 자기가 들은 시점까지는 팻윌을 패키지에 넣지 않았고 이후 미네소타가 엄청난 제시를 하면서 시카고는 딜에서 멀어진 거 같더라고요.

트레이드 루머에 자기 이름이 오르지 않을 정도의 확실한 성과를 팻윌이 다음 시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22-07-19 17:26:54

지난 시즌에 불스 경기를 몇 번 보지 못한 저도 1번이 제일 시급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불스 팬분들은 오죽 답답하셨을까요. 가장 구하기 어려운 슬롯이라 개인적으로는 기존 빅3 중에 한 명을 보내고 1번을 구하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는데, 그대로 달리는 걸 보면 불스 프론트가 다른 복안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드러먼드를 영입한 것도 큰 수확이고, 기대를 많이들 하시는 도순무가 과연 더 크게 성장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갑니다. 그게 아니라면 시즌 중에 1번을 노리는 무브도 있을 수 있겠네요. 

WR
2022-07-19 17:34:13

말씀대로 포가 자리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구하기 어려운 자리인거같습니다.

이걸 작년엔 드로잔의 클러치 대활약과 드로잔-라빈 득점력 그리고 드로잔의 벤치 타임등 여러 조합과 임기응변으로 넘긴 느낌인데, 주전과 에이스들 출전 시간이 자연스레 많아지는 플옵에선 당연히 안 통하고 또 기존 약점들 채우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고민이 될 거 같더라고요.

드러먼드 자체 득점 포제션을 얼마나 밀어줄지부터 드라기치 조합을 어떻게 가져갈지 궁금하면서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22-07-19 17:45:42

저랑 포지션 구분이나 불스의 포지션에 관한 의견이 거의 일치하시는 분은 처음 보내요. 제 글에도 포지션 관련 댓글을 남겨주셨을 때 우와 생각하는 게 나랑 비슷하시네 신기하다 했는데 진짜 신기합니다

어디가서 론조가 2,3번 스몰윙이라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습니다. 도순무 코비도 마찬가지고요. 이 선수들은 저도 스몰윙 보조 핸들러 정도로 구분하기 때문에 1번으로 들어가기에는 퍼실리에이팅이 좀 부족한 선수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불스가 참 우리만큼이나 장단점이 명확한 팀인데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얼추 예상이 되면서도 기대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1
2022-07-20 13:58:19
론조는 말씀대로 이젠 3번 3&D윙 스타일로 확실하게 정착한 거 같고, 코비는 스팟업 기반 플레이랑 캐치3점이 어울리고 도순무도 온볼 플레이는 많이 다듬어야 하는지라 감독의 활용이 정말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카고도 그렇고 클블도 부상이 참 큰 적인데, 클블이 건강하게 풀로스터 돌리면서 돌풍을 이어가길 기원합니다 
2022-07-19 19:16:44

항상 선추천 후감상

WR
2022-07-20 13:58:31
2022-07-19 21:21:31

최근 보스턴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자원들(화이트/브록단) 모두 불스의 가려운 점을 긁어줬을 것 같아요..

특히 브록단은 트레이드 메인칩이 1라픽 이였던 걸 감안하면.. 시도를 안해본 건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WR
2022-07-20 13:59:11
확실한 핸들러 구하기가 힘드니깐 그 밑의 핸들러들을 여럿 보유하는 게 괜찮고 또 보스턴 특유의 코트위 전원이 슈터겸 핸들러로 작동하는 시스템에도 잘 맞아보이는데, 시카고가 나름 윈나우 모드에 진입하면서 미래 1라픽등을 많이 썼습니다. 

트레이드 가능한 가장 빠른 자체 1라픽이 먼 미래인 2027년인 상황인지라 그걸 쓰는 게 망설여지긴 할겁니다. 물론 포틀에서 건너온 보호 1라픽이 있긴한데, 여기서 윈나우 모드를 지속한다면 코비 화이트 + 포틀 보호 1라픽으로 전력 보강을 할 거라고 많이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2-07-20 20:48:29

답변 감사합니다. 불스팬이 아니다보니 픽이 27년부터 있는지 몰랐네요..^^;

2022-07-20 00:12:10

결국이게 핸들러는 많지만 포가가 없다는건데, 요문제가 진짜 몇해전만해도 오히려 반대의 개념으로 나왔었는데(윙핸들러/플메4 등으로 다변화) 요즘은 다시금 공잡아서 조율하고 분배할 수 있는 1번의 필요성이 늘어가는 느낌도 듭니다. 사실 제응원팀도 비슷한게 문제인데(저도 디로 트루1번으로 안봐요) 이거는 쩔수로 그냥 가드에이스 데로잔-라빈 이친구들이 해결하는 수밖에는 없고, 이거 해결한다는 가정하에 그 선수들에게 맥스급 주는거니까 해주야죠...

뭐 저는 다른것보다도 불스가 '부상만 없으면' 상위시드 가는 전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올핸 다치치말고 다들 건강하게 시즌 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특히 론조 이녀석...)

WR
2022-07-20 14:01:05
좀 과하긴 하지만, 다른 스포츠-야구에 빗대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애매한 가드/핸들러들 모아놓는 게 야구의 오프너 개념이라 비슷한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 투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있으면 언제든 든든한 가운데 그 선발감 구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불펜 투수들이 이닝 이어가는 것이, 마치 확고한 메인핸들러감을 구하기 힘드니 그급은 아니더라도 핸들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을 모아놓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종목 자체가 다르고 농구에선 팀 공격이 유기적이지 않더라도 그냥 자기 득점 때려박으면 되서 더 낫긴 한데, 그게 드로잔-라빈 부담을 가중시키고 또 불스의 많은 가드들이 확고한 에이스들 옆에 두고 2번째 서브핸들러로 쓸 선수들이 아니라 3번째 이하 핸들러 정도라는 게 강팀 상대나 플옵가서 계속 문제가 될 거 같습니다.

저번 플옵에서 모랜트 수비가 약하니깐 수비 매치업이 모랜트인 베벌리조차 누구도 크게 기대하지 않던 개인 공격을 몰아붙이듯이 상대팀의 약한 고리 매치업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게 트렌드인데, 많은 불스 가드들은 베벌리 정도의 개인 공격도 못할 거 같더라고요. 물론 도순무는 이제 루키인 선수니 잠재력이 더 남아있다고 보고, 부세비치한테 건네는 패스도 팀원중에 제일 나아 보이고 또 인상적인 드리블 돌파도 가끔 나오는지라 괜찮은 로테이션급 선수에서 한층 더 높은 급으로 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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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2:23:51

결국 홈보이 장미형이 불스로 컴백하는 수 밖에는 없군요.... 제발 불스 컴백해쥬라 장미형 ㅠㅠㅠ

WR
2022-07-20 14:01:32

1년전인가 FA로 풀렸을 때 로즈가 뉴욕이랑 재계약 맺기전에 불스도 접근했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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