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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에 대해서 잘 언급되지 않은 것들, 대일런 테리픽등 시카고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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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6 15:15:42

  글 제목은 잘 언급되지 않은 것들이라 썼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중요한 부분인데 불스를 논의할 때 덜 부각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건 바로 불스에 새로운 프런트가 들어서고 많은 1라픽등의 미래 자산을 트레이드하면서 윈나우 모드로 들어섰다는 점인데요. 불스는 부세비치와 드로잔 영입을 위해 7픽 출신 유망주(웬카쥬), 미래 1라픽 3장등을 지출했습니다. 자체픽을 여러 개 보낸 시카고가 트레이드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자체 1라픽은 2027년의 1라픽입니다(포틀랜드 1라픽이 로터리 보호로 와있습니다만, 팀의 미래 플랜 수립에 있어 자체픽이 훨씬 중요하겠죠).

 

  왜 이걸 강조하고 싶냐면, 시카고 관련 많은 이슈들을 논하기 위해선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번 오프 시즌 시카고의 가장 큰 이슈인 라빈 재계약과 연결지을 수 있는데요. 많은 미래 자산을 들여 윈나우 모드로 돌입하는 과정에서 내년 시카고의 1라픽 또한 (4보호라는 약한 보호 조건으로) 올랜도 매직에게 가 있기에 시카고는 무조건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일단 라빈은 잡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UFA가 되는 라빈에게 맥스 계약(샐러리캡의 30% 규모) 제시할 팀이 2팀 이상 있다면 라빈의 실력이나 선수 랭킹을 떠나서 맥스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데, 무릎 이슈등 건강 문제가 없다면 일단 재계약하고 나중에 트레이드 할 때 플러스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5200M이 넘는 금액을 제시하더라도 라빈과 재계약해야 한다고 봅니다. 라빈 재계약을 안 한다고 해도 확실하게 전력 보강할 샐러리 여유가 생기는 게 아닌 상황인데, 내년 1라픽은 올랜도에게 넘어가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은 당연히 달리는 시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미래 1라픽등을 많이 쓰면서 윈나우 모드로 돌입한 상황이라면 (물론 파이널 우승이 매우 어려운만큼) 단숨에 타이틀 컨텐더로 발돋움하긴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플옵 진출에만 만족하고 자화자찬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1,2시즌동안 기준을 정말 최소로 잡아도 1라운드 통과가 없다면 이번 윈나우 시도는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특히 알렌의 악질적인 파울 때문에 부상당한 카루소등의) 부상 이슈는 참 안타깝지만, 애초에 윈나우를 결정한 프런트 본인들이 대외적으로 불스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고요

https://twitter.com/ChiSportUpdates/status/153198565365905408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531985653659054080%7Ctwgr%5E%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www.sportsmockery.com%2Fchicago-bulls%2Farturas-karnisovas-comments-hint-towards-a-very-busy-offseason%2F

 

  세상일이 그렇듯 목표라고 말하는 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거나 아예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나온다지만, 어쨌든 공개적으로 우승이 목표라 발언하고 있는 상황이니 우승은 몰라도 최소 플옵 2라운드 진출은 이루어야 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런데 당장 확실한 성과를 보이고자 이미 미래픽등을 많이 넘긴 상황에서 추가로 1라픽이나 20드랲에서 4픽으로 뽑은 패트릭 윌리엄스(이하 팻윌)을 트레이드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먼 미래인 2025년의 1라픽까지 넘긴 팀이 우승에 한끝 모자른 것도 아니고, 2라진출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자산을 트레이드하는 건 미래를 저당잡는 행위이고 노골적으로 말하면 돌려막기 그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시도할 수 있는 선에서는 전력 보강 시도를 해야겠지만, 저는 대규모 계약이 남아있는 올스타급 선수등의 영입을 위해 추가로 1라픽 다수등을 내주는 거에 대해선 굉장히 큰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FA인 올스타급 선수가 불스로 오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샐캡 때문에 사인앤트레이드를 해야해서 1라픽 한장 정도 쓰는 거야 오히려 매우 반길만한 일이지만요. 애초에 프런트가 윈나우 결정을 내렸으니 이 상태에서 성과를 평가 받아야지 여기서 추가로 큰 일을 또 다시 벌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트레이드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자체 1라픽이 2027년인 팀이 목표가 2라운드 진출이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내년 1라픽이 탑4 보호에 20251라픽이 탑10보호로 보호 조건이 헐거운데, 저는 지금 이 상태에서 큰 틀을 유지해보고 앞으로 확실한 성과가 없으면 리셋하면서 리빌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2025년에 자체 1라픽을 샌안한테 넘겨주면서도 플옵 턱걸이등의 애매한 성적 거두는 것일텐데, 애초에 프런트가 목표는 우승이라고 공언해온만큼 그 목표에 너무나도 멀리 떨어진 상황이 지속된다면 최소한 2025년에 자체픽을 10픽안으로 받게끔 탱킹해서 1라픽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기존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선행되어야 될 텐데, 저는 이쪽 방안에 대한 거부감이 지금 또 다른 빅트레이드를 위해 1라픽등을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보다 훨씬 적습니다.

 

대일런 테리픽은 어느 방향으로의 픽행사일까

 

대일런 테리 : 착화 신장 6'7.25" 윙스팬 7'.075" 

  • 평균 8.0점 4.8리바 3.9어시 1.2스틸
  • 2점 성공률 57.2% 3점 성공률 36.4%
  • 자유투 성공률 73.6% USAGE 14.1%

 

https://www.youtube.com/watch?v=LAlusecRhVY&ab_channel=Swish

  새로운 프런트가 들어서고 행사한 첫 드래프트 1라픽 지명자인 패트릭 윌리엄스는 누가 봐도 미래 지향적인 픽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윈나우 모드로 들어서고 뽑은 올해 18대일런 테리픽은 어떻게 보면 미래를 생각하는 거 같고, 어떻게 보면 발전 가능성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픽 같기도 합니다일단 1라픽을 베테랑 선수 영입하는데 쓰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팀 미래를 어느정도 생각하는 건데, 2학년치고 어린 나이이고 또 누가 자라게 할 수 없는 사이즈가 착화 기준 6’7”이 넘으며 괜찮은 운동 능력에 패싱등에서 나오는 BQ등을 기대해본다면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을 믿고 뽑았다는 설명도 충분히 논리적입니다. 가끔 인상적인 온볼 돌파 장면들도 나왔었고요.

 

  아직 근력이 덜 붙었고 전체적으로 살을 더 붙여야하는 상황에서 일단 돌파 들어갔을 때 생각했던 것보단 림끝까지 잘 밀고 들어가되, 역시나 컨택 대처에서 문제가 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긴 팔 가졌음에도 나름 드리블 강약 조절을 쎄게 할 때는 쎄게 하면서 괜찮게 진입하는데, 다만 핸들링이 몸이 공보다 많이 앞서는 느낌도 들고 또 드리블 치면서 공이 몸에서 많이 떨어지면서 노출되는 경우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건 제대로 된 수비 만나면 다 긁히겠죠. 스팟업 상황에선 당연히 3점 발전시켜야되고 스팟업 돌파 태는 괜찮았습니다.   

 

▼ 제가 이 선수의 가장 큰 약점이라 생각하는 매우 낮은 USG%(14.1%)는 사실 테리가 대학 무대에서 몇몇 인상적인 온볼 장면들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에 대해서 살짝 의구심을 갖게 만듭니다.

https://twitter.com/jaynay1/status/1539848547222396928

최근 15년동안 드래프트 된 유망주들중 5번째로 낮은 USG%를 가진 테리

  

  이 정도 USG%면 물론 대학 무대랑 프로 차이가 있겠지만, 딱 불스에서 너무나 개인 공격 시도를 꺼린다고 비판받는 팻윌 USG%입니다그 정도로 낮은 수치를 프로도 아니고 대학에서 찍었다는 건데(주전 선수들중에 USG%가 당연히 제일 낮죠), 테리의 모든 약점들 예컨대 3점 성공률 자체는 36%로 나쁘지 않으나 표본이 적다는 것부터 온볼 포함 너무 적은 득점 장면들 이 여기서 기인합니다.

 

  다른 유망주들 다룰 때도 많이 얘기한 거지만, 좋은 BQ갖고 특유의 패싱을 살리려면 자기 득점력이 위협적이여서 마크맨 이외의 수비수들 관심을 모으고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렬함이 요구됩니다. 테리는 좋은 사이즈를 갖고 가끔 드리블 돌파도 해주면서 팀 공격 원활하게끔 기본적인 패스들 돌리고, 림컷 봐주는 스탠딩 패서 역할도 굉장히 잘 수행해주는데요. 그런 걸 극대화하려면 오픈 기회 났을 때 슈팅 쏘는 건 당연하고, 마크맨은 물론 패스 건넬 동료의 마크맨까지도 자기 움직임에 신경을 쓰도록 만드는 자체 득점력이 있어야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온볼에서 빼주는 패싱은 물론이고, 스팟업 패싱 혹은 공 소유 시간을 짧게 가지면서도 빠른 판단 내려서 패스 빼주는 링커 역할하려고 해도 (예를 들면 캐치3점 위협 때문에 상대가 클로즈아웃하게끔 하는등의) 일정한 득점 루트가 있어야 패싱을 온전히 살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적절하게 득점 해주지 않으면 당연히 패스 찬스도 덜 날 거고, 또 패스할 상황이 아닌데도 패스 노리는 무리한 플레이들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리의 TOV%가 16.7%로 높은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극도로 낮은 USG%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건 사실 테리의 실링에 대한 의구심에 가깝지 지금 당장 불스에 와서 보여주는 플로어성 플레이는 괜찮을 거라고 기대합니다도노반 감독(인기가 많아서 구하기 어려운 주전급 윙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가드 사이즈의 선수들도 에너지 가이로 굉장히 잘 활용하는 감독입니다카루소 같은 주전급 선수는 물론 루키 도순무데존쥬도 잘 썼지만 지난 시즌 가장 극대화해서 활용했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는 (비록 클러치 때는 빠졌지만) 선발로도 많이 출전한 자본테 그린인데요.

 

  공격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드로잔과 라빈에 부세비치까지 득점 짜내주기 때문에 그린은 수비에 확실하게 에너지 쏟으면서도 이들이 패스 봐줄 때 림컷 들어가고, 상대팀이 방심할 때 은근슬쩍 골밑으로 가서 공격 리바 노리며 수비로 만든 속공 기회등에선 트랜지션 피니셔 수행등 득점도 쌓는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시카고 프런트가 생각하기에 테리가 이 역할을 당장 수행할 수 있으면서도 어쩌면 잠재력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18픽으로 뽑은 게 아닌가 합니다. 더군다나 테리는 윙사이즈고 패스도 되죠. 그린보다 더 크고 어리고 잠재력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도노반 감독이 당장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킬지 큰 기대가 됩니다. 

 

  사이즈 살려서 포스트에서도 빅윙/빅맨 상대할 수 있으려면 당연히 근력 붙여야겠지만, 현재로서도 꽤나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긴팔등으로 엔트리 패스 투입부터 방해하려는 노력이 보이고요. 핸들러 상대 수비에서도 긴 팔을 펜싱칼처럼 찌르면서 바로 스틸 뽑아내기도 하고, 상당한 압박 수비 실력을 보여줍니다. 돌파 상대로 가로스텝 잘 따라가고요. 예측 스틸부터 로테이션 도는 판단도 좋고요. 시카고가 지난 시즌 에너지 수비로 스틸 많이 뽑아내면서 올린 속공 득점 분위기 많이 살렸는데, 테리 또한 수비 기여하면서 트랜지션 패스 해주거나 아니면 피니셔로도 활용가능하겠죠.  

 

  이건 그냥 제 막연한 생각인데, 부세비치를 트레이드하든 아니면 보유한 채로 다른 빅맨 데려올 때 그 빅맨이 득점은 골밑 받아먹기로한정되고, 또 패싱도 떨어지는 그런 프로필일때를 대비해서 테리 뽑은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받아먹기 빅맨한테 넣는 엔트리 패스부터 사이드 픽앤롤에서 롤맨한테 빼주는 패스 그리고 (원래 부세비치 역할이죠) 윙-45도에서 핸드오프 하다가 림컷하는 동료 봐주는 그런 역할도 생각해서 테리 뽑았지 않나라는 느낌도 듭니다. 받아먹기 빅맨한테 패스해주고 부족한 패싱을 보충해주는 윙역할인거죠.

 

  테리 18픽은 시중 목드랲 순위보다 확연히 높은 순위였는데, 미네소타팀버울브스님이 올려주신 뉴스글에 따르면 18픽 트레이드업/다운에 대한 여러 옵션이 있었으나 그것들을 받지 않고 굳이 18픽으로 테리 뽑은 건 그만큼 테리가 마음에 들어서겠죠.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085279&page=2 추가 자산 챙기면서 트레이드다운하면 테리를 못 뽑을거였기에 추가 자산을 받지 말고 좀 높은 순번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테리를 픽하자는 의도였다는 겁니다.

 

  그 전까지 관심을 갖지 않던 유망주라 주말동안 찾아본 개인적인 느낌으론 충실한 플로어픽은 되도 실링픽일지 혹은 실링픽이라면 최고점까지 잠재력을 다 터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살짝 의구심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대학 생활은 물론 프리 드래프트 과정의 인터뷰등에서도 캐릭터면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들이 여럿 나왔기에 이 부분과 함께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면서 준수한 주전급 선수 이상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시카고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

  리그 최고급 캐치3점과 트랜지션 패싱 그리고 엄청난 수비등 기여도가 굉장히 큰 론조가 플옵 무대까지 못 나오는등의 심각한 부상 여파 때문에 노이즈가 끼긴 했겠지만, 사실 플레이오프 포함 후반기를 종합해서 나오는 시카고의 수치들과 퍼포먼스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1라운드 탈락이기에 5경기라는 적은 표본이지만, 어쨌든 시카고는 오펜시브 레이팅이 플옵에서 꼴찌였는데요. 지난번에 글 올렸듯이 정규시즌과는 여러모로 다른 모습들이 나온 건 코칭 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노력과 투지도 함께한 결과였지만, 홈경기등에서 무기력한 모습 보이면서 탈락한 것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간간이 타팀들의 치열한 플옵 경기들 보면 불스가 공수 양면으로 우승과는 꽤나 거리가 떨어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저는 불스 로스터 구성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증거중 하나로서 정규시즌 TOTAL RAPTOR 지표상 팀내 탑2에 일반적으로 불스의 원투펀치라 간주되는 드로잔/라빈 모두 들지 못했습니다.

  이게 정확히 무얼 뜻하냐부터 (적은 출전 시간및) 부상 여파를 당연히 고려해야 된다는 원론적인 얘기들을 떠나서, 플옵 진출권팀이 저렇게 팀의 원투펀치로 불리우는 선수들 2명 모두가 탑2에 못 든 건 이상한 일이죠(물론 누적 WAR로 보면 확고하게 드로잔이 가장 큰 공헌자로 나옵니다). 

 

  저는 TOTAL RAPTOR 수치를 보고 팀내 가장 중요한 선수가 드로잔이 아니다라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드로잔은 직전 시즌 불스의 확고한 에이스인건 물론이고, 확실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는 심각한 약점과 더불어 꼴찌에서 2번째인 벤치 공격 약점까지도 드로잔의 뛰어난 득점력으로 채워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 다룬 그린등의 선수는 물론 주전급인 론조와 카루소도 공격에서 확연한 약점이 있는 상황에서론조와 카루소가 드로잔의 심각한 수비력을 숨겨줬다면 반대로 드로잔의 확실한 스코어링이 그 둘의 공격 약점들을 가려줬다는 생각입니다.

 

  캐치3점과 트랜지션 상황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수비와 트랜지션 전개 능력은 리그 최고급이지만, 드라이브 시도 수치부터 리그 최하위권인 론조의 부족한 돌파력 그리고 매우 활발하고 영리하지만 3점이 약점인 카루소의 공격적 약점들을 드로잔 (그리고 라빈)의 개인 공격력으로 보충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들의 약점을 채워주는 느낌인데, 드로잔/라빈은 공격에서 부담을 더 지는 대신 이들의 심각한 약점인 수비는 론조/카루소가 케어해주는 구조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조합이 좋다고 볼 수 있으면서도 당연히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 크게 어그러지는 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이걸 비판적으로 보면 론조와 카루소가 그들의 커리어 내내 부상이 계속 있어온 선수들이기에 항상 건강할 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현실적인 의견과 더불어 이런 구조가 과연 약점을 정말 집요하게 파고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유효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플옵가선 공격 비중이 높은 드로잔/라빈에 대한 견제가 훨씬 더 심해질 것이며, 수비에서도 이 둘을 포함해 부세비치의 수비적 약점들을 노리는 시도가 집요하게 그리고 빈번하게 나올 거라는 겁니다.

 

  이러한 우려들은 우승(혹은 파이널/컨파 진출)까지 플레이오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 1옵션이 안 보인다는점과 더불어 플레이오프 로테이션에 포함될만한급의 선수들이 지금 로스터에 너무나도 적고, 지난 시즌 심각한 문제였던 (3점 시도 꼴찌였고 플옵가서 시도 늘렸으나 역시나 성공률 꼴찌에서 2번째) 3점 문제와 더불어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올해 플옵은 론조가 없었고(물론 그렇게 따지면 상대 밀워키도 미들턴이 빠졌었죠. 미들턴 출전 경기에서 미들턴이 정말 못하기는 했습니다만) 다음 시즌까지는 기다려보되 그때도 확실한 성과가 없다면 리셋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에는 자체 1라픽이 살아있고 리빌딩 모드로 들어선다면 2025년 탑10 보호픽도 10픽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면서 1라픽을 챙길 수 있으며, 다음 시즌 끝나면 팀의 에이스인 드로잔이 나이가 듦과 동시에 계약도 만기가 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6-27 20:55:27'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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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26 14:40:20

https://twitter.com/ChiSportUpdates/status/1540906162421473281?t=YJPqO2CUXcaoIGwLcGg9rQ&s=19

https://twitter.com/ChiSportUpdates/status/1540742099808575489?t=YJPqO2CUXcaoIGwLcGg9rQ&s=19

데일런 테리 뽑으려고 픽업 시도했던 팀들도 있을만큼 평가는 꽤 좋더라구요. 불스에서 좋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WR
2022-06-26 14:46:32

이번 드래프트도 그렇고 항상 광속으로 올려주시는 뉴스글들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새로운 프런트가 드래프트 다가올수록 주가 올라가는 선수들에 대한 선호(?)가 있는 느낌이네요. 패트릭 윌리엄스도 그렇고요.

 

 

Updated at 2022-06-26 14:44:08

잘 읽었습니다. 결국 라빈-드로잔-부추가 1라조차 실패하면 결국 리셋을 감행해야 하는 시점이 오겠군요.

WR
2022-06-26 14:50:53

매번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팻윌님 글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드로잔이 불스의 확고한 에이스이자 클러치 퍼포먼스를 떠나서 득점력으로 플옵 진출 이룬 공이 너무나도 크고 경기 보는 재미중 최고지만, 프런트가 대외적으로 말하는 목표와 동떨어진 결과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리셋 감행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달려야하기에 라빈 재계약하는 건 물론, 부세비치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재계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리셋 결정이 나온다면 탱킹하면서 자치 1라픽 순위 좋게 받는 건 물론 현재 로스터 정리하면서 미래 자산을 받아와야 할텐데, 그때 트레이드할 선수들이 있어야하니깐요.

Updated at 2022-06-26 15:13:35
개인적으로 타리이슨 계속 빠지길래 시카고 채가나 싶었는데 아쉬울거 같긴한데요. 이번에 뽑은 테리 이 선수가 프로필만 보면 론조-카루소랑 약간 비슷한 포지셔닝일거 같기는 해서 대비용인가 싶기도 하구요. 어차피 온볼핸들러야 드로잔-라빈-론조-순무-카루소-코비화이트-팻윌 많다고 봐서 낮은 USG%가 오히려 시카고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보았을거 같긴하네요.
WR
2022-06-26 15:28:07
이슨은 후반기 경기들 계속봐도 좀 헷갈리는 선수지만, 17픽, 18픽 범위에선 부담 없이 뽑을 수 있다고 봤기에 시카고까지 안 내려온게 저도 아쉽더라고요.

개인적으론 특히나 1대1 매치업이 많아진다는 느낌과 더불어 약점 집요하게 후벼파는 플레이오프에선 매치업 상대 수비가 약할 때 공격 시도할 수 있는 선수가 최대한 많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점에서 USG%가 특히 아쉬운 테리를 18픽에 뽑는 건 좀 높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학년치고 어린 선수라 앞으로도 계속 발전 가능성이 있겠지만요.

테리 지도하던 코치도 USG만 보지 말고 다른 모습들도 봐주라고 말하던데, 당연히 다른 장점들 좋고 인상적인 온볼 크리에이션 장면들도 있었지만 1라운드로 뽑힌 선수중에선 진짜 역대급으로 낮아서 USG에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2022-06-26 15:14:17

잘 봤습니다. 달리는 싱황이면 저도 라빈을 잡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플옵때보면서 아니 후반기 경기력을 보면서 실망을 많이 해서 다음 시즌 어떤 방향으로 보강하고 팀을 만들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론조볼의 부상이 참 안타까운게 3점도 수비도 너무 아쉽습니다. 거기다 게임 메이킹면에서도...

WR
2022-06-26 15:28:41
후반기가 부상 여파가 크게 와닿은 시기기도 하면서 공교롭게도 상대팀 난이도도 오른 시기였던지라 다음 시즌에는 특히 강팀들 상대로 어떨지 잘 봐야겠다 싶습니다.

론조가 수비도 그렇고 3점이 참 큰 게, 확실하게 수비 제치고 쉬운 득점 하도록 패스 넣어줄 플레이메이커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간단한 패스에 이은 3점 슈팅이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서요. 

부세비치도 전반적으로 정규시즌은 많이 실망스러웠는데, 어쨌든 외곽 슈팅을 거리 좁혀서 미들 점퍼라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골밑 받아먹기 득점 유형으로 부세비치를 대체한다는 생각에 의구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당연히 다른 장점이 있겠지만, 새로 데려올 선수가 1라픽 수장 쓰는 그런 트레이드면 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2-06-26 15:16:4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워리어스가 테리를 드래프트하기를 바랬어서 앞순번에 있는 팀들이 누구를 뽑을지 계속 모니터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28픽까지는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시카고는 도순무, 카루소, 볼이 있어서 에이 설마 픽하겠어 생각했는데 드랩해서 놀랐습니다. 사실 전 멤피스, 밀워키, 마이애미 세 팀 중에 한 팀은 뽑을 것이라 예측했었거든요.
전 테리는 실링픽이지만 동시에 윈나우팀에서도 적절히 제한된 역할에서 당장이라도 기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워크아웃하는 영상을 봤는데 가드버젼의 작년 스카티 반즈가 느껴졌어요. 팀에 정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분명 슈팅도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유망주입니다.

WR
2022-06-26 15:34:21
지난번에 워리어스 드랲 관련해서 올려주신 글에서 케빈 오코너 말도 그렇고, 확실히 워리어스랑 잘 어울렸을 거 같습니다. 컴패리즌으로 제시되는 이궈달라에서 피지컬하고 파워풀한 돌파 대신에 점프가 낮지만 좀 스킬풀한 돌파라고 생각하면 워리어스에서 해준 역할 비슷하게 해주면서요.

말씀대로 가드 버젼의 스카티 반즈가 된다면 팀에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텐데, 도노반 감독이 당장 인게임에서 잘 활용하면서도 코트 밖에선 슈팅이랑 볼핸들링 가다듬으면서 주전급 선수 이상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2022-06-26 15:28:42

항상 좋은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특히나 지난 시즌 후반기 부터 최근 드래프트,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껴지는 이번 오프시즌 까지, 가려운 부분 벅벅 긁어주는 대목들이 보여서 시원하게 읽었습니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 됩니다. 두근두근!

WR
2022-06-26 15:35:52

매번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프시즌에 기존 큰 틀 유지하면서도 mle 남은 10밀 가량으로 좋은 선수 데려오길 기대해봅니다. 빨리 계약 마무리짓고 라빈도 무릎등 몸 상태 관리에 집중하면 좋겠고요.  

2022-06-26 15:51:35

저도 첨엔 의아했는데, 말씀대로 론조랑 카루소가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들이 아닌 점도 고려했을 것 같고  테리 다음에 뽑힌 선수들 면면을 보면 테리가 제일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WR
2022-06-26 15:55:24

말씀처럼 지금 팀 공격/수비 스타일을 큰 틀에서 같이 가져가되 론조/카루소가 부상 경력이 있으니 그들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고, 사이즈까지 좋은 테리픽으로 간 느낌이 있더라고요. 

 

지금 시카고는 실링픽을 뽑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공격 실링쪽이 높다고 생각하는 말라카이 픽을 원했는데, 프런트가 테리 실링을 높게 봤다면 현재와 미래 모두 고려하는 측면에서 뽑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2022-06-26 17:35:42

테리 같은 경우에 당장에 활용 가능한 플로어도 로테이션 멤버에 들기 충분하고 남은 실링도 있는 그런픽이죠.

아마 제가 응원하는 워리어스도 픽업을 노렸을거라 생각 합니다. 당장에 보여줄 공격력이 약해서 20픽 정도로 샌안이 뽑는다면 트레이드도 노려볼만 하겠다. 생각 했는데. 시카고가 뽑을때 아차 싶고 아쉽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테리는 보조 핸들링 가능성과 디그린의 퍼실레이팅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이즈 좋은 GP2였습니다.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WR
2022-06-27 21:00:09
테리가 온볼 크리에이션은 차차 봐야겠지만 슈터/커터/골밑의 빅맨한테 빼주는 스팬딩 패서 역할은 충실시 수행 가능하리라 기대된다는 점에서 골스랑도 상당히 잘 어울렸을 거 같네요.

골스에서 활약했던 시절의 이궈달라/리빙스턴을 보면 영리한 플레이 수행은 물론 각각 피지컬한 돌파와 미들 점퍼같이 고유의 공격 분야가 있었는데, 테리가 알짜 주전급 이상으로 발전하려면 이렇게 자기만의 공격 분야가 확실히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2022-06-26 17:38:28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드로잔 계약 기간 내에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즉전감 신인을 원했는데 18픽이라 어쩔수 없긴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롤이 겹치고 애매한 선수 뽑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그래도 이리저리 찾아보니 좋은 평이 많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론조볼 현재 무릎 상태도 좀 애매한것 같던데 오프시즌 어떤 무브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말씀하신대로 1라픽도 아껴야겠지만 어차피 지금 로스터로는 진지하게 컨텐더 노리기 힘들거 같은데 2~3년간 신나게 달리고 리빌딩한다는 생각으로 샐러리 유동성을 막는 거래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라빈은 계약하구요

WR
2022-06-27 21:07:33

항상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기존 선수들과 겹치는 게 약간 부상 대비용 같기도 하고, 18픽이라는 순번이 애매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화이트는 트레이드를 못한건지 안한건지 궁금하기는 한데, 또 3점 문제 생각하면 골치 아프긴하네요

큰 트레이드 배제하면 이젠 라빈 재계약에 10밀정도 남은 거 FA로 물어오는 게 전력 강화 방안일텐데, 1라픽이 올랜도에게 가 있는 다음 시즌까지는 확실하게 달려보고 평가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

Updated at 2022-06-27 21:06:15

소름돋네요 저도 테리 자료 찾아 보면서 느낀 게 자본테 그린입니다 수비실력은 기본적으로 탑재했고 사이즈와 패스능력 등 재능까지 치면 향후 업그레이드 버전인데 경우에 따라 3-4번 용도로도 사용할 것 같더라구요(그린도 4번으로 뛰기도 했었죠) 말씀대로 플로어에서 쏠쏠할 수 있는 타입이라 잘 뽑았단 느낌이 들어요 nba 롤플레이어로 손색이 없는 수준 같은데 당장 론조 없이 꾸려나가야 하는 구단 수뇌부가 본 포인트는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이건 약간 옆길인데 드래프트픽이 로터리 안에 못들어도 이렇듯 18픽 소중합니다 신인지명권은 함부러 팔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으시던데 저는 이거 1000% 공감합니다 2라운드 조차도 말이죠 도순무를 거기서 뽑은 걸 보면 더더욱요 2라운드 지명권을 헌신짝같이 버리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그러고보면 카르니소바스&애버슬리 콤비가 지금까지 드래프트에서 뽑은 3명의 선수들 공통점이 있긴 합니다 여백은 있지만 충분히 발전 가능성 있고 사이즈가 좋고 BQ가 있으며 수비가 어느 정도 된다는 점이네요(그런 의미에서 가능성 보여준 팻윌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입니다) 드래프트할 때 보면 순번에서 남아 있는 선수 중 그 픽에 걸맞고 팀에 빈 공백 포지션을 채운다기 보다는 취향이 뚜렷하고 당장 그 픽에 걸맞지 않을지라도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봤을 때 충분하다 싶으면 뽑는 것 같습니다 위험부담이 비교적 낮고 안정적인 픽 행사를 했던 가팩스 때랑은 아예 다르네요

더더욱 요즘 같은 스몰볼 시대에 전통적인 빅맨에 집착하지 말고 센터 부세비치 하나 박아두고(제 기준에서는 뛰어난 센터입니다) 나머지는 기동성과 부지런함을 무기로 전술 잘 셋팅하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코비를 이용한 후속 트레이드는 반드시 있을 것 같고 어차피 라빈 드로잔 부세비치같은 고만고만하고 애매한 올스타들을 축으로 상식적인 위닝 스토리를 만들긴 어렵습니다 시카고 불스는 미네소타에서 라빈이 들어오면서부터 누구의 단점을 누가 메꾸고 누구의 장점으로 누구의 단점을 가리는게 필연이라 봐요 오프 시즌 추가 보강 잘해서 담시즌은 꼭 PO 2라운드 가고 싶어요

WR
2022-06-27 21:19:17
그린 활약이 대단했고 고마운 선수지만 저는 그린의 공격 스킬은 물론 사이즈상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씀대로 사이즈 패싱 추가에 그린 역할 당장 가능하다면 어쩌면 (만약에 3년차인 다음 시즌에도 큰 발전이 없다면) 팻윌보다도 더 중용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더라고요.

말씀대로 가팩스 시절엔 진짜 시중 목드랲대로 가는 느낌이라 분명 불스픽 후보로 많이 거론되던 EJ 리델등을 뽑았을 거 같은데, 시중 순위는 신경치 않고 공통점 찝어주신 것처럼 자기들 기준에 맞으면 과감하게 뽑는 모습입니다. 팻윌이나 테리나 분명 트레이드다운 옵션이 있었는데, 그러면 자기들 뽑고 싶은 선수를 못 뽑을 거 같아서 그냥 뽑은 느낌이 분명 있네요.

최소한 PO 2라운드는 가야지 올스타급 이상의 선수가 FA 행선지로 고려할 거라고 봐서 여러모로 2라운드 이상의 무대를 노려봤으면 하는데, 코비 트레이드 옵션이나 남은 MLE 10밀가량을 잘 써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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