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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내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추측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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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2 00:51:38

요며칠 킹스 뉴스가 이것저것 올라오는데, 올라올 때마다 온도가 상당히 다르죠. 뉴스란에 올라온 글들+애슬레틱+몇몇 유튜브(킹스쪽 팟캐스트) 등을 보면서 '아, 대충 이런 분위기구나.' 정도로 짐작가는 건 있는데요. 정황 근거만 있을 뿐, 실질 증거는 없으니(어차피 한참 지난 뒤에 누군가 썰을 풀어주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죠...) 그냥 일종의 썰처럼 들어주세요.

 

전제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 애슬레틱, 특히 샘 애믹의 정보는 킹스가 숨기고 싶어하는 본심에 가깝다: 이들은 이곳 저곳 소스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토막 정보들을 모아서 맥락을 부여하다 보면 생각보다 진실에 가깝게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구단에서 바라보는 킹스의 입장들을 모으면 꽤 그럴싸해지죠.

 

* 제임스 햄의 정보는 킹스가 겉으로 표현하고 싶은 의지에 가깝다: 제임스 햄의 소스는 대체로 킹스 구단입니다. 그래서 양과 속도 면에서 킹스 구단 소식을 가장 많이 알 수 있고, 킹스 구단과 접촉도 가장 많이 하는 편이니 '분위기'를 알기에도 좋겠죠. 하지만, 킹스 쪽에서도 제임스 햄을 자신들의 대변자로 쓰기도 합니다. 전담 기자라는 게 대체로 그렇죠 뭐.

 

그럼 이제 몇 가지 재구성해봅니다.

 

1. 킹스는 시몬스를 노렸다/노린다.  


이건 기정사실이죠. 몇달째 시몬스 관심팀에서 킹스가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지난 19일(미국 시간 기준) 애슬레틱 필진들이 트레이드 썰을 풀면서 시몬스 얘기도 했는데, 이 때 나온 얘기들이 (1)시몬스가 이번 기한에 무브될 것으로 본다(원하는 팀들이 있고 식서스도 그렇게 느긋하지만은 않다) (2)가장 가능성 높은 건 킹스다. 급하기도 하고 시몬스+해리스 패키지를 고려하는 건 킹스 밖에 없다. (3)킹스의 1순위는 시몬스, 2순위는 사보니스다. 등이죠.

 

2. 킹스가 사보니스를 노린 건 연막으로 보인다.

 

이건 제 추측인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사보니스를 노린 걸 수도 있지만, 팍스를 카드로 걸고 시몬스를 제시하되, '이걸 안 받으면 사보니스에게 간다'라는 식으로 사보니스 쪽을 레버리지로 걸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시몬스의 가격이 너무 높기도 하고, 협상할 때 다른 곳 하나를 레버리지로 삼는 건 기본이니까요.

 

3. 킹스는 시몬스+해리스 패키지에 팍스+힐드+반즈+1라픽 2장을 제시했다.

 

이건 제 추측입니다(특히 팍스+힐드+반즈+1라픽 2장에 대한 얘기는 어디서도 나온적이 없을 텐데, 바로 아래 4에 그렇게 생각해본 이유를 적어볼게요.)

 

시몬스+해리스 패키지를 받으려면, 샐러리나 재능 관점에서 킹스가 내밀 건 팍스+힐드+반즈입니다. 20일이었나 팍스 인터뷰도 하고, 트레이드 될 거 같다라는 얘기 나올 때 아마 제시한 것 같습니다. (뭐, 공식 오퍼는 없었다고도 하는데... 전 이런 건 서로 면 세워주기로 봅니다.)

 

그리고 이 딜은 거절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4. 킹스는 할리버튼+힐드+반즈+1라픽 2장의 가치를 궁금해했다.

 

이것도 제 추측입니다. 팍힐반+1라픽 2장으로 시몬스+해리스가 안 된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식서스가 '팍스 대신 할리버튼이면 OK'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물론 추측입니다. 샐러리 안 맞는 건 필러 끼면 되죠). 하지만, 킹스 입장에서 할리버튼을 내주면서 시몬스+해리스만 받아오면 밸런스가 안 맞죠. 그래서 '할리버튼 받고 싶으면 따이불을 다오.'라고 했으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식서스는 아무리 할리버튼이라도 따이불은 안 된다고 했겠죠.

 

그래서 나온 게 할힐반+1라픽 2장 < 시몬스+해리스+따이불이라는 식서스 측의 루머라고 생각합니다.

 

(3에서 얘기한 팍힐반 패키지에 1라픽 2장은 이 루머에서 따왔습니다. 같은 패키지에 팍스 대신 할리버튼 넣으면 따이불 주겠느냐.같은 확인이었을 걸로 봅니다)

 

5. 팍스 패키지는 식서스, 페이서스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이것도 추측이지만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모리의 인터뷰는 킹스 팬 입장에서는 매우 속상한데... 여러 선수 패키지보다는 우승을 도울 한 선수가 필요하다 류의 메시지는 팍힐반 패키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킹스 패키지 중 괜찮은 선수가 있었다의 메시지는 반즈 또는 할리버튼을 얘기한 것으로 보이고, 팍힐반이든 할힐반이든 3자 딜을 만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 결론적으로 식서스에겐 거절 당했죠.

 

페이서스는 누구한테 얘기하는 거라곤 얘기하진 않았지만, '사보니스 대가는 올스타 선수여야 한다'고 얘기를 내놨는데, 그 얘기 전에 사보니스를 구체적으로 노린다는 제안은 킹스의 팍스 밖에 없었죠. 거절당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6. 킹스는 팍스, 할리버튼을 킵하기로 했다.

 

이게 몇 시간 전 제임스 햄의 기사인데, 현재 킹스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단은 팍스를 팔 생각이 있었고, 시몬스나 사보니스 급이라면 팔려고 했는데, 둘 모두에게 거절을 당한 상황입니다. 즉, 팍스를 팔아도 원하는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없는, 팍스의 값어치가 너무 낮은 상황이죠. 반대로 할리버튼을 내놓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할힐반+1라 두장으로 시몬스+해리스를 얻어올 수는 있지만, 그걸로는 킹스가 만족할 수 없고, 따이불이라도 껴주면 좀 더 생각해보겠지만, 따이불 끼면 '부족'하다고 하니까요. 

 

그럼 결정해야죠. 팍스, 할리버튼은 일단 이번 데드라인에는 킵하기로 합니다. 팍스 에이전트에도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힌 게 이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7. 그래도 무브는 한다 + 여지는 있다.

 

그리고, 이제 나오는 뉴스가, 팍스, 할리버튼 제외한 모든 선수 트레이드 가능입니다. 팍스는 안 팔리고, 할리버튼은 팔면 안 되는데, 현재 팀 성적은 이대로 두면 안 되니, '아, 나도 이젠 모르겠고, 누가 좀 사가요'하고 패닉 세일하는 셈입니다.... 거기에 여지는 뒀죠. 급박한 상황 변화가 오면 팍스, 할리버튼도 바뀔 수도 있다는 식으로요. 아마 팍힐반+1라 2장 패키지 제안은 언제라도 유효하다라는 거겠죠. 

 

맥네어 단장,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팍스 트레이드 칼을 뽑긴 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도로 집어넣었습니다. 모든 걸 단장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지금 단장이 되어서 드래프트 자기 순번에 픽을 행사한 것을 제외하면 단장의 무브 및 무브 시도는 제가 알고 있는 것만 다음과 같습니다.

 

1.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 디빈첸조 : 딜 완료된 줄 알았으나 탬퍼링 의혹으로 무산

2. 배글리 <-> 베이, 배글리<-> 콜린스: 거절 당함

3. 비엘리차 <-> 하클리스+등등: 성사

4. 힐드 <-> 쿠즈마+해럴: 딜 완성 단계였는데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으로 돌면서 무산

5. 배글리+9픽 <-> JV: 제안 받았으나 거절함

6. 델론 라이트 <-> 트리스탄 톰슨: 성사 (삼각딜이지만 단순화했어요)

7. 팍스+힐드+반즈+1라픽 2장 <-> 시몬스+해리스: 거절 당함

 

된 게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 선수는 트레이드 하겠다'고 꺼내들었다가 다시 팀에서 뛰게 만든 것만 해도 배글리, 힐드, 팍스 최소 이렇게 셋입니다. 심지어 배글리+힐드는 거의 1년 넘게 세일 상태죠. 무슨 의욕이 나고 애정이 있겠어요.

 

그리고 이제 팍스 트레이드 거절 당한 뒤 수습하려니까 하고 있는 게 뭐죠?

 

"팍스, 할리버튼 제외 전원 트레이드 가능"

 

와... 이게 대체 뭔가요. 이 부분이 정말 실망스러운데... 이렇게 패를 다까고 무슨 무브를 하나 싶네요... NBA 나름 오래 봤는데, 이런 식의 패닉 세일은 진짜 처음 봅니다. 팍스 내놓고 거절당하니 수습하긴 해야겠고, 딜은 또 해야겠고 하니, 팍스, 할리버튼은 킵하고 나머지는 모두 판다니... 팍스, 할리버튼 중심으로 간다면서 할리버튼과 그렇게 잘 맞는 홈즈까지 팔겠다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전원 트레이드 가능이라는 건 '아, 몰라, 나는 모르겠고, 우리 다 팔 거니까 니네들이 제안 좀 해봐.'인 거잖아요. 이쯤 되면 직무유기 아닌가요. 팍스를 팔겠다고 마음을 먹고 꺼냈으면, 좀 성에 덜 차더라도 다른 딜이라도 했어야죠.

 

선수들은 어쩌란 말인가요. 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자기가 트레이드 대상에 올라가면, 누구나 멘탈이 흔들립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이제 선수단 전원의 멘탈을 흔들어버렸어요. 하... 참...

 

진짜 어처구니없는 단장입니다. 

 

이쯤되면 디바치 단장보다 나은 게 뭔지 궁금합니다. 아니 최소한 디바치 단장은 손해보더라도 딜을 할 때는 했어요. 트레이드 할 때는 거의 누구도 루머조차 안 나게 잘 보호하다가 전격적으로 트레이드하는 편이었고요. 그리고 최소한 디바치 단장은 밀레니엄 킹스 팬들에게 감정적인 마스코트라도 됐죠.

 

맥네어 단장은 지금 대체 뭘 하는 건가요? 결과적으로 성적은 디바치 때보다 더 안 좋고, 선수들 멘탈은 다 흔들렸고, 무브는 한 것도 없고, 패닉 세일 공언했고...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뭐요? 열심히 초과근무하고 있다고요?

 

아니, 초과근무는 저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요... 결과없는 초과근무는 상급자가 제일 싫어하는 거죠. 성과는 안 나는데 돈은 더 줘야 하는. 하... 진짜...

 

이제 팀 팬은 안 하기로 했으니, 그나마 감정 소비가 덜하긴 한데, 제발 할리버튼이라도 좀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힐드, 반즈처럼 그동안 정 준 선수들은 어디 다른 팀에 가서 좀 행복농구하면 좋겠고요.

 

다들 고생입니다. 허허.

 

ps: 중간 중간 추측이 몇 단계씩 건너뛴 게 있을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토막 정보들로 나름의 근거들을 갖고 유추해본 건데, 혹 너무 이상한 부분 있으면 말씀주세요. 뭐, 그리고 중간 추측이 좀 틀려도, 지금 상황에 대해 '단장 일 진짜 못하네'라는 결론에는 그럭저럭 공감해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1-24 17:19:5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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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1-22 00:37:31

트레이드 실패여부와는 별개로 단장 진짜 일 뭐같이 못합니다.
속된말로 ‘첫끝’이라도 블러핑을 하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본인패를 다 까놓고 상대팀 단장한테 맞춰달라는 뉘앙스는 진짜 보다보다 처음보네요.다른 단장들한테 약점 잡힌 것도 아니고..다 퍼주려는 느낌?

디박과 페쟈옹이 단장진일때를 돌이켜보면 밀레니엄시절의 추억보정+유로피언 커넥션이라도 기대해보는데 그것도 아니고 맥네어는 까방권도 없는데 뭐 그리 야근한다는 말만하고 마음에 드는 일을 하나도 안하는지..환장하겠네요.

할리버튼의 행복농구를 위해서라면 킹스를 떠나는게 훨 좋을것 같은데 할리버튼이라면 킹스를 구할수 있으려나 하는 미련한 생각을 갖는게 참 웃기네요ㅠ

몇연패를 해도 그러려니 하려구요.
누구라도 농구하기 싫을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2-01-22 00:55:35

정말 기분이 너무 안 좋습니다.

 

가오가 안 나더라도 결과가 좋든가, 결과가 안 좋으면 가오라도 챙기든가. (진짜 힐드<->쿠즈마+해럴 딜 엎어졌을 때 바지 가랑이 잡는 거 진짜 추했고, 팬으로서 자존심 진짜 상처 많이 났습니다...)

 

가오는 무슨 완전 만신창이고, 늘 빈손이고, 성적은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감독도 잘랐고, 선수들은 모두 멘탈 모두 흔들어버리고...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2022-01-22 00:52:50

저도 대부분 추론에 동의합니다.  

WR
2022-01-22 00:56:55

그냥 언론에 나온 정보만 모아봐도 이 정도의 결론이 나오는데, 실제 리그의 프론트들은 더 많은 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을 테죠. 그렇다면 킹스 프론트를 얼마나 호구로 보고 있을지.....

2022-01-22 00:58:59

3가드 낼 정도로 로스터 균형이 안 맞는 팀은 항상 트레이드가 힘든 듯 싶습니다. 피닉스도 예전에 그랬던 거 같은데....   빠른 손절이 나은거 아닌가 싶어요. 

 

WR
2022-01-22 01:15:29

맥네어가... 손절을 못합니다. 배글리 팔거라고 1년 동안 외쳤지만 아직도 들고 있는데요... 

Updated at 2022-01-22 01:01:45

모리의 인터뷰에서 

시몬스 트레이드를 통해 팀이 수비와 리바운드 보강이 필요하다는 대목으로 볼때 

 

필라는 더이상 브래들리빌, 릴라드 바라기가 아닙니다.  

 

저는 수비와 리바운드 보강이라는 말 = 사이즈 좋은 선수로 보입니다. 

 

맥시-커리의 꼬꼬마 백코트진으로 야기되는 수비문제와 리바운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장신 핸들러 할리버튼이 필요하고, 해리슨 반즈도 토비보다 수비력이 나으니

모리의 발언취지에 맞는 선수들입니다. 

 

모리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새크라멘토와 딜 몇가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모리가 콕 집어서 킹스와의 딜이 가능하다고 하는건 

데드라인 직전에 킹스와 딜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전 염치없지만... 

 

할리버튼-커리-타이불-반즈-엠비드를 바라고 있어요. 

 

 

할리버튼 스타일을 살펴봤는데, 볼소유도 적고 엠비드와 궁합이 좋을것 같습니다. 

 

전 저 라인업이라면 필라델피아가 

멤피스 못지않은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돌풍을 일으킬수도 있다고 봐요. 


WR
2022-01-22 01:03:52

(제게 아직 킹스팬의 자아가 남아있다 보니...)

 

킹스 쪽에서 내세우는 건, 수비, 리바운드, 플레이메이킹, 이 세 가지입니다. 할리버튼을 가져간다면, 따이불은 줘야 맞죠. 해리스의 샐러리를 받아주는 팀이 진짜 흔치 않을 텐데, 거기에 할리버튼까지면 킹스로서는 진짜 너무 손실이 큽니다.... 
Updated at 2022-01-22 01:08:38

상식적으로는 해리스 덤프를 받아주면, 타이불을 주는게 맞다고 보는데..

 

보너스로 들어간 1라운드픽 2장이 타이불의 가치보다 높다고 보는지라.. 

 

필라가 2장의 1라픽들을 포기한다면 타이불 킵이 가능할것도 같습니다. 물론 픽도 포기하면서

쉐이크 밀튼+ 아이재이아 조 같은 선수들도 같이 보내야겠지요.  

 

 

WR
2022-01-22 01:11:13

저는 1라운드픽 2장보다 할리버튼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할리버튼 패키지도 따이불 얻기엔 부족하고, 그럼에도 킹스 패키지 중 맘에 드는 딜이 있다고 말하는 모리는 정말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맥네어가 호구 짓을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2022-01-22 08:15:20

말씀하신 수비,리바운드,플레이메이킹을 정상 상태의 시몬스면 다 충족시켜줄 수 있긴 하죠. 하킴님의 말씀대로라면 픽과 타이불을 딜에서 빼고 시몬스+해리스<->할리버튼+힐드+반스인건데 킹스가 할리버튼을 포기하고 판을 갈아엎을 생각이 있다면 이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Updated at 2022-01-22 01:22:25

킹스팬의 입장이라면 할힐반 +1라픽 2장이면 킹스에선 타이불은 받아야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판 깨지던가요. 저희도 농구해야죠. 킹스가 필리의 자구단이 아니기에 계산기는 두들겨야하고 샐러리가 안맞기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어제 나온 루머대로 악성계약인 토비를 받으면 저희도 챙길건 챙겨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제발 딜이 어그러지길 바랄 뿐..

힐드랑 반즈는 해가 지날수록 금액이 떨어지는 계약이고 해리스는 악성 계약인데 거기에 할리버튼+ 1라픽 2장까지 주면 진짜 등x인데..그 등x짓을 할지도 모를수 있다는게 진짜 무섭긴 하네요.

맥네어 옆에서 누가 옆구리에 총갖다대고 있던지요..

저희 입장도 염치 불구 이야기한다면 저 딜이면 1차로 절대로 협상 테이블이 깔리지 않길 바라고 만약 할리버튼 끼고 딜이 일어난다면 타이불은 와야한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2-01-22 01:05:20

영화 짝패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최선을 다 한다, 노력하고 있다, 이런 얘기 하지 마. 세상에 노력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고, 최선을 다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잘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만 있는 거지."

 

맥네어 단장의 쫓기는 심정이야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명색이 프로구단 단장인데 일처리가 아마추어 느낌입니다. 특히 할리버튼을 너무 쉽게 카드로 내민건 경솔했다 보구요. 그래놓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는 얘기나 하고 있으니... 타팀팬인 제가 봐도 답답한데, 킹스팬분들께선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요;;;

WR
Updated at 2022-01-22 01:14:36

뭐... 초과근무와 데드라인 전에 유의미한 무브 최소한 한 건 이상 할 거라는 얘기는 구단주에게 보내는 '자르지 말아주세요' 신호로 보입니다. 구단주는 저같은 팬보다 훨씬 성미가 급한 사람이고, 이번 데드라인에 성과 안 나면, 맥네어 자를 거라고 봅니다.

2022-01-22 01:20:06

킹스의 내부사정에 대해 거의 모르는 편인데도 맥네어 단장이 엄청 쫓기고 있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더랬습니다. 저 조차도 이렇게 느끼는데, 다른 팀 단장들이 이걸 못 느낄리가 없겠죠;;; 그나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도 나오면 좋겠지만, 급한 마음에 이상한 딜을 할까 솔직히 걱정됩니다.

2022-01-22 01:21:28

패닉바이&패닉셀 기운 낭낭하게 납니다.

그래서 더 불안하고 저따위로 언플하는 단장은 진짜 처음 봐요ㅠ

 

2022-01-22 01:22:40

열거하신 그간의 실패들을 보니 업계 내의 다른 단장들이랑 커넥션이 별로 없나 싶을 정도네요.

WR
2022-01-22 01:57:50

이번에 단장한 게 처음이긴 하죠. 이전에 바로 그 모리... 밑에서 일하고 경험은 나름 있는데, 단장으로는 처음이죠. 가장 커넥션 있는 게 모리일 텐데, 호되게 당하네요.

2022-01-22 01:26:27

시대를 주름잡던 그 옛적 킹스가 그립네요. 중소구단이면 운영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인디랑 비슷하게 어려운 처지라 맘이 아픕니다.

사실 베글리 같은 원석일수록, 초반에 만나는 감독이 참 중요하다 보는데 그런 부분에서 프론트가 아쉽네요. 그래도 팍스와 할리버튼이 있고 미첼도 깡이 있으니 잘 성장하면 재건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WR
2022-01-22 01:59:41

인디...는 그래도 킹스 기준에서는 엄청 멀쩡한 구단이죠. 잘하기도 하고요... 글쎄요. 디바치 단장 직전에 팀이 한 번 나락으로 간 적이 있었고, 디바치가 단장하면서 겨우 구단 꼴 갖춰놓고 문화를 만들어놨었는데, 그래서 그 관성으로 지금까지는 어찌어찌 터지지는 않고 굴러왔는데, 지금 단장은 성과도 그렇고 문화도 그냥 박살 내버리네요. 이번에 제대로 반전 못하고 무너진다면, 다시 정상화하는 데에 수 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2022-01-22 01:40:11

반즈가 4번을 풀타임으로 소화할 수 있나요?

WR
2022-01-22 02:01:12

풀타임은 안 된다고 봐야할 거예요. 3번 치고는 크고(어지간한 윙맨들은 반즈에게 위압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죠), 스몰볼 4번, 심지어 스몰볼 센터도 가끔 보긴 합니다만, 반즈는 3번으로 쓸 때 가장 위력있다고 생각해요. 

2022-01-22 03:40:35

다 트레이드 가능이란 워딩은
그냥 시장에서 골라골라 수준인건데
그런 식으로 딜하면
상대가 퍽이나 좋은 카드 내밀겠...에혀..
할리버튼 줄테니 따이불도 달라는 건
킹스 입장에선 최대카드 내민건데
필라가 안 받은 거죠.
저거 안 받을 거면 딜 중지라고
강경하게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엉뚱한 초과근무하지 않을까 우려하게 되네요.

2022-01-22 06:26:26

 필라가 좀 너무한 거 같아요. 경기에 안나오는 시몬스에 해리스까지 얹어주면서 1라픽 두 장까지 받겠다는 건 좀... 팍스+힐드+반즈 - 시몬스+해리스도 충분할 것 같은데... 팍스 대신 할리버튼이라면 타이불 얹어주고요.

2022-01-22 08:49:48

프런트가 너무 휘둘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프로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즉흥적으로 해볼려는게 많은 느낌입니다..

2022-01-22 09:35:45

저도 이 추론에 거의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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