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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부진. 그리고 1월의 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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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17:45:35

토바이어스 해리스(토비)는 필리 합류하고 기복이 심했음에도 언제나 필리에 이득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클리닝더글래스 기준으로 매시즌 플러스 온오프마진과 플러스 기대승수를 기록했죠. 벤치타임을 책임지는 선수이고(지난시즌에는 벤치 4인 + 토비 라인업 운용), 철강왕이라 가장 많이 뛰는 선수임에도 언제나 플러스가 되는 선수.

그게 토비였습니다.

엠비드-시몬스와 잘 맞는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한 토비는 비록 필리 합류 후 슛감 기복이 심해져서 엠비드와는 기대만큼의 시너지가 안 났지만, 그럼에도 필리에 잘 어울리는 조각이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시몬스와의 궁합이 최고라는 것이 크게 작용했죠.

토비가 가장 강점이 있는 부분이 속공 피니쉬인데, 이 걸 살리는 데 시몬스가 최고였습니다. 

시몬스의 지난시즌 속공 PPP는 하위 27%입니다. 허나, 패스를 포함한 트랜지션은 상위 10%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데요. 바로 이 시몬스의 속공패스를 가장 잘 받아먹는 선수가 토비였죠.

지난시즌 토비는 필리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리버스 감독이 제시한 토비 활용법은,


1) 미스매치 공략 중심 간결한 공격 세팅,

2) 1선 맨마킹 위주로 수비롤 변화,

3) 속공 피니셔 롤 강화,

4) 캐치 앤 샷 비중 높이기(코너 3점),


이 네 가지였습니다. 특히, 토비 활용의 핵심은 미스매치 비중을 늘려주는 것과 1선 맨마킹으로 수비롤을 변화시키는 거였죠.

지난시즌 토비는 공수 기여도가 매우 훌륭한 윙4로 거듭났는데, 그 이면에 이 4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가 가능하게 만들어준 선수가 시몬스였죠.

1번임에도 말도 안되는 사이즈를 자랑하는 시몬스는 토비에게 미스매치를 제공하는 근간이자, 토비가 1선 맨마킹으로 나서도 팀 수비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근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몬스가 빠지니, 


1) 토비에게 주어지는 미스매치 기회가 급격히 줄었고, 

2) 수비에선 토비가 1선 맨마킹하면 2선커버가 안되었으며, 

3) 속공 기회 자체가 사라졌고,

4) 캐치 앤 샷 기회는 현격히 줄었습니다.


토비는 속공 피니셔로는 최강입니다. 정말 좋은 속공 피니셔인데, 최근 토비의 속공 피니쉬를 보기 힘들죠. 이 또한, 시몬스 부재 여파일 겁니다(토비는 피니쉬가 좋은 선수이지 속공전개에 능한 선수는 아니죠).

어차피 시몬스없이 토비를 트랜지션에서 활용하긴 힘들다면, 결국 중요한 건 미스매치 기회 제공과 수비역할 분담일텐데요.

토비가 1선으로 나설 수 있게 해준 수비수가 바로 대니 그린입니다(로우 태깅 전담). 허나, 이번시즌 대니 그린은 좋은 수비폼에도 부상과 코로나 이슈로 출전 자체가 적습니다.

그리고 그린을 커버해주던 시몬스가 없어진 것이 확실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이런 문제들에 더해서 오른쪽 어깨부상은 치명타를 안겼습니다. 시몬스가 없음에도 10월의 토비는 굉장히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속공기회 상실과 극도의 3점 부진 속에서도 토비는 10월 평균 19.8 득점, 54.3% 야투율(3점 32.0%), 4.2 어시스트, 1.5 턴 오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대활약의 이면에는 토비 특유의 터프한 골밑 마무리(우겨넣기)가 잘되었던 점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허나, 토비는 11월 중반부터 서서히 폼이 떨어지다 12월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16.8 득점, 41.6% 야투율). 12월 토비는 이지 레이업조차 놓칠 정도로 최악의 골밑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는데요.

이것이 토비 부진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죠. 이 당시 토비는 오른쪽 어깨 부상을 안고 뛰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어깨부상이 알려진 건 1월 13일로 건염과 활액낭염을 앓고 있다 합니다. 

토비는 순발력이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그래서 수비를 깔끔히 제끼고 레이업 올라가기 보다는 수비달고 터프한 레이업 올라가는 비중이 높아요.

대신 토비는 바디밸런스와 핑거롤이 정말 좋아서 수비랑 부딪친 다음 던지는 핑거롤의 적중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어깨로 수비에 부딪치며 찬스만드는게 기본인 선수인데, 어깨를 다쳤으니 제대로 된 퍼포먼스가 나올리 없었겠죠.

거기에 트레이드 루머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도 퍼포먼스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합니다(본인이 직접 밝혔던 부분). 



팀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이번시즌 토비의 활약상




토비는 클리닝더글래스 기준 두시즌 연속 플러스 온오프마진과 플러스 기대승수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이번시즌은 퍼포먼스 하락으로 인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온오프마진과 마이너스 기대승수를 기록하고 있죠.

특히, 공격보다도 수비에서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위 지표에서 보시듯 공격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수비는 하락폭이 매우 큽니다. 이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몬스 이탈 + 그린 부상 + 타이불 부상이라는 세 가지 악재가 겹쳐져서 일어난 거였는데요.

부상을 인지하고 치료한 1월 이후 토비는 공격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고, 수비에서도 타이불의 대활약에 힘입어 다시금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비의 상승세 이유 1. 타이불의 수비기여




먼저 수비 부담을 덜어낸 것이 부활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타이불은 1선 맨마킹부터 2선 커버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토비의 수비 부담을 크게 덜어줬는데요.

덕분에 1선 맨마킹 수비수로 다시금 나서게 된 토비의 수비력도 안정적으로 변모했습니다. 토비는 공격이든 수비든 간에 단순한 롤을 줘야 잘하는데, 시즌 초반에는 시몬스 부재 + 대니 그린 코로나 이탈 + 타이불 어깨부상으로 인한 폼 하락이 겹치면서 토비에게 너무 복잡한 수비 역할이 주어졌었습니다.

그러니 잘 풀릴리가 없었죠.

그런데 부상을 떨쳐낸 타이불이 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몬스-대니 그린의 빈 자리를 혼자 메우고, 맥시가 어리숙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1선 수비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수비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덕분에 토비도 수비에서 단순한 롤을 맡으면서 수비 공헌도가 높아졌죠.

그만큼 12월부터 타이불의 수비폼이 엄청났습니다. 덕분에 필리는 다시금 토비를 1선 맨마킹에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타이불이 부상으로 빠졌는데요. 그래서 다시금 팀 수비가 좀 오락가락하지만, 찰리 브라운 주니어를 잘 데려와서 어떻게든 빈 자리를 메우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해도 타이불과 대니 그린의 복귀가 정말 절실하네요.



토비의 상승세 이유 2. 골밑마무리 부활




11-12월 두달동안, 아니 이게 토비가 맞나 할 정도로 부진했던 건 3점보다는 골밑 마무리가 안되어서 였습니다. 

토비는 터프하게 뚫고 들어가서 수비달고 던지는 골밑슛(핑거롤)이 많은데요. 핑거롤-레이업이 상당히 좋은 선수여서 이게 엠비드 방면 수비집중을 풀어주는 데 큰 힘이 되었죠.

토비가 필리 합류 후 3점 기복이 굉장히 심했음에도 두 시즌 연속 플러스 마진이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 큰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토비 플레이의 근간은 터프한 골밑 마무리이고, 이게 무너지면 토비는 경쟁력을 상실합니다. 그리고 경쟁력을 상실한 모습이 11월-12월 두 달간 나타났죠.

심지어 12월에는 토비가 4쿼터만 되면 슛/돌파를 주저하고 패스만 하는 장면이 다수 나왔습니다(심지어 이게 팀에 도움이 되었...).

12월 이후 필리는 클러치 공격을 엠비드-맥시-커리 셋이서만 풀어가고, 토비는 철저히 하이-로우 게임 기반의 패서로만 활용했습니다.

허나, 이건 토비가 아니었죠. 다행스럽게도 1월에는 토비가 돌아왔습니다. 터프한 골밑 마무리가 살아난 건데요.



* 토비 슈팅 변화
20-21시즌: RA 66.8%, Less than 8 ft 58.2%, 레이업 57.5%, 핑거롤 75%
22시즌 11.01-12.31: RA 61.7%, Less than 8 ft 51.6%, 레이업 53.0%, 핑거롤 69.2%
22시즌 01.01 이후: RA 71.4%, Less than 8 ft 62.3%, 레이업 63.0%, 핑거롤 75%



명확히 골밑 마무리가 살아났고, 이것이 토비 활약의 근간이 되어줍니다.


덕분에 아래와 같은 우겨넣기(핑거롤/레이업)가 살아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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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엠비드가 네일로 빠져나갔을 때 안쪽을 파고드는 아래와 같은 움직임도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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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겨넣기가 살아나니 1차공격이 막혔을 때, 세컨푸쉬 옵션으로도 아래처럼 좋은 면모를 보여줍니다. 아래 공격은 필리의 스태거 셋(AI 컷)이 막혔을 때, 스크리너였던 토비가 세컨푸쉬해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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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적은 기회일지라도 여전히 속공 피니셔로는 최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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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토비는 이처럼 드디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비의 활약이 절실한 필리의 전반전




필리는 엠비드의 점퍼 슛감에 크게 좌우되는 팀입니다. 그리고 점퍼 기반의 선수들은 전반전에는 버로우타다가, 후반전에 살아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엠비드도 그런 경향이 다소 있죠. 엠비드는 전반 슛감이 안 좋으면 전반에 자유투던지면서 슛감을 회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토비는 터프한 골밑 마무리를 기반으로 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수비가 다소 어수선한 전반에 홀로 돋보이는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신 앞으로 쏠리는 슛폼으로 인해 후반전 수비가 터프해지면 버로우를 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슛폼은 앞으로 쏠리고(컨택에 약한 점퍼), 터프한 골밑 마무리 위주인 선수라서 수비 컨택이 강해지는 후반에는 버로우타는거죠.

이처럼 전혀 다른 성향의 엠비드 vs. 토비로 인해서 전반전에는 토비가 팀을 끌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후반에 엠비드의 슛감이 살아나면서 바톤터치해서 점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죠.

실제 토비는 엠비드에 이어서 전반전 평득 2위구요(10.1 득점). 야투율도 46.1%로 준수합니다(엠비드 전반 13.6 득점, 야투 44.6%).

반면, 후반에는 평득이 8.0 득점까지 떨어집니다(-2.1 득점, 야투율 46.4%). 그리고 엠비드는 후반전 13.8 득점, 54.3% 야투율로 야투율이 10% 가까이 상승합니다.

지난시즌에도 이 양상은 동일했습니다. 시몬스-토비가 전반을 이끌면, 후반에는 엠비드가 나서는 거였는데요.

속공 크리에이터 시몬스는 토비의 가진 바 장점을 극대화시켜줬습니다. 토비는 시몬스의 속공전개를 타고 속공 + 골밑 공략으로 전반에 날아다니곤 했죠.

허나, 아쉽게도 이번시즌에는 시몬스가 없어 속공 피니셔로는 활약이 힘들지만, 토비의 플레이스타일이 전반에 잘 먹히는 건 여전해요.

토비의 활약이 특히 전반에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토비가 전반에 활약하고 버로우타도, 후반에는 엠비드가 바톤터치하니까요.

그리고 커리는 전후반 편차없이 꾸준하게 엠비드-토비를 지원합니다. 커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드디어 살아난 1월의 토비




1월의 토비는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일단 수비 부담을 덜어낸 것이 크구요. 거기에 어깨 부상을 치료하면서부터 특유의 터프한 골밑 마무리(우겨넣기)가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죠.

덕분에 전반전에 좋은 토비 특유의 면모도 살아났습니다(1월 전반전 평균 10.1 득점, 50.6% 야투율, 40.9% 3점 성공률). 심지어 전반전에는 3점도 잘 들어갑니다.

후반전에 버로우타는 토비 특유의 성향은 1월에도 여전하지만, 이는 플레이스타일의 한계라서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 봅니다(1월 후반전 평균 7.2 득점, 46.0% 야투율, 27.3% 3점 성공률).

덕분에 토비는 월별기록에서 10월 이후 처음으로 1월  NETRTG 플러스를 기록했는데요. 심지어 +10.9로 매우 훌륭합니다.

위 지표에서 보시듯이 수비공헌도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Usg%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1월 활약에는 단순한 롤을 준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월의 토비는 어깨 부상여파가 줄어들고, 수비 롤은 맨마킹 위주로 단순해졌으며, 공격에서도 메인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필리의 메인 전술인 스태거 셋에서 토비는 주로 스태거 스크리너로 활약하지만, 메인 스크리너는 엠비드이고 토비는 철저히 보조입니다.

그리고 토비는 보조 스크리너로써 위크사이드로 빠져서 2차 공략을 주로 담당하는데요(1차 공격전개가 막혔을 때 2차로 풀어주는 세컨푸쉬 옵션).

매우 간결하게 세컨푸쉬 위주로 가는 것이 토비에게 잘 맞습니다. 지금 토비는 Usg%가 월별 최하위이고(21.3%), 7회 이상 드리블 야투 빈도도 12월까지 11.6% -> 1월 이후 6.0%로 -5.6%나 하락할 정도로 플레이가 간결해졌습니다.

공수 모두 단순하게 롤을 바꿔준건데요. 

1월의 토비는 드디어 시몬스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롤을 단순화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시즌 토비를 시몬스 의존적인 선수로 맞춰서 살렸으나, 시몬스가 없는 현 시점에는 시몬스 없이도 최대한 롤을 단순하게 바꿔서 살려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필리는 12월까지보다 PACE도 많이 빨라지고, 속공빈도도 높아졌는데요. 이 또한 속공에서 강해지는 토비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역시 토비 활용은 리버스 감독이 최고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아쉬운 토비의 몇 가지




그럼에도 아쉬운 건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속공기회가 여전히 적은 편이어서 토비의 최대 강점인 속공 피니쉬를 살리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좋은 캐치 앤 샷 기회가 많아야 빛나는 슈터가 토비인데, 시몬스 없는 현 상황에선 특유의 코너아웃도 빛을 못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3점 슈팅은 아예 고장난 수준이죠. 다행스럽게도 1월 들어서서 속공과 캐치 앤 샷 기회가 조금 늘어나면서 토비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는 있으나, 시몬스 부재여파가 여전히 토비에게 마이너스인 건 분명합니다.

이렇다보니 한번씩 진짜 못하는 경기가 나옵니다. 1월에도 두 차례 정말 부진했던 경기가 있었는데요(로켓츠 35.3%, 위저즈 27.3% 야투율).

두 경기 모두 토비 본인의 손끝 감각이 별로였고(핑거롤/레이업 미스가 많았죠), 상대의 수비(우겨넣기 집중 차단)도 좋았습니다. 

즉, 우겨넣기가 막히면 다른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는건데, 이 때 시몬스의 조력이 아쉽습니다.

지난시즌에는 우겨넣기가 안될 때는 속공이나 캐치 앤 샷으로 활로를 뚫었는데, 이번시즌은 사실상 우겨넣기 원툴이어서 다른 방식으로 활로를 뚫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건 시몬스 트레이드 전까진 회복이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시몬스 트레이드로 누가 오느냐가 토비에게 중요할 거에요).



마치며




필리가 토비를 시몬스와 패키지로 트레이드시키려는 건 사실일 겁니다. 토비 본인이 트레이드 루머에 충격받아 경기력이 흔들린 경우는 요근래가 처음이었거든요.

토비 트레이드 설은 지난시즌까지도 꾸준히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토비도 강하게 느낄 정도로 팀에서 진심으로 토비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면에는 토비가 시몬스 파트너일 때 빛나는 선수라는 점도 크게 작용할 겁니다. 물론 연봉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허나, 현재 토비가 어깨 부상을 안고 있고 기복이 심한 것도 사실이어서, 트레이드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전 토비를 안고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1월의 토비에겐 큰 불만이 없습니다. 

1월의 토비는 원래 토비에게 요구되는 것(우겨넣기 기반의 안정적인 전반 캐리와 세컨푸쉬 & 1선 맨마킹)을 훌륭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깨부상만 나으면 기대치를 충족시켜줄거라 보거든요.

허나, 토비가 엠비드보다는 시몬스와 잘 어울리는 선수인 건 분명하고, 이번시즌을 통해 이 사실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토비를 시몬스와 묶어 트레이드하려는 모리 사장의 의중도 이해는 됩니다.

다만, 토비 트레이드 난이도는 시몬스와는 비교조차 안된다는 게 문제이긴 하겠네요.

그래도 1월 들어서면서 살아난 토비를 응원합니다. 부상많은 필리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철강왕인 토비가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주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1-22 12:48:5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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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1-20 17:58:06

토비 이즈 프리.... 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응?

WR
2022-01-25 09:57:54

토비는 필리팬으로써 언제나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선수입니다.^^

1
2022-01-20 18:00:45

제가 몇일전부터 토비 살아난거 같은데?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불꽃앤써님 수학적?으로 잘 증명 해주시네요

요즘 팀이 잘돌아간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엠비드가 정말 미친 활약을 해주고있으나 해리스도 많이 살아났네요 정말 그냥 저도 해리스는 나두고 시몬스만 트레이드해서 엠비드 조력자 한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드네요

WR
2022-01-25 10:00:18

어제 인터뷰보니 리버스 감독이 계속 간결하고 빠른 플레이를 요구했다는데, 이것이 최근 부진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역시나 토비는 퀵플레이를 할때 잘하는 것 같아요.^^

1
2022-01-20 18:39:42

부임하자마자 호포드도 예술적으로 처리했던 모리...이번에도 과연 해낼것인가 궁금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2-01-25 10:01:17

모리가 어디까지 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번 데드라인을 넘기지 않고 뭔가 벌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조지힐 실패사례까지 언급하며 신중함을 강조한 것이 이색적이네요.

 

더 긴 장기전이 될 지 궁금합니다.^^

1
2022-01-20 21:08:36

항상 훌륭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토비가 멘탈 압박을 받고 있었군요. 어쩐지 경기 내에서 멍때리는 모습이 잦다 싶었습니다.

닥 감독이 어떻게든 토비를 살려내긴 했지만, 결국 토비와 엠비드는 궁합이 좋지 않다는게 증명되는 중입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맥스 연봉을 받는 선수가 클러치 타임에 역할을 못한다면 우승팀이 되기 어렵겠죠. 저는 필리 선수로써의 토비는 응원하겠으나,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는 팔 수 있을때 파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2022-01-25 13:06:09

리버스 감독이 어제 인터뷰보니 토비에게 계속 간결하고 빠른 플레이를 요구했다 하는데요. 토비는 결국 심플한 롤에서 잘한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한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속공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시몬스없이 속공전개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 아쉽죠.

 

말씀처럼 토비와 엠비드의 궁합이 좋지는 않고, 이것이 필리가 토비를 떠나보내려 하는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샐러리 유동성 확보).

 

결국 이번 데드라인에 토비가 떠날지도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아요.

1
2022-01-22 14:05:45

결국 토비의 문제는 트위너라는 것이고, 이친구가 약간 (요즘은 잘 안쓰이는) 안좋은 의미의 트위너로서 경계선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합니다. 결국 팀에서 써먹기가 어렵다는것이겠죠.
토비선수 커리어 자체를 보면 매번 계속 팽당하면서 이어지고 있는데, 트렌드가 바뀌어도 트위너는 코너스톤이 되기 힘들구나 싶은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예전에 인터뷰 같은데서도 보면 올랜도시절부터 약간 팀에서 자신을 믿지 못하는 태도를 계속 당해오다보니까 틀드 루머에 잘휘둘리고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여튼 냉정하게 말씀하신 엠비드랑 안맞는다는데 필리에서 토비의 미래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너무 좋은 글 잘봤습니다.

WR
1
2022-01-25 13:08:03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리버스가 토비를 참 잘 쓰는데, 이마저도 시몬스없이는 힘들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최근 리버스가 토비에게 간결하고 빠른 플레이를 계속 요구해서 토비가 살아났다 하는데, 사실 시몬스없이는 토비가 잘하는 부분을 살리기 어려운 점이 참 아쉽습니다.

 

엠비드와 잘 안 맞는 건 입증된 것 같아서, 팀에서 토비를 떠나보내려하는게 공감도 가고 아쉽기도 하네요.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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