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
Xpert

조나단 쿠밍가가 숀 매리언처럼 뛰어주길 바라는 워리어스

 
41
  6836
Updated at 2022-01-17 15:30:48

 

조나단 쿠밍가는 2002년에 태어났다. 그는 불스 왕조를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으로 마이클 조던의 하이라이트를 접할 수 있었다. 그는 이후 그의 NBA 커리어 첫 감독인 스티브 커가 조던의 팀동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금요일 아침 커에게 다가가서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감독님은 우승 몇 번 해봤나요? " 쿠밍가가 물었다.

"(유나이티드 센터) 처음 와봤는데, 여기가 조던이 뛰던 그 건물 맞아요?

쿠밍가는 코트 위에서 성인처럼 움직이긴 해도, 현재로선 그는 과거 선수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NBA 세계에서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고 있는 농구 영아에 불과하다.

그가 맹활약하며 대승을 거둔 불스와의 경기 전 날, 커와 쿠밍가 사이에는 또 다른 대화가 있었다.

커는 필름을 동반한 미팅에서 쿠밍가에게 그가 로테이션 언저리에 머무는 이유가 되는, 전력을 다하지 않은 플레이 몇가지를 예시로 보여주고 싶어했다. 이번 시즌 쿠밍가의 집중력과 에너지는 너무 들쑥날쑥한 상태였다.

12월 말 킹스 전에서 나온 속공 수비 시퀀스는 그 수백가지 예시들 중 하나이다. 쿠밍가는 킹스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을 때 왼쪽 코너에 있었다. 그가 해야할 일은 백코트를 위해 뛰어나가 트랜지션 수비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그는 대신 그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패스를 지켜보며 하프코트를 지나갔고 이후 리바운드에 참여하기 충분히 가깝지 않은 왼쪽 코트 어딘가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이 수비 장면에서 그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는 치메즈 메투의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 로테이션을 돌지 않았고 트리스탄 탐슨과 인사이드에서 싸우고 있지도 않았으며 버디 힐드의 코너 3점을 막고 있지도 않았다. 그는 그저 no man's land(이도 저도 아닌 곳)에서 공격을 지켜만 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GIF 최적화 ON 
17.1M    1.3M

 

루키 시즌동안 그가 뛴 100분 가량의 필름을 보면 몇번의 비슷한 시퀀스를 발견할 수 있다. 반대로 그가 올바르게 뛴 20분 가량의 필름을 보면 또 투-웨이 슈퍼스타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도 있다. 워리어스의 베테랑들도 쿠밍가가 잘 플레이하고 있을 때는, 커가 말했다시피 "그의 재능을 이용하여" 주의를 더욱 기울이며 활발히 뛰어다닐 때임을 지적할 것이다.

"그를 어떤 라인업이든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스테픈 커리가 말했다.

"결국 그의 노력이나 플레이의 강도가 중요한거죠. 쿠밍가는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엄청난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어요. 그의 강점은 그가 열심히 플레이할 때 더욱 빛날 겁니다."

불스와의 경기 4쿼터에서 나온 플레이를 한 번 보자. 쿠밍가는 12개 중 10개의 슛을 성공 시켰고 이것이 두 개의 미스 중 하나를 기록한 장면이다. 그는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넣는데 실패했지만, 큰 점수 차임에도 불구하고 걸으며 백코트를 하기보다는 공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한 후 레이업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GIF 최적화 ON 
13.9M    977K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종류의 블락은 아니지만, 이 하이라이트 플레이는 허슬이 선제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영리한 3개의 어시스트, 자신감 있는 2개의 3점 그리고 4개의 엄청난 덩크를 포함한 그의 이번 경기 전체 하이라이트 패키지는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다.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1482209894577152003

 

이번에는 아주 간단하게 메이드에 성공한, 2쿼터 속공에서 나온 포제션을 한 번 보자. 조던 풀이 스틸에 성공하자, 쿠밍가는 3대 2 속공의 선두주자로 왼쪽 사이드로 열심히 뛰쳐나갔고 위긴스의 패스를 받아 업-앤-언더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GIF 최적화 ON 
16.1M    1M

 

 

2026년 버전의 쿠밍가 희망편은 아마 파스칼 시아캄 혹은 슈팅과 핸들링이 발전한다면, 폴 조지 같은 유형일 것이다. 그는 모든 디벨롭이 잘 이루어질 시, 슈퍼스타 윙이 될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의 경기는 여전히 정제되어있지 않고 타이틀 컨텐더 팀인 워리어스는 그가 보다 더 간단한 것들에 집중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전 시대의 선수 컴패리즌은 누가 떠오를까? 커는 숀 매리언을 예로 들었다.

"우리는 코트를 열심히 달리는 것에 대해서 항상 강조합니다." 커가 말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그의 재능을 이용하면서 최선을 다해 코트를 뛰어다는 거 있잖아요. 제가 피닉스에서 GM으로 있을 당시에 저희는 숀 매리언이 팀에 있었습니다.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 중 하나였죠. 그는 최고의 3점 슈터도, 최고의 패서/볼핸들러도 아니었지만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올스타가 될 수 있었어요. 코트를 열심히 뛰다보면 좋은 장면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게 쿠밍가가 나아가야할 첫번째 단계입니다. 그의 재능은 NBA 레벨에서도 눈에 띌만큼 특별합니다. 그 재능을 기반으로 그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슈팅, 경기 이해도 그리고 전반적인 기술의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두 경기(벅스,불스 전)동안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백투백 일정임에도 제가 본 그의 경기 중에서 코트를 가장 열심히 왕복했다는 사실입니다."

커리는 지난 금요일 시카고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말을 했다. 그는 그의 시대에서 영 코어를 발전시키려는 팀의 장대한 플랜과 그것이 그의 커리어를 더욱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가 신경써야할 것은 타이틀을 좇는 현재라고 말하며 항상 그래왔듯이 적절히 질문에 대답했다..

"내년, 내후년이 어떨 지는 아무도 모르죠." 커리가 말했다.

"워리어스 수뇌부가 그런 것들에 대한 균형을 잘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선수로서 저희들이 생각해야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석하자면, '2026년 쿠밍가 올 NBA 윙 만들기 대작전'은 커리의 임무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는 타이틀을 좇는 현 상황에서, 쿠밍가가 매리언의 습성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뛰며 노력하는 플레이를 코트 위에서 보여줄 때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그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집중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있습니다." 커리가 말했다.

"25분을 뛰든, G리그에 있든, 적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든, 그것과 상관없이 쿠밍가가 오늘 보여준 노력의 정도는 대단했습니다. 그가 뛰는 모든 시간들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는 뛸 기회가 생길 때 마다 그 노력을 보여줘야 할 거예요."


 

https://theathletic.com/3071699/2022/01/15/steve-kerr-related-jonathan-kuminga-to-shawn-marion-the-warriors-want-him-to-play-similarly/ 

 

 

https://twitter.com/JoeVirayNBA/status/1482190722040496129?t=pYrAcrr3WS38mFDQHF7Jqg&s=19

 

쿠밍가 본인도 어제 경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으로 수비에서 주의를 기울인 점과 최선을 다해 뛴 점을 꼽았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1-17 11:37:3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5
Comments
2022-01-16 13:21:02

확실히 루키들의 수비는 좀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WR
Updated at 2022-01-16 16:35:16

개인적인 감상으론 쿠밍가는 루키 중에서도 동기부여를 좀 외부적으로 집어넣어줘야 더 잘하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2022-01-16 13:22:50

빡달 션 매리언 ~~~~!!!! 호리호리한 체구이나 림을 부숴먹을 듯한 덩크와 아줌마 슛 장인~~~

2022-01-16 13:23:08

부상만 조심하자 !!

2022-01-16 13:33:48

2026 쿠밍가 올 느바 윙 만들기 라는 프로젝트 실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궁금하네요

WR
2022-01-16 13:48:11

정확히 기억은 나진 않는데 쿠밍가 드랩 직후 팟캐에서 기자들이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긴 합니다. 구단주가 드래프트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고 제일 원하는 그림이 쿠밍가와 와이즈먼이 2025년 쯤에 일선에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거일거라면서요.

2022-01-16 16:11:35

아마도 샌안 모델로 커리 에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구단 가치를 높이는게 목표겠죠. 좋은 선수도 중요하지만 볼거리가 좋은 선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풀 무디 쿠밍가 와이즈먼 각각 다른 포지션이기도 하네요. 루니는 노장인것 같지만 25이라는게 킬포입니다.

2022-01-16 13:36:32

정말 빈틈이 없는 팀입니다.

WR
Updated at 2022-01-16 16:34:00

와이즈먼의 잘못은 아니지만 와이즈먼때 한번 씨게 데이고 나서 이번에는 코칭 파트도 바꿔가면서 나름 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2022-01-16 13:56:45

작년 와이즈먼 육성 방법 실패후 많은걸 느낀거 같습니다 절대 급하지 않아요

2022-01-16 15:31:38

워낙 워크 애틱에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뉴스를 들어서, 잘 성장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과연 코치진쪽에서 그의 위험한 랜딩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지 의문이네요.한번도 언급 안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위험하게 한발 착지를 합니다. 제발 제발 빛나는 원석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쉽게 예방할 수 있는 큰 부상을 스탭진의 부주의로 크게 키우는 경우가 없길 바랍니다. 

2022-01-16 15:34:50

숀 매리언처럼 플레이만 해준다면야 갈아탈...

WR
2022-01-16 16:33:46

최전성기때는 어떤 유형의 선수였나요?

2022-01-16 16:49:21

아무래도 피닉스 시절이 전성기였죠. 딱 조각으로 좋은 선수였고 지금 미칼 브릿지스 같은 역할 + 아줌마 폼으로 쏴주는 3점이 좋았죠. 3D 의 정석같은 선수고 3~4번 역할이 다 가능하며, 내쉬 덕도 많이 보기도 했구요. 쿠밍가가 그정도만 커준다면야 진짜 팀에 알맞은 조각이죠 

2022-01-16 17:39:49

숀매리언이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죠. 위닝 플레이어의 자질을 다 갖췄고 슛폼이 좀 괴랄했지만 참 좋은 선수였는데 말입니다.

bos
72
8329
24-04-16
min
79
11341
24-04-16
atlbkn
40
6197
24-04-13
por
69
12983
24-04-12
hou
33
12023
24-04-08
orl
43
7896
24-04-10
dalsac
48
8294
24-04-05
dal
57
20121
24-04-04
gswind
89
11061
24-04-02
hou
62
11112
24-03-23
bos
125
31230
24-03-18
atlgsw
91
22979
24-03-18
bosden
59
7773
24-03-16
den
125
26113
24-03-14
lal
44
8863
24-02-24
den
92
19198
24-02-20
dal
81
16801
24-02-17
dal
79
9192
24-02-06
bos
54
6366
24-02-15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