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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를 잊어버린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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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4 15:12:10

 

 


특유의 정신없는 강공 일변도 플레이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전성기를 온전히 함께한 팬으로써 지금의 웨스트브룩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말년이 힘들거란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 경착륙은 당황스럽구요. 

 

오래 봐온 과거의 웨스트브룩에 비춰서 몇자 써보려고 합니다.  


 

1. 전성기의 슈팅 메커니즘  

 

개인적으로 팔꿈치로 밑에서 미는 폼/손목으로 위에서 터는 폼으로 릴리즈 형태를 구분합니다. 

 

대체로 원모션과 전자가 합치하고 (밀면서 멀리 나가는 딥3, 스텝백 등) 투모션과 후자가 합치하는데 (페이더웨이, 턴어라운드, 풀업) 저는 리듬이나 컨테스트시의 장단점을 보다보니 이렇게 구분하는게 편하더군요. 


다만 이런 구분에서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투모션 리듬으로 점프해서 원모션에서처럼 밀어쏘는 선수가 있을때입니다. 자세히 보면 투모션 리듬에서 더블클러치를 하듯이 밀어쏘는 선수가 아주 간혹 있습니다. 

 

(조던 크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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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리그에서 사라진 조던 크로포드라는 선수인데 통산 31%의 3점 슈터이면서 미들은 괜찮게 쏘던 시즌도 있던 선수입니다. 투모션 리듬에서 엄청나게 위로 밀어 쏘는데 내려오면서 밀어쏘니까 거의 더블클러치죠. 

 

이 선수보다는 동작이 작지만 웨스트브룩도 비슷한 타입입니다. 

 

정점에서 약간 내려오면서 팔꿈치로 쭉 밀죠.

 

(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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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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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떠난 직후) 

 

 

위는 감속이 다 된 상황이고 아래는 트랜지션인데 아래가 사실 중요한 짤입니다.

 

팔을 다 뻗는 위와 달리 아래에서는 팔을 반만 뻗으면서 튕겨내는데 중요한건 영점을 팔꿈치로만 조정하고 있다는 거죠. 일반적인 히치샷 풀업이나 결대로 미는 플로터에 비해 싱크 맞추기가 어려울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결함이 분명했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서 쏴도 꾸준한 느낌은 별로 없었던 건데요. 다만 전성기 시절에는 공간창출이 좋은 데다 저 폼이 수비의 영향을 덜 받다보니 수비를 달고 힘으로 만드는 뱅크샷, 갑자기 라인드라이브로 꽂는 3점, 트랜지션에서 하이아크를 만들어 쏘는 풀업점퍼 등이 위기시에 임팩트가 있었죠.  


꾸준하진 않았어도 저 폼 덕에 어려운 샷도 많이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2. 현재의 난점 

 

지금이나 그때나 성공률은 비슷해 보여도 질적으로 다른 것이 과거에 쏘던 것들은 드리블 전진 중간에 수비를 떨궈놓고 쏘는 점퍼였고 지금은 대부분이 새깅을 받은 상태에서 숨을 다 고르고 쏘는 샷들입니다. 썸타임 슈터 정도로는 인식이 되서 일단 붙고 뚫리던 수비들이 지금은 쏘기만 기다리면서 트랜지션을 준비하죠. 

 

지금의 운동능력으로 위에서 본 트랜지션 점퍼를 몰아서 쏘면 5분안에 게시판 3페이지 넘어갈거라고 보구요.

 

새깅에서 숨을 다 고르고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하고 쏘는 샷들이 그렇게 빗나가는건 싱크가 안맞는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같은 자리에서 에어볼이 짧게 나오기도 하고 길게 나오기도 하죠. 점프력이 내려가면서 원래도 상황별로 다 달랐던 싱크들을 하나하나조정해야되는데 본인도 지금 타이밍을 모르는것처럼 보입니다. 

 

더불어 슛이 좋지는 않았어도 유일하게 메커니즘으로 득을 보던 뱅크슛 하나만큼은 훌륭했는데 (높은 곳에서 앞으로 쭉 미니까 유리하죠) 이제는 뱅크슛마저 망가졌습니다. 다른건 원래 들쭉날쭉했다고 쳐도 이건 큽니다. 

 

(연도별 뱅크샷 성공률)

16-17 49.3%

17-18 57.5%

18-19 36.5%

19-20 50%  

20-21 62.8% 

21-22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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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가 짧아져서 급하게 포물선만 최대치로 올리다보니 백보드 위를 맞추는데 무관심 하다가도 이런 장면을 몇개 보면 마음이 안좋습니다. 어쩔수 없는건가 싶을때가 바로 포스트에서 이런 포물선을 볼때네요. 

 

문제점 자체를 아예 모르지는 않는것이 비시즌 연습장면을 보면 발 붙이고 원모션으로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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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터치 자체만 보면 리듬 또한 이런 형태가 적합해 보이나 역시 이런건 바꿀수 있는게 아니더군요. 

 

지금와서 슛폼을 바꾸는건 솔까 불가능한 일이고...플로터라도 달려있다면 여지가 있을텐데 원래 없었고....급발진 없이 공간을 만들자니 힘으로 팡팡 내려치던 드리블이 수비 손에 걸리고......정말 어찌해야 할까요.  


덩크는 22개 시도에 성공률이 56.4%던데 이거 역대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3. 결국 볼을 뺏은 레이커스

 

제가 볼때 그래도 경쟁력이 있는 파트는 드리블 푸쉬와 왼쪽사이드 픽앤롤에서의 빠른 패스 정도인데 AD가 빠지자 3점라인 밖에서의 안전한 횡패스나 퍼스트 브레이크 정도만 놔두고 계속 롤을 줄이고 있는게 보입니다. 픽앤롤 횟수만 봐도 최근 경기들을 보면 르브론, 몽크, THT와 웨스트브룩의 핸들러 횟수가 거의 비슷하죠. 

 

시즌 픽앤롤 핸들러 점유율: 웨스트브룩 (38%)르브론 (23.7%) THT (9.4%) 

최근 5경기 점유율: 르브론 (34%)웨스트브룩 (24%) THT (22%) 몽크 (21%) 


그렇게 롤을 줄이고 힘을 아낀 결과가 확 줄어든 턴오버인데 보시다시피 나아진게 없습니다. 

 

롤을 줄이기로 한 것이 갈매기 부재 상황에서만 유효한건지 웨스트브룩에 대한 팀내 평가가 끝난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만약에 후자라면 굳이 지금같이 빠른 템포를 유지할 필요도 없어지기 때문에 (레이커스는 개막부터 꾸준히 페이스 1~2위권을 지키고 있죠) 체력저하-템포 다운이라는 변수가 하나 더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매년 후반기에 부활하던 환경과 또 달라집니다. 

  

 

4. 활로는 있는가  

 

사실 슛폼이든 드리블이든 지금 뜬금없이 보이는 급발진이든 전성기에는 모두 무기가 되던 것들입니다. 이레귤러한 슛폼마저 특유의 급브레이크 능력과 어우러지는 풀업점퍼로 시너지를 냈다는걸 부인할 수 없죠. 

 

모든 것들이 전성기에는 강점으로 작용하던 것들이기 때문에 아이덴티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이상 컨버전은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뱅크샷까지 무너지면서 포스트업도 여의치 않아져서 다운템포에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더군다나 느린 템포에서 드리블이나 패스 자체를 수비가 쳐내는 장면이 계속 보이는데 약간의 차이로 절묘하게 꽂히던 불렛패스들이 걸리는건 순간스피드의 저하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자신감이 크게 내려온 것 같네요. 

 


솔직히 답이 안보이는데 저는 롤은 차치하고 그냥 원래 슛이 아예 없었던 선수처럼 뛰었으면 합니다.  

 

허용되는 기회에서는 무조건 범핑에 림 근처에서 점프까지 가고 스팟업에서는 패스받기 전부터 대쉬하면서 무조건 레이업만 노린다는 각오로 리브스처럼 막 뛰고 구르고.....볼을 세우고 생각할수록 악순환 같습니다.

 

클래스는 다시 못보여줘도 대학팀 3옵션에서 MVP까지 성취할 정도의 투지는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1-15 23:23:0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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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14 15:15:49

 점프가 낮아진다는건 상당히 슬픈일이네요..

2022-01-14 15:23:29

그렇죠...

 

점프가 낮아지다보니, 블로커를 피하려고 릴리즈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게 되거나 기존의 릴리즈 포인트가 아닌 타이밍에 슛을 던지고,  그게 문제가된게 아닌가 싶네요.

2022-01-14 17:48:59

원래 늙어서 몸 상태가 내려온다는 게 진짜 슬픈 일입니다. 요즘 절절히 느끼고 있... 

2022-01-14 15:18:14

요즘 보면 슛을 뭔가 고민하는 느낌이랄까?
초반에는 왼쪽에서는 45도 뱅크샷만 고집했는데 요즘에는 뱅크를 쏠까 바로 링으로 클린샷을 쏠까 고민하다가 에어볼이 자주 나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잘 모르겠네요! 언능 반등해주길!
차라리 갈매기가 빨리 돌아왔으면 하네요.
갈매기가 있을땐 팀성적은 안 좋아도 득점은 평균 20점이상은 해줬던거 같으니 감을 찾았으면 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버럭이화이팅!!!

2022-01-14 15:22:16

애정이 많이 담긴 분석글이네요 b

저도 본인이 인정하고 영웅마인드 좀 버리고 허슬할수있느냐가 관건 같습니다

 

클러치에 빠질 각오도 좀 하고..

Updated at 2022-01-14 15:28:41

"점퍼를 몰아서 쏘면 5분안에 게시판 3페이지 독점"

2022-01-14 15:29:08

폴조지 OKC 합류 시즌에 웨스트브룩이 벌크업 준비한다는 기사를 봤던거같은데..

개인적으로 그 벌크업이 다 망쳐놨다고 봅니다.

슛감의 척도는 자유투라고 생각하는데 그 시즌 이후로 자유투가 너무 망가졌어요 ..

그 시즌부터 자유투가 8할을 못찍는 불상사가..

2022-01-14 15:32:16

슛 폼 자체는 예뻐 보이는데 왜케 일정하지가 못할까? 했는데 역시 고수시네요. 전 저런 부분은 전혀 안보이네요 ㅠㅠ

썬더 시절 묻지마 풀업 엄청 날리던 시절엔 오히려 뱅크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뱅크 슛이 장기가 된 것 자체가 이미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걸까요?


WR
2022-01-16 09:10:01


왼쪽 포스트에서는 원래 잘 던졌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른 구역이 되는게 없어서 왼쪽에 더 집착하는것 같구요.

2022-01-14 15:34:50

저도 오프시즌 저 원모션 슈팅보고 진짜 우승을 위해서 바뀌나 싶었는데 단 한 경기도 실전에서 안보여주더라고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2022-01-14 15:35:37

애정이 동반된 이런 분석을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오프시즌에는 무언가 변화를 꾀해야겠다는 생각이 웨스트브룩에게도 강하게 드는 시즌이 아닐까합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글을 많이 읽다가 이런 글을 접하니 

웨스트브룩의 현상황이 안타깝다가도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겨서 좋습니다. 

2022-01-14 15:37:11

혹시 싱크가 무슨 뜻인가요? 슛을 쏠때의 일관성?? 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2022-01-14 15:55:29

상하체 연결 동작을 통해 리듬을 맞추는 것 정도 같네요.

2022-01-14 16:00:47

동시성이 아닐까 싶네요.
슛을 던질때 매커니즘에서 동시에 팔꿈치는 어찌 움직이고 손목은 어찌 움직이고 이때 리듬은 어찌하다 정도가 동시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2-01-14 16:32:47

웨스트브룩이 기존에 하체힘을 얹어서 팔로 밀어서 슛거리를 조정했는데

 

지금은 전성기시절보다 점프가 낮아진(하체 파워에 문제가 생긴)상태라서 

 

원래의 감각대로 팔로 밀어서 슛거리를 조정하는 게 어긋났다는 의미입니다.

WR
2022-01-14 17:37:59


위에서 써주신 내용들이 맞고 게임에서 슛버튼 늦게 떼면 저렇게 나가죠.

2022-01-14 15:39:06

팀적인 변화를 떠나 개인 폼 저하가 눈에 보이는게 좀 놀랍습니다. 저번 시즌 후반기 퍼포먼스를 보며 레이커스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2022-01-14 15:39:09

오프시즌 슈팅 폼 교정하는 것 보고 기대 많이 했었는데 아쉽습니다.
활발한 컷인 움직임으로 림어택에 집중하면 좀 더 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22-01-14 15:54:07
슛 매커니즘 설명 부분에서 연습 언급을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밑에 언급을 하셨네요. 연습할 때는 원모션으로 부드럽게 잘 넣기도 하더군요. 완전 오픈일 때만이라도 원모션 세트슛으로 올라갈 수는 없나 항상 궁금했어요. 그게 아니라면 오프시즌에 원모션 연습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데 왜 하는지 또 다시 의문이 남고요.

듀란트와 짝일 때부터 늘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는다고 생각해서 (나라도 하는 심정으로) 옹호해주고 싶은 선수가 웨스트브룩인데 참 말년에 험한 꼴 당하고 이제는 변호하기도 굉장히 힘든 상황(포제션이 줄면서 볼륨 하락)까지 가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고 그저 어떻게든 반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2022-01-14 17:52:23

오프 시즌에 아무리 연습해도 실전에서 그게 바로 나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강백호처럼 백지 상태에서 슛 2만번 쏴서 몸에 기억시키는 것도 아닌 이제 30대 중반의, NBA 경력만도 십 몇년 된 선수라 반사적으로 몸이 빠르게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격렬한 시합 도중에 '몸이 기억하고 있는' 리듬이나 폼 등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일은 생각하는 것보다 몇 백배로 어려울 것 같네요.

WR
1
2022-01-16 09:08:02


안정성 때문에 칼데론이나 하인릭 같은 선수들과 바꿔야 한다는 글도 올라오곤 했었는데 (사실 하인릭은 칼데론과 또 다르게 안정감과 거리가 있는 선수인데도) 전성기에는 외려 저평가도 심했었죠. 

2022-01-14 16:04:34

 요새보면 있는 정도 떨어질정도로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 와이낫 정신으로 일궈낸 커리어를 이렇게 끝내는건 너무 아쉽네요. 활로가 딱히 보이진 않지만 살아나길 바랍니다.

2022-01-14 16:44:42

운동능력으로 많은 걸 커버하던 선수라 다른 선수들보다 더 급격하게 떨어질 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팬으로서 참 보기 힘드네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지막에 적으신 것처럼 투지까지 없어 보여서;;

2022-01-14 16:49:11

웨스트브룩은 .... 베벌리 그게 가장 컸던것 같아요. 

그리고 웨스트브룩이 살려면 일단 공을 줘야한다고 봅니다.

지금 르브론이 공을 뺏어간건 임시방편인거죠 뭐.

2022-01-14 16:57:54

공격이 안되면 수비라도 먼저 잡고 가면 되는데...

1
2022-01-14 17:14:02

할리버튼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딱 말씀하신 예시대로 슛을 쏘는데(투모션 리듬인데 밀어쏘고 내려오면서 릴리즈) 엄청나게 성공률이 좋더군요. nba공홈 기준 미드레인지샷 성공률이 50%더라구요.

WR
Updated at 2022-01-16 09:06:41


할리버튼이 심한 원모션에서 출발해서 필요에 의해 풀업 점퍼를 늘린 케이스죠.  

 

원래 3점은 좋은 선수지만 두가지 다 정확하게 하는게 신기합니다. 

2022-01-14 17:22:50

애초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삼던 선수라 그게 떨어지니 단점이 도드라지게 보이네요  갑자기 슛이 늘리도 없고 하위팀에서 볼 쥐고 뛰면 모를까  지금 레이커스에서는 본문처럼 가자미 역할이라도 해야죠. 그거 아니면 정말 쓸 이유가 없어요. 자신감이 최고의 장점인 선수인데 본인도 겉으로만 아닌척하지 속이 말이 아닐듯 

2022-01-14 17:54:08

분석 잘 봤습니다. 웨스트브룩 좋아하는데, 요즘은 맘이 아파서 레이커스 경기 있는 날은 마니아에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2022-01-14 18:20:27

'5분안에 게시판 3페이지 넘어갈거라고 보구요.'
저도 버럭이는 그냥 돌파만 파는게 답이라 생각은 하는데
끝내 그게 안 되면 그냥 에이징커브 쎄게 온 거라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2022-01-15 08:27:41

항상 슛볼때마다 뭔가 성의 없이 툭 던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래서 느낀거 같기도하네요

2022-01-15 10:55:53

오프시즌 원모션 슈팅연습이 오히려 독이된것같습니다.
그시간에 잘하던거 유지하는 훈련을 했어야했는데 새로운거 시도하니 그건 그거대로안되고, 잘하던거는 새로운거 하느라 리듬 다 잃고 시간투자도 못했고..
서브룩은 걍 한달정도 공 잡지말고 푹 쉬다가 다시 원래자기가 하던거 들고 와야 중간이라도 갈것같습니다.

2022-01-16 13:57:56

담담하게 쓰신 글 같지만 읽고 있으니 씁쓸해지네요.

1
2022-01-16 20:08:07

말년에 맥그레이디가 스퍼스에서 쏘던 점퍼가 생각나더라고요 풀업점퍼를 그렇게 무섭게 꽂아넣던 선수가 은퇴직전이긴했지만 하체 밸런스도 흔들리고 너무낮아진 점프로 단 한번의 점퍼도 성공시키지 못하는걸 보고 안타까웠는데 현재 웨스트브룩도 슛폼을 바꾸지 않는이상 반등은 쉽지가 않을꺼 같아요

WR
2022-01-16 20:43:12


좋은 예시죠. 1년가까히 쉬고 뉴욕에서 나왔을때 보니까 타점이 내려와서 얼굴 앞에서 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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