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리그 선수별 간략평가.

1. 조나단 쿠밍가

팀이 살짝 4번처럼 더 쓰는거 같고, 점퍼보단 돌파위주로 좀 더 역할을 줘보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얼리 셋이나 트랜지션에서 몸을 갖다 박는 용감함이나 발란스가 괜찮아서 활력소가 될수 있겠다

싶은데, 반대로 오늘 움직이다 공 받는 (얼리, 속공)상황이 아닌 정적인 하프코트에선 제대로 된 NBA

사이즈 수비수인 트레이머피 상대론 드리블 치다 꽁꽁 묶인게 또 장단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오늘 머피가 고언더할때 정면서 던진 3점같은게 키가 될수 있겠다 싶습니다. 수비는 예상한 수준으로

못하고 있고 공격은 하프코트는 예상대로인데 속공이나 돌파는 기대보단 잘하네요. 

2. 아요 도순무 

대학때랑 비슷합니다. 보통 원스피드 플레이어라고 부르는데 가로론 빠른데 감속이나 속도변환에

좀 약해요.야구로 치면 100마일 파이어볼러인데, 오프스피드 피칭이 없는 타입. 또 가로속도에 비해

세로 점프 변환이 좀 처집니다. 그래도 가로 수비 되고, 압박이 거세지 않으면 공을 옮길줄 알고 

특유의 런닝 플로터가 좀 들어가만 준다면 벤치 한 자리에선 루키때부터 시간 좀 받을거라 봅니다.

프로에선 1번으로 완전히 뛰기보단 스리가드에서 3번자리 성격이 더 제 옷일거라 생각해요. 

3. 트레이 머피

갑자기 키큰 선수라 상하체가 아직 좀 따로놉니다. 그런데 이럼에도 수비랑 캐치3가 위력적이죠. 

오늘 쿠밍가를 거의 퍼펙트하게 틀어막은거뿐만 아니라, 지난 경기 모블리 상대로도 수비 잘했습니다.

간간히 공을 몰고 돌릴줄도 아는 면에서 이 사이즈 대비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코어힘이 갖추어져서

큰 키에 걸맞는 밸런스가까지 갖추어진다면 더 괜찮아질거라 봅니다.

4. 허브 존스

수비 진짜 끝내주게 잘합니다. 온볼 디펜스, 팀 디펜스 (Nail에서 프로 a급 수비수 수준 간섭력) , 

윅사이드 블럭 가능성에서 흠잡을게 없네요. 덩치와 스피드도 적당히 균형잡혀있는데다 손질은

파울없이 이미 프로에서 통할 수준이라 보고, 다른 루키들과 달리 짬밥에서 나오는 시야 스캔이나

수비지시까지 훌륭합니다.

다만 베이스라인 오프더캐치 3발 돌파를 제외하고 그 이상 드리블 치면 거의 턴오버를 남발하고

있다는점에서 무조건 캐치3가 들어가줘야 시간을 좀 받겠죠. 대학때 하도 연습해서 공 운반이나

연계는 좀 하는데, 아직 프로에서 믿고 맡기기엔 어떨런지도 의문입니다.

스틸이 기록되는 갯수보다 상대가 공흘리게 하고 다시 잡게 하거나, 디플렉션 하거나 이런 류에서

굉장히 많은 수치를 찍고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