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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리그 패트릭 윌리엄스 관찰 및 파트나우의 불스 선수 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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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 17:55:16

  불스 써머리그 3경기를 몰아봤는데, 작년 4패트릭 윌리엄스(이하 팻윌)가 팀 미래에 중요하고 또 좋아하는 선수기도 해서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팻윌 경기 감상과 더불어 글 마지마 부분에서 The Athletic 세쓰 파트나우의 티어 평가를 간략하게나마 다뤄보겠습니다.

 

  올해 1라픽을 넘겨준 시카고로서는 더더욱 이 선수의 성장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걸 아는지 팀에서도 공격권을 밀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공격 시도 적극적인 건 좋았으나 늘어난 온볼이든 예전부터 약점이었던 스팟업 플레이든 썩 잘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전히 어린 선수고 또 열심히 운동한다니 이번 써머리그 감상평은 닫힌 결론이 아니라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나 관찰 지점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비는 기존 약점 포함해서 아쉬웠는데 일단 공격 위주로 써봅니다.

 

패트릭 윌리엄스 SF.PF 신장 6'8" 윙스팬 6'11"

  • 3경기 평균 21득점 9.7리바 2.7어시 4.7턴오버
  • 215/42 35.7% 37/16 43.7%

 

▼ 대학 시절부터 보인 강점으로 프로와서도 폼이 좋은데, 픽앤롤/핸드오프에서 슈팅 때릴 공간이 생겼을 때 위로 솟구쳐서 던지는 미들 풀업 폼이 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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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일반적으로 온볼에서 미드레인지 풀업 뽑아내는 상황이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드리블중에 스텝백/사이드스텝으로 슈팅 공간 만들 수도 있겠고, 또 사이즈가 되는 미드레인지 킬러급 선수들(예컨대 카와이나 조 존슨)은 드리블 칠 때 상대 수비수랑 몸 부딪히면서 슈팅 공간을 만들어 쏠 수도 있는데요. 팻윌은 대학 시절부터 스텝백류의 점퍼 시도가 적었고, 프로와서도 기본적인 스텝백 시도 자체가 요즘 선수들치고 엄청 적습니다(점프샷 총 168개 시도 중 스텝백은 오직 9). 당연히(?) 아직은 수비수를 자기 몸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공간 만들고 슛하는 것도 안 되고요.

 

▼ 보통 6‘8“ 사이즈를 가지고 있고 슛터치도 괜찮다면 미드포스트 근방에서 공 줬을 때 마무리 장면들도 나와야 하는데요. 특히 이번 써머리그에선 이거 포함해서 작정하고 팻윌한테 일대일 기회를 많이 밀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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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동안 힘 실어서 백다운을 이어가기보단 페이스업 전환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공격 과정에서 보인 기본적인 피벗 활용등은 어설펐습니다. 턴어라운드 슛은 한번인가 나왔고 백다운 치다가 뒤로 몸 기울이고 쏘는 점퍼등은 못 봤는데 아직까지 공격 다양성은 부족했고요

 

  3점은 표면적인 성공률(7/16 43.7%)이 괜찮았고, 빠르지 않은 릴리즈나 뻣뻣한 폼이 예전보단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완성 상태는 아니고, 종종 오픈3점 던지길 거리는 건 여전했습니다만. 사실 3점을 배제하고 아예 공 잡을 때부터 스팟업 돌파 들어갈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괜찮은데, 팻윌은 대학 시절에도 그렇고 프로에서도 상대 수비의 클로즈아웃을 공략하여 돌파하는 게 약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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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와서도 트레블링으로 PPP부터 2차 스탯등을 참 많이 깎아먹었다 싶은데, 애초에 공 받고 3점 쏘거나 돌파 바로 들어가야 하는 걸 저렇게 머뭇거리는 게 아쉽죠.

 

▼ 패스 받고 3점을 쏘든 돌파를 들어가든 판단 속도나 준비 자세에서 곧장 공격으로 이어가는 흐름이 좀 아쉽고, 또 드리블 치면서 돌파 들어갈 때 한발씩 길게 집어넣는 게 여전히 어색한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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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도 이걸 인식하는지 나름 의식적으로 길게 집어넣었다 싶은 장면들도 있었는데, 자유투 얻어낸 상황도 있었지만 마무리 자체는 실패한 장면들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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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다운도 그렇고 드리브 돌파시에도 몸으로 밀고 들어가서 확실하게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다거나 볼킵이 아쉬운 장면들도 아직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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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인 공격 시도는 좋았으나 낮은 2점 성공률(15/42 35.7%)이나 턴오버 숫자만 봐도 온볼도 그렇고 패스 받고 들어가는 공격도 개선할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수비는 사실 빅맨으로서 수비가 처참한 시모노비치등의 선수들과 같이 뛴 영향이 크겠지만, 써머리그 특성상 수비 로테이션이나 헬프수비 등 조직력보단 일단 자기 마크맨부터 막는 게 중요한 상황에서 여전히 스크린 대처나 일대일 퍼리미터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공격에서도 스텝을 내딛을 때 힘을 잘 싣지 못한다는 거 외에도 수비에서도 가로스텝이 기민하지 못하고 또 상대 발에 걸렸을 때 너무 쉽게 넘어지는 거 같은데, 그런 점에서 드랲 이전부터 Positive님이 계속 하체쪽을 지적해주셨던 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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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쓰 파트나우의 불스 선수 티어 분류

  예전에 파트나우의 잭 라빈에 대한 서술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티어 기사 내용들과 함께 아주 간략히만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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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에서 나온 주요 시카고 선수들 티어는 이렇고요.

 

  • 3C 라빈 - 4A 드로잔 - 4A 부세비치 - 5A - 5A 카루소

 

  과거 기사들 포함하여 파트나우의 시선에서 바라봤을 때 라빈과 드로잔을 세간의 평가보다 낮게(?) 배치한 이유를 제 나름대로 거칠게 요약해보겠습니다. 라빈 같은 경우는 사실 지난 시즌 도중에도 파트나우가 기사에서 몇번 언급한 내용과 관계 있는데요. 리그 전체적으로 슈팅이 잘 들어가고 핫핸드인 선수들도 많이 나오는, 여러모로 기이한 20-21 시즌동안 통산 슈팅 성공률보다 훨씬 높은 슈팅 효율을 찍은 선수들에 대해선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더 보고 싶다는 의견입니다

 

  파트나우가 비교적 간단한 발상으로 만든 야투 기댓값과 비교했을 때 지난 3시즌 모두 리그 평균 이하였던 라빈이 올해는 탑10 (시즌 중 수치니깐 최중 순위는 이거보다 떨어졌을 겁니다)을 기록하며 엄청나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이런 대단한 퍼포먼스가 계속 이어질지 한 시즌을 더 보고 싶다는 겁니다. 사실 굳이 샷퀄리티 계산하지 않아도 라빈이 20-21시즌 거의 모든 슈팅 구간에서 많이 끌어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기도 했고요. 이게 다음 시즌에도 어느 정도 이어지면 지금의 3C보다 더 위로 평가를 올리겠죠. (저의 생각으론 시즌 초에 NBA 주전급이 아닌 젊은 선수들과 뛰면서 마진을 많이 깎아먹었다고 보지만 어쨌든) 라빈의 마진 스탯 자체도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점도 랭킹을 더 올리는 걸 어느 정도는 주저하게 만들었을 거고요. 

 

  드로잔 같은 경우 1. 최근 몇시즌간 (수비등의 요인으로) 드로잔 온코트시의 넷레이팅이 오프코트시의 넷레이팅보다 못했고 2. 자체 샷크리에이션 능력이 괜찮지만 최상급은 아니며 3. 동료 선수가 공을 가지고 돌파등 온볼 공격을 진행할 때 드로잔의 3점 능력으론 충분한 스페이싱을 제공하지 못하다며 4A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실 온오프 스탯 얘기는 샌안 시절뿐만 아니라 토론토 시절까지 이어지는 내용일 거고요. 3번 항목에 대해선 당연히 (캐치3점이나 림컷등) 패스 받은 이후 이뤄지는 효율 높은 마무리 플레이가 나오려면 우선적으로 누군가가 온볼로 상대 수비수 이목을 끌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언급하면서도자기한테 공이 없을 때 동료 핸들러를 위한 스페이싱 제공등의 기여도 또한 살펴봐야 한다는 점 또한 짚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가 선수 평가의 큰 틀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굉장히 자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유료 기사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theathletic.com/2737630/2021/08/09/nba-player-tiers-the-top-125-players-ranked-in-groups-from-lebron-james-to-ivica-zubac/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8-16 13:36:5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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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14 18:19:49

이번시즌 시카고도 진짜 기대되네요.

WR
2021-08-14 18:36:16
같은 로스터를 보고도 정말 넓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하게 평을 내릴 수 있는 팀이 아닐까 싶은데, 어떨지 저도 되게 기대되면서 궁금하네요. 

로스터 구성을 좋게 보고 재밌을 거라 생각하는 기자들조차도 만약에 자기들이 시카고 프런트였다면 이런 로스터를 구성하진 않을거라고 말하긴 하는데, 어쨌든 여러모로 지켜볼 요소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08-14 18:33:06

코로나 특수가 아니라 진짜 터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수비력 향상을 약속했다니 더 기대가 되네요. 올 시즌 보여줘라 zach!!
팻윌은 아직 개선점이 보이긴 하는군요. 뭐 어느 선수가 안 그렇겠습니까. 서머리그부터 경험치 먹고 터지면 되는거죠. 적극성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노력파인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WR
2021-08-14 18:33:39
라빈의 미드레인지 점퍼 같은 경우는 사실 라빈이 가진 슈터 이미지에 비해 커리어 성공률이 리그 평균보다 훨씬 아래였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모리볼을 따라하고자 시도한 보일런볼(?)을 따르는 게 맞다는 반응이 우세했었습니다. 최근에 불스에 관심이 많은 베팅 업체 기자 (전직 CBS 기자) 맷 무어도 그쪽이었고요.

저는 그때도 특정한 상황이라면 라빈이 돌파하거나 3점 던지기보단 미드레인지 점퍼를 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처럼 미들 점퍼 성공률이 커리어 성공률보다 15%-20% 오른 상황이라면 더더욱 쏴도 되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도노반 감독이나 코칭 스태프진이 라빈 좋아하는 상황을 만들어준 걸 인정하면서도 보일런 -> 도노반 효과 이상으로 성공률이 대폭 오른 거 같아서 이 기세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지 궁금하긴 합니다.

점퍼 성공률이 살짝 떨어지더라도 눈으로 보이는 발전한 돌파 패턴이나 나아진 패스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잘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Updated at 2021-08-14 18:53:43

테디 영도 라빈을 더 까다롭게 만드는 원인이었던 것 같은데 부세비치, (아직 모르지만) 마카넨, 브래들리 등 빅맨과의 시너지가 좋길 더 기대해 봐야겠죠.
아주 개인적인 생각인데 세간의예상보다 플옵을 가볍게 진출할 것 같은 기대.. 아니 예상을 해뵵니다.

2021-08-14 18:44:54

패트릭 윌리엄스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작년에 부세비치를 데려오는데 성공한 것에 비해 결과가 많이 아쉬웠지만 서두르기보다는 팻윌의 성장과 더불어 차근 차근 팻윌의 타임라인에 맞춰 팀을 재건해나가는 그림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프론트가 너무 공격적인 무브를 취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팻윌의 볼소유도 당연히 줄어들게 되고 그로인한 성장에 악영향이 있을거라 보고 또 팀에 팻윌과 함께 성장해 나갈 상위픽 유망주를 더하지 못해 팀이 잠깐은 플옵에 나갈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지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우승권 팀이 된것도 아니고요.
여러모로 마음이 쓰리네요...

WR
2021-08-14 19:09:57
결국 라빈이 UFA로 풀리는 시점을 1년 앞두고 (라빈 트레이드까지도 고려하는) 완전 리셋이냐 아니면 1승이라도 더 뽑으면서 달리는 팀을 만드느냐는 갈림길에서 시카고 프런트는 후자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 시카고 상황이 흥미롭다면서 좋게 보는 기자들조차도 자기가 만약에 프런트로서 결정을 내리는 입장이었다면 이렇게 1라픽 3장 써가면서 로스터 구성하진 않았을 거라 말하더군요.

팻윌 같은 경우 대학 시절부터 몇몇 온볼 플레이에 강점을 보였지만, 아직 플레이 다양성도 부족하고 각각의 플레이들에서 효율등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 달리는 팀에 있든 리빌딩팀에 있든 지금 당장 코트 위에서 잘해야 하는 플레이타입은 스팟업으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 윙플레이어들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봤을 때도 스팟업 카테고리에서 못하면서 온볼 밀어주기 가능한 에이스급으로 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기에 팻윌도 스팟업부터 차근차근 잘해주면 좋겠네요. 일단 20-21시즌은 백분위 31.7%로 별로였는데, 100%에 가까울수록 좋은거니 다음 시즌엔 최소 65% 이상은 찍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1승이라도 더 뽑아내야 하는 상황속에서 끌어올리는데 기회를 주는 시간 자체는 줄어들 수 있고, 또 라빈-드로잔-부세비치의 3인 수비 조합을 생각해봤을 때 팻윌보다 핸들러 수비가 나은 카루소를 클러치등에 기용하면서 밀리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WR
Updated at 2021-08-14 18:49:59

파트나우가 샷크레이에션 관련해서 썼던 지표를 간략히 설명한 예전 댓글도 복사해서 써놓습니다.

 

 

파트나우는 슈팅 시도하는 지점이랑 수비수의 샷컨테스트 등의 요인을 고려해서 한 선수가 던지는 샷프로필의 리그 전체 평균 기대값을 구했습니다. 이걸 "샷퀄리티"라고 정의했는데, 리그 에이스급 선수들이 하는 온볼 플레이들 종류(온볼 돌파/풀업 슈팅/컨테스트샷 등등)일수록 고난이도 야투 시도이기 때문에 이거의 기대값도 낮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샷퀄리티와 더불어 그 선수가 실제로 기록한 성공률을 비교했을 때 샷퀄리티가 더 높다면 그 슈팅 프로필에서의 리그 평균 기대치보다 못하다는 뜻이고, 반대로 그 선수의 실제 성공률이 높으면 리그 평균 기대치보다 잘 넣는다는 뜻인 건데요. 

이 수치로 따졌을 때 라빈이 시카고에 있는 4시즌동안 올해 빼고 3시즌간 전부 리그 평균치보다 낮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시도하는 야투의 난이도가 높은 거 대비해서 실제 라빈의 성공률은 그 샷프로필하에서의 리그 평균 성공률보다 낮았다는 말인데요. 이게 올시즌은 월등하게 좋아져서 라빈 본인의 슈팅 효율이 샷퀄리티보다 좋은 건 물론이고 그 차이가 리그 탑10안에 들정도로 기대치보다 훨씬 잘 넣고 있다고 합니다(1위 조해리스 - 2위 듀란트 - 3위 폴조지 - 4위 미들턴 - 5위 맥컬럼 - 6위 라빈 - 7위 할리버튼 - 8위 커리 - 9위 카와이 - 10위 어빙 - 11위 잉그램).
 
이런 극적인 변화에 대해서 일단 파트나우는 올시즌이 아직 남았으니 표본을 더 늘려서 보고 싶다는 투로 얘기를 했습니다.

티어 기사에 첨부된 올 시즌과 통산 슈팅 성공률 비교표입니다.
 

잭 라빈의 구역별 슈팅 성공률

14-15시즌~19-20시즌
RIM 63.8% FLOATER 28.1% SHORT MID 28.1% LONG MID 30.3% THREE 37.5% 
20-21시즌 
RIM 69.3% FLOATER 36.2% SHORT MID 47.8% LONG MID 46.0% THREE 41.9%  
Updated at 2021-08-14 20:32:18

 팻윌은 그새 프레임이 조금 더 단단해진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지난 시즌 심했던 버퍼링이 아직 여전하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보다는 좋아진거 같아요. 3점 릴리즈도 다듬었더군요.아직은 부자연 스럽지만 지난 시즌 보다는 좋았습니다.

불스와 팻윌의 팬으로써 팻윌이 빠르게 성장하며 팀에서 언제든 2-3옵션을 해결해줄 선수로 당장 활약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팻윌 조금 늦어도 되니 샌안토니오에서 카와이가 루키때 부터 성장하던 궤와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카와이 만큼 대형 플레이어로의 성장이 아니라 불스에서의 쓰임과 본인의 성장 곡선의 변화가 닮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나 좋은글, 디리클릿님 덕택에 불스팬은 즐겁습니다.

WR
2021-08-15 13:11:20
팻윌이 KC 존슨 팟캐스트에 나와 말하길 예전에 어릴 땐 코비 좋아하고 경기 많이 봤고, 최근엔 필름 스터디 느낌으로 카와이나 폴조지 버틀러등 경기를 열심히 본다고 하더라고요. 

말씀대로 카와이의 현재 위상을 떠나서 성장 경로만 보면 팀이 인게임에서 잘 활용하고 밖에서는 카와이 본인이 열심히 온볼 능력 키운 그런 경로를 팻윌도 잘 재현해나가면 좋겠습니다 
2021-08-14 20:32:54

양질의 글 잘읽었습니다!!

WR
2021-08-15 13:11:45

저도 올려주시는 번역글이나 정리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21-08-14 21:38:5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팻윌과 함께 핸들러 롤을 기대할 수 있는 닷슨과 도순무를 관심있게 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더라구요ㅜ 특히 작년 닷슨의 경우 언드래프티 중 스틸픽으로 기대되기도 했는데.. 왜 지나쳤는지 의아했던 올해 드리프티 샤리프 쿠퍼가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 보이고 있는걸 보니 더 아쉬움이 크네요ㅜ

WR
2021-08-15 13:12:08
올해 1라픽도 없고 그래서인지 뭔가 FA에 신경을 집중했다는 그런 느낌도 좀 들더라고요. 

딴 선수들 보면 일단 시모노비치는 생각했던 거보다 스크린도 단단하게 거는 모습이 나왔고, 공격에서도 자기 놔두면 미들 점퍼 쏘고 핸드오프 페이크성 섞어서 숏돌파 들어가는 저돌성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픽앤롤이든 픽앤팝이든 한 가지는 확실하게 해야할텐데 아직 확실한 무기가 안 보였고, 수비는 원빅으로 쓰기엔 함량 미달이더라고요. 박스아웃도 제대로 못해서 경기 초반에 질책성 교체 당한 장면도 있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닷슨이나 도순무한테 NBA에서 핸들러 롤 소화를 기대하긴 힘들 거 같은데, 핸들러들끼리 핸드오프 주고 받으면서 마치 휴스턴 로켓츠가 21 내쉬 시리즈등 쓰는 것처럼 돌리는 전략 자체는 시카고 선수들한테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08-14 21:40:42

잘 읽었습니다. 드로잔이 공 없을때 3점등을 제공 못하것도 그렇치만 움직임이 없습니다. 자기가 공을 가지고 하는건 몰라도 없을때도 공간을 만들어 주는 움직임 조차도 없는게 조금 안타까운 모습이죠…

WR
2021-08-15 13:12:28
말씀대로 캐치3점 위협은 그렇다 쳐도 컷인으로 상대 수비 교란하거나 아님 아예 공 바로 받고 돌파 흐름 이어가는 모습이 적은 건 좀 아쉬운 부분 같습니다. 

오프볼 무브가 왕성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 하프코트에서 패스 빼주는 것도 제일 낫기 때문에 일단 공 소유 비중을 드로잔이 꽤 높게 들고 갈 거 같은데, 론조의 캐치 3점이나 라빈의 오프볼 무브 혹은 공 받고 바로 자기 공격 이어갈 수 있을지 봐야될 거 같더라고요. 
Updated at 2021-08-16 12:24:45

이 좋은 글을 이제 봤네요 제가 스스로 내린 결론은 루키시즌 팻윌 모습에서 장차 2년 뒤에 준올스타급까지 바라볼만한 굉장히 유망한 프로젝트형 선수라고 봤습니다 망설이는 성향이 강하고 아직도 훌륭한 자신의 몸을 잘 못쓰고 기술이 여전히 어설픕니다만 피지컬이 한층 단련 됏고 슛이 꽤 가다듬어졌고 자신의 몸 쓰는 요령만 파악해도 끝모를 성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설픈 가운데서도 팀롤을 수행해내는 농구 지능도 괜찮았죠 이런 면에서 온천매니아님 의견이 매우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하나 따지고 싶은게 론조의 영입은 팀의 방향성에 맞더라도(특히 라빈과 잘 맞을 겁니다) 온볼 성향에 수비가 약한 데로잔을 넣어 어떻게 지금 팀에 조합시킬지 의문입니다 팻윌이 정말로 넥스트 카와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설령 그렇다 해도 이번 시즌 결과를 요구하기엔 여전히 갈길이 멀고 성장을 위해 더더욱 교정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3-4번 자리에 설 것으로 보이는 드로잔과 묘하게 겹칠 거예요

그리고 테디어스 영이 없는 골밑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물론 영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쓸거라 예상했고 거기에 대해서 동의는 하지만 수비는 어떻게 할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요 아무리 원나우 모드라지만(그 취지도 이해합니다 여태껏 고인물 불스와 전혀 다른 액션이었죠) 이런 팀 구성이 나올지 몰랐네요 추가 보완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WR
2021-08-16 17:39:10
라빈과의 조합 측면에선 핸들러 수비가 되면서도 플레이메이킹까지 가능한 포인트가드나 아니면 (수비 좋은 거 포함) 사이즈가 좋은 윙핸들러 붙여두는 게 제일 나아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런 유형의 선수들 구하는 거 자체가 어렵다보니 올해 FA 선수들중에 구할 수 있는 선수들중에서 최고 선수 영입하는 방향으로 나간 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수비 측면에선 사실 새로 데려온 론조는 윙디펜더 역할을 해준다고 하면 남은 한 자리는 팻윌보단 볼핸들러 잘 막을 카루소를 껴야겠다 싶은데, 그래도 여전히 상대팀에서 공략할만한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현재로선 마카넨 사트 말고 유의미한 전력 추가가 어려워 보입니다. 마카넨한테 관심있다는 미네소타를 예로 들면 사트 조건으로 1라픽 받는 건 많이 무리고 밴더빌트 데려오면 마카넨보다 현 로스터에 더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인데, 팀이 사트 조건을 가리는 건지 마카넨 요구 금액이 높은 건지 아니면 둘 다 인건지 진척될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2021-08-22 17:23:33

레이커스팬이지만 담시즌 제일 기대되는 팀은 불스입니다 잘봤습니다

WR
2021-08-24 15:41:58

저도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좀 되는데, 어느쪽이든 이야깃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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