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번역] 랍 펠린카, 리그에서 가장 대담한 수완가

 
51
  10279
Updated at 2021-08-02 00:50:19

https://theathletic.com/2740894/2021/07/30/russell-westbrook-trade-cements-lakers-rob-pelinka-as-leagues-most-audacious-operator/

 

"디 애슬레틱"의 빌 오람 기자가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에 대해 흥미로운 기사를 기고하여 이를 레이커스 팬분들에게 공유코자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흥미로운 내용들도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랍 펠린카 체제 하의 레이커스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로스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지가 제시되어 있었고, 이 중 펠린카는 가장 거대하면서도, 번쩍이는 옵션을 선택하였다.


목요일 오후, 레이커스는 그들의 고질병인 3점 슛 문제를 해결할 버디 힐드 트레이드로 가는 듯 해 보였다. 이후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는 레이커스가 딜에 근접해 있다고 보도하였다 – 그러나 이는 힐드도, 킹스도 아니었다.


대신에, 펠린카와 레이커스는 32세의 MVP, 웨스트브룩을 영입하기 위해 2020년도 파이널 우승 멤버였던 쿠즈마와 KCP라는 두 중요한 조각과 몬트레즐 해럴, 올해 22번 픽을 넘기는 블록버스터 딜을 성사시켰고, 이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와 같이 할 3번째 슈퍼스타를 얻게 되었다.


레이커스는 비록 로스터에서 슛을 쏠 수 있는 선수가 없다하더라도, 마침내 빅 쓰리를 가지게 되었다.


웨스트브룩이 레이커스와 핏이 맞는가에 대해선 가장 처음 언급되었던 버디 힐드와는 달리 시각화하기엔 쉽지 않다. 웨스트브룩은 슈팅능력이 빈약한 슈터로 악명이 높고, 비효율적인 득점원이다. 그는 또한 NBA 역사상 트리플-더블 기록 리더이며, 불 같으면서도 격렬한, 투쟁심이 넘치는 선수이다.


워싱턴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웨스트브룩은 평균 22.2득점, 11.7어시스트, 11.5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본인의 커리어에서 4번째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시즌을 보냈다. 스탯을 세는 것은 NBA에서 더 이상 유행은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엄청난 기록이다. 웨스트브룩은 제임스 하든과 공교롭게도 레이커스에 의해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후, 위저즈로 건너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런 웨스트브룩에게 레이커스는 최근 4시즌 동안 그의 4번째 팀이 되었다. 


과연 웨스트브룩의 영입은 LA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누가 알겠나.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펠린카가 이러한 대담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데에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레이커스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자로서, 지난 3시즌 동안 펠린카는 그 자신을 리그에서 가장 대담한 수완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펠린카는 지난 달에 이렇게 말한 바 있다 - “우리는 18번째 우승 배너를 가져오기 위해 지칠 줄 모르는 욕망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2루타로 충분했을 것을, 홈런 스윙(웨스트브룩 트레이드)을 날렸고, 만약 이것이 볼을 담장 밖을 넘겼다면, 큰 움직임을 가져가는 데 무슨 해가 있을까?


매직 존슨이 2019년 사임한 이후, 펠린카는 르브론 제임스를 위시로 한 로스터를 매 여름마다 극적으로 개조해 왔다. 첫째로, 앤써니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 뉴올리언스의 높은 댓가를 맞춰주었으며, 두 번째론 챔피언쉽 우승 로스터를 쪼개어 더 젊고, 더 운동능력이 출중한 로스터로 탈바꿈 시켰다. 마지막으로 셋째, 목요일에 레이커스의 남은 트레이드 자산들을 희생시키면서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그의 이러한 두려움 없는 팀 변화 결정들은 르브론 제임스의 적응 능력과 그에게 적응할 수 있는 새 동료들을 구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대한 깊은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세 시즌 중 가장 잘 안 좋았었던 시즌은 바로 제임스의 곁에 3점 슈터들이 아닌 볼 핸들러들을 붙여주는 결정을 한 첫 번째 시즌(2018-19)이었다.


웨스트브룩을 영입한 것은 이러한 2018-19 시즌의 잘못을 되풀이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비록 펠린카가 FA 시장에서 이러한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다 하더라도 말이다. 목요일 저녁, 제임스가 그의 인스타그램에 웨스트브룩이 레이커스 저지를 입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웨스트브룩을 환영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그러나 하나 확실히 할 것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펠린카에게 있어 여태까지 그가 내린 결정 중 가장 큰 도박이 될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2년, $91밀의 계약이 남아있으며, 마지막 2022-23 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웨스트브룩이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그가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 르브론 제임스의 계약이 끝나는 2022-23 시즌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이 말인 즉슨, 르브론 제임스와 레이커스, 그리고 특별히 펠린카에겐, 목요일의 웨스트브룩 트레이드가 그들이 날릴 수 있는 마지막 빅 스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프랜차이즈가 열광하는, 스타 파워를 레이커스에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LA 태생이며, UCLA 스타였다. 또한, 고향으로의 복귀이며, 그의 커리어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 우승에 실패한다면, 다다음인 2022-23 시즌에 세 슈퍼스타에게 $130밀의 연봉이 보장된 상태에서, 어떤 다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가에 대한 질문 역시 떠오를 수 밖에 없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올-인 무브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바로 이 웨스트브룩 딜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웨스트브룩의 연봉, 그리고 그의 결점을 떠안겠다는 펠린카의 의지는 레이커스가 다시 NBA 최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구단 내부적으로 위급함을 느끼고 있음 역시 말해주고 있다. 비록 웨스트브룩이 영입되었다 하더라도, 레이커스는 컨텐더 팀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이 남아있다.


리그 모라토리엄 기간이 8.6일에 끝나기 전까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완료될 수 없다. 이것이 의도적이던 아니던, 레이커스는 FA 시장을 앞두고 단 4명의 선수만이 계약되어 있다 – 데이비스, 제임스, 웨스트브룩, 마크 가솔. 알렉스 카루소와 THT 둘 다 FA인 상황으로 레이커스가 다시 데려올 수 있으나, 둘 역시 타 구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론적으로 데니스 슈로더와 재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레이커스로 하여금 슈로더에 대해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지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FA로 풀린 선수들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레이커스는 샐러리 캡을 이미 초과했기에, 남은 로스터 11자리를 채우는 데 있어 제한된 옵션들만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현재 Taxpayer MLE, 베테랑 미니멈 계약만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레이커스는 우승을 위해 연봉 손해를 감수하려는 선수들의 의지로부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나, 항상 계획대로 갈 수 있지 않음 역시 염두해 두어야 한다. 레이커스는 지난 해 BAE로 웨슬리 매튜스를, 2년 미니멈 계약으로 마크 가솔을 영입하면서, 이는 당시 좋은 영입으로 여겨졌었으나, 두 선수 모두 부진하였고, 로테이션 아웃되기도 하였다. 안드레 드러먼드 사례 역시 마찬가지 였다.


펠린카는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면서 그 스스로 더 많은 일을 떠맡게 되었다. 레이커스 현재 제한된 자원으로 3점 슈터를 찾는 것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던 구성원들 역시 이제는 남아있지 않다.


레이커스가 그들의 뎁스를 어느 정도 보전하고, 힐드 딜을 이끌어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주장 역시 존재한다. 레이커스는 KCP와 22픽(아이재아 잭슨 –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를 지킬 수도 있었다. 


그러나 펠린카는 언제나 그랬듯, 담대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로, 웨스트브룩은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8-02 22:57:5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2
Comments
2021-08-01 21:16:21

정성스러운 번역 감사합니다
확실히 이번에도 AD트레이드처럼 살은 많이 내줬는데 결과가 어떻게될지 기대 반 걱정 반 이네요
후속 무브를 지켜봐야될것같습니다

2021-08-01 21:21:01

현리그 최고 GM같습니다.

2021-08-01 21:22:03

번역하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WR
2021-08-01 21:24:38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2021-08-01 21:30:31

와 정독했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WR
2021-08-01 21:32:02
2021-08-01 21:31:19

매년 어떻게든 좋은 딜을 만들어 내고 그 과정에서 선수들하고 관계도 잘 관리하고 능력 좋은 단장이라는 건 확실히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2021-08-01 21:42:22

펠린카+리치폴은 릅갈듀오 만큼이나 무섭죠

2021-08-01 21:52:44

정성스러운글 감사합니다

2021-08-01 22:08:19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쿠즈마, KCP, 해럴, 22픽으로 웨스트브룩 데려올 수 있냐 하면 못데려올거 같은데 필린카 대단합니다

1
2021-08-01 22:21:14

코비의 마지막 선물 

2021-08-01 23:03:18

과거 뉴스란 보면 알지만 르브론, AD 모두 다들 안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결국 데려왔죠.

우승전력 갖추고도 그 이듬해 한정된 돈으로 더 좋은 스쿼드 꾸렸고요,

이번에도 게시판에선 안된다는 딜을 만들어냈죠.

이제 이 도박의 유종의 미를 거둘 차례네요. 내일 이후로 뭔가 터지리라 믿습니다.

miaphi
40
6290
24-04-18
bos
74
9204
24-04-16
min
81
14307
24-04-16
atlbkn
40
6432
24-04-13
por
69
15813
24-04-12
hou
33
12107
24-04-08
orl
43
8009
24-04-10
dalsac
48
8396
24-04-05
dal
57
20199
24-04-04
gswind
89
11171
24-04-02
hou
62
11130
24-03-23
bos
125
31295
24-03-18
atlgsw
91
23030
24-03-18
bosden
59
7788
24-03-16
den
125
26145
24-03-14
lal
44
8886
24-02-24
den
93
19234
24-02-20
dal
81
16849
24-02-17
dal
79
9208
24-02-0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