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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감독의 명장병이 패배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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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07 16:53:35

호크스와의 1차전 전반전을 보고 너무나도 실망스러워 제목을 좀 세게 적었습니다. 제가 본 경기 중 브랫 브라운 시절을 통틀어 최악의 전반전이었습니다.


1차전에서 필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 지에 대해 비판의 글을 남깁니다.

필리 위주의 리뷰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전반전 대처는 정말 안일했습니다. 안일한 대처. 전 이 부분에 가장 크게 실망했습니다. 정규시즌 포멧을 그대로 들고 나왔고, 심지어 11인 로테이션, 벤치타임에 벤치멤버 5인만 쓰는 정규시즌에나 쓸법한 운용을 보여줬습니다.


잘못된 건 수도 없이 많지만, 자잘한 건 얘기할 것도 없구요.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두 가지입니다.


1) 잘못된 트레 영 수비(드랍백 고집!)

2) 11인 로테이션: 1쿼터 벤치타임에 벤치멤버 5인 동시 출전!


오늘 필리는 리버스 감독의 이 두 가지 안일한 대처때문에 패배한 겁니다. 이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2. 잘못된 트레 영 수비



트레 영 수비에서 가장 잘못한 건 드랍카운터의 달인인 트레 영에게 전형적인 드랍백을 구사했다는 점입니다.

리버스 감독은 1쿼터부터 시몬스 파울트러블이 걱정되어서인지 시몬스를 엄청나게 아껴서 트레영 마크맨을 대니 그린으로 점찍었죠. 

그리고 대니 그린에겐 강한 범핑수비를 주문한 것도 아니고, 팀은 트레 영에게 전형적인 드랍백 디펜스를 보여줬습니다(처진 수비로 일관).

위저즈와의 1차전에서도 안한 행동을 2라운드 1차전에 했습니다. 위저즈와의 1차전에서 필리는 시몬스를 1쿼터부터 브래들리 빌에게 붙였고, 시몬스 백업수비수로 타이불을 썼습니다.

즉, 1라운드 1차전부터 시몬스-타이불로 브래들리 빌의 전담수비를 맡긴 거죠. 그런데 이번 시리즈에선 시몬스를 아끼면서(보그단 매치업) 트레영에게 대니 그린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수비 포멧은 정규시즌의 드랍백 디펜스를 그대로 들고 나왔죠.

트레 영은 드랍 카운터인 플로터에 능한 선수입니다. 

트레 영은 1라운드 플로터존 야투가 전체야투의 34.3% 비중을 차지했습니다(7.6개 시도). 그리고 1라운드 플로터존 야투율은 50%에 이르렀죠. 트레 영은 플로터존을 완벽히 장악하면서 닉스 수비에 카운터를 날렸습니다.

이미 페인트존 패킹으로 3점 버리는 수비(페인트존 사수)를 펼치는 닉스 상대로 플로터 중심의 농구를 펼치면서 1라운드에서 날아다닌 선수가 트레 영인데, 그 트레 영 상대로 전형적인 드랍백을 선보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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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선수 전원이 처진 수비포멧으로 트레 영의 돌파에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트레 영은 이에 맞서 투맨게임을 통한 플로터존 공략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죠.

결과는? 1쿼터에만 트레 영에게 12 득점-5 어시스트-0 턴 오버를 헌납했습니다(71.4% 야투율).

리버스 감독의 안일한 수비운용이 1쿼터 대참사로 이어진 건데요. 그렇다면 트레 영은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3. 후반전에 보여준 트레영에 대한 수비변화



가장 좋은 건 트레 영의 손쉬운 미드레인지 진입을 차단하는 겁니다. 

강한 범핑수비로 코트 넘어올 때부터 철저히 괴롭히고, 3점 라인 근처에선 스위치-더블 팀으로 트레 영의 미드레인지 진입을 괴롭히는 게 우선입니다.

트레 영은 주로 투맨게임으로 미드레인지 진입을 시도하기 때문에 적절한 스위치가 동반되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미드레인지 진입한 트레 영에게는 어그레시브 드랍으로 빅맨이 전진수비하면서 플로터를 견제해야 합니다.

이는 기존의 드랍백 수비를 고수하면서도 충분히 쓸수 있는 변형이고, 때에 따라 스위치/블릿츠를 섞어쓰는 건 필리가 4쿼터에 즐겨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리그에서 강한 범핑수비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실책유발하는 걸 가장 잘하는 수비수가 시몬스(+ 타이불)죠.

그래서 전 필리가 시몬스 중심으로 4쿼터만큼의 강도는 아니라도 이를 1쿼터부터 일정부분 차용해서 트레영의 미드레인지 진입을 괴롭히길 바랬는데, 리버스 감독은 너무 안일한 대처를 보여줬습니다.

1쿼터 보여준 대니 그린과 드랍퍼들의 뒤로 처진 수비(미드레인지 진입공간을 열어주는 수비)는 트레 영같은 플로터/딥3 마스터에겐 절대 해선 안되는 수비였죠.

필리에는 강력한 범핑으로 편한 볼운반을 막아낼 수 있는 시몬스가 있으며, 트레영이 플로터 던지기 전 미드레인지에서 호스티지 드리블할 때 괴롭혀줄 수 있는 리어뷰 컨테스트의 달인 타이불이 있습니다.

대니 그린의 수비도 후반전에는 어느정도 먹혔는데, 이 또한 결국 수비컨셉의 변화 덕분이었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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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3쿼터에는 시몬스-타이불이 적극적으로 미드레인지 진입을 차단하면서 범핑수비를 펼쳤습니다. 이것이 주요해서 트레영은 후반전 10 득점, 30% 야투율, 3점 모두 실패(4개시도), 3 턴 오버를 기록했습니다(3쿼터 16.7% 야투율). 1쿼터 기록보다도 못한 기록을 후반전에 기록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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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쿼터에는 위와 같이 팀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압박과 트랩을 보여주면서 트레영의 턴 오버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은 수비 변화가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1쿼터 안일한 수비대처로 큰 점수를 헌납한 리버스 감독의 선택이 그래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4. 다시는 해선 안될 5인 벤치멤버 만의 벤치타임


오늘 경기 단연코 최악의 순간은 5인 벤치멤버 만으로 벤치타임을 보낸 겁니다. 위저즈와의 1차전에서도 벤치타임에 토비나 시몬스를 섞어쓰던 리버스 감독이 오늘 경기는 당당하게 벤치타임에 주전을 모두 교체아웃했습니다.

교체당시 10점차로 뒤지던 안 좋은 흐름이었는데, 딱히 포멧 변화도 없던 상황에서 갑자기 주전 전원을 벤치멤버로 교체했죠.

이는 마치 정규시즌과 같은 안일한 운영이었고, 상대팀은 리버스 감독의 안일한 운용에 힘입어 트레 영이 없었음에도 기세를 더욱 올리면서 무려 17-0 run을 해냈습니다.

이 때 입은 타격이 결정적이었고, 17-0 run을 극복못하고 결국 필리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14470&sfl=wr_7&stx=phi&sop=and


위 링크글은 제가 쓴 필리 플옵 프리뷰입니다. 윗 글의 6번 파트 2)번항에서 로테이션 문제를 다룬 바 있는데요. 

당시 제가 적었던 문구 중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벤치멤버가 아무리 훌륭해도 결국 이들을 이끌어줄 주전멤버가 있어야만 효율이 극대화된다."


위 문구는 현 필리를 대변하는 문구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경기 1쿼터는 이 문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안일한 운용이었다 생각합니다.

저명한 기자들의 숱한 질문 속에서도 리버스 감독은 플옵에서도 잘하고 있는 벤치 선수는 스킵할 생각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11인 로테이션을 계속 고수해왔는데요.

전 이러한 안일한 로테이션 운영이 결국 오늘 17-0 run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심지어 리버스 감독은 필리가 따라가고 있던 상황에 경기감각 떨어진 밀튼을 갑자기 기용해서(이 경기 첫 기용) 밀튼이 턴 오버를 범하는 상황을 이끌기도 했었죠.

위저즈 시리즈에서 벤치멤버 4인 + 토비(or 시몬스)로 개선될 여지를 보여주던 리버스 감독은 오늘 다시금 안일한 벤치운용으로 팀의 패배를 이끌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오히려 주전의 과부하는 더욱 심해졌고, 부상을 안고 뛰는 엠비드는 무려 38분이나 뛰면서 부상여파 속에서도 크게 무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팀은 이 17-0 run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4점차로 패배했습니다.

이 사태는 예견된 실패였습니다. 리버스 감독은 조지 힐 영입 이후 벤치 5인만으로 벤치타임을 책임지게하는 이상한 로테이션을 계속 고집했는데요.

이로 인해 4월까지 4쿼터 벤치 공수마진 리그 1위였던 필리가(+1.3), 5월에는 9 경기에서 공수마진이 -1.5로 리그 2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미 벤치 5인 로테는 대실패라는게 정규시즌 중에 확실히 입증되었는데, 기세싸움이 중요했던 2라운드 1쿼터부터 이 로테를 꺼내든 리버스 감독에게는 정말 크게 실망했구요.

그래도 후반전에는 벤치로테이션을 플옵에 걸맞게 조금 바꾸면서(주전 2인 + 벤치멤버로 운용), 따라갈 수 있는 힘을 보여주기는 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5. 마치며



솔직히 불안합니다. 

오늘 전반전은 제가 본 수년 내 필리 경기 중 그야말로 최악이었고, 후반전은 그걸 어느정도 만회할 정도로 운영자체는 괜찮았습니다.

허나, 후반전에도 커리를 너무 아끼면서 밀튼쓰다 턴 오버 범하는 상황이라던지, 벤치가 부진한데도 굳이 토비 + 벤치4인 운용을 다시 고집한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후반전에 많이 나아졌기 때문에, 엠비드만 출전가능하면 2차전은 큰 무리없이 승리를 거머쥘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1) 리버스 감독의 명장병이 언제 도질지 모른다는 점(솔직히 오늘 벤치 5인 로테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과 

2) 엠비드가 매 경기 1시간 전에야 출전여부가 결정된다는 점때문에 


필리 팬으로써는 이번 시리즈가 매우 불안해졌습니다. 전 필리가 엠비드없이도 호크스를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1차전을 졌기 때문에 기세싸움에서 앞서려면 2차전 엠비드 출전은 필수인 것 같구요.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재현하면 2차전은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쥘거라 생각하지만, 3차전 이후 원정에서 엠비드가 출전가능할 지가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전력상으로는 필리가 앞서있다는 걸 굳게 믿고 있구요. 후반전 필리가 진짜 였다 생각하기 때문에 2차전부터 필리가 승리를 이어나갈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핵 어 시몬스와 대니 그린 부진에 대한 아쉬움섞인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저도 이 두 가지가 아쉽긴 하지만, 이 것들이 패배의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 생각해요.

오늘 그린이 많이 부진했으나, 커리가 정말 잘해주면서 그린의 부진을 커버한 게 컸구요(그린 + 커리라 생각하면 무난한 수준).

핵 어 시몬스의 경우, 그래도 자유투 2개 중 1개씩은 넣어줬고 마지막에는 엠비드의 공리-앤드원이 터지면서 4점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죠.

전 오늘 맥밀란 감독이 시도한 핵 어 시몬스는 엠비드로 인한 4점 플레이로 인해 대실패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핵 어 시몬스가 필리의 패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생각해요. 오히려 핵 어 시몬스는 필리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줬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몬스의 자유투 성공률 자체는 정말 아쉬웠지만요(오늘 3-10, 30% 성공률).

오늘 시몬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트레 영을 막고 싶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숱한 유명기자들이 오늘 리버스 감독의 운용(대니 그린 매치업(드랍백고집) + 안일한 벤치 5인의 벤치타임)실패가 패인이었다고 지적하고 있죠.

전 대니 그린 매치업 자체보다는 드랍백 고집이 수비실패라 보구요. 그래서 후반전 그린이 적극적인 범핑수비할 때는 수비가 나쁘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몬스를 아끼는 건 그만했으면 싶네요.

이런 지적들이 현지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리버스 감독도 후반전과 같은 유연한 운용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6-07 23:41:47'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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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6-07 16:43:45

클퍼때도 그렇고 리버스감독 정규시즌 운영은
인정하능데 플옵에선 항상 운영의 문제를 지적당하네요.정규시즌 운영과 플옵 운영은 분명히 다른데 변화가 딱히없는.상대팀 맞춤형 전략이런게 딱히 없는것 같습니다.
롯데팬인데 진짜 로이스터 생각나네요.얼굴도 닮았는데.

WR
2021-06-09 14:28:57

1차전 전반전은 정말 화나더라구요. 요 몇년새 본중 최악으로 안일했던 운용이었다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안 좋았던 점을 싹 고치고 나왔고, 벤치운용도 점차 나아져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오늘 후반전처럼만 시리즈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추신) 저도 롯데 팬이라... 말씀하신 부분 공감되네요. 그런데 롯데는 로이스터가 있을 때가 그래도 최고였다는게 참 아쉽기도 합니다.

1
2021-06-07 16:46:35

오늘 맥시 쓰고 밀튼 1분만 뛴건 왜 그런건가요? 정규 시즌에 버리다 싶이한 맥시 카드가 의외였음.

WR
2021-06-09 14:29:49

밀튼이 정규시즌후반부터 이상할 정도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습니다. 위저즈 시리즈에도 기회를 줬지만 부진해서 맥시에게 밀렸었죠.

 

이 경기도 나오자마자 턴 오버해서 결국 아웃되었구요. 그 와중에 리버스 감독이 계속 믿어줬는데 오늘 살아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1
2021-06-07 16:48:43

잘 읽었습니다. 딱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팀들은 아니지만 어쨋든 차세대 NBA 스타 중의 한명인 엠비드와 시몬스, 그리고 떠오르는 스타인 영의 존재 때문에 흥미있는 매치업입니다. 저도 필리의 대처가 좀 아쉬웠다고 보는데 후반 뒤로 갈수록 접전으로 끌고간 점을 보면 충분히 전술로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자원들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저는 시몬스가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지금까지의 약점을 그렇게 아쉽게 보지 않았는데 오늘 막판 접전을 보니 시몬스가 정말 스타라면 3점이나 점퍼, 자유투를 하나하나 발전 시키던가 아니면 다같이 조금씩 발전시키던가 해야할 것 같아요. 현대 농구의 스페이싱이 안 되는거야 그렇다치고 다른 장점이 있는데, 접전에서의 자유투는 진짜 팀의 스타이자 볼 핸들러에겐 아킬레스건이 될 것 같습니다.

1
2021-06-07 17:16:55

쿰보조차도 발전이 눈에 보이는데 시몬스는 스스로 각성해야한다고 봅니다. 볼때마다 아쉬워요. 진짜 시몬스는..

WR
2021-06-09 14:31:07

자유투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정규시즌처럼 60%만 되어도 강점은 아니라도 약점도 아니라 보는데, 이상할 정도로 이번 플옵에서 슬럼프에 빠져 있네요.

 

심리적 문제가 크다 보는게, 안들어가다보니 슈팅스트로크 자체가 계속 흔들리더라구요.

 

이번 시리즈 중에 자유투가 최소한 정규시즌 정도로만 돌아와주면 좋겠습니다.ㅠ

1
2021-06-07 16:50:50

터런 루 감독은 정규시즌이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고 닥 리버스 감독은 플옵이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두 감독의 평가는 어떻게 되나요? 뭔가 이번 시즌은 터런 루 감독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 같네요

1
2021-06-07 16:52:16

루감독이 역대 시리즈 7차전 4승 무패더군요

올타임 2위 감독입니다

WR
2021-06-09 14:31:48

리버스 감독은 1차전 전반전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고, 2차전 후반전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1
2021-06-07 16:51:20

아주 공감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보다가 힐 맥시 따이블 코크마즈 하워드 로테가 왜 나오냐 했습니다 공격 수비 둘다 처참했구요
거기다 오늘 그린 매치업에선 그린이 영속도를 못 따라갑니다 영 플로터 득점 리더인데 드랍백한다해서 돌파를 저지하는것도 아니었구요
후반 그나마 경기력 회복해서 위안아닌 위안을 삼았네요
오랜만 새벽경기 시청하고 6시출근준비하고 나왔는데 이겼음 지금 이만큼 피곤하지 않았을텐데
2차전 준비 잘했음 좋겠습니다

WR
2021-06-09 14:32:23

다행스럽게도 2차전은 1차전의 문제들을 죄다 뜯어고쳐와서 승리를 거뒀네요. 오늘 후반전처럼만 해주면 시리즈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1
2021-06-07 16:51:45

출근때문에 못 봤고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사실 좀 불안 했습니다. 이게 엠비드때문이 아니라 1라운드를 비교적 쉽게 이기고(그렇다고 쉬운건 아니였지만)정규시즌 동부 1위라는 타이틀때문에 도전자의 자세가 아닌 챔피언으로써 배부른 안일함이 무서웠는데 글 쓰신것 보니 예상이 어느 정도는 맞은듯 보이네요
뉴욕과의 시리즈로 어느 정도 영에 대한 애틀도 보완책을 들고 나왔는데 너무 안일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아쉽네요, 말씀대로 엠비드까지 나온 경기면 잡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반대로 1차전을 졌기에 정신무장이 될거라 생각하기에 다음 경기는 다를거라 봅니다.
애틀의 2대2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보고 영에게 오히려 3점을 허용해도 오히려 돌파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맥밀런 감독은 좋은 감독 입니다.

WR
2021-06-09 14:33:23

정말 말씀 그대로 안일하게 대처하다 무너진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2차전은 대응책을 잘 준비해왔고, 전반전에 벤치타임에서 밀리자 벤치 로테이션 구성 바꾼 것도 훌륭히 통해서 승리를 거뒀네요.

 

오늘 후반전처럼만 해주면 칭찬받을 텐데, 1차전 전반전이 그래서 아쉽긴 합니다.

1
2021-06-07 16:52:58

시간 관계상 오늘 경기는 못 봤는데, 이미 트레이 영에게 거하게 당한 적 있는 필라델피아가 플옵 무대에서 대니 그린 1차 디펜더 + 드랍백 수비라는 안일한 플랜으로 나왔다면 실망스러운 일이네요. 정규시즌이면 몰라 플옵 무대는 시몬스&타이불 같은 디펜더를 아낄 무대가 아닌데요.

WR
2021-06-09 14:34:08

그러니까요. 그래도 2차전에선 1차전의 문제점을 다 뜯어고쳐서 나왔고, 전반전에 벤치운용에 문제생기자 후반전에는 로테이션 구성을 싹 뜯어고친 것도 좋았습니다.

 

오늘 후반전처럼만 계속 해주면 좋겠어요.^^

1
2021-06-07 16:58:25

불꽃앤써님도 화가 많이나셨네요 저도 어제밤에 전반보다가 울분이 터져서...

WR
2021-06-09 14:34:34

진짜 1차전 전반전에는 너무 화가 나서 잠이 달아나더라구요. 그래도 오늘은 잘해줘서 다행입니다.

1
2021-06-07 17:19:18

리버스 클리퍼스에서도 홈경기 성적이 18-21밖에 안되었고, 이것이 원정에서 간간히 이겨도 장기전을 불러왔죠 2차전은 일단 잡고 2-2를 목표로 4차전까지 미리 조정을 해야 될거에요

WR
2021-06-09 14:35:13

1차전 전반전과 2차전 후반전이 극명하게 달랐는데요. 말씀하신 약점이 2차전 후반전을 기점으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아직 100% 믿음이 가진 않네요.^^

1
2021-06-07 17:24:54

벤치멤버 5인 쓰는건 클리퍼스 시절에도 즐겨쓰던건데.. ㅠ

1
2021-06-07 17:30:26

클퍼는 18-19시즌 기준 벤치에서 루윌-해럴이 나오던 팀이니 지금 필라벤치와 비교는...

1
2021-06-07 17:31:36

아... 폴 그리핀 조던 뛰던 시절에 

주전/벤치 격차가 어마어마할때도 그랬어요 ㅠ

WR
2021-06-09 14:35:41

정규시즌 후반기부터 써서 비판이 많았는데, 결국 이 경기에서 터지더라구요.ㅠ

1
2021-06-07 17:29:11

17-0 런 당하는 구간은 진짜 화딱지 나더군요... 그때는 진짜 제가 16년도 필라델피아 농구를 보고 있는건가 헷갈렸습니다. 그 이후에 잘해서 저력을 보여준건 좋았지만 조금만 먼저 저력을 보여줬더라면 역전도 가시권이었는데...
핵어시몬스가 오히려 독이되었다고 보시는 점은 놀랍네요. 사실 이번 플옵 시몬스의 자유투가 좀 엽기적인 수준이라 성공률 부분에만 집중해서 보게되었는데 그런 관점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공리가 확정적으로 얻어지는게 아닌 이상 넣는게 무조건 좋으니 워싱턴 5차전만한 모습만 보여줬음 하네요.

WR
2021-06-09 14:36:37

사실 핵작전에선 자유투를 1개만 넣어도 작전쓰는 팀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1차전은 대응이 매우 좋았다보는데, 오늘은 좀 아쉽긴 했습니다. 일단 1개는 넣어줘야 뭐라도 할텐데 말이죠.ㅠ

1
2021-06-07 17:34:11

경기를 안 봤는데, 정황 상 1차전은 감독 싸움 완패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선수 막판 런을 보면 선수 오버롤은 필리가 높아보여서 시리즈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WR
2021-06-09 14:37:10

1차전 전반전과 2차전 후반전이 정말 극명했는데, 2차전 후반전처럼만 팀 운용해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1
2021-06-07 18:02:01

핵어시몬스까지 나온 마당에 적극성이 아쉽네요.

전 엠비드의 건강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WR
2021-06-09 14:37:32

말씀에 크게 동의합니다. 일단 엠비드 상태가 매우 좋다해서 천만다행입니다.^^

1
2021-06-07 18:04:03

정규 1위팀인데 플옵에서 0-17 run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리버스 감독의 패착입니다

WR
2021-06-09 14:37:54

두말할 여지없는 패착이었습니다. 그래도 2차전에는 그 문제를 잘 고쳐나와서 천만다행입니다.

1
2021-06-07 18:08:06

전반보고 잤는데 보면서 저도 젤 이해가 안가는건 영 대인수비로 그린을 붙인 거였습니다
너무 손쉽게 벗겨지는 그린과 벌어지는 점수차를 보면서 홈1차전을 너무 느슨하게 가는거 아닌지 했네요

WR
2021-06-09 14:38:31

이후 인터뷰 들어보면 시몬스의 파울트러블이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렇다해도 수비포멧이 너무 아쉬웠죠.

 

2차전에 교정해서 나와서 천만다행입니다.^^

1
Updated at 2021-06-07 18:25:11

이걸 닥감독님께 메일로 보내주셔야 될 것 같네요
굉장히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아요 모레에는 필라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WR
2021-06-09 14:38:47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겨서 정말 다행입니다.^^

1
2021-06-07 18:55:04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왜 하필 플옵에서 그런 벤치 라인업을 가동했던건지 이해가 안가고 맥시에게 왜이렇게 많은 포제션을 줬는지도 이해안가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4쿼터때 필라수비가 제대로 나왔기때문에 애틀이 오늘처럼 3점슛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엠비드만 안다친다면 시리즈 충분히 가져갈수있을것같습니다.

WR
2021-06-09 14:39:47

2차전 전의 인터뷰와 오늘 경기 운용을 보면 그래도 앞으로는 그런 라인업을 안 쓸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엠비드의 활약은 경이적이고 오늘 플옵 커리어하이 40득점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엠비드만 건강하면 시리즈는 필리가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중입니다.^^ 

1
2021-06-07 19:57:02

저는 엠비드 없이는 필리가 이번 시리즈 따내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공격도 공격인데, 수비에서도 엠비드만큼 버텨줄 자원이 없어요. 하워드한테는 기대 안하는게 맞겠구요.

 

팀 사정상 엠비드가 계속 출장하게 될 것 같은데, 부디 부상이 심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WR
2021-06-09 14:40:26

엠비드의 컨디션이 다행스럽게도 정말 좋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이 경기에서도 40득점을 해주면서 플옵커리어하이를 기록해줘서 기특합니다.^^

1
2021-06-07 22:33:18

랍시티 클리퍼스시절...폴 레딕 3번(맷반스, 음바무테) 그리핀 디조던 주전 라인업을 1쿼터 2~3분 남았을 때 다 한번에 다 교체시킵니다...그리고 크로포드와 아이들 데리고 '크로포드 고' 만 주구장창 하는 모습, 1314 2라 오클전 5차전 40여초에 7점차 리드, 1415 2라 휴스턴 6차전 3쿼터 19점차 리드를 전술적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 보면서 닥리버스의 한계를 뚜렷히 느꼈습니다...남은 경기에서 반복되지 않길 바랄뿐이네요...

WR
2021-06-09 14:40:57

정말 남은 경기에선 다신 나오지 말아야할 로테이션운용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시 안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1
2021-06-07 23:12:02

2쿼터에 빅3 모두 빠진 라인업 돌리는 것보고 이거 안되는데 했습니다..

1쿼터를 15점차로 졌는데 벤치멤버 5인으로 코트에 나섰다는 건 

정말 비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차전부터는 벤치타임 개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WR
2021-06-09 14:42:00

2차전 전반전에 약간 개선되어 나왔는데도, 벤치스코어링 문제로 흔들렸죠.

 

그걸 후반전에는 밀튼으로 개선시켰는데 잘 맞아들어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필리벤치타임의 핵심이 토비-밀튼 듀오인데, 오늘 오랜만에 토비-밀튼 듀오가 살아나서 반가웠습니다.^^

1
2021-06-08 00:06:42

솔직히 벤치티임에 비등했더라면 주전들이 벌려나가며 이길 수 있었는데 한때 26점차를 2점까지 좁힌것으로 긍정적으로 봐야죠

WR
2021-06-09 14:42:33

말씀하신 부분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최악의 전반전을 이어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1
2021-06-08 01:16:09

플옵에서는 웬만하면 쓰던 카드들만 계속 쓰는게 좋은데 정규시즌처럼 조금 안일하게 로스터 돌렸던 것 같습니다. 점수차 많이나서 힘든 게임이라 생각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자면 엠비드가 뛸 수 있고, 위력적으로 플레이 해줄 수 있다는 점, 큰 점수차를 근접한 게임으로 마무리 하면서 막판 분위기는 오히려 필라 쪽으로 올 수 있었다는 점 정도 들 수 있겠습니다.

 

시몬스에 이뤄지는 파울작전에서 자유투도 조금 더 챙겼더라면, 대니 그린이 추격하는 타이밍에서 두 번 연속 빠르게 던진 3점 슛이 한 정도는 들어가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WR
2021-06-09 14:44:07

말씀에 동의합니다. 안일한 대처로 최악의 위기를 불러왔는데, 후반전에는 그래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었죠.

 

그 것이 2차전 승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2차전은 1차전 문제를 죄다 고쳐 나왔고, 전반전에도 벤치타임에 크게 밀리자 후반전 밀튼 기용으로 벤치 스코어링 문제도 해결했죠.

 

오늘 후반전 운용은 신기할 정도로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구요. 이 운용이 시리즈내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니 그린의 슛감과 시몬스의 자유투가 시리즈 중에 회복되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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