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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의 스위칭 스몰라인업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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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31 20:55:27

스위칭 라인업 수비

 

  •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것은 대부분 수비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클리퍼스의 스몰라인업 역시 압도적으로 수비 차원의 결정이 뒤따랐다고 봐야겠죠. 핵심은 스위치입니다. 드랍이나 블리츠가 아니라 스위치를 더 많이 하려 했고, 경기 내용이 플랜 그대로 완전히 진행된 경기였습니다. 

  

  • 클리퍼스-댈러스 4차전의 가장 큰 변화는 클리퍼스의 선발라인업에서 주바치를 바툼이 대체하며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스몰라인업을 돌린 건 돈치치에게 투멘 게임의 스크린 파생효과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죠. 궁극적으로는 매순간을 아이솔레이션화해 터프샷을 강제하겠다는 뜻입니다. 현 리그 최강의 픽앤롤 핸들러 앞에 (스크린이 걸릴 때) 수비수의 얼굴만 바뀐 채 매순간 엘리트 윙디펜더가 나타나게 하는 것이 컨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선발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잭슨-조지-레너드-바툼-모리스. 클로징 라인업에 론도를 넣게 되면, 화두는 잭슨과 바툼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부분이겠죠. 잭슨을 넣으면 론도-잭슨-조지-레너드-모리스의 3점 라인업. 바툼을 넣으면 론도-조지-레너드-바툼-모리스의 올스위치 수비라인업이 형성됩니다.

 

https://twitter.com/FlyByKnite/status/1399248051986780164 

 

  • 오늘 경기까지의 온오프 스탯입니다. 론도와 바툼이 함께 포함될 때가 좋게 나오죠. 워낙 적은 샘플임을 감안해야 겠지만(바툼이 3점슛에 소극적인 문제는 특히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제가 보면서 느낀 경기 내용과 일치하는 데이터이기도 합니다. 잭슨이 들어가면 3점의 위력은 살지만, 수비 커뮤니케이션에 심한 난점이 발생하는 반면, 론도와 바툼이 스몰라인업으로 들어가면 수비에 구멍이 사라지게 되죠. 무엇보다 론도가 돈치치의 피지컬을 감당해 내는 부분이 주목할 지점입니다.

 

 

  • 위 영상은 3차전 1쿼터 댈러스의 스페인 픽앤롤(스크린이 걸릴 때 백스크린이 가세하며 만들어지는 픽앤롤)이 가동되는 장면입니다. 클리퍼스의 스위치 수비가 돌아갔고, 팀하주의 딥쓰리로 마무리되었죠. 어디에서 수비 애러가 났을까요? 제가 보기엔 없습니다. 어디에서 공격이 잘 되었을까요? 팀하주가 터프샷을 잘 넣었습니다. 

 

  • 수비동선은 이렇습니다. 첫째, 바툼에서 모리스로 돈치치의 매치업이 체인지되었습니다. 바툼이 포르징기스를 따라 페인트로 들어가려던 걸 레너드가 사인을 주며 팀하주와 다시 스위치를 하죠. 아래가 그 이미지 캡처 화면입니다.

 


  • 돈치치가 스크린을 받으며 돌파하려 해도 바툼에서 모리스로 수비수가 교체될 뿐 일대일 상황은 지속됩니다(모리스는 피지컬한 핸들러에 대한 일대일 수비수가 꽤 좋습니다). 팀하주가 바툼 뒤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3점을 노리지만, 레너드와 바툼이 바로 스위치를 하며 순간의 오프볼 액션의 파생효과가 사라졌죠. 돈치치는 안으로 돌파해 들어갔지만, 피지컬 컨택이 유지되며 자유투라인 한 스텝 안쪽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팀하주의 3점이 들어갔지만, 과정으로는 수비가 성공한 케이스로 봐야 합니다.

 

  • 오늘 4차전은 위와 같은 수비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잘 실행된 경기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 샷차트에서 잘 나타납니다. 하나는 돈치치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레너드의 것입니다. 어떤 것이 돈치치와 레너드의 샷차트일까요?

 

 

  • 정답은 왼쪽이 돈치치, 오른쪽이 카와이입니다. 미드레인지를 많이 던지던 카와이는 주구장창 림어택만 했고, 작년까지 림어택 최고수였던 돈치치는 점퍼만 계속 던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돈치치의 올시즌은 미드레인지 빈도를 높인 시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웬만한 윙들보다 림어택의 볼륨이 높은 선수죠. 오늘 RA구역 야투 빈도가 1개이고 어제는 2개였습니다. 이건 돈치치의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도 거의 희박한 사례가 아닐까요? 스위치 수비의 핵심은 공격수에게 수비수가 얼굴을 바꾸며 '계속 앞에 서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비의 완성은 피지컬 컨택을 유지하며 돌파를 억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twitter.com/FlyByKnite/status/1399162379351461889 

 

  • 위의 트윗은 루 감독의 오늘 경기 후 인터뷰 내용입니다. 요약하면 돈치치에게 최대한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터프샷을 강제하려 했다는 것이죠. 그 아래 트윗은 작년과 올해 클리퍼스 시리즈에서 돈치치가 한 드라이브 횟수 비교입니다. 이때의 드라이브란, 림까지 간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3점 라인에서 자유투라인 안쪽으로 진입하면 보통 드라이브로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돈치치의 드라이브가 작년 대비 많이 줄었다. 심지어 그 드라이브들조차 대부분 숏미드레인지 구간에서 멈췄다.'

 

  • 오늘 경기 스위치 수비 영상 하나를 더 보겠습니다. 이 장면에서 주목할 지점은 몇 차례의 스위치 후 수비가 헬핑 블락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 조지에서 레너드로, 레너드에서 모리스로 다시 돈치치의 매치업이 바뀌었고, 돈치치의 드라이브인은 다시 자유투라인 인근에서 피지컬 컨택을 받으며 멈추게 됩니다. 이게 첫번째 흐름이죠. 그 다음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카와이의 헬핑 블락입니다. 지난 3차전 리뷰에서 언급했지만, 스몰라인업에서 스위치 수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언더사이즈 빅 혹은 피지컬한 윙의 림프로텍팅과 보드장악에 있습니다(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14851). 이것이 디그린의 골스 스몰라인업이 리그 최강 수비라인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이고, 휴스턴의 스몰라인업이 피지컬의 한계에 부딪혔던 이유였죠.

 

  • 오늘자 카와이와 바툼의 블락 개수는 각각 2개. 경기에 나오기 전에 아마 스스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클리퍼스의 정규시즌 림야투 허용 빈도는 약 31%, 이번 시리즈는 23%, 오늘 경기는 19%. 이 변화의 압도적 지분은 스위치 수비입니다. 왜 일까요? 두 가지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클리퍼스에 피지컬한 엘리트 윙수비수들이 많다는 것. 예컨대 라인업에서 4명을 이 윙들로 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댈러스에 이 윙라인업을 카운터할 사이즈 공략용 빅맨이 없다는 것이겠죠. 댈러스의 칼라일 감독이 이 딜레마를 풀기 위해 오늘 가동시킨 선수가 보반이었습니다.

 

  • 한편, 이 스위치 수비의 예외군으로 존재했던 선수들이 레지 잭슨과 주바치입니다. 잭슨은 (매니아에서도 많이 언급되곤 하는) 헤지 앤 리커버리 동선으로 스위치를 피했습니다. 앞으로 튀어나와서 돈치치를 살짝 압박하면서 조지가 스크린을 피해 돌아나올 시간을 번 후 빠져나가는 것이죠. 조지가 다시 돈치치의 매치업 수비수로 복귀하면 아이솔레이션 상황이 반복됩니다. 

 

  • 주바치 쪽에서는 드랍을 합니다. 이때도 코너 수비수들은 가능하면 자기 매치업에 붙어서 돈치치의 킥아웃 패스를 최소화하는 기조를 갖습니다. 이로 인해 돈치치의 플로터 게임이 몇 차례씩 나왔죠. 돈치치의 플로터는 상당히 정확한 편이지만, 일정 정도 세금일 수밖에 없습니다. 돈치치의 매치업 수비수가 스크린을 탄 후 돈치치 앞으로 빠르게 돌아나오지 못하면 플로터를 맞는 것이고, 돌아나오면 플로터 대신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를 강제할 수 있겠죠. 예컨대 아래 영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수비의 지속가능성은 과정에 대한 평가에서 나올 수밖에 없고, 과정상으로 위 장면은 나쁘지 않은 장면입니다. 돈치치가 페이드어웨이를 던진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주바치가 깊게 쳐진 채 림을 사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바치는 스크린으로 림으로 달려드는 상대 빅맨 공격수를 견제하면서 돈치치가 림으로 달려들지 못하도록 림사수의 역할을 맡습니다. 둘째, 돈치치가 주바치의 림프로텍팅 앞에서 림대쉬 타이밍을 조절할 때 카와이가 앞으로 다시 붙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는데, 어시스트 패스를 공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빅맨에게 랍패스를 올리자니 주바치가 림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사전 봉쇄를 하고, 외곽으로 패스를 빼자니 나머지 수비수들이 자기 마크맨으로부터 크게 거리를 만들지 않은 채 패싱레인을 내주지 않는 것이죠. 

 

  • 물론 수비가 원하는 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장면들도 있겠죠. 아래와 같은 장면인데,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역시 카와이와 주바치의 드랍 수비 주변에 있는 수비수들의 움직임입니다. 핵심은 아무도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자기 매치업 공격수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파생공격을 억제한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 더블스크린을 핸드오프 형태로 받는 일종의 '시카고 액션'입니다. 정적인 픽앤롤이 상대 수비대응의 안정감을 줄 수 있기에, 돈치치의 드리블 가속도를 높이기 위한 옵션이죠. 주바치를 상대로 한 오늘 경기 유일한 림어택이었습니다. 주바치의 플레잉타임이 크게 줄어드는 이유는 스위치의 한계로 인해 위와 같이 돈치치의 픽앤롤 공격 옵션들이 다양화된다는 점이겠죠.

     

    • 결국 해법은 스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이번 시리즈만이 아니라 이 팀의 로스터 정체성 자체가 기반한 것이기도 하죠. 모리스와 바툼을 영입할 때 스위치 라인업을 구상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듯합니다. 보다 긍정적인 부분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론도가 스위치 라인업의 피지컬 약점이 쉽게 되지 않는다는 점,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수비커뮤니케이션은 조금씩 안정화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하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5-31 23:22:0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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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1
    2021-05-31 20:46:10

    먼저 추천박고 읽기 시작합니다!

    2021-05-31 21:00:27

    농못님 혹시 이번시리즈 모리스의 수비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여쭤도 될까요? 
    잭슨이야 세금이고, 개인적으로는 모리스 수비가 좀 아쉽다고 느껴질때가 많았는데 적절한 평가일지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WR
    1
    2021-05-31 21:09:20

    제가 느끼기에 모리스는 순발력이 좋은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장점은 피지컬 컨택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 가속도를 줄이는 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점 같습니다. 이게 르브론을 상대로 한 18년도 플옵, 그리고 작년 돈치치 수비에서 빛이 난 부분이기도 하죠. 

     

    그런데 오프볼 상태에서 헬핑을 가기에는 민첩함에 아쉬움이 있고, 수비 자세도 힘으로 버티는 유형이지 샷컨테스트를 잘하는 유형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스몰볼 5번 수비수로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비 지표들도 이번 정규시즌은 전체적으로 많이 안 좋은데, 팀을 버프시키는 유형이 아니라 팀이 버프되어 있을 때 특정 매치업 상대로 장점이 살아나는 유형이 아닌가 해요. 결국은 장단점이 뚜렷한 유형이고, 정규시즌에는 단점이 부각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옵에서는 스몰라인업상 바툼과 조지, 카와이가 더 많은 오프볼 수비를 해줘야 하고, 가끔은 테렌스 맨이 에너지를 보충해 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1-05-31 21:16:04

    결국엔 역시 헬핑수비에 문제가 있군요. 이번에 상대가 빅라인업 들고올 때, 모리스가 유난히 상대 빅맨들과 매치업되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았는데, 말씀해주신 나머지 선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겠네요. 

    결과와는 별개로 서부에서 가장 지략대결이 치열한 시리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농못님 글 포함해서 분석글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경기 복기하거나 다음 경기 볼 때 보는 눈도 더 트이는 것 같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1-05-31 21:02:36

    돈치치 오늘 컨디션 고려해서 생각해야될까요? 담경기 땐 또 컨디션 좋으면 적극적 드라이브 할수도 있을거같아서요

    WR
    2021-05-31 21:13:36

    당연히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돈치치의 스탯이 안 좋게 나왔을 것 같아요. 수비의 컨셉은 오늘처럼 돈치치가 저득점하는 걸 기대하면서 나온 거라기보다는, 30개의 야투를 던지고 4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하고도 이길 수 있도록 짜여진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돈치치의 야투가 아이솔레이션 상태의 터프샷 중심으로 나오도록 한다면 그 자체로 성공적이다라는 기대가 있는 셈이겠죠. 다만 댈러스의 팀 3점슛률이 너무 높으면 수비적으로 통제가 안 되겠고요.

    1
    2021-05-31 21:02:38

    요즘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네요! 이렇게 자주 올려주시면 저희에겐 크나큰 오예입니다

    1
    2021-05-31 21:11:54

    오예입니다

    Updated at 2021-05-31 22:10:12

    정말 정성들여 쓰셨네요. 4차전은 돈치치 상태도 별로였지만 결국 루 감독의 승리인거 같네요.
    카와이의 대활약도 빼놓을수 없구요.
    픽앤롤을 하지 않는 돈치치는 평범한 올스타선수예요.
    로스터의 우위를 완전히 살리는 수비전략으로 돈치치 봉쇄에 성공한 루감독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2021-05-31 22:32:25

    하루 부진했다고 평범한 올스타 선수까지는 너무 과한 해석아닌가요....

    2021-05-31 22:52:05

    돈치치의 픽앤롤과 아이솔은 완성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솔도 많이 발전했지만, 아이솔로만은 다른 평범한 올스타선수들과 별 차이가 없어요. 반면 픽앤롤은 마이스터죠.
    돈치치가 픽앤롤을 쓰게 하면 막을수가 없고, 아이솔만 강제하면 어느정도 억제해서 게임을 가져올수 있죠.

    2021-05-31 23:06:44

    어느정도가 올스타선수급 인진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아이솔 꽤 상위권측이 속한다고 생각하네요 전

    2021-05-31 23:16:53

    그렇죠. 아이솔이 눈에 띄게 실력도 늘고 빈도도 많아졌는데, 뛰어나긴 한데 특별하진 않아요. 돈치치를 특별하게 만드는건 역대탑 수준의 픽앤롤 핸들러로서의 능력이죠.

    1
    2021-05-31 22:08:04

    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 

    1
    2021-05-31 22:08:59

    정말 좋은 분석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1
    2021-05-31 22:48:31

    재밌게 읽고 갑니다 

    1
    2021-05-31 23:08:40

    좋은 윙 자원이 많은게 역시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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