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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임타임은 존재하나 - 클러치 퍼포먼스에 대한 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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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16:52:07

야구처럼 농구에서도 클러치 승률이나 야투율에 대한 통계분석들이 존재합니다. 아래가 대표적인 분석들인데, 파트노우의 칼럼은 유료구독자만 볼 수 있지만, 거의 비슷한 논리를 전개하는 펠튼의 칼럼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둘이 클러치의 범주를 조금 다르게 정의하고 있고, 사용하는 데이터의 샘플사이즈도 다르지만(파트노우가 훨씬 큰 샘플사이즈를 사용), 도달하는 결론은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 세스 파트노우(2018), "클러치 팩터: NBA에서 히어로 샷 분석" https://theathletic.com/1142773/2019/08/20/the-clutch-factor-analyzing-hero-shots-in-the-nba/

 

  • 케빈 펠튼(2009), "신화 깨부수기" https://web.archive.org/web/20160423230233/http:/basketballprospectus.com/article.php?articleid=573

 

이 둘에 준거해 설명한다면, 클러치의 승률은 (샘플사이즈를 키워 노이즈를 통제할 경우) 원래 강한 팀이 높게 나오고 약한 팀이 낮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만, 강팀의 클러치 승률은 시즌 전체 승률보다 조금 낮아지고, 약팀은 올라간다는 차이점이 있는데, 왜냐하면 클러치의 원포제션 상황들이 승부의 추를 평소보다 유동적이게 만들기 때문이죠. 역으로 보면 이는 우승컨텐더 팀들이 경향적으로는 클러치 상황에서 승률을 올리기보다 오히려 일부 까먹는 경향이 있다는 것, 클러치의 정의를 좁은 시간 적은 점수차로 하면 할수록 잘하는 팀(선수)과 그렇지 않은 팀(선수) 간의 구분이 모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1996~97년부터 23년간의 클러치 승률과 해당 팀의 시즌 승률을 그래프화한 것으로, 출처는 파트노우의 칼럼입니다. 그래프에 사용된 클러치의 개념은 마지막 2분 이내 3점차 이하의 상황을 상정한 것입니다(참고로, 펠튼은 그냥 5점차 이하로 마무리된 경기를 '클로즈 게임'이라 정의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NBA 홈페이지에서 편의상 사용하는 5분 이내 5점차 이하의 개념은 범위가 너무 넓어 노이즈가 많죠. 쉽게 말해, 10점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열심히 따라붙어 1분 남기고 5점차가 된 채 패배를 하면, 좋은 클러치 경기력이었음에도 클러치 승률상에서는 패배로 기록됩니다. 파트노우는 이러한 노이즈의 우려로 원포제션 게임(3점 이내)을 상정했다고 하고요. 

 

 

Y축이 클러치 승률, X축이 논클러치 승률입니다. 승률그래프가 우상향으로 정비례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개별 시즌들만 통계분석하면 그래프에서 튀는 자료들이 나오겠지만 23년의 유의미한 샘플 사이즈에서는 거의 고른 경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죠.

 

펠튼은 2001~02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의 샘플을 분석했는데, 5점 이하 경기에서 클러치 승률과 논클러치 승률의 상관관계가 .454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1이나 -1이면 큰 상관관계를 띠고, 0이면 상관성이 없는 경우인데, .454라는 것을 해석한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그냥 원래 잘하는 팀이 더 이기기는 했는데, 논클러치 승률에 비해서는 약팀과의 승률차가 오히려 적어지는 약한 수준의 역상관관계가 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아래는 이 23년간의 샘플에서 2년간의 클러치 승률 변동을 그래프한 것입니다(출처는 파트노우).

 

 

X축이 앞선 해라면, Y축은 그 다음해에 해당합니다. 약 30개 팀들이, 23년 동안 2년 단위로 분절되어 분석된 것인데, 거의 비례관계가 없는 타원형 그래프가 그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 역시 샘플사이즈나 클러치 개념의 범주를 달리한 펠튼의 칼럼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고요. 요컨대, 앞선 시즌의 클러치 승률과 다음 시즌의 클러치 승률 간 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해(07~08년)에 샌안토니오는 5점차 이하 승부에서 11승 9패를 기록했고, 챔피언십을 따낸 06~07 시즌에는 8승 11패를 기록했다. 그 1년 전 샌안토니오는 14승 5패를 기록했다." 펠튼이 한 말인데, 이 구간에 스퍼즈의 감독은 포포비치로 같았고, 던컨, 마누, 파커 등 핵심 로스터 역시 그대로였습니다.  

 

 

선수별 클러치 퍼포먼스

https://twitter.com/johnschuhmann/status/1373105507578355713

 

올시즌 시아캄의 원포제션 버저비터 모음입니다. 3월 20일자 트윗으로 이날까지 시아캄이 던진 원포제션 버저비터는 이 네 개가 전부라고 하네요. 네 개 중 세 개는 완전히 인앤아웃된 샷, 나머지 하나도 거의 들어갈 뻔한 샷이었는데, 아깝게 다 놓쳤습니다. 이 샷들은 오늘 돈치치의 버저비터 위닝샷보다 좋은 샷일까요, 나쁜 샷일까요? 통계적으로는 훨씬 더 좋은 샷들임에 분명합니다.

 

파트노우의 칼럼에는 선수 개인의 클러치 퍼포먼스를 통계분석한 자료가 나옵니다. 이때는 클러치의 개념이 극단화돼서 30초 이내 원포제션 게임으로 범주화됐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클러치의 상황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해석하면, 팀들간의 승률차도 거의 5할에 근접하는 형태로 줄어들 것이라 기대됩니다. 마찬가지로 30초의 극단적 범주에서도 선수 개개인의 클러치 능력치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아래가 그 그래프인데, 이 구간 리그 평균 야투율이 30%가 살짝 안 됩니다. 그래프상에서는 코비와 피어스가 거의 이 평균치에 해당하죠.

 

 

그래프의 X축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즉 야투 빈도의 샘플이 커질수록 리그 평균치로 수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맨 오른쪽의 선수들이 대체로 죽은 볼까지 처리하는 봃핸들러 슈퍼스타 에이스라면, 맨 왼쪽 최상단은 빅맨들이죠. 빅맨들은 샘플의 볼륨이 적은데, 그만큼 죽은 볼을 처리하는 역할보다는 피니셔의 역할, 즉 받아먹기형에 더 가까운 야투를 던졌으리라는 것을 함축합니다(이건 파트노우가 한 말이기도 함).

 

덧붙여 그래프상에서 흥미로운 사실들도 발견됩니다. 클러치 난사의 오명이 있던 러스가 정작 30초 원포제션 게임에서는 웨이드보다 야투율이 좋았고, 멜로는 르브론이나 듀란트보다 고효율의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에 눈에 띠는 선수들로는 크리스 폴, 노비츠키, 게이 등이 있는데, 폴과 노비츠키는 점퍼의 달인들이라 이런 점에서 좀 더 효과를 드러냈다고 볼 여지도 있겠죠(그러나 가넷, 폴 조지, 라우리 등의 샤프슈터들은 그래프 하단에 존재). 그렇지만 커리어가 짧지 않은 이 선수들의 샘플 볼륨이 코비나 멜로, 웨이드, 르브론보다 훨씬 적은 이유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30초 이내의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것이기에, 안 들어갈 지독한 터프샷을 억지로라도 던져야 하는 에이스들의 야투성공률이 좋기는 어렵겠죠. 상황이 최대한 타이트해지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리그 평균치의 클러치 해결사로 회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파트노우의 결론인데, 물론 그래서 클러치 퍼포먼스라는 게 허상이냐라고 묻는다면, 그렇게 단정짓기까지는 않겠다 정도의 모호한 말을 덧붙이고 있네요.

 

클러치 생산성을 나타내는 여러 자료들이 존재합니다. 아주 단순하게는 야투율에서부터 최근 자주 거론되는 clWPA 같은 스탯들이 있겠죠. 파트노우의 분석이 개별 선수들 퍼포먼스와 관련해서는 워낙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다 보니, 클러치 생산성의 디테일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최근 5년간의 정규시즌과 플옵 clWPA를 찾아봤습니다. 

 

선수명단은 해당 시즌의 순위대로 탑5만 적었는데, 다만 노이즈를 줄여 실제 팀을 캐리하는 선수들을 선별하기 위해 해당 시즌 올스타이거나 정규시즌 kWPA가 탑20 안에 든 선수들만을 선별했습니다. 플옵의 경우 전체 clWPA가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 중 올스타만을 뽑았구요. 탑5권 밖 선수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6~17 시즌
 정규시즌(https://c11.kr/o842)   아톰, 맥컬럼, 버틀러, 카와이, 르브론 
 플옵(https://c11.kr/o844)  카와이, 아톰, 듀란트, 빌, 크리스 폴 


  • 17~18시즌 
 정규시즌(https://c11.kr/o845)  AD, 릴라드, 듀란트, 루윌, 르브론
 플옵(https://c11.kr/o84a)  르브론, 듀란트, 클레이 탐슨, 야니스, 커리

 

  • 18~19시즌
 정규시즌(https://c11.kr/o84b)  어빙, 하든, 버틀러, 커리, 조지 
 플옵(https://c11.kr/o84l)  카와이, 하든, 버틀러 

 

  • 19~20시즌
 정규시즌(https://c11.kr/o84i)  릴라드, AD, 요키치, 미첼, 크리스 폴
 플옵(https://c11.kr/o84g)  AD, 버틀러, 요키치, 돈치치, 미첼 

 

  • 20~21 시즌
 정규시즌(https://c11.kr/o84j)   릴라드, 테이텀, 자이언, 하든, 엠비드  

 

전반적인 경향만 요약하면, 버틀러의 경우는 이 5년 중 대부분의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탑 10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lWPA 탑클래스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이 볼륨 스코어러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케이스고요. 르브론은 17~18시즌의 클러치 생산성이 상당했는데, 그 외의 시즌에서는 제 예상보다 클러치 생산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카와이는 클리퍼스 이적 직전에 치른 두 번의 플옵 clWPA가 모두 리그 1위입니다(17년과 19년). 이 두 해는 정규시즌 클러치 활약도 최상위였는데, 작년에는 정규시즌도 플옵도 평범했네요(올해는 266위). 릴라드는 최근 4년 사이에 정규시즌 클러치 효율이 가장 좋은 선수인데, 아직까지 플옵에서 유의미한 클러치 퍼포먼스를 보인 적은 없습니다. 듀란트도 아킬레스 부상 이전까지는 대체로 좋은 편이었고(다만 압도적인 시즌은 없음), 클러치 득점 볼륨이나 야투효율이 좋았던 어빙은 정작 clWPA에는 이름을 크게 올리지 못했네요. 하든과 커리도 일반적인 오펜스 파생력에 비해서는 클러치 생산성이 탁월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5년 동안 정규시즌과 플옵을 가리지 않고 가장 꾸준했던 선수는 버틀러인 것 같고, 카와이가 부상아웃된 18년도를 제외한 초반 2년(17~19년)과 최근 2년 간의 퍼포먼스 차이가 꽤 있습니다.
  • 최근 정규시즌의 압도적 원탑은 릴라드이고, 그 외에 최근 주목할 선수는 AD와 요키치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테이텀과 엠비드의 활약도 인상적이고요.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클러치 마스터들이 퍼리미터 플레이어였던 반면, 최근에는 빅맨들의 반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1년 단위가 아니라 3년 혹은 5년의 큰 샘플사이즈로 확장했을 때, 클러치 퍼포먼스와 논클러치 퍼포먼스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선수가 있을까요? 쉽게 말해 클러치에 특별히 잘하는 (혹은 못하는) 선수가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논클러치 스탯과의 비교, 그리고 클러치 퍼포먼스의 지속성 여부를 동시에 고려할 때 클러치에 유독 강한 이례적 케이스로는 버틀러 한 명이 있는 것 같고, 나머지 선수들은 해당 5년간에도, 심지어는 같은 해 정규시즌과 플옵 간에도 등락이 꽤 있습니다.

 

물론, 버틀러의 경우에도 클러치 퍼포먼스에 큰 폭의 등락은 있었습니다. 거의 꾸준했던 버틀러의 클러치 안정성에 흠을 낸 것이 작년 정규시즌이었는데, 조던 놀이로 불타올랐던 플옵과는 달리 정규시즌 clWPA는 무려 294위였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4-15 22:22:1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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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4-15 16:59:00

 감사합니다 릴라드와 버틀러 정말 대단하네요 

1
2021-04-15 17:00:37

Jimmy G. Buckets

1
2021-04-15 17:02:35

흥미로운 분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4-15 17:04:34

옴마, 글의 내용이 참신하고 너무 재밌네요! 통계와 체감의 차이를 극복하기 정말 어려운 분야인 거 같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
2021-04-15 17:09:18

 크 깔끔한 자료 정리 감사합니다.

황틀러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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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17:36:09

클러치라는게 허상인듯 허상이 아닌건가요

1
2021-04-15 17:38:25

역시 버틀러 눈으로 보는것외에도 진짜 클러치 사나이였군요

1
Updated at 2021-04-15 18:00:14

버틀러가 클러치 원탑이었군요.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버러치라고 불러야겠네요. 물론 발음을 주의해서...

2
Updated at 2021-04-15 18:11:17

릴라드는 최근 2년간 본인이 엄청 스텝업한 상태라... 

데임타임이라는 단어는 그 전부터 있었지만 진짜 "그 시간"이 존재하기 시작한건 지난 시즌부터인 것 같습니다. 

버틀러는 지미조던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군요.

1
2021-04-15 18:24:20

킹짱폴

2
2021-04-15 18:39:45

 이런 쪽의 통계 데이터가 많이 누적돼 있고 연구도 활발한 MLB에서는 클러치 히터 같은 건 없다-가 이미 정설로 굳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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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00:32:15

플레이가 타자 단위로 분절되어 있고 체력배분을 아예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클러치 능력이라는게 본인의 심리적 요인 외에는 있기 힘든 야구와

누가봐도 클러치에 플레이가 빡빡해지고 체력배분을 하게되는 농구는

완전히 다른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둘다 클러치 플레이어라는게 허상일 수는 있지만

야구는 클러치 자체가 일반적인 상황과 다를바 없다... 이런식의 결론이라면

농구는 플레이 내용상의 차이는 있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길항하여 결과적으로 차이가 없어지는 형태일 것 같네요.

 

WR
2021-04-20 01:14:45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농구와 야구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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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20:15:28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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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21:49:10

좋은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1
2021-04-15 21:53:4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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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22:22:50

정말 좋은 글이네요. 언제나 감탄하며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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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23:07:14

 버틀러는 필라 이적 후 2경기가.. 샬럿전이랑 네츠전이였나요..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3점..

이 친구 위험할수록 강해진다는건 불스때부터 느꼈지만 저 2경기에서는 진짜 소름이였습니다.

WR
2021-04-16 00:22:23

샬럿 전은 저도 기억이 나네요. 워커를 샷블럭한 후에 오른쪽 스텝백 3점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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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02:27:0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
2021-04-16 10:56:2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
2021-04-16 12:44:02

버블에서 버틀러 경기 내내 이타적으로 하다가 클러치에 빵빵 터뜨리는거 엄청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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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11:35:44

좋은 글이네요.

릴라드야 터질 때 확실히 터지는 선수고 해서 릴라드 타임이야 믿었지만,

클러치에 버틀러라고 해도, 평소 공격력은 a급 정도로 봐서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데이터도 증명해네네요.

 

클러치 오히려 강팀은 떨어지고, 약팀은 올라가는 거 보면

확실히 공은 둥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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