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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은 농구가 하기 싫은 걸까?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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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0 17:14:29

 카이리 어빙은

농구가 하기 싫은 걸까? 

- [KAI Story: 카이리 어빙 이야기] 2부

 

 

(본 글은 카이리 어빙의 독특한 행보에 관한 많은 뉴스들, 인터뷰들을 그의 인생사와 연결하여 구성한 글입니다. 최대한 루머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제외하였으나 자료조사 방법이었던 인터넷의 특성상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며 작성자의 주관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본 글은 카이리 어빙의 입장에서 여러 사건들을 바라보며 그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글입니다.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타 선수 등을 비판, 탓하려는 목적이 전혀 아니며 편향된 관점인 카이리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들이 부정적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본문과 관계 없는 팬의 한탄을 조금 적어봤습니다.. 본문만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볍게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조만간 온다고 해놓고 2주나 지나서야 글을 올리네요.

브루클린에서의 무단 이탈 등의 상황까지 전부 다뤄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고 가뜩이나 이미지 안 좋은데 오히려 역풍을 불러일으킬까봐 글 쓰는데 매우 조심스럽네요.

카이리 어빙이 개인적인 사유로 또 결장한다고 뉴스가 떠서 일단 브루클린 이적까지만 먼저 다뤄보는 글을 후딱 올리려고 합니다.

어빙이 썩 좋게는 안 보이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배려와 존중의 매니아 아닙니까? 어빙 팬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팬들도 잘못한 걸 잘못하지 않았다고는 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일로 욕을 먹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네요. '또 빠지네..' '왜 빠지냐?' '어휴 브루클린이 너 때문에 힘들다' '이번에도 합당한 이유이길 바란다' 정도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아직 개인적인 사정이 무엇인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프로의식이 꽝이다' '퇴출해야 한다' 정도의 의견은 조금 지나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번에도 생일 때문이 맞을 것이라며 어빙을 뭐라하고 어떻게 처벌해야한다 등의 글이나 댓글이 꽤 있었는데 출산 때문이었죠.. 그마저도 아기를 '갖기 위해' 결장한 것이 정말 아니냐고 오번역이 수정된 이후에도 못 믿겠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업보가 많고 인과응보라 하시던데 한 번 심한(더티) 파울 하면 더티플레이어입니까? 조금 과장해서 한 번 범죄자는 영원한 범죄자입니까? 잘못이 쌓이고 쌓여서 비판받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어빙은 이번 시즌 딱 한 번 무단 결장했습니다. 비판 받아 마땅하고요. 자세에 관해 뭐라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래도 사과는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농구 경기 설렁설렁도 아니고 커리어하이급으로 잘 뛰고 있습니다. 결장하긴 했지만 아이 출산 때문인데 이도 용인 못해주시지는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흉악 범죄를 저지르거나 타 선수 인생을 끝장냈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가끔 심한 말도 보입니다. 부디 너무 매시즌 결장해가며 공짜로 돈 버는 선수인냥 취급하며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 뭐라고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무단 결장에 관해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매시즌 그래왔던 문제아로 몰아가거나 섣불리 욕하지 말자가 주요 의도였습니다.


지난 글에서 우린 카이리가 어떤 유년기를 보냈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혹시 보지 않으셨다면 슬쩍 참고하는 것이 본 글을 읽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매우 어린 나이 어머니를 잃으면서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찍 깨달았고 그들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굉장했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 정든 이와의 이별을 매우 싫어했으며 처음 보는 이에게 마음을 여는 것도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상하고 독특하게 보였던 그의 기행(경기장에서 잎을 태운다거나 지팡이를 들고다님)은 사실 그의 어머니를 위함이었던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어빙의 옛 경험이나 이러한 성격이 ‘농구’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끼쳐왔는지 그의 경기장 밖 이야기도, 농구 활약도 아닌, ‘농구 인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3. 르브론과의 갈등? 르브론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


카이리가 젊었을 적, 라코타 수우족과 접촉하기 전, 클리블랜드 시절이었을 때로 돌아가보자.

먼저 신인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클리블랜드에 뽑혔을 때, 당시 팀 상황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


당시 클리블랜드는 간판스타이자 에이스였던 르브론 제임스의 이탈로 19승 63패, 바닥을 기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얻게 된 1픽으로 카이리 어빙을 지명하게 된 것인데, 르브론 다음으로 팀의 에이스로 어빙이 지목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어빙은 이러한 부담감을 모두 지고 팀이 원하는대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크게 성장해갔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팀의 승률은 점차 나아져갔고 어빙이 계속해서 팀을 이끌어갈 것은 분명했다.

첫 해는 신인왕에, 두 번째 해부터 바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팀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히고 13-14시즌에 어빙의 데뷔 이래 최초로 팀승률 4할을 찍게된다.

비록 어빙과 친했던 바이론 스캇 감독은 직전 시즌 해고되었지만 열심히 뛰어 팀성적을 끌어올린 13-14시즌이 지나고 더 높은 무대로 향하기 위해 어빙은 고든 헤이워드, 지미 버틀러 등을 영입해 함께 뛰길 희망했고 구단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자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 소식이 뜨게 된다.


마이애미에서 리핏을 달성한 대슈퍼스타의 고향팀 복귀 소식이 나오자마자 세간의 주목은 모두 르브론을 향했고 구단도 마찬가지였다.


구단은 이전까지 고려하던 ‘어빙의 팀’ 플랜을 완전히 버리고 ‘르브론의 팀’을 위한 플랜을 준비했다.

그들은 미네소타에서 3점슛이 가능했던 빅맨 케빈 러브를 영입해 르브론-어빙-러브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고 새 감독도 데려왔다.

데뷔 전부터 엄청난 실력으로 주목 받고 결국 두 차례 우승을 통해 증명을 해낸 선수이자 하위권에 머물던 고향팀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준 홈타운 선수였던 르브론이니 구단 입장에선 당연한 처사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어빙에겐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본인도 1픽에 신인왕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농구 천재였고 몇 년간 이 팀을 이끌며 입지를 다져온 선수였는데 하루아침에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뺏겼으니 당연할 수밖에..

다른 선수라면 대선배이자 레전드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르브론에 한 수 접어주었겠지만 강한 에고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던 어빙은 아니었다. 그리고 역시 어빙은 애초에 이러한 상황(르브론의 클리블랜드 복귀)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우린 르브론이 마이애미 시절 어빙과 코트에서 나눈 대화에서 엿볼 수 있었다.

https://www.google.co.kr/amp/s/syndication.bleacherreport.com/amp/2784792-kyrie-irving-reportedly-never-wanted-lebron-james-back-in-cleveland.amp.html


르브론이 외쳤다.

“계속해 계속해 네가 하던 걸 계속해. 넌 절대 모를 거야. 내가 언젠가 이 곳에 다시 돌아오게 될 수도 있단 걸 말야.”

이에 카이리는 그냥 단순히 말했다.

“쟤(he) 뭐라는 거야. 우린 쟤(him) 필요 없어.”


하지만 르브론의 복귀를 막을 수는 없었고 어빙은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여 ‘르브론의 팀’에서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르브론과 함께한 첫 시즌, 팀은 그 해 바로 파이널까지 올라가며 엄청난 성적 상승을 이뤄냈지만 어빙과 러브 모두 부상을 당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를 갈고 준비한 다음 시즌에선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인 73승을 달성한 초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역대 최초로 파이널 1-3 상황을 역전해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극적인 우승과 커리어 최고의 샷인 ‘더 샷’을 맛보며 어빙은 계속해서 르브론과 우승을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결국 다음 시즌도 르브론과 함께 했지만 사실 우승 직후 어빙의 트레이드 요구가 나올 뻔 했다는 사실이 추후 알려졌다.


ESPN의 데이브 맥미너민(Dave McMenamin)이 알렸다.

“우승 이후 카이리와 그의 캠프는 트레이드를 요구해볼 것을 고려했어요. 결국 그들은 요구를 진행하지 않도록 결정했고 이 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가게 하지 않았지만 고려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빙은 우승 후 1년을 더 르브론과 함께 뛰었지만 역대 최강팀이라 평가 받는 케빈 듀란트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를 넘어설 수는 없었고 파이널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이후 어빙은 ‘갑작스레’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었다.


본인 중심의 농구를 하기 원했고 팀의 ‘더 맨’이 되고자 르브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했음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이유이다.


하지만 유명 방송인 스티븐 A 스미스나 기자들, 그리고 카이리의 지인들 등 여러 사람들로부터 은근히 크게 작용했던 이유가 한 가지 제기되었다고 한다.


바로 르브론의 ‘아버지 노릇’이다.



우린 이미 어빙이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그들에 대한 애착과 애정이 강했음을 알고 있다.

한 번도 제대로 만나보지 못한 어머니에게도 그렇게 사랑을 쏟았는데 홀로 자신을 길러주고 훌륭한 농구선수로 키워준 아버지에게는 어땠을까.

https://www.google.co.kr/amp/s/www.boston.com/sports/boston-celtics/2018/01/08/kyrie-irving-opened-up-about-his-fathers-unwavering-influence-on-his-basketball-career/amp


“아버지가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저는 감히 말로 설명조차 할 수 없습니다.”


어빙이 드래프트되기 직전 했던 말이다.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드래프트까지 어빙의 농구 커리어의 모든 단계를 함께하고 이끌어준 사람이 바로 아버지, 드레데릭이었다.


“16살 때 처음으로 아버지를 농구로 이겼습니다. 16-0으로 이겼었죠.

그러고나서 코트를 나오는데 눈물이 흐르더군요. 제 아버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 선수입니다. 만약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당신의 아이돌을 꺾는다면 그건 마치... man, 그냥 아무것도 날 막을 수 없게 되죠.”


“만약 삶에 있어서, 당신의 부모님이 그저 뒷배경에 서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바로 옆에 서서 무엇이 닥쳐오든 간에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점에 다다르게 되면 깨질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유대감이 생기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이 특별한 걸 저에게 줬죠.

아버지는 저에게 확신을, 자신감을, 특정 상황마다 필요한 모든 것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저도 이 특별한 걸 아버지에게 돌려드렸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관계고 유대감이고 신뢰입니다.


아버지는 단순히 ‘이걸 해라’ ‘저걸 해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직접 제가 당신이 가르쳐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해줬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이제 전 제가 내 영역에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내 책임 하에, 직접 인생의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많은 인터뷰를 통해 우린 어빙이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도 엄청났음을 알 수 있다.



그럼 르브론의 ‘아버지 노릇’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르브론이 팀에 온 뒤 리더의 자리를 즉시 차지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뛰어난 능력과 두 차례의 증명으로 그가 당시 팀에서 최고의 선수임에는 이견이 없었기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르브론은 자연스럽게 팀원들에게 이것저것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특히 어빙에겐 거슬리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호칭이었다.

https://theundefeated.com/features/cleveland-cavaliers-kyrie-irving-lebron-james/

 

https://www.google.co.kr/amp/s/theundefeated.com/features/nba-opening-night-lebron-james-kyrie-irving-complicated-history-of-black-fathers-and-sons/amp/


“Kid”

이것이 바로 르브론이 어빙을 부르는 호칭이었다.


어느 날 클리블랜드 팀연습 때 리포터가 어빙에게 물은 적이 있다.

“르브론이 팀에서 어떤 부모적인(parental) 역할을 해왔죠?”


어빙이 웃으며 얘기했다. 하지만 웃기거나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었다.

“저는 딱 한 명의 아버지를 두고 있습니다. 바로 드레데릭 어빙이요.”



카이리가 클리블랜드를 떠나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해당 시즌 개막 전 미디어 데이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르브론은 인터뷰에서 애써 팀을 떠난 카이리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5번이나 카이리를 “kid”라고 불렀다.


이후 어빙이 반응하길, “이건 그저 두 어른 간의 일입니다. 두 남자(men) 간에요.”



이에 대해 기자 제시 워싱턴이 전 nba 선수인 그랜트 힐에게 물었다.

힐이 '아버지'라는 존재에 있어 말하길,

“말에는 뼈가 있습니다.”

“제가 nba에 도달했을 때 저를 믿어주고 조언해주고 다양한 견해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제 곁에 있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었죠. 가장 솔직하고 우리가 잘못하고 있을 때 듣기 싫어하는 말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이런 사랑은 아버지 외의 사람들로부터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만큼 무겁게 전달할 수는 없다.


그리고 결국에는 충돌하는 날도 생길 것이다.

그랜트 힐은 계속했다.

“자신만의 생각을 기르고 독립심이 점차 생겨날 겁니다. 이건 굉장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것입니다.”

이렇게 아버지에게 맞서는 경험이 르브론에게 있었다면 카이리와의 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


르브론은 8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남자, man)이 되었다. 코치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아버지 역할을 해주기도 했지만 그는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있던 적이 없었다. 자신의 결정이 거절되거나 아버지의 판단에 맡기게 하는 경험도 말이다. 르브론은 언제나 큰 치킨 조각을 얻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역할 중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언제 아들에게 리드를 내주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아마 르브론은 어빙에게 그러한 공간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어빙의 트레이드 요구에 당황했다는 사실을 봤을 때 그게 어빙에게 힘들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르브론 본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전혀 인연이 없었기에 재능 있던 어린 카이리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며 이끌어줄 수 있길 기대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 본인처럼 홀로 고생하며 힘들지 않도록, 그리고 카이리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미 엄청나게 존경하는 아버지가 있으며 강한 에고와 자신감으로 뭉친 어빙에게 공간을 충분히 주지 못했고 오히려 어빙에게 자신을 무시하고 어린 애 취급하며 아버지 노릇을 한다고 느끼게 만들어 역효과가 난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이 이후에 밝히기를, “그가 트레이드 요청을 하지 않도록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게 있었을텐데 말이죠...”


다행히도(?) 보스턴에 이적한 뒤 리더 역할을 맡아보며 르브론의 심정을 이해했던 어빙은 뒤늦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고 화해를 했다고 한다.

(별개로 팀케미 문제가 있었던 당시 이를 미디어에 말한 것은 잘못이라고 볼 수 있겠다.)



4. 농구가 뒷전이 되어버린 어빙, 외할아버지의 죽음.


이번엔 보스턴 셀틱스 시절 어빙에 대해 떠올려보자.

많은 사람들이 1옵션 실패, 락커룸 트러블 메이커, 좋지 않은 리더 등의 이미지로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답은 아니다 이다.


분명 첫 해만 해도 어빙과 보스턴은 헤이워드의 이탈과 첫 두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바로 재정비에 성공하여 16연승을 달리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다. 비록 시즌 중반 어빙이 부상을 당했지만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예상 외로 승승장구하여 동부 컨퍼런스 결승 7차전까지 클리블랜드를 몰아세웠지만 아깝게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어빙과 헤이워드 없이도 동부 결승 7차전까지 진출한 보스턴은 바로 다음 해 어빙과 헤이워드 복귀에 힘입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보스턴은 넘쳐나는 재능과 에고 때문에 온갖 라커룸 이슈에 시달렸고 베테랑 대 영건 구도가 만들어지며 팀케미가 망가졌다. 감독도 어찌하지 못했던 문제는 계속 이어져 보스턴은 결국 그해 2라운드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탈락하고 만다.


https://www.nbcsports.com/boston/celtics/kyrie-irving-says-grandfathers-death-impacted-last-season-decision-leave-boston

https://www.google.co.kr/amp/s/www.washingtonpost.com/sports/2019/09/30/kyrie-irving-shines-light-an-overlooked-issue-nba-grief/%3foutputType=amp

시간이 지나고 어빙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 책임입니다. 제가 그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과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에 있어서 저는 실패했습니다.”


어빙은 당시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극도의 우울함과 슬픔에 빠져 팀원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켰고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어빙의 외할아버지는 어빙의 아버지와 함께 어빙의 농구를 많이 도와준 인물이며 아버지께만큼 외할아버지께도 의지를 많이 했다고 한다.

(어빙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억지로 왼손 드리블만 시켜 양손 모두 드리블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저는 그것을 누구와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누구에게도 가서 나는 지금 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울함에 빠져있고 이것이 나를 굉장히 괴롭히고 있다고 말하기가 싫었습니다. 상황은 계속해서 힘들어져 갔죠.

그의 죽음 이후 농구는 제 마음에 있어 가장 마지막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농구와 그를 통한 행복은 모두 씻겨내려갔습니다.

1년 내내 저는 특정 표정을 지으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저에게 접근하는 것이 싫었고 그래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소중한 이의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치료나 상담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런 것들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자꾸만 저는 제 의도와 다르게 일을 처리해나갔습니다.”


“농구 경기를 뛰느라 저는 그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와 얘기할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어요. 얼마 전에 소중한 사람을 잃었음에도 일을 하러 가는 걸 상상해봐요. 난 내가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싸움들에 사실상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제가 그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 시즌에 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지 못했습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과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에 있어서 저는 실패했습니다. 잠시 속도를 늦추고 저도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제게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빙은 이렇게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이것은 게임이지만, 우리의 삶도 이 게임 속에 들어옵니다. 농구 선수나 업계의 어떤 사람이든 개인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빙은 어머니의 출신과 자신의 뿌리를 드디어 찾으며 자신의 마음 속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고 소속감과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소중한 사람, 어머니의 아버지인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다시 큰 상실감에 빠진 듯했다.


여전히 농구 자체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는 어빙이었지만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코트 안팎의 가치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이 와중에 불운했던 점은 오래 있던 클리블랜드도 아니고 하필 보스턴에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어빙과 가까운 사람이 몇 없어 이를 눈치채고 위로해줄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몇몇 팀원들은 오히려 에고 싸움을 펼치려고 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7071495/blame-kyrie-not-simple-boston


지난 시즌 어빙 없이도 동부 컨파 7차전까지 간 것이 독이 된 것일까.


시즌 초부터 팀의 영건들은 자꾸만 더 많은 롤을 요구했고 오히려 어빙을 따르지 않았다.


코치진들도 이를 눈치채고 있었는데, 시즌 전 픽업게임에서 ‘엑스트라 패스’를 하며 팀적인 성공을 거둔 그들이 아이러니하게 자꾸만 패스 대신 슛을, 아이솔레이션을 하더라는 이야기다.


당시 셀틱스의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에피소드를 찾아보자.


때는 19년 1월 9일, 인디애나와 경기하여 승리를 거둔 셀틱스는 바로 다음날 백투백 경기를 위해 마이애미로 향했다. 팀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어서였다. 그날밤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를 위해 어빙은 팀원을 찾았지만 그들은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사우스비치의 클럽에 가있었다.


원정길에 클럽을 가는 것은 nba 선수들에게 흔한 일이긴 하나 백투백 경기 중간에 이러한 일을 벌인 영건들에 어빙은 화가 났다.


그리고 그날 경기는 115-99로 패배하는데 작전타임 도중 모리스가 브라운에게 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지적했고 싸움이 일어났는데 누가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업로드하며 이슈가 되었다.


https://twitter.com/BleacherReport/status/1083561838107738112?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083561838107738112%7Ctwgr%5E%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mania.kr%2Fg2%2Fbbs%2Fboard.php%3Fbo_table%3Dnbatalkwr_id%3D6591211 


직후 기자들이 어빙에게 관련해 인터뷰를 원했지만 어빙은 사라지고 없었는데 30분 정도가 지나고 마이애미 연습 코트에 남아 묵묵히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어빙은 그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팀원들이 합류하여 함께 훈련하길 원했으나 나타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틀 뒤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그 유명한 ‘왜 나한테 공 안 줘’ 장면이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2점차 뒤지는 상황,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어빙이 공을 받고 플레이를 하도록 작전을 짰다.


그러나 어빙이 공을 받기로 한 지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인바운드 패서였던 헤이워드는 테이텀에게 패스해버렸다. 와이드 오픈까지는 아니었지만 오픈이 났던 테이텀은 공을 받았고 슛을 던졌고 공은 그대로 돌아나오며 경기를 패배했다. 이에 이전부터 화가 쌓인 어빙은 왜 작전대로 자신에게 공을 주지 않았느냐며 코트에서 바로 짜증을 냈고 이 모습이 방송을 타게 된다.


이후 어빙은 이에 대해 사과했으나 팀케미는 여전히 엉망이었다.


전 셀틱스 선수 세드릭 맥스웰이 말하기를,

“단순히 카이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셀틱스는 1983년 이래로 제가 봐왔던 농구팀들 중 가장 고장난 팀입니다.”


감독 브래드 스티븐스도 이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저는 이것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비난해야하만 한다면 저를 비난해야합니다. 제가 그들을 맞추지 못한 사람입니다.”


자꾸만 본인이 돋보이길 원하며 영건들은 팀플레이를 해쳤고 이를 문제 삼으며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어빙은 14-15년차 베테랑 영입을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어쩌면 예전의 르브론과 본인의 비슷한 상황에 반대 역할을 맡게 된 어빙은 현명하지 못하게도 앞서 말했듯이 르브론에게 전화하여 사과하며 공개적으로 영건들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오히려 영건들만 문제 삼는 어빙이 틀린 것이라며 모두의 잘못이라고 올바르게 인터뷰를 한 제일런 브라운에 힘입어 미디어와 대중들은 모두 어빙만 공격했다.

감독과 코치진들도, 성격이 유했던 팀의 베테랑 호포드나 같이 FA로 합류했지만 부상 복귀로 제 기량을 찾지 못해 입지가 애매했던 헤이워드도 선뜻 강력히 어빙의 편에 들지 못했다.


자꾸만 혼자가 되었지만 르브론의 그늘에서 벗어난 홀로서기 성공을 거두기 위해, 아버지의 팀이었던 뜻깊은 보스턴에서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어빙은 다른 것을 제쳐두며 농구에 전념했다. 하지만 함께가 아닌 홀로 나아갔다.

어빙은 외할아버지나 소중한 이들을 제대로 만나지도 않으며 보스턴에서의 농구를 위해 시간을 들였지만 돌아온 것은 실패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 그리고 할아버지의 죽음이었다.


또한 자꾸만 힘들었던 본인을 내버려두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본인만 탓하는 미디어에게 이때 반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어빙은 이를 계기로 코트 안팎의 가치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브루클린에서 인터뷰를 했다.

여전히 농구를 사랑하겠지만 농구가 최우선이고 목숨을 걸 정도냐고 묻는다면 글쎄.. 어빙은 더 이상 쉽게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5. 브루클린 이적


아버지가 보스턴에서 선수생활을 하였기에 뜻깊게 여기며 보스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머무를 것이라고 한 어빙이었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보스턴에 머무르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미디어에 의해 이미 어빙은 최악의 팀동료, 리더감이 아닌 어린애, 르브론 따라쟁이 등의 수식어가 그의 이름 뒤에 붙었다.


그가 이제 농구를 위해 할 수 있던 최선의 선택은 낯선 선수들과 다시 마음을 열고 때로는 힘겨루기도 해야하는 피곤한 상황에 처하는 것보다 이미 자신이 마음을 연 친구들과 즐겁게 농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케빈 듀란트,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 본인의 고향이었던 뉴저지의 팀인 브루클린 네츠에 FA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브루클린에서의 일들도 3부로 연결하여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빙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4-13 12:01:13'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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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12 18:26:51

조심스럽긴 하지만 어빙은 공황장애 같은 그런 이슈가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WR
2021-04-12 18:30:47

저도 외할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인터뷰했을 때 ‘당시에는’ 그런 치료를 받을 생각을 못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현재 관련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확실하지는 않아 본문에선 제외하긴 했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18:31:44

차라리 카이리 개인의 사정에 대해서만 얘기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팀원 간의 갈등조차 너무 카이리 입장에서만 서술하신 거 같네요. 

WR
2021-04-12 18:35:22

단순 사실 전달의 목적인 뉴스나 칼럼이 아닌 아무래도 카이리를 이해해보고자 쓴 글이라 여태껏 일들을 의도적으로 카이리의 입장에서 보고 쓴 글이 맞습니다..

보스턴 선수들을 탓하려는 목적은 아닌데 카이리의 입장에서 쓰려다보니 글이 조금 편향된 것 같네요.. 분명 당시에 카이리도 잘못했지만 어빙만 잘못한 건 아니다 라는 느낌으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혹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겠습니다.

2021-04-12 18:33:17

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1-04-12 18:36:42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4-12 18:35:01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번편은 어빙의 입장에서 쓰여진 내용이 많아 타팀팬들이 할말이 많을거 같긴 하네요

WR
2021-04-12 18:39:18

아무래도 ‘어빙을 이해해보자!’라는 취지에서 쓰기 시작한 글이라 그런 것 같네요.. 모두에게 재미있게 읽히면서 어빙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쓰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18:37:32

저 역시 재밌게 잘 읽었지만 다른 선수들, 구성원들과의 일화는 확실히 어빙의 입장에서만 쓰여졌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하지만 어빙의 이야기를 쓰신거니 이해가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WR
2021-04-12 18:41:00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모두의 입장을 글에 녹아내기에는 무리가 있기도 했고 제 글솜씨도 부족한 것 같네요. 혹 수정이나 삭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부담 없이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1-04-12 18:39:33

정성스런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어빙에게는 늘 애증을 함께 느낍니다... 경기에 나온 모습을 보면 당장 코트로 나가서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선수인데(게임 매너도 좋고요), 여러 이슈들 때문에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쏙 사드라들고맙니다. 사람이 제각각이니 그러려니 하다가도...모든 선수가 각자의 사연이 있기에 어빙은 사연이 있으니 이해하자라고 그에게만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기도 힘든 게 사실입니다.

WR
2021-04-12 18:44:05

동의합니다. 모두에게 그럴싸한 사연이 있고 그런 걸 다 들어주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죠.
다만 팬의 입장에서 응원하는 선수에 대해 조금이라도 변호(?)하거나 알리고자 써본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4-12 18:43:14

개인사유만 좀 밝혀줬으면 좋겠네요 출산, 가족의 죽음같은 이유면 아무도 욕하지 않을텐데 감추니 오히려 반발이 심해지네요

WR
2021-04-12 18:47:54

제 추측이라 본문엔 적지 않았지만 보스턴에서 미디어와 씨름을 하고 난 후, 그리고 기타 이유로 사생활이라든지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공개하기 싫어하게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장 둘째 출산도 했지만 첫째와 달리 성별이나 이름도 제대로 안 알려져있죠..

Updated at 2021-04-15 13:45:09

제가 궁금해서 좀 찾아보고 글도 좀 쓰고 했는데
아직 출산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우선 having a baby는 임신중일때도 쓰는 표현이라 레딧에서도 출산인지 임신인지 궁금해하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에 어빙 약혼자의 인스타그램이 공개 되어있는데 최근까지 올린 사진들을 보면 만삭처럼 보이지 않는다던데 제가 봐도 그렇더군요

2021-04-12 18:45:18

이거보니 어빙이 보스턴에서 영건들한테 kid라고 해서 논란이었던 게 생각나네요. 정확하진 않습니다.. 몰랐던 배경까지 알게되니 더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12 18:48:16
https://twitter.com/KeithSmithNBA/status/108428937682429543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084289376824295430%7Ctwgr%5E%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mania.kr%2Fg2%2Fbbs%2Fboard.php%3Fbo_table%3Dnbatalkwr_id%3D6130893

 

찾아보니 young guy였네요. 어빙없이 컨파 7차전까지 갔던 선수들을 young guy로 칭하면서 자신이 리더로 이끌어야한다고 했던게 약간 논란이 되었었군요.

WR
2021-04-12 18:56:14

넵 확실히 어빙이 아직 영건들이 모자라다며 선을 긋긴 했습니다. 본문에도 적혀있듯이 그래서 베테랑 영입을 원했고 영건들과 에고싸움을 했죠.
좀 더 좋게 갈 수도 있었는데 어빙도 너무 영건들을 믿지 못했죠..

2021-04-12 18:46:43

농구는 정말 잘하는데..

조금만 상식의 범주 안으로 들어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18:55:51

어빙이 비난받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개인사정을 밝히지 않기때문인 부분도 큽니다. 거기다 대고 개인사정이 뭔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비난하는건 섣부르다는 의견은 반박이 되지 않죠. 뭔지 밝히지 않는 '개인사정' 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온 선수가 어빙이고 그로 인해 결장이 가장 잦은 거도 어빙일거에요. 어빙 뿐만이 아니고 전세계 직장 어디서든 저러면 욕먹고 직장에서 짤리잖아요. 슈퍼스타니까 그나마 쉴드가 있고 이해를 받고 안짤리는거죠. 병이 있거나 사정이 있다면 팀에게 알리고 팬들과 소통하고 해야죠. 프로스포츠 선수가 돈을 받는 이유를 기억한다면...

WR
2021-04-12 19:01:07

본문과 윗댓글에 쓴 것처럼 사유 밝히지 않고 무단으로 결장한 것은 단 한 번밖에 되지 않고 왜인지 자꾸 본인의 정보를 감추려드는 느낌입니다.

그런 말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하시는데 1번이 가장 많은 거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 1번의 무단 결장이 너무나 컸고 용서가 안 된다고 하시는 게 아니라면 너무 몰아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21-04-12 19:07:50

한번이요...? 어떻게 한번인 건가요?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올시즌만 가족사정(뭔지도 모르겠는)/개인사정/무단이탈 합쳐서 빠지는게 9경기잖아요. 그걸 한번이라고 보시는거 자체가 너무 편향된것 같은데요.

WR
2021-04-12 19:07:57

브루클린에서 관리차 결장 말고 ‘개인적 사정’이라며 결장한 것이 2번 있었습니다.
각각 기간은 좀 긴 편이고 여러 경기를 결장했을 겁니다.
첫 번째가 문제가 되는 무단 결장, 두 번째가 뒤늦게 출산으로 밝혀진 결장입니다.

혹 첫 번째 무단 결장으로 인해 빠진 경기가 1경기라고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021-04-12 19:12:29

네 말씀하신 이유로 저는 어빙이 근래 리그에 있는 프로선수중 팬들을 대하는 태도는 최악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도 의도했건 아니건 가는팀마다 자꾸 불화가 생기는 선수라 선호하지 않았는데 장기 무장결장으로 저 선수를 응원할일은 없겠구나 싶었고요.그래서 님의 관점과 많이 다르기에 정성들여 쓰신글을 읽어도 딱히 이해가 가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엔 불우해도 책임감을 다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작성자분이 어빙의 진정한 팬이라는 점은 잘 알겠지만 어빙에 대한 비판때문에 덩달아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비판은 있을수 있는거잖아요

WR
Updated at 2021-04-12 19:49:24

이유 있는 비판은 받아들이고 저도 어빙에게 그런 비판을 합니다. 다만 이유 없이 비판하는 건 지양하자는 뜻으로 본문과 별개로 글을 작성했고 본문은 어빙의 잘못으로만 알려진 일들에 대해 그냥 어빙의 입장은 이랬으니 조금이라도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쓴 글인데 그냥 글을 올리지 말 걸 그랬네요..

Updated at 2021-04-12 21:08:46

제 개인적인 모토가 everyone has their own struggles 긴 하지만 솔직히 어빙은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성숙하거나 현명하지 못한데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그걸 인지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사람을 만나서 계속 코트에서의 멋진 활약 이어갔으면 하네요.

1
Updated at 2021-04-12 18:59:34

어빙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어빙과 연관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글이네요. 한사람의 사연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사람의 사연을 쉽게 평가하고 가볍게 무시할 이유는 없겠지요.

저는 이 글에서 매니아 규정을 벗어나는 문제는 못 찾겠습니다. 그런데 매우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어빙에 대한 감정이 매우 안좋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는 글입니다.

WR
Updated at 2021-04-12 19:09:27

죄인으로 만든다뇨.. 절대 다른 사람의 사연을 쉽게 평가하고 무시하고 나쁘다고 몰아간 적 없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르브론은 특히나 그의 입장까지 적어가며 오해가 없도록 했고 보스턴 선수들은 일부로 특정하지 않고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어빙의 입장만을 최대한 썼습니다. 어빙의 잘못인 점을 잘했다고 몰아가지도 않고 본문 중간중간 이건 어빙의 잘못이죠 등 첨언을 했습니다.

혹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면 제 글솜씨가 부족한 것이니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고 수정할 수 있도록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2
Updated at 2021-04-12 19: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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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1-04-12 19: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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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13:12:32

댓글에 적으신대로 어빙에 대한 감정이 매우 안좋으셔서 그러신거 같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다른 선수를 죄인으로 만든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또한, 어빙이 오히려 과도하게 비난받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이정도의 서술은 오히려 양쪽의 입장을 모두 생각해볼 수 있게하는 균형잡힌 글이라고 생각하네요.

Updated at 2021-04-12 18:57:22

엄밀히 말하면 어빙은 그냥 갑질하고 있는거에요

세상에 일보다 가정이 중요하다 맞는 이야기죠. 근데 자신의 개인사정 때문에 팀원들한테 짬때리는 거는 얘기가 다르잖아요.

1년 내내 일하는 직장인들조차 인정받는 가정사는 몇개 안됩니다

결혼,출산,장례 정도죠 여기에 추가로 질병 정도?

근데 시즌 82경기+플옵 경기 정도를 소화하며 반년 정도 일하는 사람이(물론 비시즌에도 훈련하지만 그건 본인이 스케쥴 조정해도 군말 안나오니) 가뜩이나 줄어든 시즌에서 몇번의 개인사가 나왔는데 이걸 비난 안받기는 불가능하죠. 뭐 KAT처럼 진짜 너무 심한 개인사의 불운이 겹쳤다면 모르겠는데, 그러면 애초에 뉴스에 나왔을겁니다. 숨겨지지 않는 건들이니까요.

뭐 어빙 개인의 멘탈이슈(진짜 의료적인 의미의)가 있다면 팀 차원에서 케어해줘야겠지만, 그거라고 밝히지도 않은 마당에 NBA를 보는 사람이 그걸 고려해줄 이유가 없죠.

2
Updated at 2021-04-12 19:04:51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빙이 지금과 같이 슈퍼스타가 아니었으면,

듀란트랑 같이 온게 아니었으면 이렇게나 당당하게 경기 안 나올 수 있었을까요?

 

물론 어빙이 같는 고충이라던가 가족의 아픔이있었고

제3자가 그거를 제대로 고려 못 할수도 있지만, 방식자체가 글러먹었죠.

백번양보해서 개인적인 사유로 결장한다 치지만, 팀원, 감독에게도 알리지도 않고

잠수타는게 개인적 사유라고, 뭔 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줘야만 하나요?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결장할거면, 돈이라도 일부분 받지 말던가(하든떄 잠깐 이슈된것처럼)

뭔가가 있어야지, 너무 제멋대로에요. 혹여나 지금 자라고 있는 미래 슈퍼스타유망주들이

따로 배울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너무 어빙을 대변하는 글이어서 다소 아쉽네요

 

혹여나 이번에 우승 못 하거나, 하든이 플옵전에 부상이라도 또 당하게 되면

모든 화살이 어빙으로 향할텐데,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제발 행실 좀 똑 바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누간가의 영웅인 슈퍼스타니까요

WR
2021-04-12 19:17:50

‘몇번의 개인사가 나왔는데’라고 하셨는데 이번을 제외하고 오직 이번 시즌 두 번 나온 것으로 압니다.
첫 번째는 무단 결장. 저도 이를 변호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본문에 가장 위에 언급 딱 한 번 했고 잘못이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 했죠. 여기에 대해선 할 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출산 문제였죠.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유라고 이미 말씀하셨으니 긴 말 안 하겠습니다.

사실 여태 잘못은 한 번밖에 안 한 셈이죠. 그 잘못 한 번이 매우 크고 싫다면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본문은 그와 관련이 전혀 없는데 여러 번 일을 저지른 것 마냥 사건을 끌고 와서 이야기하시네요..

이번 결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출산한 아기에게 무슨 일이 있나? 싶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욕은 하지 말자 이겁니다.. 두 번째 개인적 사유 때도 생일이라고 결장했을 거라며 대차게 까였죠. 그런데 알고보니 합당한 이유였지 않습니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걸 가지고 욕은 하지 말자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Updated at 2021-04-12 19:01:54

어빙이 다 맞다고는 보지 않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가능할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WR
2021-04-12 20:45:44

꼭 이해해주실 필요는 없는데 조금이라도 이해가 간다고 댓글 남겨주시니 정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1-04-12 19:04:49

제가 응원하는 응원팀에 있다면 정말 속터질거 같습니다

WR
2021-04-12 20:44:56

사실 어빙의 행동들도 속터지지만 그 반응들이 더 힘듭니다..

2
2021-04-12 19:05:53

글의 퀄리티나 가독성은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전지적 어빙 시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빙이 본인이 르브론이 본인을 kid 취급하면서 이적하자마자 르브론의 위상(선수로서나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로서나) 셀틱스에서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것도 웃긴건데 그러고 뜻대로 잘 안되니 그때는 르브론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사과한다고 언론플레이 했었죠. (정작 이러고 네츠 이적해서는 클러치 슛 던질 수 있는 선수랑 처음 뛴다고 하는..) 르브론은 오히려 한결같이 카이리에 대해 애정을 표하고 결별한 이후에도 좋은 얘기만 해주면서 어른스럽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다 빠지고 이 글만 읽으시는 분들은 르브론이 카이리를 애기 취급해서 카이리가 당연히 화날만했구나 라고 오해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어빙은 셀틱스 가서 르브론이 캡스로 리턴해서 온것처럼 갑자기 리더를 자처하며 이끌려고 했다가 잘 안되니까 그때는 또 르브론 이해한다며 언론플레이했던게 팩트라고 봐야죠. 이후 르브론하고 사이를 보면 르브론을 진심으로 리스펙해서 그런 얘기를 했다기보다 셀틱스에서 상황 안 좋아지니 마치 자기가 르브론 입장인것처럼 묻어가는 인터뷰한게 사실이라고 봐야할텐데요..

WR
2021-04-12 19:22:44

저도 그 부분이 걱정되어 본문에 르브론의 입장에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르브론 본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전혀 인연이 없었기에 재능 있던 어린 카이리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주며 이끌어줄 수 있길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엄청나게 존경하는 아버지가 있는 어빙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어빙에게 자신을 무시하고 어린 애 취급하며 아버지 노릇을 한다고 느끼게 만들어 역효과가 난 것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하며 최대한 르브론도 일부로 그런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일 뿐이라는 것을 쓰려고 했는데 의도대로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네요..

그리고 어빙이 르브론 언급하며 미디어에 그렇게 얘기한 것도 혹 오해가 될까봐 아래에 카이리의 잘못으로 볼 수 있다고도 언급하였습니다.

혹 수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있으시다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4-12 19:24:51

아닙니다. 글 자체는 너무 좋은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는 내용은 조금 생략하고 어빙 입장에서 자세한 얘기가 들어간 글인데 이것만 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은 너무 좋네요. 재미있게 잘 읽고 몰랐던 것도 많이 알았습니다..

WR
2021-04-12 19:32:20

넵..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사건의 전개 과정이나 얽힌 사람들의 입장 전부를 글에 녹여낼 수는 없었습니다. 웬만큼 nba를 보신 분들이 모여계신 매니아라 일일이 적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다음 글부턴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19:20:24

이건 글은 그냥 철저히 어빙팬 입장에서 어빙편을 든거라 중립적이지도 않고 어빙을 이해하기보다 오히려 더 반발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과연 이번 시즌 어빙이 한 행동들을 스타가 아닌 선수들 아무나 했었어도 허용 되었을까요? 다른 슈퍼스타들중 어빙같은 행동을 보인 선수도 없었습니다.

WR
2021-04-12 19:25:56

나름 중립적으로 남을 까내리지 않게끔 글을 썼는데 반발하시는 댓글들이 많네요.. 제 글솜씨가 부족했거나 모두들 입장이 있고 사연이 있으니 어빙의 입장은 썩 중요한 게 아니다는 것이겠죠..

본문엔 브루클린에서의 무단결장에 관해 변호하는 글은 하나도 없는데 브루클린에서의 무단 결장에 관해서만 많이 이야기하시네요..

4
Updated at 2021-04-12 21:26:54

개인사유 결장도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결장 횟수에 사유가 매번 비공개인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브룩에서의 결장들, 보스턴에서의 불화, 르브론과의 불화 모두 어빙이 팀보다 자기자신이 늘 우선이어서 일어난 일들이라고 봅니다. 이런것을 성격과 가치관이 이러니 이해해야한다는것은 팀스포츠에서 프로선수에게 적용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 누구도 그러지 않았구요. 왜 무단결장만 잘못이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의 어빙의 이미지는 저 모든것들이 누적되어온거죠.이렇게 팀과 팬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게 농구 잘하는 스타선수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글에 대한 반응도 결국 평소 어빙을 지지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서 극명하게 갈리고 있죠.

2021-04-12 19:18:05

어빙 입장의 글도 당연히 있을 수 있고, 사실 있어야 합니다.

그거만으로도 불편해 하시는 댓글들이 있는 건 좀 안타깝습니다.

WR
2021-04-12 19:28:17

브루클린에서의 무단 결장에 관해서는 잘못이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썼고 관련해 변호는 커녕 어빙의 입장이든 뭐든 아무 내용도 쓰지 않았는데 다들 이 사건을 주로 끌고 와서 뭐라 하시니 안타깝습니다..

2021-04-12 19:18:2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어서 3부 내놓으시죠 

WR
2021-04-12 19:51:16

댓글 반응들이 천차만별이네요.. 3부.. 일단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이러한 반응이 두렵네요

Updated at 2021-04-12 19:23:09

이번에도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카이리를 좀 더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카이리는 확실히 주변 인들과의 유대 관계가 특별히 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이 카이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고 생각되구요. 남들이 봤을땐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캐릭터로 비춰질 수도 있는데 카이리는 그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했을 뿐인 것 같네요.
카이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독 개인 사정으로 인한 결장이 잦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카이리에게 소중한 관계의 의미는 다른 선수들의 것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팬들은 팀을 위해 한 경기라도 더 뛰려고 하는 선수들을 더 응원하겠죠. 카이리 한테는 충분히 결장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이해가 되는 상황인 것 같네요.

WR
2021-04-12 20:43:45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딱 이 생각이긴 합니다.

자신의 사람들을 많이 위한다는 것은 다르게 보면 이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어빙은 비유하자면 이제껏 ‘이기적’이라는 이미지만을 달고 있었습니다. 팬으로서 다른 시각인 ‘자신의 사람들을 많이 위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네요.

어빙의 특정 행동들은 잘못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 이면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얘기조차 하기가 힘드네요..

2021-04-12 19:23:52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어빙도 광장히 고독한 시간을 보냈네요
그나저나 이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는 어빙이 러브와 식사하고 있던 랄로 이적한 르브론한테 전화한거였죠

WR
2021-04-12 21:03:23

선수협 부회장도 맡을 정도로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보이지만 동시에 또 없어보이기도 하네요..
참 독특한 선수입니다.

그나저나 어빙이 전화 건 당시 상황을 아주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2021-04-12 19:25:45

재밌게 읽었습니다

2021-04-12 19:31:13

 저는 이런 글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태 트러블 메이커, 불화를 몰고 다니는 존재라고 여겨졌습니다.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이재아 토마스나 다른 선수들 중에 가족상을 당해도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팀의 1옵션이라는 선수가 그러면 되냐 팀케미는 생각안하냐 라는 내용의 글들을 분명히 봤습니다.

항상 언론은 어빙의 반대 입장에서 어빙을 공격해왔죠. 

전지적 어빙 입장이라 다른 사람들만의 잘못을 비춘다고 비판하신 분들이 계신데 

정작 지금까지 제대로 어빙의 입장을 변호한 의견은 별로 없죠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좋다고 생각하고 

취지도 지금까지 어빙을 질타하는 글들이 많았으나 어빙의 입장도 한 번 봐보는 게 어떻겠냐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4-12 19:38:05

동의합니다 어빙 안티 입장에서 온갖 루머 추측 뇌피셜 섞으며 비난하는글은 수도 없이 올라왔습니다. 그에 반해 팬심으로 어빙의 입장에서 글 하나 올라오니 새삼스럽게 객관성을 찾는건 좀 그렇네요

WR
2021-04-12 20:49:51

그러게 말입니다..
어빙이 생일 때문에 결장하지 않았겠냐 정말 출산하는 것이 맞느냐 의심하는 글들은 아무렇지 않게 올라오는데 나름 최선을 다해 타인을 까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어빙의 입장을 쓴 글이 부정당하는 걸 보니 어빙이 안티가 참 많은 것 같네요..

WR
2021-04-12 20:48:07

취지를 정확히 봐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네요.
어빙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라는 뜻도 아니고 이러한 이면이 있었으니 이제는 조금이라도 이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올려본 글인데 부정적인 반응이 매우 많네요..
제 글솜씨와 글에 정말 문제가 있는 건지 그저 어빙이 밉상 눈도장을 너무 세게 찍힌 건지 분간이 가지 않네요;

2021-04-12 21:09:38

아뇨 글 쓰시는 건 가독성도 정말 좋고 논리적으로 잘 말씀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럽기까지 하네요

국어 시간에 글쓰기 수행평가를 받으면 거의 좋은 점수를 못 받아서  

어빙의 안티가 한층 더 많아진 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 사람의 가치관은 다 다른 걸요 ..

너무 심한 비난만 안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WR
2021-04-12 21:25:35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어빙의 안티가 더 많아졌다기보다는 어빙을 이해해보고자 한 글이 어빙에 관해 썩 좋지 않게 생각한 분들께는 제 효과를 발휘 못한 것 같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거나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2021-04-12 19:32:14

좋은 글 잘봤습니다. 이 글로 인해 비난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는 않겠지만(오히려 반감이 커질수도..), 그래도 무조건적인 비난은 줄었으면 합니다.

WR
2021-04-12 19:53:22

무조건적인 비난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어빙은 이랬다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작성했는데 제 글솜씨가 문제인 건지 반응들이 무섭네요..

Updated at 2021-04-12 19:38:06

글을 읽어보니까 억지로 변호하는듯한 뉘앙스가 많이 담겨있네요
아버지없이 자랐다고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kid 라는 호칭이 트레이드요청할정도로 그렇게 기분나쁜말인가요??
그냥 단순히 르브론없이 스포트라이트 많이 받으면서 어빙 자기자신이 1옵션하고싶어서 트레이드요청한걸 르브론가정사까지 엮으면서 참 길게도 돌려서 말하네요

WR
2021-04-12 20:02:23

참 길게도 돌려서 말한다고요? 자꾸 이런 댓글이 달리는 게 안타깝네요..
트레이드 요청은 1옵션하고 싶어서도 맞지만 이러한 이유도 있었다고 르브론과의 관계에 있어 흥미로울 수 있는 점인 것 같아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링크 걸어놓은 본문을 보시면 르브론이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 단계를 겪지 못해 카이리와 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 너무 공간을 주지 않았다는 그랜트 힐의 말을 빌려와 적은 것입니다. 제 의견이 아니고요.. 그리고 이는 르브론의 탓이라기보다 제가 ‘아재블라킹’님의 댓글에 답글 달았듯이 르브론은 아버지가 없었던 본인의 아픔을 바탕으로 어빙에게 그러한 아버지 역할이 되어주고 싶었을 것이고 어빙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주려고 한 것이지만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버렸다는 내용입니다. 르브론은 르브론 나름대로 굉장히 노력했고 어빙은 어빙 나름대로 힘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Kid라는 호칭이 나빴다는 게 아니죠..

1
Updated at 2021-04-12 20:26:36

"르브론은 팀원들에게 이것저것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특히 어빙에겐 거슬리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호칭이었다"
이렇게 글을 적어놓으신다음에 kid 라는 호칭의 뜻에 담긴 어빙만의 개인가정사와 르브론의 아버지없이 자란 가정사를 비교하시면서 말씀하시면 당연히 르브론이 부른 호칭때문에 어빙이 떠나는데에 크게 일조했다고 읽혀질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다소 공격적인 언행은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작성자님께 한말이 아니고 저 기사내용에 대해 말한겁니다

WR
2021-04-12 20:27:23

르브론이 부른 호칭 때문에 어빙이 떠나는 데 기여를 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호칭 때문만이 아니란거죠..
일단 르브론이 리더인데 이것저것 요구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며칠 전만 해도 리더였던 어빙에겐 기분이 좀 언짢을 수도 있죠. 그리고 특히 kid 라는 표현도 거슬린 것은 사실입니다.
르브론이 kid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부모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어빙은 꾸준히 우린 어른이다 다 자란 남자다 등으로 반응했습니다.

르브론은 왜 그랬나?
르브론에겐 아버지의 부재가 아픔이었을 것이고 그 경험에 비추어 카이리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주며 과거의 자신처럼 홀로 힘들지 않기를 바라며 이끌어주고 싶었을 겁니다.
어빙은 왜 그랬나?
어빙은 에고가 강한 선수였고 르브론이 오기 전까지 팀의 리더였고 소중한 아버지가 이미 있습니다. 따라서 르브론을 애초에 좋아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bias가 깔린 채 아버지를 자처하려고 하는 르브론을 보니 어빙은 본인의 소중한 아버지 역할을 왜 굳이 르브론이 해주느냐에 대해 짜증이 났을 겁니다.

르브론은 최선을 다해 어빙을 이끌어주려고 한 좋은 선수입니다. 다만 어빙은 에고가 강해 너무 공간을 적게 주면 안 됐을텐데 르브론이 공간을 준다거나 리드를 넘겨준다거나 한 경험이 없으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그랜트 힐의 의견을 쓴 글입니다.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부족한 제 글솜씨를 탓해주시고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Updated at 2021-04-12 20:39:54

저는 기사내용의 다소 편향적인 칼럼내용에 대해 돌려말한다고 불평한거지, 정성을 들여서 많은 자료와 기사내용을 찾아서 번역해주신 작성자님께 했던 언행이 아니였습니다

덕분에 어빙을 한층 더 이해하게 되었고 어빙에 대한 안좋은 오해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Updated at 2021-04-13 01:13:19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kid라는 호칭과 리더로서의 역할은 몰라도 르브론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하려했나요?
르브론이 팀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지않냐고 기자가 물어본것뿐이지 르브론이 자처했다는 얘기는 들은적이 없어서요.

5
2021-04-12 19:37:36

르브론은 어빙과의 문제를 미디어를 통해 밝히지 않고 지금까지도 공식적인 자리에선 어빙에 대해 우호적인 말만 하는데 어빙은 공개적으로 문제를 언급하고 팀을 떠났죠.
반대로 보스턴에서는 대놓고 자신과 영건들과 선을 그었죠. 마치 캡스에서는 어빙이 미디어를 통해 문제를 드러낸것도 르브론 잘못이고 르브론에게 어빙을 위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글을 쓰면서
반대인 보스턴에서는 왜 리더가 되고싶으면서 개인적인이유로 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 공개적으로 영건들에게는 자기가 필요하다며 말했던.. 이건 영건들 입장에선 컨파7차전 갔는데 뛰지도 않은 어빙이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열받을거 같네요. 근데 왜 이것도 영건들의 문제였고 (자기가 원하는 자리인) 리더라면 개인사로 팀을 떠났던 어빙은 또 왜 정당화하는거죠?
반대로 말해서 르브론이 보스턴에서 어빙이 보여줫던 모습을 보였다면 어빙은 가만히 있었을까요?
공개적으로 자신과 선을 긋는다던지 팀캐미를 공식적으로 언급한다던지 했다면 어빙은 괜찮았을까요?
제가 보는 어빙은 전형적인 자기중심적이고 자기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 같습니다. 르브론이 보스턴에서 본인 처럼 행동했다면 엄청 화냇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자신은 보스턴에서 자기가 싫어한 르브론 모습보다 더한 행동을 해놓고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영건들을 비난했죠.
보스턴에서 코치나 감독 그리고 베테랑들 마저도 어빙의편에 서지 않았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결국엔 브루클린에가서도 클러치때 맡길사람이생겼다는 등 전 팀동료들을 또 저격하는 모습을 보엿는데 르브론이 미디어에다대고 정신적으로 어린 팀동료가 이젠 없다고 했다면 어빙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솔직히 위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어빙한테는 이렇게해서도 저렇게 해서도 안되고 ( 왜냐면 어빙에게 아버지는 특별한의미이기에..) 반대로 어빙은 이렇게해도 되고 저렇게해도되고 (가족의 슬픔이 있었기에 집중하지 못했기에..) 이렇게밖에 안보여서 솔직히 화가 많이납니다

WR
2021-04-12 20:18:02

르브론의 탓이라고 쓴 적은 없습니다.. 위에 쓴 많은 답글들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나름대로 르브론은 르브론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지만 어빙에게 온전히 좋게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힘들었다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어빙이 힘들었으니 어빙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어빙은 그렇게 해도 되고 그런 당위의 문제를 쓴 것이 아닙니다.
보스턴에서의 잘못도 잘못인 건 잘못이라고 첨언도 했고요. 다만 ‘어빙의 잘못’으로만 알려져있던 이 사건들에 대해 어빙은 이러한 사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다면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팬심 담아 적은 글입니다. 꼭 이해하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요.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쓰지 않은 건 이미 매니아분들은 어느 정도 알 것이라 생각했고 모두 쓰는 것이 불가능하여 어느 정도 생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어빙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 어빙은 이래서 이렇게 해도 된다 등 당위의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유가 있었다는 그 자체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혹 다르게 받아들이신 부분이 있다면 본문 어느 부분이 그랬는지, 어떤 방향으로 수정하면 좋을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1
2021-04-13 07:24:00

카루소는대머리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2021-04-12 19:37:38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재미있어서 1,2편 한꺼번에 후딱읽어버렸네요.
그런데 어빙에 대한 옹호의 글로 읽혀지는게 안타깝기도하고 이상하기도하네요. 이 글은 옹호보단 이해에 대한 글인것 같은데 말이죠.

WR
2021-04-12 20:51:28

그렇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2021-04-12 19:37:43

어빙에 대해 좀 더 알게되었네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21-04-12 21:00:58

좋은 댓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2021-04-12 21:06:35

3부 기대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19:44:29

전지적 어빙시점의 글이라 반박 혹은 반론의 여지가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글쓴이분께서 글쓰시기 전에 전지적 어빙시점이라고 이미 밝히셨으니 크게 파이어 날건 없다고 생각되구요. 어빙의 개인사정이 있었던거처럼 언급된 르브론, 보스턴의 영건들 각자의 사정이 그당시에 있었을테니까요. (각자의 사정은 각자의 팬들이 잘 아실테니 댓글이나 추가글로 설명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글의 내용은 내용이고, 글쓴이분께서는 재능이 너무 좋으시네요. 장문인데도 불구하고 가독성이나 몰입감이 좋네요. 부럽습니다. 3부도 기대하겠습니다.

WR
2021-04-12 20:53:36

최대한 타팬들께 거슬리지 않도록 며칠을 읽어가며 수정했는데 어빙 시점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당하는 것 같기도 해서 안타깝긴 하네요..

글재능은.. 학창시절 내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리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2021-04-12 19:48:28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특히 가족과의 관계가 굉장히 끈끈한 어빙이네용 다음 3탄도 기대하겠습니다

2021-04-12 19:49:39

자유분방함이 어빙의 플레이와 성격을 대변하네요

2021-04-12 19:51:28

일대기류의글은 전지적 특정인시점이 되는게 사실 당연하다생각합니다. 그 어빙의시점에 동의할순없지만 필력이좋으셔서 재밌게 잘읽고갑니다.

WR
2021-04-12 20:56:01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일대기처럼 어빙의 입장을 쓴 글이라 어느 정도는 편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서 거슬리지 않도록 썼는데 어빙 입장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댓글이 많네요.. 다음 글부턴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2021-04-12 20:00:29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연봉을 몇 백억씩 받는 선수를 이렇게 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건지 힘드네요. 적어도 어빙이 존경한다는 코비는 끝까지 코트에 나왔습니다.

WR
2021-04-12 21:00:20

어빙이 만인의 존경을 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죠.. 팬이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제가 카이리를 좋아하는 건 우리처럼 어딘가 부족하고 실수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사과하고 농구는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어빙이 완전 나쁜 놈이라 이런 잘못들을 한 게 아니라 이런 이면도 있었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글을 썩 못 썼나 봅니다..

2021-04-12 20:09:16

잘 읽었습니다.
어빙의 행동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볼 수 있어서(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WR
2021-04-12 20:30:44

감사합니다.
꼭 동의해달라는 것도 이해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때 카이리는 이랬다고 전달하며 이해해줄 수 있다면 이해해달라는 글이었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많네요..

2021-04-12 20:19:39

팬들은 경기장에서 선수를 보고싶어하는데...
어빙이 개인적 사유로 결장한다는 소리에 화를 내는 분들은 극성팬인가요?
저는 하든 팬으로서 화가 좀 나네요. 우리 털보 햄스트링 돌려놔라 ㅠㅠ
하든 보고싶어서 뻘소리 해봤습니다.

WR
2021-04-12 20:28:58

저도 솔직히 동부 1위를 노리는 입장에서 결장한다니 화가 납니다..

근데 적어주신대로 정작 정말로 브루클린과 어빙을 응원하시는 분은 많이 없어보이네요..

2021-04-12 22:00:32

경기를 뛰어야 응원을 하죠. 어빙 하나 빠질 때마다 안그래도 kd빠진 브루클린 선수들 체력이 갈려나가서 당장 플옵가서 퍼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태반이였는데 그 사람들은 브루클린을 응원하기에 걱정한겁니다. 브루클린 응원과 어빙 응원을 같이 놓고 얘기하시니 좀 어이없네요. 지지를 받고 싶으면 저번의 둘째 출산같은 사유가 아닌 이상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봅니다.

2021-04-12 20:21:20

르브론이 오는걸 내키지 않아하던 어빙이 보스턴에서 비슷한일을 겪게 되었군요.

 

어빙이 달가워하지 않는걸 알고도 계속 kid라고 부른건 반발심을 느끼고 기죽이게 만드려는 의도일수 있겠네요

이것도 리더십이라고 볼수도있겠죠

2021-04-12 20:30:37

어빙 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볼수 있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게 르브론이나 보스턴 선수들 탓하는 글로는 안읽히는데 반응들이 좀 아쉽네요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WR
2021-04-12 20:57:27

아무래도 그쪽을 응원하신다면 카이리에 대해 썩 좋은 감정이 안 남아있을 테니 더 그런 것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글도 완벽하진 못했나 보네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4-12 20:49:13

오랜 브루클린의 팬으로 어빙의 결장은 그냥 생각하게 됩니다
이 프랜차이즈에 스타선수가 혼자가 아니라 친구 하나 데리고 왔는데...
이 정도 결장과 기행? 은 넘어가려고 합니다

어빙 결장으로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WR
2021-04-12 21:26:19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네요

2021-04-12 21:05:06

이런 전기물식 글을 번역이 아니라 직접 쓰신게 드물어서인지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이 글을 보고 어빙에게 나름 이해가는 면도 있지만 저런 사정이 있더라도 충분히 좋은 태도를 가진 선수들도 많다보니 이해는 해주더라도 응원해주기는 여전히 힘들거 같다는것도 솔직한 심정이네요.

WR
2021-04-12 21:32:49

아무리 찾아도 그 누구도 전체적인 어빙의 이야기에 관해 정리해준 글 같은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엄청나게 많은 뉴스들과 칼럼, 찌라시, 당시 트윗들을 읽고 제 기억에 비추어도 보고 관련될만한 점을 연결하여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들만 써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그리고 맞습니다. 비슷한 상황이어도 더 잘해내는 선수들도 많죠.
하지만 저는 그래서 오히려 어빙에게 끌리네요. 실수투성이에 잘못을 하기도 하는 게 완벽하지 못하는 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 같은데 결국 끝에 가서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농구는 잘해내는 게 말이죠.

Updated at 2021-04-12 21:30:17

글은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되려 어빙에 대해 어빙이 왜 그러는 건지 더 이해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릅이 kid 라고 부르는것에 대해 릅도 뭐러 5년차 이상의 올스타급 선수에게 kid 라고 부르냐 싶긴 한데. 

어빙 요새 하는거 보면 영락없는 kid 이고, 본문에 쓰인 어빙의 말이나, 그로 유추해본 어빙의 심리에 대해 추정한 내용들을 보면 정말 KID 라고 불려도 할말없지 싶긴 하네요.

WR
2021-04-12 22:40:24

동감합니다. 어빙이 참 실수와 작은 잘못이 많고 어린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르브론이 굳이 왜 kid라고 부른지도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본문에 나온 그랜트 힐의 말이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2
Updated at 2021-04-12 21:33:18

프로선수는 팀에서 고용에 대한 돈을 받습니다.

그리구 팀은 팀을 보는 팬들에게 광고료를 받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사고치고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는

팬들의 이해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뭐 성적지상주의 팬들두 있지만,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커지는 비난은 감수해야 합니다.

 

어빙은 프로로써 팬들에게 최소한의 책임임 경기를 안 나가는 이유조차 말하지 않는 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NBA에서 경기를 빠지며 개인사정이라고 하는 건 흔하지 않습니다.

통상적인 경조사(보통 출산, 장례 정도) 정도죠.

심지어 건강상의 로드매니지먼트 조차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심지어 이번시즌 세번째입니다. 두번째는 출산이라 쳐도

 

부상이 아닌데 자의로 2주를 넘게 쉰 선수는 태업 아닌 이상 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 슈퍼스타의 특혜, 다른 말로 하면 잘나가는 선수의 갑질은

어떠한 이유로 받아들여준다면 그건 다음 사례에 대한 판례가 되겠죠.

 

NBA 선수 중 대부분이 불우하거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습니다.

그렇다고 경기를 쉬지 않아요. 오히려 자신의 부와 인지도로 도우려 하지.

그걸 핑계로 숨지 않습니다. 

 

더욱 이렇게 욕을 먹는 건 논리와 언행과 상반되는 행동을 한다는겁니다.

슈퍼스타에게 키드 취급받는 게 싫다면서 보스턴 가서 슈퍼스타이니 영건과 파벌싸움하고,

니거라는 단어를 자신은 쓰지만, 남이 쓰면 발작한다던지


 

프로는 프로다워야 프로죠. 그렇기에 천문학적인 돈을 받는거죠.  


 

WR
Updated at 2021-04-12 21:40:45

위의 많은 답글들로 대신하겠습니다.

무단 결장에 관해서는 쉴드를 쳐주는 글이 아닙니다. 비판 받아 마땅하죠..

추가) 르브론이 어빙을 kid라고 했다고 르브론만 잘못했다는 것도 아니고 보스턴의 영건들이 고집 부렸다고 걔네만 잘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둘 다 잘못이지만 여태껏 어빙을 욕하는 입장의 글과 뉴스만 잔뜩 올라왔었죠.. 그래서 어빙 입장에선 이랬다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그리고 n**는 어빙 본인은 마음대로 써도 되지만 남은 써선 안 된다는 게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2021-04-12 21:40:45

님 글의 의도는 알겠지만, 

이런 건 가장 중요한 개인사유를 밝히고 그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단결근하고, "잘못했습니다" 혹은 "죄송합니다" 

이러이러해서 나올 수 없었는데 그건 사실 이러이러한 개인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라고 해야지.

 

무단결근 후, 나 원래 불우하게 컸으니 이해해줘 

알잖아 나 또 하면 잘해. 라고 하면 넘어가줄 지언정 반감과 비호감 지수는 더 높아져가겠죠.

WR
2021-04-12 22:26:18

죄송하지만 글의 의도를 여전히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불우하게 컸으니 무단 결장해도 된다는 내용은 전혀 없는데요... 무단 결장은 글 가장 처음에 잘못이 맞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언급한 후에 무단결장에 관해선 쉴드는 커녕 언급 한 번하지 않았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23:18:34

글의 의도가 이러한 선수라 이해해주세요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제 말은 그러한 선수인거 알았는데,

더 중요한 건 왜 결장하는지는 말해야 한다는거에요.

 

아파서 결장합니다.

아픈 이유는 작년 부상이, 아니면 유전적으로, 어릴 때 어떤 일이

라고 해야 순서가 맞는거죠.

 

뭐 글쓴이 분이 대변인도 아니고 그냥 참고 하라고만 쓴 글인 거 같은데.

사람들이 궁금한 건 2차 사유가 아니라 1차 사유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궁금하고 불만인 건 1차인데, 그 다음 애기가 나오니

됐고가 나오는겁니다. 정성들인 글인데 대충 말하는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뭐든지 타이밍과 순서도 중요한거 같아요.

 

 

 

어빙이 훌륭한 선수고, 올해 스텝업해서 더욱 매력적인 선수인 것도 알고,

클블에서 에고가 강해서 보스턴 가서 시행착오 겪고

약간의 유리몸 기질이 있어서 부상이 잦은 것도 알겠어요.

어려서 4차원으로 크게 된 이유도 그렇다고 쳐요.

 

근데 결장 사유가 뭐냐고요...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이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비밀로 하는 

게 문제라는거지. 이유가 이상하면 오히려 이해해요.  

 

WR
2021-04-12 23:40:13

결장 사유는 저도 모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무단 결장은 욕 먹어 마땅하고 두 번째 출산에 관한 결장은 넘어가자는 suffing님의 의견과 저도 동일합니다.

본 글은 그 외 르브론과의 이슈, 보스턴에서의 이슈에 관한 이유를 다뤘지, 결장에 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고 저도 모르겠습니다... 글 앞에 쓴 내용은 두 번째 결장처럼 합당한 이유일 수도 있는데 너무 섣불리 욕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입니다.

3
Updated at 2021-04-12 23:53:24

그러니까 섣불리 욕하지 말아달라가 개인의 성장과 연관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회사에서 결근하는 이유가 어릴 때 불우한 환경 때문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도 짜를 수 없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욕하는 거는 받아들여야죠.

 

능력만능주의, 대표적인 갑질이니까요.

 

예를 들어 NBA에 손가락이 없는 선수가 없는 선수도

잘하면 칭찬을 하지. 그 사람의 형편을 봐주며 연봉을 높여주거나,

편의를 제공하진 않습니다. 

 

불행의 크기를 논하는 게 우습지만,

어릴 때 불우한 성장과정은 다수가 빈민가 흑인인 NBA에서

무난히 큰 선수보다 아닌 선수가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아 출신, 심지어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선수도 많고,

심지어 마약 팔이 아니면 생계 유지가 안 되는 선수 많아요.

농구 아니면 길바닥에서 총 맞아 죽었을지 모르겠다는 선수가 태반인 동네니까요.

 

팬들이 어빙에게 바라는 게 작년 카와이처럼 경기는 일단 나와라가 아닙니다.

그냥 뭐 때문에 안 나오는지 이유라도 좀 알자입니다.

 

뭐 한국인이 코로나인데 몇달전에 예매한 경기에

경기 보러 가서 누가 안 나와서 실망했다는 식의 감성팔이는 오버지만,

저도 중계 본다고 겨우 시간 빼고, 회사 땡땡이 쳐가며 시간비웠는데,

누가 안 나와서 맥 빠지데 그 이유조차 알 수 없으면 확실히 맥 빠지거나 짜증나죠


2021-04-13 07:31:19

suffing 말씀에 공감합니다

2021-04-12 21:27:26

뉴스에서는 보스턴 영건들의 주장이 많이 나와서 이런 어빙만의 시점에서의 글도 나와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생각이 다를수 있으니 많이 상심하지 마세요 저는 얼른 다음글 읽어보고싶네요

WR
2021-04-12 21:34:59

좋은 댓글 정말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4-12 21:31:21

르브론 관련된 부분에서 
르브론 탓으로 돌리는 게 아니라는 작성자님의 해명 리플들을 읽어도 
공감은 잘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빙에게 편향된 글임을 감안해도요.
왜 반발하는 분들이 많은지 조금이라도 돌이켜 보셨으면 합니다.

2021-04-12 22:13:29

동감이네요. 계속 르브론 탓으로 돌리는게 아니라고 하시는데 저는 암만봐도 르브론 때문에 나간거다라고 말하고 계신 것 같네요

WR
Updated at 2021-04-12 22:36:24

르브론 탓이 있긴 하죠..
근데 단순히 르브론만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리고 르브론을 탓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르브론은 본인 나름의 최선을 다해 어빙에게 도움이 되주려고 한 건데 어빙에게는 역효과가 났고 그 이유는 애초에 어빙이 르브론을 싫어했고 두 사람의 어린 시절 배경 차이이다 라는 것이 글의 내용입니다.

그냥 르브론을 무조건적으로 탓하려는 게 아니라는 댓글을 계속 다는 건데 뉘앙스 차이를 못 알아들으시다니 제가 글을 못 쓰긴 한가 봅니다..

Updated at 2021-04-13 01:31:40

동의합니다. 댓글로 계속 그런 뉘앙스가 아니라고 하시니 그런 의도가 아니시겠지만 본문만 보면 저도 르브론을 탓하는 뉘앙스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르브론은 항상 큰 치킨조각을 가졌고, 아버지라면 아들에게 리드를 내줘야할 때를 알아야하지만 르브론은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기에 그러지 못했다."
이 부분은 르브론의 입장도 변호해주려고 한다기보다는, 카이리와 르브론의 갈등은 르브론의 책임이 크다는 식으로 읽힙니다.

르브론이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 제대로 자랐고 비슷한 경험이 있었더라면 카이리와의 갈등은 없었을 거라는것 처럼요.

1
2021-04-13 01:30:55

공감합니다.

"그럼 르브론의 ‘아버지 노릇’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르브론이 팀에 온 뒤 리더의 자리를 즉시 차지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르브론은 팀원들에게 이것저것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르브론의 리더쉽을 저렇게 표현해 놓으셨는데 
르브론을 탓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볼 수 있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21-04-12 21:38:31

브루클린 응원하는 입장에선 참 답답해서 위에 댓글들이 이해가 갑니다. 저도 어빙의 결장 뉴스가 뜰때마다 화가 나더라고요. 다른 선수들도 자기 나름의 사정이 있어도 뛰는건데...

하지만 그런 감정과 별개로 작성자 분이 결장을 한 것도 아닌데 작성자분께 화풀이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긴 글 작성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제발 이번 결장 이후에는 플옵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줬으면 좋겠네요.

WR
2021-04-12 22:43:38

결장에 대해선 저도 참 어휴.. 싶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결장을 쉴드치는 글도 아닌데 무단 결장 얘기를 끌어오면서 뭐라고 하시네요..

2021-04-12 21:39:58

셀틱스는 팀자체가 망조가 들었었죠.

가장 큰 패착은 프런트였다고 봅니다.

어빙의 리더도 실패했지만 에인지와 빵감독의 어정쩡한 선택이 팀을 분열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네요.

 

어빙의 경우...

듀란트랑 같이 간거 아니었으면 이럴 수 있었을까요?

2021-04-12 21:42:41

듀란트랑 같이 간거 아니여도 이럴 수 있다고 봅니다.

느바에서 슈맥급 혹은 올느바급 선수라면 언론이 문제지.

팀에 대한 갑질은 받아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봅니다.

 

어빙이 경기만 나온다면 그 슈맥이나 올느바급은 확실하니까요. 

2021-04-12 21:46:37

듀란트와의 관계만 아니었다면 팀이 안기다려줬을거라 봐서요.

어차피 계약은 되어있고, 팔아먹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팬들도 듀란트가 있고, 이기고 있으니 큰 소동이 없는거지 초반의 분위기만해도 좋지는 않았죠.

WR
2021-04-12 22:46:28

어빙이 조금만 더 팀원 잘 챙기고 리더 노릇을 잘했다면,
영건들이 조금만 더 에고를 부리지 않았더라면,
감독과 프런트가 조금만 더 선수단 관리를 위해 힘썼다면,
우승도 충분한 스쿼드였는데 말이죠.. 참 안타깝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22:16:21

이번 일은 결장한 이유가 아직 밝혀지지않았는데 미리 선 넘은 반응들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네츠 응원하시는 분들에게도 그런 이야기가 꽤 나오더라구요 근데 정말 큰일이 아니면 이해받기 어려울거같아서 저런 반응들 나오는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팀이 1위를 원하고 있고 한 경기 승리가 중요한 상황에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듀란트만 남아있는 상황이니까요 차라리 개인사유를 대충이라도 말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어빙시점의 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흥미롭게 읽었지만 이렇게까지 이해하면서 봐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어빙을 관심있게 본지 오래되진않았지만 코트에 있는 어빙이 굉장히 매력적인 선수여서 그 이외의 이슈는 사실 그다지 신경안쓰이더라구요 얼른 코트에서 보고싶네요

WR
2021-04-12 22:35:39

그냥 팬 입장에서 이런 뒷이야기와 어빙은 당시 이랬다 정도로 재밌게 읽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혹 누군가를 탓하는 것처럼 보일까 최대한 수정을 거듭했는데 실패한 것 같네요..

무단 결장은 당연히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저도 어서 코트에서 보고 싶네요.

2021-04-12 22:53:46

아무래도 시기가 지금이라서 더 그렇게 읽힐수도 있는거같네요 일단 저는 재밌게봤습니다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WR
2021-04-12 23:01:05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2021-04-12 22:05:38

어빙의 일대기를 쓴글이니 당연히 어빙입장에서 쓴글이죠. 모두들 그정도는 감안하고 봐주실거라봅니다.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는게 아니라 어빙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걸 설명하는글이니 문제될건없다봅니다.
어빙의 독특한 에고에다가 키드라고 매번 불리면 호칭만으로도 사이가 멀어지긴하겠네요. 카이리 정도의 호칭이 좋지않았을까요. 다른선수였다면 대선수 르브론을 따랐겠지만 독특함의 끝판왕 어빙이니까요.
아무튼 그의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어빙은 아버지 돌아가시면 돌연은퇴할수도 있겠습니다. 어빙에게는 가족이 엄청나게 큰 의미고 전부네요.

WR
2021-04-12 22:33:54

정확히 보셨습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어빙은 이렇게 느꼈고 당시 이랬다는 내용이죠.. 어빙의 입장이라 어느 정도 탓처럼 느끼실 순 있겠지만 감안해주실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어쩌면 제 글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다음부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커집니다.

Updated at 2021-04-12 22:17:04

'어빙같이 비범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렇게 느꼈을 것이다.' 라는걸 환기시켜가면서 읽다 보니 납득이 되네요. 주관이 끼어있을 수 있다는 서두와 별개로 객관적인것처럼 쓰여져서 헷갈리지만요.

WR
2021-04-12 22:32:23

감사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했으나 뉴스나 칼럼들을 단순 번역이 아닌 직접 연결하여 쓰다보니 주관이 개입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써놓은 문구입니다..

그리고 어빙 입장에선 이렇게 느꼈을 것이고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어빙은 그렇게 느끼고 생각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자꾸 누구 탓이니 아니니 하는 댓글들에 지치네요..

Updated at 2021-04-12 23:06:30

그런데 보스턴 파트는 "어빙같은 개복치는 보스턴 어린 선수들 때문에 현타가 왔을 수 있다"를 의도하셨겠지만 읽다보면 "보스턴 어린 선수들이 전적으로 깽판을 쳤다"로 읽히긴 합니다. 어빙 전기에 가까운 글 형식상 피할 수 없는 부분 같네요

2021-04-12 22:38:37

어빙보단 돈듀댓님 팬입니다!

WR
2021-04-12 22:41:07

응원하는 선수를 바꿔야 할까요...

1
2021-04-12 22:48:40

댓글 읽다가 기가 차서 참.. 왜 이리들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지..
원래 댓글 잘 안 달긴 하는데 댓글이 한쪽으로 많은 것 같아 댓글 답니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고 가독성이 좋고 읽는데 무례함이나 공격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장문이면서 재밌는 글이네요.
작성자분이 어디 공신력있는 기자도 아니고
주관적인 글에다가 어빙 팬도 아니고 안티도 아닌 제가 읽기엔 충분히 공격성이 없었는데..
어빙 입장에서 쓴 글인데 (왜 굳이 그런 표현을 쓰나싶다만) 어빙이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죄인이겠지요. 그렇다고 작성자분이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죄인이라 어쩔 수 없이 어빙이 나갔다 이것도 아니고 이런 이유로 얘땜에 나갔다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어떠한 이유(다른 팬분들이 공격성을 느낄 수 있기에 이유는 비공개합니다.) 팀을 나갔다~
;; 이런 글을 원하시는건지..
공신력 있는 기자마냥 대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어디 첨삭이라도 받고 글 게시해야되나요; 잣대가 너무 엄격하여 이런 글들이 없어질까 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무섭네요.

2021-04-12 23:09:15

정말 동감입니다.

WR
2021-04-12 23:13:36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3부 쓰기가 두려워지긴 하네요..

2021-04-12 22:58:01

글을 쓰시게 된 이유도 이해하고 글 자체는 재밌게 봤습니다.글 자체가 어빙의 시점이다보니 편향적일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런 반발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하신거 같네요.르브론이나 보스턴에서의 일은 사람에 따라 생각이 많이 다를수도 있는데 이글에서는 그런 일들을 다 어빙의 편에 서서 해석하니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죠.저도 최근에 어빙이 무단결장한것만으로 욕먹는건 당연한데 무단결장한 책임감이 부족한 선수니까 지난일도 다 카이리 책임이라는 내용의 글들을 보면서 아쉽다 느꼈는데 이 글은 반대로 어빙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도 있으니 이런글처럼 어빙입장의 글도 있어야된다라는 식으로 쓰인건 아쉽네요.내용자체도 모든 일들을 카이리 옹호를 위한 재료로 쓰인 느낌이라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WR
2021-04-12 23:13:01

어빙을 옹호 비슷하게 하고자 작성한 글은 맞습니다. 팬심이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였죠.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어빙을 옹호해야만 한다?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이래서 어빙의 잘못이 아니다 누구의 잘못이다 라기보다는 그냥 심심풀이 땅콩처럼 재밌게 읽으면서 아 이때 어빙만 문제인 줄 알았는데 나름의 이유는 있었구나~ 하는 걸 알렸으면 하고자함이 목적이었죠.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어빙의 문제점과 잘못은 충분히 알고 잘 알려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어빙의 입장만 적은 것 자체가 독이 된 것 같네요. 댓글과 답글로 해명을 해도 글 자체가 거부감이 드니 썩 와닿지 않으신가 봅니다..

1
Updated at 2021-04-13 02:05:27

저도 당연히 이런 글도 있어야되고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제가 거부감이 드는 부분은 르브론,보스턴 영건들과의 갈등을 어빙의 시선에서 담아내게되면 어쩔 수 없이 르브론,보스턴 영건들에 대한 부정적 내용이 나오게되는데 다른 선수들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통해 어빙을 옹호하는건 썩 달갑지 않습니다.어빙의 가정사 등 다른 이가 아닌 어빙 개인의 일들만을 가지고 이 글을 쓰셨으면 저도 거부감없이 읽었을것 같네요.

2021-04-13 02:20:02

정말 공감합니다

WR
2021-04-13 02:52:00

클리블랜드에서의 이적, 보스턴에서의 영건들과의 싸움 등을 타인을 얘기에 끌어들이지 않고 어빙 개인적인 일들로만 글을 쓸 수는 없었습니다.. 어빙에겐 타인이 얽혀있던 건 사실이니까요.

이미 이전글부터 어빙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쓴 글이며 어빙의 입장에서 썼음을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을 깎아내리며 어빙을 치켜세우는 짓따위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본문에도, 댓글에도 정말 주의하고 조심하고 계속해서 수정했다고 언급한 걸 보셨을 겁니다. 사실 글은 이전글을 올린 시점에 거의 완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올리겠다고 했었는데 계속해서 거슬리는 내용이나 표현들을 쳐내고 수정하느라 2주나 걸려 올리게 된 것입니다. 특히 르브론은 팬덤도 큰 편이라 제 글이 괜히 심기를 건드려 오히려 어빙 이미지를 망칠까 크게 걱정되어 정말 주의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답글에 남겼듯이 르브론의 사정도 조금이나마 녹여내려고 했죠. 보스턴의 영건들도 누군지 특정하거나 하지 않고 어빙의 잘못인 점에 대해선 잘못으로 볼 수 있다고 첨언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어빙의 입장에선 적어주신대로 당연히 그들이 부정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어빙의 입장임을 미리 알렸고 상대의 사정도 조금이라도 알리고 잘못인 부분은 첨언까지 했으니 충분히 감안하고 봐주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치 제가 무조건적인 옹호를 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많이들 이야기하시네요..

이전에 어빙이 르브론에 관해 클러치 발언을 했을 때였나 르브론의 입장에서 어빙이 참 나쁘게 보일 거라는 글과 댓글들을 봤습니다. 저도 르브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참 밉겠더라고요. 별 생각 없이 공감하고 지나갔습니다. 많은 분들도 그 내용에 공감해주셨었고요. 그런데 어빙 입장에서 르브론이나 다른 이를 나쁘게 생각했을 수 있겠다 정도의 글에 (그것도 그럼에도 그들의 탓만이 아님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넣었는데도) 단순히 다른 이들이 부정적으로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왜 이렇게 파이어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제 글이 그렇게 남을 비난하고 탓하는 글처럼 보인다면 납득합니다. 또는 어빙팬들만 괜찮다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어빙 팬 여부와 관계 없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저도 혼란스럽네요..

2021-04-13 09:23:41

우선 저는 글쓴이께서 남을 비난하거나 탓하고 어빙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신다고 한 적 없습니다.단순히 선수의 부정적인 내용이 나오더라도 사람에 따라 글쓴이께서 생각하신것처럼 어빙입장임을 밝혔고,어빙의 잘못도 첨언했으니 쉽게 넘어가지지 않으실수도 있습니다.이건 마지막에 말씀하신것처럼 같은 르브론팬,어빙팬,보스턴 팬이어도 반응이 갈리는 이유겠죠.저도 글쓴이께서 신경 많이 쓰시고,정성을 엄청나게 쏟으신게 답글이나 본문을 보면서 느꼈고 그점은 충분히 압니다.다만 단순한 부정적인 내용이더라도 이 글의 궁극적인 목표가 어빙을 이해시키려는 것이다보니 다른 선수의 부정적인 내용이 어빙의 옹호에 쓰이는것처럼 비춰질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글쓴이님의 의도와는 별개로요.

Updated at 2021-04-12 23:10:34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커뮤니티의 특성상 어떤 쪽의 입장이 포함되어 있는 글은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런 입장을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죠. 덕분에 어빙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4-12 23:05:16

정성스런 글 잘읽었습니다. 화자의 목적과 청자의 해석이 항상 같을순 없더라고요. 더군다나 스포츠 팬심까지 더해진 감성의 영역이다보니 각자의 느낌과 해석이 있고 호불호까지 있을겁니다. 정답은 없는거 같으니 반발도 같이 보듬어서 다음글에 더 녹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저는 카이리팬은 아니지만 카이리가 nba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이고 스토리텔러같아서 좋습니다. 심사숙고해서 정성스럽게 작성하신 글 다시금 감사합니다.

2021-04-12 23:08: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만 댓글에는 무슨 말을해도 어빙을 빌런으로만 여길분들이 많아 씁쓸하네요

2021-04-12 23:35:03

제가 이 커뮤니티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양질의 글을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네이버 농구기사 보러 들어가고 매니아도 들어오고 유튜브도 챙겨보지만 제가 모르는 부분들을 이렇게 알게될 때마다 매니아에 계신 진정한 ‘매니아’분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에게는 다소 편협된 입장으로 쓰여진 글로 읽혀질수도 있다는것 역시 인정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글이 문제점을 가진 글이냐?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빙의 입장에서 이해해볼수 있게 쓴글이니, 반론하고 싶다면 이 글처럼 다양한 실자료들을 가져와서 반론글을 써주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굳이 이래서 불편하다 저래서 불쾌하다 하는 댓글들에 일일이 사과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작성자님께서 판단하실 일이지만요 :D)
무튼, 꽤나 긴글이었지만 재밌게 읽어보았고 다음편 그리고 그 다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몇몇 힘빠지게 만드는 댓글들로 인해 다음글을 안쓰시게 되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04-12 23:35:08

어빙이 1픽인건 글 보고 알았네요.

전 어빙 농구 실럭은 탑인데 멘탈이 성숙하지 못한 선수로 보입니다.
자신은 이제 다 컸고 일보다 중요한 일종의 연대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행동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고등학생의 정신연령에서 멈춰있는것처럼 보일때가 많습니다.

어느곳이든 일종의 룰이 있죠.
다른선수들도 각자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데 참고 경기를 뛰고있습니다
그런데 어빙은 그러지 않고 있죠.

전 이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잘못된 행동이죠.

글쓴분이 어빙을 옹호하는 글을 길게 쓰셨지만 어빙이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판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옹호도 자유 비판도 자유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는것은 어느정도 이유가 있으니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
2021-04-12 23:44:30

뭐 클러치 발언이랑 저번 프리드로우때 비웃은걸로 르브론 본인과도 그 팬들과도 사실상 강을 건넌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글을 쓰신 이유도 거기에 반발하는 분들도 모두 이해가 갑니다.

2021-04-12 23:44: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어빙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3편 기대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12 23:53:20

1부를 재미있게 읽고 2부를 기다리고 있던 NBA 팬입니다.
어빙으로 인해 NBA에 입문 했지만 보스턴 시절의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인해 마음이 떠났다가 1부의 글을 보고 다시 중립적인 마음으로 어빙을 볼 수 있었다는 댓글을 남겼었습니다.
2부를 읽고 더욱 어빙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배경지식을 알게 되어 글쓴이님께 감사합니다.
3부도 엄청 기대됩니다.

전 포틀랜드 팬이지만 요즘 두 번째로 기대되고 보고 싶은 팀은 브루클린이거든요.

다만 저는 댓글보다 본문을 먼저 정독하였는데 보다보니 댓글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전 솔직히 르브론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르브론 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스턴 영건들에 대한 내용도 같은 생각이었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처럼 어빙에 대해 이해하는 글이 될 수도 있는 반면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요소도 있어 댓글에 상처를 받으시고 글쓴이님이 3부를 쓰지 않으실까봐 노파심이 생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빙도 하나의 인간이고 모든 인간은 부족한 점이 많다라는 점을 새삼 깨닫고 어빙을 다시 보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빙의 점점 성숙해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자라는 기대감까지 생기네요.

하지만 르브론과 보스턴 영건들의 내용들 때문에 그들의 팬들은 제가 느낀 점보다는 다른 쪽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지는 상황인 것 같구요.

서로가 보는 관점이 달라 생기는 마찰 같습니다.

글쓴이님 서로 달라 생기는 마찰에 너무 괘념치 마시고 3부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드릴건 추천 밖에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WR
2021-04-13 02:08:33

너무나 고마운 댓글 넘어갈 수 없어 감사하다고 답글 남깁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21-04-12 23:48:17

 전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전지적 어빙 시점' 이라는 시선에는 동의하는 편이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어빙의 편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던 전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분명 어빙이 훌륭한 농구선수로서, 그리고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맞습니다만, 인간으로서의 어빙을 한 번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1-04-12 23:48:3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빙에 대해 잘 모르고 마냥 욕만 했었는데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어빙은 마음이 여린 선수 같아요. 그럼에도 무척 강하네요.

2021-04-12 23:49:23

작성자님의 정성이 깃든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위의 많은 댓글들과 마찬가지로 보스턴 이적 후 누적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어빙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긴 한데요. (그와 별개로 기량은 커리 릴라드에 뒤지지 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악마의 재능'인지...)

지난 행동들을 종합해서 봤을 때 어빙은 데니스 로드맨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철부지에 가까운데요. 차라리 대놓고 나 문제아야라고 꾸밈 없이 행동하고 자기 포장을 안 하면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는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BLM 문제에서 오버하는 것이나 올해 무단결장의 명분으로 내세운 '그깟 농구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싸우는 게 중요하다'는 류의 멘트들을 보면 마치 자기가 굉장히 난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려고 하는 거 같아서 더 꼴보기 싫은 것 같습니다. 

3
2021-04-12 23:49:54

르브론이 어빙보고 kid라고 한게 진짜 자식같이 보는게 아니라, 자식은 브로니나 맥시죠.. 
그냥 아직 덜 완성된 영플레이어의 의미로 한게 아닐까싶고요. 어빙도 진지하게 KID에 꽂혀서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안맞았던 것 뿐이죠. 

이걸 굳이 과대 해석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기자가 그냥 PARENTAL 이라는 표현 썼던 것, 릅이 카이리 한테 KID라고 불렀던 점, 그랜트 힐이 그냥 자기의 개인적 의견을 내비친 점, 이 3가지가지고 진지하게 카이리가 릅이 팀에서 아버지행세하는것에 힘들어서, 주요한 이유로 나가게 됬다라는것은 너무 비약이 심합니다. '아버지 노릇' 볼드 처리라니.. 조금 아쉽습니다.

 

기자 뇌피셜 인터뷰일 뿐이고, KID는 그냥 부르는 호칭일 뿐인데요, 그랜트힐 뇌피셜이구요.

이런 글들로 인해 오해하는 팬들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의문입니다.

정말로 LBJ가 아버지 노릇을 했다라는 증명할 수 있는 기사 혹은 팩트라도 몇가지 있으면 이해를 하겠지만요. 

 

제가 느끼기에, 그리고 어빙-르브론 간 팩트로부터 느끼는 소감은 확실히 클블에서 릅이 단일 리더로써 영향력을 펼치려고 했던 것은 있었고, 미디어 또한 LBJ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어빙은 확실히 반발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말할 수 있는게 없는것 같아요.

2021-04-13 02:18:51

동의합니다.

2021-04-13 00:10:51

글을 재미있게 잘 쓰셔서 긴 글임에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사고방식은 알겠으나 여전히 프로의식이나 코트 밖에서의 매너? 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네요. 

 

클블에서 떠날 때, 르브론의 아버지 노릇이 역할이 있었다는 부분도 아쉬운것이, 정말 클블에 있고 싶었다면 이적이 아니라 르브론과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르브론이 처음부터 인간적으로 카이리와 맞는 핏이었다면 좋았겠지만, 글을 두번 읽었을 때 역시 본인 중심의 팀을 원한 지분이 비교불가할정도로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빙의 탓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친정팀에 조금 더 예우를 갖추고 고관절 부상을 당한 단신 가드 보다는 좋은 에셋을 남겨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보스턴 시절에는 양쪽 다 잘못이 있던 것 같아보이긴 합니다. 카이리도 당시 베테랑이라 불리긴 어려운 연차였고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방법을 몰랐던게 아쉽네요. 보스턴 시절 팀메이트들 입장에서 보면 왠지 화가나있는 꼰대 였을 것 같습니다.  


본문엔 없지만 댓글에 계속 얘기가 나오는 개인사유 결장 역시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출산 때문에 결장하는게 문제인게 아니라 팬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문제죠. 구단 내부에서 동의했다 하여도 팬들도 알 권리가 있습니다. 

Updated at 2021-04-13 00:18:00

정성스럽게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조던,콥,서부룩빠로서 어빙은 그저 프로의식 부재로밖에 안보여서 딱히 공감은 안됩니다.

조던은  정규리그조차 단 한 경기도 빠지기 싫어했죠.  나를 기다리는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요.

 

버틀러도 고아이자 홈리스였습니다만, 현재는 그 누구보다 투쟁적이고 멘탈이 완벽하고 리더쉽도 대단한 선수죠.

 

좀 가혹한 말이지만

환경은 제어할 수 없지만, 환경에 대한 반응은 제어 할 수 있습니다.


2021-04-13 00:35:08

솔직히 행동이 이해가 안되고 팬과 동료들을 기만하는 선수라는 생각입니다만...

본문 정독하면서 대단한 글솜씨에 감탄하면서 삼류 선수가 일류 팬을 가졌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2021-04-13 00:41:11

우리는 단편적인 기사와 소식만으로 한사람을 단순하게 재단하여 쉽게 결론내려 버리곤 하죠.
잘 모르던 어빙의 다양한 배경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네요.
물론 요즘 보이는 잦은 결장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Updated at 2021-04-13 01:00:50

어떤 의도로 글을 쓰셨는지 충분히 짐작이 갔으며, 카이리 어빙이라는 사람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게 해주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여러 분들이 다소 불편해하듯 댓글을 다신 것도 이유는 있어서 그런 것이겠죠. 클블에서나 보스턴에서나 다 그런 속사정이 있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런다고 두 번씩이나 트레이드를 먼저 요청한 것이 합리화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팬들은 그걸 무척 싫어하죠.

물론 글쓴분께서도 그게 잘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만, 예상되는 비판점이 있다면 미리 언급해주시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성스러운 글을 읽고 인간 카이리 어빙에 관해서는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프로농구 선수 어빙에 대해서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개인사에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거리감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일개미같은 일상 속에서 재미있고 기쁘자고 농구 보는데, 쟤는 돈도 많이 받고 에고대로 사는데 부러우면서 배아파...저는 속좁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하하.

WR
2021-04-13 02:12:32

가장 도움되는 조언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답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예상되는 비판점을 미리미리 관련 내용글 앞에 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미 다 알고 있을 얘기라 글이 너무 길어질까 뺐는데 앞으론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2021-04-13 01:00:48

엄청난 글이네요. 말씀하신대로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고 서로 배려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2021-04-13 02:59:40

한동안 매니아 뜸하다가 오래간만에 와서 좋은 글 봤습니다.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점은 그랜트 힐은 (본문에 링크하신 글을 봐도) 르브론-어빙의 아버지-아들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신 내용의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다. 되려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얘기했고, 그러나 언젠가는 아버지를 이겨내고 자신의 모습을 찾는것은 매우 자연스런 과정이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랜트 힐이 말한 어느 부분에도 르브론이 그런 여지를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해당 부분은 언디피티드  Jesse Washington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해당 부분의 번역에서 그랜트힐의 발언과, 기자의 의견이 연달아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마치 기자 개인의 의견이 그랜트 힐, nba의 유명 선수의 의견인 것처럼 보이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도 작성자님께서도 헷갈리시는듯하구요.

WR
2021-04-13 03:11:38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봤는데 제가 헷갈린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기자가 힐에게 어빙과 르브론의 이 exchange에 관해 의견을 물었다는 문장 뒤에 내용이 쭉 이어져서 다 그랜트 힐의 의견인 줄 알았네요. 그리고 르브론-어빙의 아버지-아들 같은 관계에 관해서가 아닌 그저 두 인터뷰 exchange에 관한 발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정말로 죄송하고 틀린 점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수정을 해야겠네요..

2021-04-13 03:26:59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kid란 표현과 between two men이라는 대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죄송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댓글에서 그 부분이 계속 파이어되고 있어서 확실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판단하여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해당 부분이 묘하게 뉘앙스가 (링크하신 원 글과 비교해서도) 제임스에게 부정적이긴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계속 의도치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령..

Perhaps James didn’t give Irving enough room 란 번역은 아마 르브론은 어빙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라고 번역하셨지만  어쩌면 르브론이 어빙에게 그런 공간을 주지 못했던 것 일수도 있다. 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2021-04-13 03:29:02

좋은 지적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내일 날이 밝는대로 수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04-13 05:39:42

댓글까지 읽느라 엄청 오래 걸렸네요,
암튼 1편을 통해 어빙을 완전히 다르게 보게 되었었는데 2편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3편도 기대할게요.

2021-04-13 05:53:10

 어빙에 관한 애정이 많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읽다보니 한편으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작성자분이 의도하신대로 어빙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서 그런가 봅니다.

 다만 그럼에도 결장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사유를 밝히지 않는 부분은 여전히 무척이나 실망스럽네요. 그깟 공놀이 팬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팬들의 돈으로 유지되는 직업입니다. 개인적인 사유(출산 등)가 있다면 사전에 구단에 이야기하고 구단이 발표해서 팬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직관이 아니더라도 어빙을 보고 싶어 기다리는 팬이든 상대팀 팬에게든 말이죠. 

 르브론 팬으로 어빙에게 감사한 마음도 크고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최근의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누구보다 출중한 실력이 있는 만큼 욕먹더라도 경기 내용으로 왈가왈부 되기를 바라봅니다.

2021-04-13 09:21:37

지나치게 어빙 중심으로 서술한 글이셔서 오히려 더욱 경계하게 되네요.  

2021-04-13 09:23:59

코트 내에선 참 멋진 선수인데 이번 시즌은 암만 봐도 프로의식 결여

2021-04-13 09:25:45

클블에서의 일화와 보스턴에서의 일화는  어빙의 입장이 뒤바뀐 상태입니다.    그러나 옹호하는 글이 그 과정에서 타 선수를 다 비판하게 되면 원칙의 일관성이 유지되기 어려워보입니다.  

WR
Updated at 2021-04-13 09:29:30

1 어빙 입장이 아닌 내용은 충분히 알려져있다고 생각하고 생략하고 어빙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감안해주시면 좋겠네요.

2 어빙의 잘못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것 아닙니다. 그냥 어빙이 잘못하긴 했지만 어빙의 입장에선 단순히 이랬었다~ 호랑이 담배 폈다는 얘기 듣는 것처럼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무시하거나 비판하는 것 아닙니다. 제가 그저 어빙팬이라 어빙 중심으로 얘기한 것뿐입니다. 어빙 입장에선 당연히 그들이 부정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혹 기분 상하실까 잘못은 잘못이라 첨언하고 최대한 다른 사람 사정도 녹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부분이 왜 불편하신지 두리뭉실하게라도 수정 방향과 함께 지적해주신다면 곧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4 무단 결장에 관해선 일정 옹호나 사정 얘기한 적 없습니다.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댓글들에 대한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답글 다는 게 피곤하네요. 그리고 응원해주신 분들 일일이 답글 못 달아드렸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2021-04-13 09:52:31

재밌게 몰랐던 이야기들 잘 쓰신거 같은데 태클이 있어서 의외네요

어빙 선수의 스토리를 알아보고 어빙의 입장을 알아보는 칼럼이니 어빙입장에서 씌여지는게 당연한데..

어빙입장에서 씌여져서 불편했다는 분들은 이게 캐브스 시절 어빙-르브론 사가나 보스턴 라커룸 사가를 파해치는 글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1탄도 재밌게 읽었어서 좋은글 계속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13 21:11:15

당사자가 아닌 이상 갈등에 대해서 어떤 이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죠.

이 글에 노출된 르브론, 보스턴 팬들이 보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맹탕같은 글 보다는 이런 글이 훨씬 더 재밌습니다.

어떤 사건도 우리가 완벽히 문제를 제단하기는 어렵고, 

또한 그것을 모든 시각에서 동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합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너무 눈치보지 마시고 3탄 만들어주세요

전 어빙이 눈치 안봐서 좋더라구요

 

2021-04-14 12:30:36

르브론 팬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Updated at 2021-04-15 01:43:53

어빙의 어린시절 글이 매니아 매거진에도 있었네여

[espn] 카이리 어빙 스토리: 아들을 위한 한 아버지의 희생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93577&sca=&sfl=wr_subject&stx=espn&sop=and&page=2&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2021-04-15 13:44:06

어빙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하네요. 이정도 글에 이렇게 비난하는 댓글이 달릴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다소 치우쳤을지언정 그동안 몰랐던 어빙쪽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균형잡힌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2021-04-15 17:34:20

아니 어빙의 행동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글이라고 전혀 생각도 안했는데.. 작성자분이 글을 올린 것도 어빙의 이해안가는 행동에는 이런 동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쓰신 것 같은데. 그저 안타깝습니다. 양질의 글 올려주신 작성자분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Updated at 2021-04-16 16:34:51

카이리의 빅팬으로써 글 잘읽었습니다! 댓글 디펜스? 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이런 글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어빙의 관점으로 쓰셨기에 더욱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실 꼭 모든 게시글이 중립적? 이여야 된다는 법은 없는데,, 다들 어빙의 관점으로 쓴 본 글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신가보네요. 


"공신력 있는 기자마냥 대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어디 첨삭이라도 받고 글 게시해야되나요; 잣대가 너무 엄격하여 이런 글들이 없어질까 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무섭네요."  라는 윗 댓글에 너무 공감갑니다.

 

글재주가 충분하시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2021-04-19 15:41:57

전 프로의식이 없다는 말은 충분히 할말이라고 봅니다. 사회생활에서도 근태는 기본중에 기본이잖아요. 인성과는 별개로요. 그리고 한번이라는걸 자꾸 강조하시는데 한번의 발언이나 행동으로 비판받는거는 공인들한테는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르브론이 디시전쇼 한번으로 얼마나 많은 욕을 들었는지 아실겁니다. 한번했다고 그 일이 없어지는건 아니죠. 다만 저는 그걸로 끝이 아니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어빙이 앞으로라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WR
Updated at 2021-04-19 17:22:15

맞습니다. 무단결장한 것에 대해선 도를 넘은 말만 아니면 충분히 비판하실 수 있죠. 이에 대해서 프로의식이 없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본문과 별개로 쓴 글에서 한 번임을 강조한 부분을 보시면
‘어빙은 이번 시즌 딱 한 번 무단 결장했습니다. 비판 받아 마땅하고요.’
‘부디 너무 매시즌 결장해가며 공짜로 돈 버는 선수인냥 취급하며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 뭐라고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무단결장한 것이 한 번밖에 되지 않으니 용서하자, 넘어가자는 의도가 아니라 충분히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한 번밖에 되지 않는데 매시즌 수없이 그래왔던 것처럼 뭐라 하지 말아주시고 이번 개인적 사유 결장도 섣불리 욕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어떠냐는 의도였습니다. (이번 결장을 섣불리 엮어서 ‘몇 번이나’ 마음대로 경기를 빠지냐 프로의식이 없다 퇴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경계한 것이었습니다.)

프로니 충분히 한 번의 잘못으로도 계속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 관련 없는 상황이나 단순히 비슷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이를 끌고와서 욕하지는 말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예시를 들어주신 르브론의 디시젼쇼 역시 제 생각에도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르브론이 다음에 FA가 됐다고 해서 언제든지 ‘이번에는 디시젼쇼 안 하냐?’ ‘전에도 그러더니 이번엔 어떤 쇼를 하면서 팀을 망치고 떠날지 궁금하다’ 등의 비꼬는 반응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도 만회할 기회는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댓글 수가 너무 많아져 이제 답글을 안 남기려 했으나 혹 비슷하게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해명하려고 답글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04-19 16:33:27

정말 잘 읽었습니다. 어빙의 행동이 다소 이해는 가는군요.

하지만 일은 해야겠죠. 어빙이 일년에 몇천만원 버는게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21-04-22 14:20:46

사연있으니 어빙은 무단이탈 밖에 잘못없고 사람들이 이해하자는 느낌이네요. 사연없는 사람은 없는데 ...참... 어빙이 더 싫어지게 되는 글이네요. 글은 잘 보았습니다.

2021-04-23 08:10:50

돈 많이 받는 운동선수도 멘탈이 약할수 있죠... 관리 잘 하는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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