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의 브루클린 오펜스 (인버티드 픽앤롤)
빅맨과 가드가 포지션을 바꿔서 진행하는 픽앤롤을 인버티드 픽앤롤이라고 합니다. 시아캄, 쿰보 등이 스피드를 살려서 이런 형태의 픽앤롤을 많이 하는 선수들이고 자이온도 최근에 레딕과 이런 공격을 많이 하죠.
(오늘 나온 자이온-레딕 인버티드 픽앤롤)
(쿰보-포브스 인버티드 픽앤롤)
4쿼터 4분대부터 제프그린 (핸들러)-하든 (스크리너)의 조합으로 3포제션 정도 인버티드 픽앤롤이 돌았고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와서 (핸들러 하든-스크리너 제프그린) 펼친 정상적인 픽앤롤이 두번 돌았는데 이 5번의 포제션에서 에이튼이 모두 하든과 스위치됐고 여기서 넷츠가 13점을 득점하면서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갔습니다.
(인버티드 픽앤롤 첫 포제션-스위치-그린 3점)
(인버티드 픽앤롤-스위치-하든 돌파로 마무리됨)
(인버티드 픽앤롤-스위치-킥아웃에 이은 조해리스 3점으로 마무리)
(정상픽앤롤-스위치-하든 레이업)
5번정도 스위치에서 실점하자 선즈가 막판에는 인버티드 픽앤롤에서 에이튼이 매치업을 유지했는데 (작전타임 후) 이때는 제프그린이 매치업을 찾아가는 틈에 한박자 빠르게 돌파해서 레이업을 만들었죠.
계속 똑같은 형태로 득점했기 때문에 넷츠 벤치도 선즈의 변화를 예상했을거라고 봅니다.
(인버티드 픽앤롤-매치업 유지-제프그린 레이업 <=픽앤롤 핸들러 득점)
개인적으로 선즈가 세번째 실점했을때쯤에는 제프그린의 매치업을 크라우더로 바꾸고 위크사이드쪽 수비를 약간 희생하는게 나았을거라고 보는데 넷츠의 3점감도 좋아서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경기끝나고 곧장 이런 분석이 되시다니...
그저 놀랍습니다